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6월30일 / 김천 증산면 수도리 인현왕후길

 

몇년동안 함께해온 산악회에서 정회원 화합을 위한 단합 산행을 다녀 왔습니다.

처음 계획은 청암사~수도산을 거쳐 수도리로 하산하는것으로 잡았으나 모두 함께 발맞춰 가자는 취지와 참여를 희망하시는 회원님

가족분들도 쉽게 갈수 있는 트레킹길로 변경하여 일명 모티길로 불리는 인현왕후길로 진행하였습니다.

 

"김천 모티길"

슬로우가 관광의 트렌드를 이루는 요즈음, 걷기 여행이 인기를 끌고 있는 현실을 반영하여

조성된 자연과 역사 그리고 생태체험이 함께하는 김천시의 트레킹 코스 입니다.

"모티"는 모퉁이의 경상도 방언 입니다.

김천에는 "직지문화 모티길"과 "수도녹색숲모티길" 두 테마에 4개의 코스가 있습니다.

직지문화모티길은 천년고찰 직지사와 연결된 코스이며 수도녹색숲모티길은 산간오지 마을의

모습을 볼수있는 국유임도를 따라 조성된 해발 1,000m대의 숲길로 되어있습니다.

1코스; 사명대사길 4.5km.  공영주차장-직지사-주차장.

2코스; 직지문화모티길 4.5km.  공영주차장-기날마을 -직지저수지-주차장.

3코스; 인현왕후길 9km.  수암- 청암사.

4코스; 수도녹색숲모티길 15km.  수도리-자작나무 숲-낙엽송숲-황점리.

↓ 안내도

 

 

 

↓ 저는 4가지 코스 중 여름철 딱 좋은 인현왕후길을 걸어 보았습니다.

    가을에도 다녀왔지만 단풍과 함께 어우러져 아주 멋진 위킹길이였습니다.

   수도리 주차장 - 수도암 갈림길 - 인현왕후길 - 청암사 갈림길 - 철계단 - 도로 - 목교 - 용추폭포 - 흔들다리 - 용추폭포 주차장 (약 7.5km)

   용추폭포 ~ 수도리 주차장까지 약 1.5km로 한바퀴 도는 원점으로 하려면 총 거리 9km입니다.

   용추폭포 ~ 수도리 주차장까지 일부는 도로 옆으로 데크길이 조성되어 있으나 절반 이상이 땡볕 아스팔트길을 걸어야 합니다. 

 

↓ 수도리 주차장..그리 넓진 않습니다.

    통상 이곳에서 시작을 하시는데...위에 설명했듯이 포장도로를 약 1.5km 걸어 올라 오셔야 합니다.

 

 

 

↓ 기념사진 한장 남기고 시작 합니다.

 

↓ 이곳에서 포장길 500m 경사길을 걸어가면 그뒤로는 평평한 그늘로 이루어진 힐링 트레킹 길입니다.

 

↓ 오름길에 양쪽으로 방앗간(식당)이 있습니다. 백숙도 팔고, 두부도 팔고..염소도 잡아 주나 봅니다.

    오늘은 그냥 지나갑니다. 두부 끓이는 냄새에 참새는 미쳐 버릴것 같습니다.~~아~ 따끈한 손두부에 양념장 찍어 막걸리 한잔~~~뿅~

 

 

 

↓ 해탈교

 

↓ 오전부터 완전 더워요~

 

↓ 수도암 1km (돌 비석에서 인현왕후길, 수도암 갈림길은 바로 앞(10m 정도)에 있으니 수도암 까지 왕복 2km 되겠습니다.

   ☞ 지난 수도산과 수도암 산행기: https://hong-s.tistory.com/4

 

↓ 인현왕후길 입구 입니다.

   "인현왕후길"

    조선의 왕비 중 인현왕후(仁顯王后, 1667~1701)는 지아비인 숙종(肅宗, 1661~1720) 권력다툼의 희생양으로 왕비의 자리를 내어주어야했고

    평범한 서인으로 강등되어 외가가 있는 상주 인근의 김천 청암사에서 3년 동안 머물렀을 때, 지친 심신을 다스리고 복위를 꿈꾸며 거닐었던

    길 9㎞를 김천시에서 인현왕후길로 조성해 놓았다.

