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5월 7일 

봄이 찾아온 4월 술한잔 기울이다가 가자고 한 지리산 종주길...
백두대간 졸업하고 장거리 산행은 첨이고 몸도 부풀때로 부풀어 있어 막상 가려니 겁이 난다.
금요일 21시에 귀가하여 23시 구미를 출발~종주산행 종착지인 백무동 주차장에 01시20분경 도착하였다.
산행 준비를 하고 김밥을 먹으며 기대반 걱정반을 안고 02시 예약해둔 택시를 타고 성삼재로 이동하였다.
도착하니 02시45분경...생각과는 다르게 많은 산행객들이 요이땅을 하였다.
오랜만에 보는 길게 반짝이는 렌턴 불빛이 황홀했다는...
삼도봉에서 일출을 맞이하고, 어찌저찌 페이스 조절을 하며 쉬엄쉬엄 사람 없을 시간에 맞춰 천왕봉에 도착~~
조용해진 정상에서 정상석을 껴 안고 있을때는 좋았는데...다시 장터목으로 돌아가려니 막막하네~
왕복 종주하시는 분들 존경 합니다~
지리산의 하산길은 험난했고 지쳐있는 다리와 발이 천근만근이였지만 한걸음 한걸음 종착지를 향해 내딛었다.
그래서 우린 해냈다~~고생한 만큼 추억도 오래 소환 될것같다.

산행 거리로 볼때 가까운 중산리로 하산을 하지 않고 백무동으로 하산을 한 이유는?
교통비(중산리~성삼재까지 택시비 120,000원) 때문입니다.
택시: 마천콜 010-4422-5300 이봉수대표님, 백무동 → 성삼재 45,000원
tip: 택시사장님께서 장터목펜션을 운영하시는데 펜션 주차장을 사용할수 있을겁니다.

