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5월 7일 

봄이 찾아온 4월 술한잔 기울이다가 가자고 한 지리산 종주길...
백두대간 졸업하고 장거리 산행은 첨이고 몸도 부풀때로 부풀어 있어 막상 가려니 겁이 난다.
금요일 21시에 귀가하여 23시 구미를 출발~종주산행 종착지인 백무동 주차장에 01시20분경 도착하였다.
산행 준비를 하고 김밥을 먹으며 기대반 걱정반을 안고 02시 예약해둔 택시를 타고 성삼재로 이동하였다.
도착하니 02시45분경...생각과는 다르게 많은 산행객들이 요이땅을 하였다.
오랜만에 보는 길게 반짝이는 렌턴 불빛이 황홀했다는...
삼도봉에서 일출을 맞이하고, 어찌저찌 페이스 조절을 하며 쉬엄쉬엄 사람 없을 시간에 맞춰 천왕봉에 도착~~
조용해진 정상에서 정상석을 껴 안고 있을때는 좋았는데...다시 장터목으로 돌아가려니 막막하네~
왕복 종주하시는 분들 존경 합니다~
지리산의 하산길은 험난했고 지쳐있는 다리와 발이 천근만근이였지만 한걸음 한걸음 종착지를 향해 내딛었다.
그래서 우린 해냈다~~고생한 만큼 추억도 오래 소환 될것같다.

산행 거리로 볼때 가까운 중산리로 하산을 하지 않고 백무동으로 하산을 한 이유는?
교통비(중산리~성삼재까지 택시비 120,000원) 때문입니다.
택시: 마천콜 010-4422-5300 이봉수대표님, 백무동 → 성삼재 45,000원
tip: 택시사장님께서 장터목펜션을 운영하시는데 펜션 주차장을 사용할수 있을겁니다.

성삼재 - 노고단고개 - 삼도봉 - 연하천대피소 - 형제봉 - 벽소령대피소 - 칠선봉 - 세석대피소 - 촛대봉 - 연하봉 - 장터목 - 천왕봉 - 장터목 - 백무동주차장(36km)
백무동 주차장...겨울 야밤에 혼자 천왕봉을 올라 갔던 기억이 나네요.
성삼재에 도착하니 관광버스가 많이 보인다.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고 있느니 코로나 이전의 모습같다.
천왕봉 28.1km + 장터목 원점 1.7km + 백무동 5.8km 오늘의 산행 거리. 기념 사진 날리고~
기념 사진 날리고~
03시 가까워 지니 고속버스가 더 들어 오네..올라오는 길에도 몇대 내려 갔는데..지리산이 복잡할듯 하다.
이 얼마만의 풍경인지...길게 반짝반짝 늘어선 렌턴 불빛이 장관이다.
임걸령까지는 고속도로 처럼 길이 좋다. 사람들이 많아서 샘물은 패스 했다.
노루목은 약간의 오름길.
삼도봉에 와서 일출을 맞이하고~
햇살 받는 반야봉
모델료 드려야 하나~~사진을 찍다 보니 나의 사진이 많지 않다.
일하다 잠을 못자고 온 사람들이라 쾡하군..
달리시는 분들은 후다닥 가버렸고, 이제 지리산을 즐기며 가면 된다~
화개재 가는길에 지리산에서 제일 긴 계단길...그나마 내림길이라 다행~
산 벚꽃이 아직 있네
엘레지 꽃도 조신하이~치마를 내리고 있다~
곱게 피어 있었던 진달래..지리산은 아직 진달래가 남아 있다`
연하천 대피소
발열 음식에 필요한 물은 샘물로 조달하고 핫앤쿡으로 아침 해결~ 가져온 빈 생수병에 물을 채워 길을 나선다.
대피소에 곱게 핀 진달래
벽소령까지 가자~~~벽소령도 리모델링을 해서인지 대피소 마당 옆 취사장 벽에 붙은 수도꼭지 열면 식수를 받을수 있다
바위가 쪼개 진것인지 색이 다르네
녹색의 지리산~
허헛~천왕봉은 구름에 가렸당~~봉우리 사이에 벽소령 대피소가 보인다.
줌.
벽소령 대피소.
골짜기가 예술이다~
선비샘은 물이 졸졸 나온다~
아직 구름에 가렸네~ 이러면 나가린데~삼신봉,영신봉, 촛대봉
길가에 곱게 피어 있던 진달래..모른체하고 지나치기 아쉬워 한장더..
장터목 산장이 보이고, 제석봉, 천왕봉이 보이는구나...
영신봉 가기 전 가파른 계단길..올때 마다 힘이 드노~
지나온 길...중앙이 반야봉, 그 좌측이 노고단이다.
영신봉..이제 햇볕에 살이 탄다~
세석평전이 분홍으로 물들어 있네~사진에는 잘 보이지 안네.
세석평전, 촛대봉
대피소는 마실 물도 남아 있고해서 지나쳐 왔다.
촛대봉에서
연하봉과 제석봉, 천왕봉
곱다 고와~
지리산 산길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연하선경
돌아 봐도 좋다.
노고단과 반야봉, 주능선..이제 체력이 후달려서 대피소 1박을 하는 방향으로 해야 겠다~
경치가 너무 좋아~
일행은 벌써 여기 오셔서 쉬고 계셨음..정상에는 너무 빨리 가면 사람이 인산인해하니 천천히 올라감 된다.
제석봉 오름길은 발이 천근만근이네.
이것도 새롭게 설치한듯.,
마지막 천왕봉 700m를 걸어 봅시다~
통천문
진달래가 황홀했다.
예상대로 사람이 많이 없어 좋다~
천왕봉 정상석.
고생했어요~
얼굴이 왜이리 까매~
앗 갑자기 구름이 몰려와 완전 곰탕이 되어 버렸다~하산길이라 다행~
운치가 있어 좋다
제석봉에 다시 돌아와 간식을 먹는데 구름(안개)이 걷혔네..
집에 가자~
장터목 대피소 화장실 옆으로 해서 백무동까지 길고 가파른 돌길을 내려와 집으로 귀가~ 친구 부친 부고 소식에..맘이 무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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