2019년 9월 8일 / 상주 갑장산



강풍을 몰고 온 태풍 링링이 지나간 다음날이라 그런지 공기가 아주 맑고 청량하게 느껴지는 날씨였습니다.

오늘 가족들과 벌초를 하기로 계획 되었는데 연일 기상 예보에 주중~주말까지  비와 태풍 소식이 있어 어른들 께서

하셨다고 연락해 주셔서 휴일인 오늘은 자연과 함께 보낼수 있었네요.

이번주~다음주 까지는 차량이 많을때가 가깝게 떠나 봅니다.


"갑장산"

갑장산(甲長山)은 대한민국 경상북도 상주시 낙동면 승곡리에 있는 산이다. 상주의 삼악(三岳)인 연악(淵岳) 갑장산, 노악(露岳)

노악산(혹은 노음산, 728.5m), 석악(石岳) 천봉산(天峰山, 436m) 중에 제일인 명산이며 백두대간 소백산맥 줄기의 하나다.

고려 충렬왕이 승장사(勝長寺)에서 쉬었다 가며 아름다움이 으뜸이요(甲) 사장(四長)을 이룬다는 뜻에서 갑장산으로 불렀다고 한다.

혹은 직지사의 말사인 갑장사란 절의 이름을 본따서 지었다고 전한다.


가을이 오나 봅니다~~~

 

↓ 주차장 - 상산 - 문필봉 - 갑장사 - 정상 - 백길바위 -  나옹바위 - 시루봉 - 석문 - 주차장 (약 8km 정도)

 

↓ 집에서 나올때 하늘...밤새 세찬 바람이 불었는데...바람은 고요하고 하늘은 붉게 물들어 있네요.

 

↓ 갑장산 주차장에 도착하여 본 하늘.

 

↓ 주차장. 제가 간것과 같이 진행 하려면 들머리는 사진 중앙에 보이는 플라타너스나무 좌측 연악산 식당 옆으로 나 있습니다.

 

↓ 제가 진행한 반대 방향으로 진행 시 좌측 쪼금 짤린 시멘트 임도길 따라 가면 용흥사에서~또는 가기 전 우측으로 가야 합니다..

   주의 할점은 공중 화장실이 있는 임도길을 따라 가면 갑장사로 가는 길로 지도상 얼안계곡으로 진행 하는 길입니다.

 

↓ 이곳으로 가면 갑장사로 진행하는 얼안계곡 코스 입니다.

   전주 뒤로 보이는 곳이 공중 화장실인데...2010년도 제12회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 공모전"에서 "은상"을 수상했다고 하네요.

 

↓ 이곳을 들머리로 시작했고 연악산 식당 간판 좌측으로 수많은 시그널이 들머리를 알려 줍니다.

 

 정상까지 3.9km..쪼매 멀지만 가는 길이 그렇게 악산은 아닙니다.

 

↓ 초대송이라고 하네요.

 

↓ 중간중간 누군가 소나무에 코팅지로 소나무에 명칭을 달아 놨습니다.

 

↓ 이건 좌송..의자..저길 어찌 앉어~

 

↓ 이곳부터 길이 순했는듯해요.

 

↓ 삼형제송

 

↓ 새 모이를 두는 곳인가?

 

↓ 조망터가 나옵니다.

 

↓ 중간 서산...우측 백화산..좌측 구병산..아님 말구요. ㅎ

   사진 중앙에 용흥사와 그아래 빠꼼하게 주차장이 보입니다.

 

↓ 용흥사를 당겨 보았습니다.

 

 

 

 

 

↓ 삼지창송....이쯤되니 막 붙인듯...ㅎㅎ

 

 

 

↓ 이곳에서 기둥뒤로 약 10m 정도 올라가면 상산이 나옵니다.

    정상으로 우측 바로 진행시 상산은 못보고 지나치게 됩니다. 물론 상산에서 정상으로 진행 할수 있습니다. 

 

↓ 상산 암릉

 

 

 

↓ 이름 모를 버섯...어릴때...이쁘다는

 

↓ 위에 버섯이 자라 이렇게 되는지..뭐던 어릴때가 예쁜듯..

 

↓ 문필봉 입니다.

 

↓ 저번에 왔을때는 간판하나 세워 둔것 같은데..지금은 소나무에 문필송...저 표지판이 문필봉을 알립니다.

 

 

 

↓ 문필봉 지나 갑장산 정상 400m 남겨둔 이정목에서 우측으로 진행하여 갑장사로 가봅니다.

   가는길 두꺼비 한마리 보고 놀라 소리지르구요~두꺼비를 보면 비가 온다 한것 같은데...

 

↓ 큰 석문

 

 

 

↓ 상사바위, 저번에 왔을때는 이곳을 와보지 못했는데..딱 휴식하기 좋아 보였습니다

 

↓ 갑장사 방향

 

↓ 와~~~신기방기 저기 둥근 반석이 상사 바위인가 하고 가보니~~~

 

↓ 그냥 콘크리트로 만들었네요. 약간 하트 모양인듯..

 

↓ 이곳이 갑장산에서 전망이 가장 좋은 상사 바위 인가 봅니다.

   "상사바위"

    옛날 신라 시대에 어떤 젊은이가 수도를 하러 이곳을 찾아왔다.

    그의 고향에는 사랑하는 여인이 있었으나 젊은이는 인생이 무상함을 느껴 속세를 떠나 수도의 길에 들었다.

    그러던 중 수도하러 간 젊은이를 기다리던 여인은 그리움에 지쳐서 죽고 말았다.