성삼재 - 노고단고개 - 삼도봉 - 연하천대피소 - 형제봉 - 벽소령대피소 - 칠선봉 - 세석대피소 - 촛대봉 - 연하봉 - 장터목 - 천왕봉 - 장터목 - 백무동주차장(36km)
백무동 주차장...겨울 야밤에 혼자 천왕봉을 올라 갔던 기억이 나네요.
성삼재에 도착하니 관광버스가 많이 보인다.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고 있느니 코로나 이전의 모습같다.
천왕봉 28.1km + 장터목 원점 1.7km + 백무동 5.8km 오늘의 산행 거리. 기념 사진 날리고~
기념 사진 날리고~
03시 가까워 지니 고속버스가 더 들어 오네..올라오는 길에도 몇대 내려 갔는데..지리산이 복잡할듯 하다.
이 얼마만의 풍경인지...길게 반짝반짝 늘어선 렌턴 불빛이 장관이다.
임걸령까지는 고속도로 처럼 길이 좋다. 사람들이 많아서 샘물은 패스 했다.
노루목은 약간의 오름길.
삼도봉에 와서 일출을 맞이하고~
햇살 받는 반야봉
모델료 드려야 하나~~사진을 찍다 보니 나의 사진이 많지 않다.
일하다 잠을 못자고 온 사람들이라 쾡하군..
달리시는 분들은 후다닥 가버렸고, 이제 지리산을 즐기며 가면 된다~
화개재 가는길에 지리산에서 제일 긴 계단길...그나마 내림길이라 다행~
산 벚꽃이 아직 있네
엘레지 꽃도 조신하이~치마를 내리고 있다~
곱게 피어 있었던 진달래..지리산은 아직 진달래가 남아 있다`
연하천 대피소
발열 음식에 필요한 물은 샘물로 조달하고 핫앤쿡으로 아침 해결~ 가져온 빈 생수병에 물을 채워 길을 나선다.
대피소에 곱게 핀 진달래
벽소령까지 가자~~~벽소령도 리모델링을 해서인지 대피소 마당 옆 취사장 벽에 붙은 수도꼭지 열면 식수를 받을수 있다
바위가 쪼개 진것인지 색이 다르네
녹색의 지리산~
허헛~천왕봉은 구름에 가렸당~~봉우리 사이에 벽소령 대피소가 보인다.
줌.
벽소령 대피소.
골짜기가 예술이다~
선비샘은 물이 졸졸 나온다~
아직 구름에 가렸네~ 이러면 나가린데~삼신봉,영신봉, 촛대봉
길가에 곱게 피어 있던 진달래..모른체하고 지나치기 아쉬워 한장더..
장터목 산장이 보이고, 제석봉, 천왕봉이 보이는구나...
영신봉 가기 전 가파른 계단길..올때 마다 힘이 드노~
지나온 길...중앙이 반야봉, 그 좌측이 노고단이다.
영신봉..이제 햇볕에 살이 탄다~
세석평전이 분홍으로 물들어 있네~사진에는 잘 보이지 안네.
세석평전, 촛대봉
대피소는 마실 물도 남아 있고해서 지나쳐 왔다.
촛대봉에서
연하봉과 제석봉, 천왕봉
곱다 고와~
지리산 산길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연하선경
돌아 봐도 좋다.
노고단과 반야봉, 주능선..이제 체력이 후달려서 대피소 1박을 하는 방향으로 해야 겠다~
경치가 너무 좋아~
일행은 벌써 여기 오셔서 쉬고 계셨음..정상에는 너무 빨리 가면 사람이 인산인해하니 천천히 올라감 된다.
제석봉 오름길은 발이 천근만근이네.
이것도 새롭게 설치한듯.,
마지막 천왕봉 700m를 걸어 봅시다~
통천문
진달래가 황홀했다.
예상대로 사람이 많이 없어 좋다~
천왕봉 정상석.
고생했어요~
얼굴이 왜이리 까매~
앗 갑자기 구름이 몰려와 완전 곰탕이 되어 버렸다~하산길이라 다행~
운치가 있어 좋다
제석봉에 다시 돌아와 간식을 먹는데 구름(안개)이 걷혔네..
집에 가자~
장터목 대피소 화장실 옆으로 해서 백무동까지 길고 가파른 돌길을 내려와 집으로 귀가~ 친구 부친 부고 소식에..맘이 무겁다..

 

※ 포스팅한 글에 댓글 허용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내용 참조 하시고 올려드린 글이 산행 또는 여행에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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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1월 27일 / 지리산 남부능선~주능선 (청학동~대원사 종주)

일기 예보에 엄청난 한기가 온다하여 추위에 바짝 긴장 했지만 나름 좋은 날씨였습니다.

주능선에서 바라본 깨끗한 조망과 초겨울 같은 추위, 때론 가을날씨, 어떨때는 봄날같이 따스했다는,..

 

"지리산" (1,915m)"

국립공원 제1호로 지정된 지리산은 한국 8경의 하나이고 5대 명산 중 하나로, 웅장하고 경치가 뛰어납니다.

그 범위가 3도 5개 군 15개 면에 걸쳐 있으며 4백 84㎢ (1억3천만평)로 광대하게 펼쳐져 있습니다.

남한 제2의 고봉 천왕봉(1,915m), 노고단(1,507m)으로 이어지는 1백리 주능선 길은 언제나 보아도 가슴 벅찹니다.

 

"지리산 남부능선"

 지리산의 남부 능선은 오늘 걸었던 길에서 세석까지를 말합니다.

 빨치산의 무대가 된 지리산 남부능선은 때묻지 않은 능선길로 자연과 동화된듯한 그런 분위기 입니다.

 특히 산죽이 많은데, 일부분은 공단에서 인지 베어내 정리를 했고 그래도 일부 구간은 그대로 있어 어른 키높이 정도로 빼곡 합니다.

