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나서니 전날과 비슷하게 일요일 오후의 날씨도 후끈 후끈 합니다. 어딜 가볼꼬...? 등산화와 렌턴을 챙겨 나섭니다. 우선...눈여겨 봐둔 곳이 있어 카메라 들쳐 매고... 고령 도진마을에 능수벚꽃 비슷하게 생긴 꽃나무가 있는데...벚꽃은 아니고 "능수도화를 보러 갑니다. 고령 도화마을 능수도화를 보고 약 30km 정도 이동해서 진달래가 한창인 화왕산으로 달려 갔습니다. 15시 넘어 산행을 할거라서 여유가 있습니다. 늦게간 이유는 첫째..사람 피해서, 둘째..여유, 세째..사진 찍기 가장 좋은 시간대, 네째..일몰 입니다.
※ 기획한 코스 1) 오동도: 오동도 동백꽃길 투어 / 약 4km 2) 금오산: 율림치~금오산~향일암~임포 주차장 / 약 4.5km 3) 비렁길: 4코스(학동~심포), 5코스(심포~장지) / 약 7km ※ tip.. 4월30일까지 3코스는 비렁길 데크길 정비 중이라 통제되어 있습니다.
세번째로 방문한 금오도 비렁길에 대해 기록 합니다.
금오도 비렁길은? 금오도는 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 속한 지역으로, 큰 자라를 닮아서 붙은 이름이다. 이 섬에는 비렁길이라 부르는 천혜 절경 해안 절벽 길이 있다. 비렁은 벼랑의 여수 사투리로, 해안 절벽 위를 연결한 걷기 길을 지칭하며, 원래 이 길은 지역 주민들이 땔감을 구하고 낚시를 하기 위해 다니던 해안 길이다. 이 길을 2010년부터 걷기 코스로 개발한 것이 금오도 비렁길이다. 바다 풍광이 빼어난 비렁길은 5개 코스에 총 18.5km 구간으로, 종주하려면 8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비렁길 코스 곳곳에는 금오도의 특산물 방풍나물과 머위, 대나무와 동백나무들이 빽빽하게 자라고 있다. 금오도로 입도하는 배편은 여수여객선터미널, 백야도, 돌산 신기항에서 출항 하지만 신기항을 가장 많이 이용한다. 신기항이 배 운항시간이 25분으로 짧다.
여수 금오산은? 다도해해상국립공원속으로 파고들어간 돌산도의 유일한 금오산은 돌산도 서남쪽 끝자락에 자리잡고 있으며 산보다 일출이 유명한 향일암으로 더 잘 알려진 산이다. 여수 사람들이 우리나라에서 일출 풍경이 가장 뛰어나다고 자랑하는 항일암이 있다. 항일암이란 암자의 이름부터가 해를 향해 있다는 뜻으로 이 절경의 항일암을 안고 있는 산이 금오산으로 비록 높이는 낮아도 명산이라 일러 부족함이 없는 산이다. 항일암에는 금거북이의 전설이 얽혀 있는데, 풍수지리상 바닷속으로 막 잠수해 들어가는 금거북이의 형상이라 한다. 대웅전 앞에서 왼쪽 아래로 내려다뵈는 야트막하게 솟아오른 봉우리가 머리, 향일암이 선 곳이 거북의 몸체에 해당하며 산 이름은 쇠 금(金)자 , 큰 바다거북 오(鰲)자를 쓴 금오산이다. 한때 거북 구 자를 써서 영구암이라 부른 적이 있고 현재 영구암이란 편액이 남아 있기도 하다. 촛대바위, 기둥바위 등 기이한 형상의 바위들이 짙푸른 바다와 어우러진 멋진 경관을 보여준다. 이렇게 뛰어난 향일암 일원의 경관을 보호하기 위하여 1984년 2월 29일에 문화재 자료 제 40호로 지정 하였다.