 

 

 

↓ 초입부터 나무그늘이 하늘을 가려주어 햇볕이 들지 않아 시원합니다.

 

↓ 중간중간 앉을 자리와 인현왕후의 이야기도 적혀 있지요.

 

 

 

↓ 산수국이 한창입니다.

 

 

 

↓ 걷는 워킹길은 가족과 또는 연인과 함께 손잡고 걸어도 될정도로 넓고 소나무향 가득한 힐링길 입니다. 

 

↓ 왕 옆의 여자가 장희빈이겠지요? 아이는 경종일테고..함께하신 회원님께서 알려 주어 알았답니다. ㅋ

 

↓ 모두 모여 준비해 오신 간식도 먹고 갔지요~

 

↓ 가족과 함께 동행하신 회원님~ 왕 부럽습니다~

 

 

 

↓ 망태버섯이 괭장이 큽니다. (흰색은 식용이며 노랑색도 갓을 제거하고 대는 식용으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망태버섯은 보통 동이 틀 무렵에 자태를 드러낸 후,2시간 가량 화려한 자태를 자랑하다가 사그려져 버리는 하루살이 버섯이다

    송이버섯보다 더 귀하게 치는 것은 아침에 피여나면 8시간을 못넘기고 사그러져버리니 사람눈에 거의 발견되기 어렵고 오직 복받은자에게만

    보인다는 버섯이기 때문이다. 

 

 

 

↓ 청암사 갈림길인데 왜 출금으로 되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앞에 보이는 계단을 오르면 용추폭포로 내려가는 길이 있습니다 (우측방향)

 

↓ 청암사 가는길인듯 한데...왜 진입금지일까?

 

↓ 저곳만 오르면 용추폭포로 가는길입니다.

 

↓ 한자가?

 

↓ 포토존이라네요.

 

 

 

↓ 하산길 만나는 계곡

 

 

 

 

 

↓ 철계단.. 그리 길지 않습니다. 이곳만 내려서면 도로 입니다.

 

↓ 도로 맞은편 목교를 건너 길을 이어 가시면 되구요~

 

↓ 도로 건너와서 내려온 길을 찍은 사진인데 현재 공사 중이라 약간의 주의를 해야 할듯 합니다.

 

 

 

 

 

↓ 시원한 계곡이~~~

 

↓ 계곡 옆 길을 따라 걷다보면 물 흐르는 소리, 새소리, 야생화가 피어 있지요~

 

↓ 용추폭포 입니다.

 

↓ 용추폭포 전망대에서 옆으로 내려가면 (정상적인길 아님) 폭포바로 아래 들어 갈수 있어요. 물맞고 싶은분은 참조하시고.

    물살이 거셀때는 상단의 바위가 물에 밀려와 낙하 할수 있으니 정말 조심해야 합니다. 

 

 

 

↓ 용추폭포에서 보는 흔들다리

 

 

 

↓ 흔들흔들~

 

 

 

 

 

↓ 흔들다리 아래 계곡물에 퐁당~

 

 

 

 

 

↓ 저도 들어가 보았습니다(검은색 세수하는 사람 ㅋ)

 

 

 

 

 

 

 

↓ 용추폭포에서 약 30m 정도 도로따라 걸어 내려가면 큰 주차장이 있습니다.

    화장실은 주차장에는 없고 흔들다리 바로 옆에 작은 소형차 몇대될 수 있는 주차장에 있으니 볼일 보고 오셔야 합니다.

 

↓ 이곳에서 뒷풀이 하였어요~

 

↓ 계곡과 근접해 있어 시원한 물소리 들으며 쉬었다 가기 좋습니다.

 

 

 

 

'산행 흔적 > 신바람 산행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어봉-할미봉-신선봉-마패봉  (2) 2019.07.14
강원도 정선 동강 백운산  (4) 2019.07.07
동두천 소요산  (7) 2019.06.17
한라산 윗세오름 철쭉 산행  (1) 2019.06.10
제천 작은동산 & 대물들  (4) 2019.05.21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