↓ 코스: 청학동→삼신봉(2.5km)→음양수(6.3km)→세석대피소(1.2km)→촛대봉(0.7km)→연하봉(1.9km)→장터목대피소(0.8km)→

           천왕봉(1.7km)→중봉(0.9km)→써리봉(1.3km)→치밭목대피소(1.8km)→무제치기교→윗새재 갈림길(1.8km)→유평리(4.4km)

           →대원사(1.5km) = (GPS 약 27km)

↓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무박 당일 산행은 대부분 깜깜한 밤에 진행하여 출발전에는 춥고 피곤하고 참 서글프다는,,,

    "청학동" 

     해발약 800m의 지리산 중턱에 위치해 있으며 1558년 남명 ‘조식’ 역시 불일암 부근을 세상에서 말하는 청학동이라 했고,

     1568년 서산대사와 1640년 ‘허목’도 불일평전의 초입이 되는 화개지역을 청학동이라 했습니다.

↓ 15명의 인원으로 진행을 하였습니다.

    17인승 벤츠 스프린터 .. 25인승 미니 버스보다는 아주 편합니다.

↓ 들머리 이며 이때가 대략 03시 조금 넘었는것 같습니다.

    좌측은 도인촌 가는길이고 공단에서 세운 안내판 쪽으로 길이 열려 있습니다.

 

↓ 샘터가 있는곳

"갓걸이재"

    갓걸이재는 최치원 선생이 청학동을 넘나들면서 갓을 벗어놓고 쉬었다 하여 유래된 이름이랍니다.

↓ 지리산 남부능선과 낙남정맥이 갈라지는 삼거리 이정목

↓ 1시간 정도 걸려 도착한 삼신봉

    정상을 찍은 사진인데...먼저 오신분의  렌턴 불빛~

"삼신봉"

     삼신봉은 쇠통바위, 내삼신봉, 외삼신봉 등 3개의 봉우리를 품고 있다.

     내삼신봉(1,354M)이 그 중 가장 높지만 일반적으로 삼신봉을 주봉으로 부른다.

     삼신봉을 지리산을 조망할수 있는 최고 전망대로 손꼽는다.

↓ 구례쪽시내 인지...

↓ 누군가 알사탕을 올려 두었는데 무엇을 빌었는지 모르겠으나 그염원 꼭 성취하시길 빕니다.

↓ 이곳에서 보는 지리산과 조망이 일품이지만 오늘 산행 특성상 어둠을 뒤로 하고 갑니다. 

↓ 뒷 쪽은 한글로 각인되어 있습니다.

↓ 여명이 밝아 옵니다. 하늘에 작은 조각달도 보이구요~

↓ 엄청난 규모의 석문이 나옵니다.

 

↓ 의신 갈림길 입니다. 이번 여름 이곳으로 내려 가는 산행을 잡았지만 태풍으로 접근도 못했지요~

 

↓ 돌방구 봉우리 위에 올라서 일출을 보고 갑니다.

 

 

↓ 노고단과 지리산 두번째 고봉 반야봉

↓ 반야봉 줌

↓ 곧 해가 나올것 같은 삼천포 바다쪽 

↓ 잘룩하게 들어간 곳이 세석대피소이고 우측이 촛대봉 입니다.

 

 

 

 

↓ 사진에 저리 퍼져 잡혔는데...바다에서 볼록하게 해가 쏫았답니다.

 

 

↓ 앞에 사천 와룡산, 그옆에 사천 각산, 그뒤로 사량도.

↓ 왠 절구가? 길옆에...똭 

"음양수"

    지리산 남부능선과 주능선이 만나는 지점에 있는 음양수는 근래에 들어서는 수량이 줄어들고 물이 나오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예로부터 지리산에 오르는 사람들로부터 가장 사랑받는 물이었다.

    음양수가 인기를 끈 것은 산에 오르는 사람들의 갈증을 풀어주는 시원함 때문이기도 하지만, 자식이 없는 사람들이 이 물을

    마시면 아이를 가질 수 있다는 전설이 더 큰 영향을 주었다.