    죽은 혼은 구렁이가 되어 자기가 생시에 사랑하던 젊은이를 찾아갔다.

    수도하는 젊은이를 발견한 구렁이는 젊은이의 몸을 칭칭 감았다.

    수도에 너무 몰두한 젊은이는 처음은 몰랐다가 차차 몸이 이상함을 느껴서 눈을 떴고 구렁이는 자기가 사랑하던 연인임을

    말한다. 그리고 같이 죽어서 구렁이가 되어 함께 살자고 하였으나 젊은이는 수도 중이었기에 이 말에 현혹되지 않고

    불경을 외기 시작했다.

    한참을 외우니 구렁이는 힘이 빠지는 듯하더니 어디론지 사라져 버렸다.

    날이 밝고 해가 뜨자 젊은이는 바위 위에서 간밤의 번우를 씻는 듯 멀리 바라보다가 절벽 아래 그 구렁이가 떨어져 죽어

    있는 것을 발견한다.

    젊은이는 이를 불쌍히 여기어 제사를 지내고 이곳을 영원히 기념하기 위하여 '상사바위'라고 이름 지어 전해지고 있다. 

 

↓ 조망이 좋습니다.

 

↓ 돌맹이에 올려두고 셀프 촬영했어요.

   지난 수요일 번개 모임때 이번 주말 산에가면 연락 달라한 친구도 함께...

 

↓ 갑장사에 왔어요.

    "갑장사"

    대한불교조계종 제8교구 본사인 직지사의 말사로 1373년 고려 공민왕 때 나옹선사가 하였다 합니다.

    갑장산 정상 조금 옆에 나옹선사께서 수도하였다는 나옹바위가 있지요.

 

↓ 조용한 절간..저기 보이는 삼층석탑은 문화재라고 본듯합니다.

 

 

 

 

 

↓ 절에 필요한 물건을 올리는 케이블카 인가 봅니다. 규모에 비해 ...

 

↓ 갑장사 한켠에 있는 단풍나무.

 

↓ 하늘도 가을이 오는듯..

 

↓ 빈통에 물채우고 정상을 향해서~

 

↓ 구절초

 

↓ 태풍에 떨어진 밤송이..아까비~

 

↓ 아직 작은데..

 

↓ 밤송이를 까 보았어요.

 

 

 

↓ 정상아래 헬기장..나무 숲에 가려 살짝 보이는 정자.

 

↓ 쪼매 보이는 억새.

 

 

 

 

 

↓ 아~~계단이 ..ㅋ

 

↓ 계단 옆에 있는 산딸나무 열매..이놈이 담금주도 좋고, 효소도 좋다는데..아직 덜 익었다는...

 

↓ 한겨울에 딱 좋을듯한 유리로 무장한 팔각정..너무 허기가져 팔각정 아래에 자리 펴고 식사 하고 갑니다.

 

 

 

↓ 상주시....삼백의 고장으로 알려진 상주시는 쌀, 곶감, 명주가 유명하지요.

 

↓ 계단 끝에 보이는 갑장산 설명 비석

 

↓ 바로 옆에 정상석이 있고 돌탑이 있어요..그리고 사진에 넣진 않았지만 산불감시 초소도 있구요.

 

↓ 정상석

 

↓ 몸은 점점 더 불공,....미쳐~~~~~

 

 

 

↓ 백길바위 위 입니다.

 

↓ 식사하고 온 그사이 하늘에 안개가 쫙~~~그래도 요만큼 보이구..햇볕이 덜 따가워 좋았어요.

 

 

 

 

 

 

 

↓ 나옹바위


   "나옹바위"

    나옹선사가 수도하였다는 바위입니다.

  - 나옹선사의 시 -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창공은 나를 보고 티없이 살라하네

    사랑도 벗어놓고 미움도 벗어놓고
    물처럼 바람처럼 살다가 가라하네

    세월은 나를 보고 덧없다 하지 않고

    우주는 나를 보고 곳없다 하지 않네

    번뇌도 벗어놓고 욕심도 벗어놓고

    강같이 구름같이 말없이 가라하네.

    - 나옹선사 혜근 -

 

 

 

↓ 나옹선사의 느낌이 오시는지?

 

 

 

 

 

 

 

↓ 시루봉 입니다.

 

↓ 시루봉 옆 암릉

 

↓ 나옹바위와 백길바위

 

 

 

↓ 석문

 

↓ 갑장제일송...갑장산 등산로에서 제일의 명품소나무 라고 적혀 있어요.

 

↓ 조망처에서 바라본 갑장사와 정상 그리고 나옹바위

 

↓ 상사 바위 위에 산객들께서 앉아 휴식을 하는것이 보입니다.

 

↓ 무당버섯 종류인듯

 

↓ 가는길 본 좀싸리버섯...처음 봅니다.

 

↓ 영지

 

↓ 이건 발로차버려 버섯인강?

 

↓ 향천송...하늘을 향해 가지를 뻗은..

 

↓ 이곳에서 용흥사 방향으로 갔어요,,,용흥사가 보이기 전 약 700m 정도가 가파릅니다.

 

↓ 임도에 도착했어요.

 

↓ 들머리 바로 앞에 있는 연못에...연꽃

 

 

 

↓ 현수막 옆으로 길이 있구요. 좀더 올라가 용흥사를 통해 가셔도 됩니다.

 

↓ 주차장 도착해서 땀씻고 ...구미로 귀가~~~

   개울 건너편 나무 밑둥에 말벌집이 있는지...몇마리 붙어 있으니 조심하세요~

가까운 상주 갑장산~ 또 다른 모습느끼고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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