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29일


경남 고성에 위치한 구절산을 다녀왔습니다.

바이러스 재 확산으로 많이 시끄럽고 어수선한 가운데 조용히 다녀왔습니다~


구절산(九節山·565m)은

벽방산(650m), 거류산(571m)과 함께 고성 3대 명산으로 고성의 동쪽에 위치한 동해면에 있다.

임진왜란때 이순신장군께서 당항포해전을 치뤘던 당항만이 있고 통영과 거제의 수많은 섬을 조망할수 있다.

구절산의 명소인 폭포암이 있으며, 그곳 협곡사이에 있는 구절폭포는 일명 용두폭포, 또는 사두암폭포로 불리며

높이 10m 정상에서 떨어지는 물줄기가 장관이다.         

구절산의 이름 유래는 옛날 이곳에 한 도사가 살았는데 찾아온 사람이 아홉 구비 폭포에서 아홉번 목욕하고

아홉번 절하고 아홉번 도사를 불러야 나타난다고 해서 구절도사라 불렀다고 하며,

산 이름을 구절산이라 부르고 있다고 한다는데...ㅎㅎ

↓ 이름을 한번 붙여 보았습니다

↓ 오늘의 코스는 폭포암으로 올라 흔들바위-구절산-대한바위-구절산-430봉-백호굴-폭포암으로 6km 원점 코스 입니다.

    폭포암 주차장: 네비 (경남 고성군 동해면 외곡리 33)

    이곳까지 오는 길은 큰 도로에서 좁은 도로를 따라 약 2km 조금 더 되는 거리를 주행해야 합니다.

    대형차는 진입불가 합니다.

    주차장에서 조금 언덕같은 곳에 여자용 해우소라고 되어 있는데...재래식 화장실 입니다.(팔각정과 흰 승용차 사이 건물)

 

↓ 주차장을 나와 포장된 오름길을 약 300m 정도 걸어 올라 가야 합니다.

↓ 구절폭포는 평소 건폭인데, 길옆 수로에 물이 제법 흐르는 것으로 보아 기대 됩니다.

↓ 첫 폭포.

↓ 위에 두번째 폭포까지 올라가 보려고 했으나 바위가 미끄러워 그냥 길따라 진행 합니다.

 

 

↓ 계곡을 연결한 출렁다리가 보이구요~ 

↓ 두번째 폭포는 길에서  담았습니다.

↓ 폭포암 주차장..이곳까지 차량을 타고 오신분은 못보았고, 저 차량은 스님 차량으로 생각되네요.

   차량위 바위 옆으로 폭포수가 흐릅니다.

↓ 폭포 바로 앞에 해수관음상을 세우려나 봅니다.

↓ 폭포암의 유래와 전설

   태고의 신비에 쌓인 신기한 비경의 폭포암은 재미나는 전설이 있다.

   옛날 폭포에 살던 용이 등천하려고 하늘로 오르는데 마침 마을 아낙네들이 목욕하는 광경을 훔쳐보는

   수행이 제대로 되지 못한 행위에 하늘에서 내려치는 번개칼에  맞아 떨어진 잔해가 흩어져서 마치 평풍을 두른 듯한

   암반으로 변했다고 한다.

   용의 머리 위로는 폭포가 흘러 용두폭포라 이름하고 몸통의 내장은 동굴로 변한 뒤에 호랑이가 살았다하여

   뱃속에 백호굴(현 산신각으로 사용중)이라고 부르고 있으며 용의 뿔은 정상에 앉은 전망대요

   눈은 보덕굴(지금은 막혀 있음)로 생식기에는 반달 동굴로 현재 용왕당으로 이용중인 이 동굴에는 암반 약수가 솟고 있다.

   용의 꼬리는 잘리어 낭떠러지에 걸려 지금의 흔들 바위가 되었다고 전한다.

   절벽 단애의 낭떨어지 위에 앉은 이 흔들바위는 소원을 이루어 주는 흔들바위라 하여 찾는 이가 많으며 kbs, mbc 양대

   방송사가 취재 방영하여 더욱 인기가 많으며 한 사람이 흔드나 여러 사람이 흔드나 도度가 똑 같아 신기하기 짝이 없다.

   옛날 이 암벽 위에 사두사라는 절이 있었는데 임진왜란 당시 사명대사가 이끄는 승군들이 화살을 만드는기지임을

   왜군들이 알고 불을 질러 소실시킨 후 사두사 자리는 너무나 험준하여 절을 세우지 못하고 암벽밑 폭포옆에 현 폭포암이

   자리하고 있다.

   반달동굴(현 용왕당)에서 수행하다 열반하신 스님네가 세분이 있고 그 후 버려진채 방치되어 있는 곳을 불기 2522년

   현각스님이 상주하면서 당국의 허가를 득하여 폭포암을 정식으로 창건하게 되었다.