    그래서 예로부터 음양수 샘 주위에 아이를 갖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몰려들어 기도를 드리곤 했다고 한다.

    아래는 전설로 내려 오는 음양수 글입니다.

    아주 옛날 지리산 대성골에 호야라는 젊은이가 살았다. 사냥으로 생계를 꾸려가는 호야는 늙은 부모를 봉양하기 위해 장가갈 생각을 하지 못했다.

    어느 날 사냥을 나갔던 호야는 곰 두 마리와 맞닥뜨렸다. 그런데 두 마리 곰 가운데 어린 곰이 늙은 곰을 막아서는 것이 아닌가.

    얼핏 보기에도 어미 곰과 아들 곰으로 보였다. 본능적으로 활시위를 당기던 호야는 집에 계실 부모님 생각에 차마 시위를 놓지 못했다.

    돌아오는 길에 호야는 고라니 한 마리를 잡아 그나마 빈손은 면하게 되었다. 다음날 장터에 나가 고라니를 팔던 호야의 눈에 천상에서 내려온

    선녀와도 같은 아리따운 처녀가 들어왔다. 우연히 마주보게 된 두 사람은 서로가 마치 오래 전부터 알고 지내던 사람처럼 느껴졌다.

    천생연분이라는 것이 그런 것인지 그렇게 두 사람은 급속도로 가까워졌다.

    처녀의 이름은 연진이었다. 장터에서 조그마한 장사를 하는 부모님 밑에서 자라서 그런지 다소 억척스러운 구석이 없지 않았지만 호야에게 연진은

    너무나도 소중한 존재가 되고 있었다.

    장터 근처의 약아빠진 사내들만 보아왔던 연진에게도 과묵하면서도 듬직한 호야는 믿고 의지할 만한 사내였다.

    그렇게 두 사람은 백년가약을 맺고 가정을 꾸리게 되었다. 시부모님께도 연진은 맞춤한 며느리였다. 장터에서 자라서 생활력도 강한데다가

    시부모를 대하는 극진한 태도 역시 호야에게는 너무나 사랑스러웠다. 장가를 가지 않아 걱정이 태산 같았던 호야의 부모 역시 한 시름 놓게 되었다.

    아무 부러울 것이 없을 것 같았던 호야 가정에도 한 가지 걱정이 있었다. 자식이 없다는 것이었다.

    겨울이 지나고 봄이 와도, 또 다른 봄이 가고 다시 겨울이 다가오는데도 아이 소식이 없었다.

    그러니 호야 부모도 부모지만 연진의 걱정이 더욱 깊어만 갔다.

    연진의 걱정이 깊어가는 만큼 연진 친정 부모의 시름도 깊어갔다.

    어느 날 연진의 어머니가 연진을 찾아와 지리산 산신령님께 백일기도를 드리면 어떻겠느냐고 제안하였다. 그

    러나 연로한 시부모 봉양하랴 연일 사냥에 바쁜 남편 뒷바라지 하랴 정신이 없던 연진은 백일기도를 할 엄두를 내지 못하였다.

    그러던 어느 날 밤이었다. 잠을 청하지 못하고 엎치락뒤치락 하던 연진이 얼핏 잠이 들었는데 꿈에 곰이 나타나 신기하게도 말을 하였다.

    곰은 연진에게 세석평전에 음양수 샘이 있다면서 그 물을 마시면 아이를 가질 수 있다고 일러 주었다.

    꿈에서 깬 연진은 너무나도 생생한지라 남편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연진의 꿈에 나타난 곰의 생김새를 자세히 들어보니 예전에 호야가

    살려주었던 곰이었다.

    그래서 연진은 그 길로 곰이 알려준 음양수 샘으로 달려가 샘물을 배가 터져라 실컷 마셨다. 그런데 이 광경을 몰래 지켜보던 호랑이가 산신령에게

    밀고를 하고 말았다.

