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찾아온 4월 술한잔 기울이다가 가자고 한 지리산 종주길... 백두대간 졸업하고 장거리 산행은 첨이고 몸도 부풀때로 부풀어 있어 막상 가려니 겁이 난다. 금요일 21시에 귀가하여 23시 구미를 출발~종주산행 종착지인 백무동 주차장에 01시20분경 도착하였다. 산행 준비를 하고 김밥을 먹으며 기대반 걱정반을 안고 02시 예약해둔 택시를 타고 성삼재로 이동하였다. 도착하니 02시45분경...생각과는 다르게 많은 산행객들이 요이땅을 하였다. 오랜만에 보는 길게 반짝이는 렌턴 불빛이 황홀했다는... 삼도봉에서 일출을 맞이하고, 어찌저찌 페이스 조절을 하며 쉬엄쉬엄 사람 없을 시간에 맞춰 천왕봉에 도착~~ 조용해진 정상에서 정상석을 껴 안고 있을때는 좋았는데...다시 장터목으로 돌아가려니 막막하네~ 왕복 종주하시는 분들 존경 합니다~ 지리산의 하산길은 험난했고 지쳐있는 다리와 발이 천근만근이였지만 한걸음 한걸음 종착지를 향해 내딛었다. 그래서 우린 해냈다~~고생한 만큼 추억도 오래 소환 될것같다.
산행 거리로 볼때 가까운 중산리로 하산을 하지 않고 백무동으로 하산을 한 이유는? 교통비(중산리~성삼재까지 택시비 120,000원) 때문입니다. 택시: 마천콜 010-4422-5300 이봉수대표님, 백무동 → 성삼재 45,000원 tip: 택시사장님께서 장터목펜션을 운영하시는데 펜션 주차장을 사용할수 있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