여수 향일암은? 대한불교조계종 제19교구 본사인 화엄사의 말사이다. 644년(선덕여왕 13) 원효가 창건하여 원통암이라 하였으며, 958년(광종 9)에 윤필이 중창한 뒤 금오암이라 하였다. 임진왜란 때에는 승군의 본거지로 사용되었으며, 1849년(헌종 13) 무렵에 현 위치로 자리를 옮기고 책륙암이라 하였다가 근대에 이르러 경봉이 절 뒷산에 있는 바위가 거북의 등처럼 생겼다 하여 영구암이라 하였다. 향일암으로 개칭한 것은 최근이며, 이곳에서 볼 수 있는 해 뜨는 모습이 아름답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1925년 최칠룡 주지가 산신각·취성루 등을 지었고, 1961년에는 박영주 주지가 법당과 여러 전각을 중수하였다. 1970년 박천수 주지가 취성루를 개수하였고, 1984년에 종견이 칠성각과 종각을 중창하였다. 이어서 1986년에 대웅전을, 1987년에 삼성각을, 1990년에 용왕전을, 1991년에 관음전을 중건하여 오늘에 이른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대웅전을 비롯해서 관음전·용궁전·삼성각·요사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양양 낙산사, 남해 보리암, 강화 보문사와 더불어 우리나라 4대 해수관음기도도량으로 꼽힌다.
오래간만에 통영 수우도를 다녀 왔습니다.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었지만 새벽에 잠시 오다 그쳤다고 하네요~ 수우도는 세번째 섬산행 길인데...이번에는 많은 분들과 함께 하였습니다. 2개월 전 수우도를 들어가는 비정기 선을 90명으로 대절하여 이용 하였습니다. 수우도 관련 내용은 원체 많기에 따로 적지 않았습니다.
☞산행지소개☜ "수우도"는? 숲이 우거진 섬의 모양이 소처럼 생기고 동백나무 등이 많아 ‘나무 수(樹)’ 자와 ‘소 우(牛)’ 자를 합하여 수우라는 지명이 유래 하였다고 합니다. 몇해전부터 해안 침식으로 만들어진 해골바위가 세상밖으로 알려지면서 많은 이들이 찾고 있습니다.
요즘 새롭게 시도해 보는 일이 잘 되지 않는다.. 그래서 인지 다녀온 산행기 정리할 여가도 시원찮다. 어지간 해선 몇일내 정리해 올리는데 왜이럴까? 머리도 아프고....몇일 따뜻한 남쪽으로 훌쩍 떠나고 싶다.
2024년 2월 18일
이날은 포근한 날씨에 바람도 시원하게 느껴지는 하루 였습니다. 산행하고 시산제가 있었는데... 비가 온다는 예보에 걱정도 했지만 다행히 오지 않았구요~ 집에 돌아 오는 길....겨울비 치고는 많은비가 내렸습니다...입춘이 지났으니 봄비라고 해야 하나?? 약간의 까칠한 암릉구간도 있었지만 함께 하신 분들 모두 무탈히 산행해 주셨고~ 시산제에서도 동참해 주시고 도와 주셔서 잘 마무리 되었습니다.
☞산행지소개☜ "복호산(681m)"은? 경상북도 청도군의 서쪽의운문면신원리에 위치한 산으로'호랑이가 누운 형세를 딴 것'이라는 얘기다. 아닌 게 아니라 툭 튀어나온 거대한 암릉이 머리라면 칼날 능선으로 불리는 유장한 산줄기는 호랑이의 등허리쯤 되겠다. 그렇게 미루어 짐작해보니 운문사 범종루에 붙은 편액 '호거산 운문사(虎踞山 雲門寺)'가 그럴 듯하게 연결된다. 호거(虎踞)란 호랑이가 웅크리고 앉은 모양을 말한다.
"지룡산(658.8m)"은? 경상북도 청도군의 서쪽의운문면신원리에 위치한 산으로 산기슭에 운문사의 부속 암자인 청신암과 내원암·북대암이 있다. 험한 바위로 이루어진 칼날능선과 가파른 너덜지대, 고사목 지대가 있다. 정상 부근은 절벽이 사방을 병풍처럼 둘러 싸고 있기 때문에 적을 방어하기가 용이하고 적은 공격하기 어려운 천연의 요새이다. 따라서 정상에는 지룡산성, 호거산성 혹은 견훤산성으로 불리는 산성이 있다. 지룡의 아들인 후백제의 견훤이 성을 쌓았다고 지룡산성으로 부르게 되었으며, 지룡산이라는 명칭은 산성 이름에서 유래하였다고 한다.