    호랑이는 오래 전에 호야에게 화살을 맞아 크게 다친 바 있어 어떻게 해서든지 호야를 해치려던 참이었는데 마침 곰이 연진에게 음양수 샘의

    비밀을 알려준 것을 눈치 챘던 것이다.

    백일기도를 드려야만 음양수 샘의 비밀을 알려주던 산신령이 크게 노하여 비밀을 누설한 곰을 토굴에 가두고 말았다.

    그리고 연진에게는 세석평전을 벗어나지 못하도록 술법을 부려 돌밭에서 평생 철쭉을 가꾸도록 하는 가혹한 형벌을 내리게 되었다.

    연진은 철쭉을 가꾸는 한편으로 촛대봉 정상에서 촛불을 켜놓고 천왕봉 산신령을 향하여 속죄를 빌다가 마침내 돌로 변해버렸다.

    지금 촛대봉에 있는 바위가 바로 연진이 돌로 변한 모습이라고 한다.

    연진이 죽은 후 세석평전에는 해마다 철쭉이 흐드러지게 피는데, 연진의 애처로운 모습처럼 핏빛 꽃을 피운다.

    한편, 아내를 찾아 지리산 일대를 헤매던 호야는 마침내 칠선봉에서 세석평전으로 달려갔다.

    하지만 평소에는 거침없이 드나들던 세석평전에 어찌된 일인지 한 발짝도 들어갈 수가 없었다.

    연진이 세석평전에 있는 것이 확실하다고 느낀 호야는 가파른 절벽 위 바위에서 아내를 목놓아 부르다 결국 구름 속으로 몸을 던지고 말았다.

    지금도 세석평전에서는 해마다 철쭉꽃이 필 무렵이면 연진을 부르는 호야의 목소리가 바람에 실려 메아리친다고 한다.

 

↓ 세척대피소 도착 이전 빈 물통 물도 체우고,빈병으로 들고온 통에 라면 끓일 물도 받았습니다.

 

↓ 촛대봉 오름길에 본 "세석평전과 대피소"

    20여년 전 여름성수기의 난장판 같았던 시절이 있었다고 합니다.

    세석평전은 한국전쟁과 빨치산 전투 때 격전지가 되고 90년대 중반까지 과도한 야영과 철쭉제 등으로 황폐화 되었던 곳을 복원하여

    본래의 생태계와 경관을 회복하고 있으나 아직 곳곳에 상흔이 남아있다. 훼손은 잠깐이지만 복원에는 긴 시간이 필요하다.

    한편, 지리10경의 하나인 세석철쭉은 그 이름을 이제 세석구상나무 또는 세석고원으로 바꾸어야 할 판이다.

    과거에 다른 큰 나무 없이 군락을 이루었던 철쭉은 점차 구상나무를 비롯한 다른 키큰나무들의 그늘에 가리우고 있고,

    이는 숲의 자연스런 변화이기도 하다. 

↓ 펌) 예전 세석 평전 모습..촛대봉 아래 저렇게 야영을 했다고 합니다.

↓ 노고단과 반야봉이 종일 보입니다.

↓ 촛대봉 도착 전 천사의 얼굴을 하고 있는 방구,,연진이란 여인이 이바위로 변했남?

↓ 천왕봉을 보고 촛대봉을 오릅니다.

 

↓ 촛대봉

 

↓ 제석봉, 천왕봉이 손에 잡힐듯 하지만...뭐 빠지게 가야지요.

↓ 와룡산과 우측 하동 금오산 까지 잘보이는 날입니다.

 

↓ 맨뒤 좌측 남적유산, 삿갓봉, 무룡산, 향적봉, 그앞이 아직 숙제로 남겨둔 계관산인듯.

 

 

"연하봉과 연하선경"

    연하봉(1,730m)에 이르러, 안개와 구름이 어우러져 신선이 노니는 비경의 연하선경을 감상 할수 있습니다.