   경관이 빼어난 폭포암은 한가지 소원은 꼭 이루어 준다고 하여 영험한 기도 도량으로 알려져 있다

↓ 샘터

↓ 피곤하니까~물 한바가지 마시고 출발~

↓ 흔들바위는 계단을 올라 대웅전앞을 지나면 바로 보입니다.

↓ 이곳에 해수관음상을 조성한다고 적혀 있네요.

↓ 하산은 백호동굴쪽으로 하였습니다.

 

 

 

↓ 대웅전...스님께서 예불중이시라 조용히 지나 갑니다.

↓ 약사 여래

↓ 나무 옆에 평평한 바위는 일붕선사 좌선대라고 적혀있었어요.

↓ 용의 꼬리가 돌로 되었다는 흔들바위..밀어 흔들리면 소원을 들어 준다고 합니다.

↓ 방송국에서 촬영 오셨나봅니다.

 

 

 

↓ 일붕선사 좌선대

↓ 좌선대에 각인된 한자..뭔 글씨인지는 모릅니다.

↓ 이곳이 사진 담기 좋은곳~

 

 

 

 

 

↓ 저도 폼 한번 잡아 보았어요.

 

↓ 불상의 머리만 있는 전망대..폴짝 뛰어 넘어가야 합니다.

 

 

↓ 이곳에서 출렁다리에 갔다가 다시와서 구절산으로 진행합니다.

    구절산 오름길은 지그재그 등산로이며 많이 가파릅니다.

↓ 출렁다리 전 조망바위

↓ 8월18일 개통식을 한 출렁다리, 길이 35m

 

↓ 암벽에 지어진 폭포암

↓ 거류산은 구름에 가려 보이지 않네요.

 

 

 

↓ 삼거리...백호동굴로 하산했습니다.

 

 

↓ 임도..비로소~~살것 같다는..습도가 엄청 났거던요~

 

 

 

↓ 너덜겅을 지나면~

 

↓ 우 거류산, 좌 벽방산.

 

↓ 구절산 정상 바로 아래 쉬기 좋은 평상이 있어요.

 

↓ 계단만 오르면 구절산 정상입니다.

↓ 방금 지나온 길...안개가 넘실넘실~

↓ 뽀얀 곰탕이라...젠장~

 

↓ 산불 감시초소가 있는 정상

 

↓ 구름만 아니면 지리산 주능이 보이는 곳인데...아꿉

↓ 당항포

 

 

 

 

↓ 해전이 있었던 당항포

↓ 거류산은 아직...구름에 갇혀있고

↓ 우선 구름이 걷히길 기대하며 대한바위를 다녀 옵니다.  명품송

 

 

 

 

 

 

 

 

 

 

 

↓ 바다 건너 고성 당항포 유원지와 노벨cc

 

 

 

↓ 좌측에 올 2월 다녀온 벽방산과 우측에 거류산이 보입니다.

 

↓ 하늘도 멋지게 열리고~

 

↓ 구름이 있어 멀리까지의 조망은 못보았지만 기분이 아주 좋았어요~

 

 

 

 

 

 

 

↓ 이곳에 자리를 맡으면 짱 좋을듯~

↓ 다녀온 대한바위

 

 

↓ 철마산~시루봉 능선

 

↓ 잘록한 곳이 철마령

↓ 우측 높은 곳이 시루봉

↓ 철마령 (상장고개)

 

↓ 길이 아주 폭신합니다.

 

 

 

↓ 가조도 옥녀봉과 백석산

↓ 좌측 벽방산과 우측 거류산이 이제야 환히 모습을 보여 줍니다.

↓ 430봉 지나서 부터 가파르게 하산 합니다.

 

↓ 백호굴 가기전 석간수

↓ 백호굴...예전에 흰호랑이 살았다나...현재는 산신각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흰호랑이 살았다는데..사진은 누렁이~ ㅋ

↓ 폭포암

 

↓ 거의 건폭에 가깝다는데... 비가 많이 내린 후 가보시면 좋을듯해요.

 

 

 

 

↓ 하늘이 환하게 열렸습니다.

tip

폭포를 보시려면 많은 비가 내리고 난뒤 가야 볼수 있을듯 합니다.

산행 방향은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흔들바위로 올라가서 바로 구절산에 올랐다가 백호동굴로 하산 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백호동굴 쪽 초반 오름이 엄청 가파 릅니다.

430봉 지나서 부터~ 정상부 까지는 완만한 경사 길인데...아무래도 기운 팔팔할때, 흔들바위도 흔들어 보시고

출렁다리도 건너 보시는게 좋을듯해서요~

개인적 소견이니....각자 알아서 판단하세요~

 

※ 근래 포스팅한 대부분의 글에 댓글 허용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내용 참조하시고 올려 드린 글이 산행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산행 흔적 > 신바람 산행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합천 감암산(병바위 암릉 산행)  (0) 2020.10.13
상주 속리산 묘봉  (0) 2020.09.21
산청 웅석봉~백운계곡  (0) 2020.08.17
상주 견훤산성  (0) 2020.08.15
안동 천지갑산  (0) 2020.08.12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