지난 1월13일 첫 구간으로 영축산~신불산~간월산을 다녀왔고 그 다음주는 정기산행이 있어 건너 뛰었고.... 1월27일(토)에 두번째 구간으로 운문산~가지산을 다녀 왔습니다. 그리고 2월3일(토)에 세번째 구간으로 고헌산, 천황산~재약산을 다녀오면서 영남 알프스 8봉 인증을 끝 마쳤습니다.
천황산, 재약산은 예전 좋은 계절에 가본 곳이라... 후딱 인증을 하고자 케이블카를 이용했습니다. 처음 구상할때 부터...3구간 모두 차량 회수를 자력으로 하고자 원점 산행으로 계획을 했습니다. 포근하던 날씨였는데 주말 흐림 또는 비소식으로 조망을 포기하고 이른 시간에 다녀 오기로 했구요... 천황산에서 맞은 거세고 찬바람은 얼굴을 찢는듯 했지만....상고대는 원없이 보고 왔습니다. 매달 등수내(3만명) 완등에 목적을 두었지만 멋진 산으로 기억되고 시간 허락이 되면 아주 조용할때 다녀 오고 싶습니다.
지난 1월13일 첫 구간으로 영축산~신불산~간월산을 다녀왔고 그 다음주는 정기산행이 있어 건너 뛰었고.... 1월28일(토)에 두번째 구간을 다녀 왔습니다. 자차 이용시 차량 회수 문제가 있기에 버스 배차 시간등...시간에 구애 받지 않기 위해 원점 산행으로 계획을 했습니다. 조금 수월하게 진행하려면 택시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운문산, 가지산은 석남터널에서 가지산을 먼저 오르고 운문산을 가던지...반대로 석남터널을 날머리로 많이들 잡습니다. 택시비가 3만원 정도 나온다고 하네요.. 택시비를 아낄려고 한것은 아니고...에초 계획한대로...원점으로~~ 몇일간 추웠던 동장군도 물러가고... 바람은 차가웠지만 햇살은 따뜻했고 하늘도 맑은 날~~~또 잘 즐기고 왔습니다. 영남알프스에서 난이도가 있는 운문산, 가지산 구간을 끝내고 나니..시원합니다. 삼양마을 원점을 계획 하신분은 운문산을 먼저 가고 뒤에 가지산을 가시는것을 추천 드립니다.. 이유는..아랫재에서 운문산 오름길이 아주 힘겹습니다. 이제 고헌산, 천황산, 재약산이 남았네요.
주차...좀 일찍 가셔야 합니다...이른 시간부터 마을 주민이신지? 주차 안내해 주셨습니다. 복지회관: 경남 밀양시 산내면 삼양길 58 할머니집 근처 유료 주차장: 경남 밀양시 산내면 삼양리 537-1 화장실은 복지회관 입구를 돌아가면 있습니다.
2주전 미리봐온 기상 예보에서 눈 소식을 보고 혹시나 하는 생각에 플랜B를 미리 짜놓았습니다. 산행 전일 태백에는 대설 주의보가 발효 되었고 미리 구상해둔 플랜B로 진행하여 큰 혼돈없이 산행 마쳤네요. 참 오래간만에 심설 산행을 했고 산행은 큰 의미가 없어져 버렸고 눈 구경에 넋을 잃은 하루 였습니다.
▶ 계획: 두문동재 삼거리-두문동재-금대봉-수아밭령-비단봉-바람의언덕-매봉산/천의봉-낙동정맥분기점-삼수령(약 12km) 대설 주의보가 내려져서 태백산 국립공원에 속하는 두문동재 통제..물론 함백산 방향도 통제.. 동계에는 두문동재오르는 도로 폐쇄합니다. 두문동재 삼거리에서 두문동재까지 약 2km 가파르게 치고 올라가야 하는데..초소에서 통제한다면...일정은 꽝~... ▶ 변경: 삼수령 - 매봉산 - 바람의언덕 - 작은피재(약 6km) 눈이 많이 와있어서 매봉산~바람의 언덕까지 진행하는것도 시간이 많이 소요 되었습니다.
백두대간길에 속하는 매봉산 바람의 언덕은 차박을 하시는 분들께는 많이 알려져 있을거구... 여름이면 초록색 빛과 배추 농사로 녹색의 빛을 띌때가 가장 좋다는데...배추 출하 시기에는 차로 올라 갈수 없습니다. 워킹으로 간다면 크게 어렵지 않으니까....쉬엄쉬엄 걸어서도 충분히 만족하며 즐길수 있을듯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