   

↓ 화장봉에서 바라본 연하선경, 연하봉, 천왕봉,

 

 

 

 

 

↓ 이렇게 얼음 결정체가 많았어요~

"장터목 대피소"

    1,653m에 위치한 장터목은 남쪽 산청과 북쪽 함양 사람들이 올라와 물건을 사고팔았다는 장터였다고 합니다.

    이 높은곳까지..삶의 고충이 느껴지네요.

    현재이곳 똥깐 수리중.

↓ 공사 자재와 임시로 운영 중인 화장실

↓ 펌) 예전의 장터목 사진

↓ 펌) 장터목 삽화

↓ 처가집이 있는 사천과 삼천포, 하동 금오산이 계속 보입니다.

↓ 아~ 갈때 마다 힘든 제석봉 오름길

"제석봉(1,808m)"

    정상이 가까워지면 이따금 서있는 외로운 고사목이 지리산의 아픔을 대변하는 듯하다.

    본래는 구상나무, 가문비나무, 잣나무 등이 빼곡했을 이곳에서 고사목만을 벌채하겠다고 허가를 받은 후 살아있는 나무들을 마구 벌목한 것이

    문제가 되자, 현장의 흔적을 없애기 위해 모든 나무들에게 불을 지른 어처구니없는 사건으로 이곳이 고사목 군락이 되었다.

    이후 그 고사목들도 도벌꾼들이 마저 잘라가고, 그나마 남아있던 고사목들도 최근에 전에 없던 강풍으로 넘어져 이제는 옛 풍경이 거의 사라졌다. 

  

↓ 펌) 제석봉 고사목

 

↓ 노고단 부터 시작되는 지리산 주능선, 노고단 좌측 희미하게 뽀족히 솟은곳은 광주 무등산.

 

 

 

 

 

↓ 통천문

 

 

 

 

 

↓ 이곳이 칠선계곡에서 천왕봉으로 올라오는 곳

↓ 지난주 민둥산 보다는 한산하지만 좁아서 정상석 독식이 힘든 천왕봉에 도착

 

↓ 펌) 에전 지리산 천왕봉

 

↓ 합천 황매산이 오뚝하게 보입니다. 좌측 짤린 구석에 뾰족한곳이 왕산필봉

↓ 중봉에서 바라본 천왕봉..길옆에 퍼질러 앉아 점심인지 간식인지 간단히 먹고 고고~~~

↓ 중산리 입니다.

↓ 앞에 써리봉과 치밭목 대피소가 보입니다. 그넘으로 능선에서 높은 곳이 웅석봉, 웅석봉 좌측이 둔철산.. 저기 계곡도 좋다하던데

↓ 치밭목 줌

 

 

↓ 써리봉이고 알려 주는 이정목은 돌방구 바로 좌측에 있는데, 저곳에서 젊은 청춘 몇분께서 앉아 쉬고 계셔서 방해 될까봐 그냥 진행 하였습니다.

↓ 써리봉에서 본 천왕봉 , 중봉

   "써리봉"

    농기구인 써리의 들쭉날쭉한 톱날처럼 암봉이 높고 낮게 줄을 이어 연결돼 있고, 기암괴석이 고사목들과 어울려 절묘한 선경을 빚고 있습니다.

"치밭목 대피소"

    취나물이 많다 해서 취밭으로 불렸다고 합니다.

    안전대진단 점검결과 치밭목대피소가 구조적 불안전 판정을 받자 노후 시설을 철거하고 다시 지었으며 

    2017년 8월말 새로 지은 치밭목대피소의 문을 열었으며 치밭목 대피소는 지상 2층, 연면적 297㎡ 규모로 최대 60명을 수용할 수 있답니다.

    기존 대피소는 철거하고 형태만 남겨놓고 그 안에서 식사를 하게 네개의 탁자를 설치해놓았습니다.

    대피소에서 약 100m 떨어진 식수원 까지 물 뜨러 가기도 귀찮고 해서 2리터 짜리 생수 구매하여 물 보충

↓ 아~ 줄지않는 대원사 하산길..

 

 

↓ 쌀쌀한 날씨에 폭포에 큰 관심이 없고 시간 상 나무 사이로 눈팅만 하고 그냥 갑니다.

 

↓ 물에 떨어진 단풍잎

 

 

 

 

↓ 새재 삼거리..ㅋㅋㅋㅋ 이제 1.8km 왔는데..지금부터 시작이라는...

    이건 하산길인지 등반길인지...왜이리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동...

 

↓ 그래도 단풍은 곱네요.

↓ 한동안 돌길+계단 오르내림 길이 끝나가면 길이 유순해 지며..(유평 도착 몇 백미터 정도..)

↓ 감이 익어 갑니다. 감나무가 보이면 마을이 다와 갑니다.

↓ 좌측 붉은색 기둥이 유평마을 출구 입니다.

 

 

↓ 대원사까지..도로따라 이동..발바닥 따끈따끈

↓ 길옆에 핀 계절 잊은 개나리 꽃

↓ 대원사 계곡

↓ 대원사 도착

"대원사"

    대한불교조계종 제12교구 본사인 해인사(海印寺)의 말사이다.

    548년(진흥왕 9) 연기(緣起)가 창건하여 평원사(平原寺)라 하였다.

    그 뒤 폐사가 되었던 것을 1685년(숙종 11)운권(雲捲)이 옛터에 절을 짓고 대원암(大源庵)이라 하였으며, 1890년(고종 27)구봉(九峰)이 낡은 건물을

    중건하고 서쪽에 조사영당(祖師影堂), 동쪽에 방장실(方丈室)과 강당을 짓고 대원사로 이름을 바꾸었다.

    1913년 12월 화재로 소실되자 주지 영태(永泰) 등 50여 명이 16,000원의 시주를 얻어, 1917년 전(殿)·누(樓)·당(堂)·각(閣)과 요사채 등 12동 184칸의

   건물을 중건하였다.

   1948년 여순반란사건 때 공비들의 약탈 방화로 소실된 뒤 8년 동안 폐허가 되었으나, 1955년 승려 법일(法一)이 다시 중창한 뒤 비구니선원을

   개설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이 절의 선원은 석남사(石南寺)·견성암(見性庵) 등과 함께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비구니 참선도량으로 손꼽힌다.

↓ 삼장분소 옆 벽송식당에서 간단히 식사와 주류로 오늘의 하루 일과를 입담으로 풀이 하였고 구미로 이동하였습니다.

↓ 함께하신 선배님께서 건배사 한번 해달라하시어 제가 뭐라고 중얼중얼 ... ㅋㅋㅋㅋ

 

지리산 당일 주능 종주

성삼재-노고단고개-임걸령-노루목-삼도봉-연하천대피소-형제봉-벽소령대피소-칠선봉-영신봉-세석대피소갈림길-촛대봉-

삼신봉-연하봉-장터목대피소-제석봉-천왕봉-법계사-로타리대피소-칼바위-중산리(도상거리 34km / gps 31.5km)

 

↓ 다녀온 길

 

↓ 입산 통제 시간과 구간별 통제 시간이 있으니 시간 조절 잘하셔야 합니다.

↓ 성삼재~ 천왕봉까지 28.1km.. 그리고 천왕봉~중산리 하산길 5.4km = 합 약 34km

 

↓ 이른새벽..성삼재 휴게소에서.. 참 발길이 안떨어지죠~ 오긴 왔는데..서글프다 해야 하나.....

 

↓ 노고단 고개를 통과하면 본격적인 종주 길에 들어 섭니다.

 

 

 

↓ 임걸령 표지판 바로 뒤 샘물이 맛이 좋지만 굳이 댕겨올 것 까지는 없어 지나갑니다.

 

↓ 노루목에서 반야봉을 거쳐 가도 되지만 오늘은 여성분들과 함께 바로 삼도봉을 진행 합니다.

 

↓ 삼도봉,,,,경남,전남,전북 삼도...........

 

 

 

↓ 여명이 밝아 옵니다.

 

 

 

↓ 멀리 천왕봉의 실루엣이 보이네요.

 

↓ 중앙 뾰족한 곳이 천왕봉

 

 

 

↓ 밤과 낮이 바뀝니다. 렌턴을 벗어 버리고 나면 머리가 가볍죠~

 

↓ 조금전 지나온 토끼봉(좌), 궁뎅이 모양의 지리산에서 두번째 높은 봉우리 반야봉 입니다.

 

↓ 연하천에서 맘마~

 

 

 

↓ 이제 산그림이 선명히 보입니다. 중강 뾰족한곳 천왕봉

 

↓ 벽소령 대피소가 보이네요..현재는 리모델링 공사 중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 잠시 앉아서 쉬고 갑니다. 현재는 공사중 입니다. 데크, 조리실 사용 불가

   벽소령은 달밤이면 푸른 숲 위로 떠오르는 달빛이 매우 희고 맑아서 오히려 푸르게 보이므로 ‘벽소한월(碧宵寒月)’이라 한 데서 유래한 이름이다.

   벽소령의 달 풍경을 일컫는 벽소명월(碧霄明月)은 지리산 십경 중 제4경이다.

   밀림과 고사목 위로 떠오르는 달은 천추의 한을 머금은 듯 차갑도록 시리고 푸르다.

 

 

 

 

 

↓ 선비샘에서 물 한통 보충

 

 

 

↓ 좌측 뾰족하게 촛대봉이 보입니다.

 

 

 

 

 

↓ 아~ 이계단 아주 힘겹습니다~ 길고...ㅠㅠ

 

↓ 줌해서 당겨본 천왕봉과 제석봉, 장터목 산장이 보입니다.

 

↓ 지나온 능선 좌측 뾰족한곳이 노고단 입니다. 그리고 중앙에 반야봉...

 

 

 

 

 

 

 

 

 

↓ 세석대피소(산장)

 

 

 

 

 

 

 

↓ 촛대봉

 

 

 

↓ 당겨본 천왕봉이 금방 잡힐듯 보이지만 아직 한참을 가야 합니다.

 

 

 

 

 

↓ 멀리 남해 바다가 보입니다.

 

 

 

↓ 좌측 구석 맨뒤에 경남 사천 와룡산이 보이네요. 중앙 맨 높은 곳은 하동 금오산 일듯 합니다.

 

 

 

 

 

 

 

↓ 아름다운 연하선경

 

 

 

 

 

 

 

 

 

 

 

 

 

 

 

↓ 장터목 대피소 입니다. 실제 예전에 장이 섯다는데...왜 산꼭대기서....흥~

 

 

 

 

 

 

 

 

 

 

 

↓ 제석봉 오름 길

 

 

 

 

 

 

 

↓ 제석봉

 

 

↓ 이제 천왕봉이 금방 입니다.

 

↓ 덕유산 능선도 보이고, 등등............

 

 

 

 

 

↓ 통천문(하늘을 통하는 문)

 

 

 

 

 

 

 

 

 

 

 

 

 

 

 

↓ 칠선 계곡 방향

 

↓ 천왕봉에 도착~ 뒤로 합천 황매산도 잘보였는데..

 

 

 

↓ 기쁨도 잠시 지루하고 가파른 중산리 하산길........

 

↓ 저기 아래 마을까지 쉼없이 내려 가야 합니다.

 

 

 

 

 

↓ 법계사

 

↓ 로타리 산장

 

↓ 천왕봉에는 일몰이 시작되는지 붉게 물들어 갑니다.

 

↓ 망바위

 

 

 

↓ 칼바위 입니다. 산속이라 그런지 금방 어두워 지네요.

 

↓ 통천길~~~끝~~

 

↓ 중산리 식당에서 맥주 한잔으로 오늘의 피로를 털어 냅니다.

지난 사진이지만 추억이 많아서리~~~~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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