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5월 4일(토요일) / 남원 봉화산


휴일 첫날,, 이날은 프리하여 거의 매년 가본 합천 황매산을 배제하고 어딜갈지 고민하다

백두 대간때 다음해 봄날 꼭 와보자고 했던 남원 봉화산으로 결정하고 길을 나서 봅니다.

당시는 6월 둘째주 였는데, 철쭉은 당연 지고 없었고 자욱한 안개만 보였지만 오늘은 완전 다른 그림입니다.

매봉에서 보는 남,북진 장향 대간 마루름을 보니 그때의 기억이 새록나고 가슴 벅차며, 추억이 밀려와 맘이 뭔가 모르는

느낌이 꿈틀 되었습니다.

백두대간때는 복성이재 - 매봉 - 봉화산 - 무명산 - 광대치 - 중치 - 중고개재 - 백운산 - 선바위 고개 - 영취산 -

깃대봉(구시봉) - 육십령까지 도상거리 31.9Km를 초여름 왔다 멈췄다 하는 소나기 맞아가며 습도 높은날 고생이...^^


오늘은 철쭉을 볼거라 여유있게 봉화산까지 짧게 다녀 왔습니다.

 

"매봉, 봉화산"

 봉화산은 전북 남원시 아영면, 장수군 번암면과 경남 함양군 백전면을 경계로 덕유산에서 지리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중간에 솟은 산으로 대간의

 동쪽은 낙동강, 서쪽은 섬진강의 분수령을 이루며, 철쭉이 곱기로 유명한 산이다.

 흥부마을과 백제와 신라의 격전지였던 아막산성 등 볼거리가 많고, 정상 서쪽의 매봉 주위 곳곳에 철쭉이 드넓게  군락을 이뤄

 봉화산 철쭉은 5월 초에 만개하여 장관을 이룬다.

 봉화산 정상에 서면 북쪽으로 장안산과 영취산 남덕유산 기백산이 보이고, 남쪽으로 바래봉, 지리산 연봉이 병풍을 친 듯 보여 장쾌하기 그지없다. 

 

↓ 주차장 - 치재마을 - 치재 ↔ 매봉(왕복) - 꼬부랑재 - 다리재 - 봉화산 - 헬기장 - 임도 - 흥부정 - 구상저수지 - 원점(약 9Km)

 

↓ 복성이재에서 시작하려 했으나 대간꾼들 차로 복성이재 도로 옆 공터는 주차 공간이 없었고, 그 차량의 차주 인지는 모르겠지만

    대여섯 분이 차량 옆에서 아침 취사 및 식사 중이라 방해될까봐, 그대로 통과하여 장수군의 철쭉군락지 주차장을 갔습니다.

    여기서는 차량 회수를 걸어서는 못하니...다시 남원쪽으로 돌아 치재마을 옆에 위치한 주차장에 차량을 대고 산행 하였습니다.

 

↓ 장수군 철쭉단지 주차장에 온김에 사진 몇장 남기고 갑니다.

 

 

 

 

 

↓ 남원쪽 치재 마을 옆 주차장은 횅~~~나중 돌아 올때 장수군쪽은 대형버스 , 개인차, 인파로 인산인해 하였고,

    복성이재 갓길도 관광버스가 줄지어 있었지만 이쪽은 관광버스 한대~와 있었습니다. 

    화장실은 깨끗했고, 시원한 물도 콸콸 나왔습니다.

 

↓ 주차장을 걸어 나와 우측으로 십여미터 이동하면 치재 마을, 철쭉식당(들머리 이며, 시멘트 포장길로 쭉~~~올라가면 됩니다)

 

↓ 들머리에서 맨윗쪽 이곳 지날때 까지 가축 분뇨 냄새로 머리가 띵합니다. 돼지 키우는지?? 엄청 독합니다.

   아래 시설은 가축 오수 정화조 인듯해요...4~50mm 파이프로 똥물이 계속 펌핑되어 나옵니다..ㅠㅠ

 

↓ 규모가 아주크던데...아무튼 여길 지나야 꽃냄새, 풀냄새, 나무냄새, 본인의 땀냄새가 코구멍으로 느껴집니다~~~

 

↓ 전주 옆에 시그널이 몇장 있길래 올라가 보니, 임도 지름길 입니다.

 

↓ 전망데크 인근 철쭉, 봉화산 철쭉은 화려하기 보다..크기(나무 길이)가 아주 큽니다.

 

 

 

 

 

 

 

↓ 저곳이 매봉이며. 저기까지 왕복해야 합니다.

 

↓ 저도 한컷 남겨 봅니다.

 

↓ 좋구나~~

 

↓ 철쭉 나무가 어른키보다 훨 크기때문에 터널 처럼 되어 있는데, 성격 급하신분은 사람 많으면 스트레스~~만땅~받으실듯...

 

 

 

↓ 조금전 갔다 온 장수군쪽 주차장으로 맨위 사진만 찍고 온곳이고, 치재까지 500m 오르면 되니 거리가 아주 가깝지요~

 

↓ 매봉산에서 바라본 봉화산 (줌..사람 같지만,,,아마도 정상석, 돌탑, 그리고 산불감시 무인카메라 일듯...)

 

↓ 장수군 반암면에 있는 동화호

 

↓ 매봉에 왔으니 인증사진은 박고 가야지요~

    대간때는 새벽에 올라와 안개로 사진이 뿌엲게 나왔지요~

 

↓ 살이쪄 찐빵같은 저도 한장 남겨 봅니다.

 

↓ 시기가 시기인 만큼 사진 동호회로 보이는 진사님들이 오셨길래 부탁을 드렸는데.

    친절하게 모자이크 까지 해주시는 센스~~~~짱이예요~^^ 퐉!

 

↓ 이제 봉화산을 가야 겠지요~

 

 

 

↓ 철쭉 터널 진입 전

 

 

 

 

 

↓ 들어가 버리면 안보입니다. 저기 터널 속에서 많은 사람들을 스쳐 교행했지요~

 

 

 

↓ 이곳이 치재인듯 한데..

 

 

 

 

 

↓ 아쉬우신동 자꾸 보시네요.

 

↓ 어름나무 꽃

 

↓ 병나무꽃

 

↓ 홀아비 꽃대

 

↓ 노랑 각시붓꽃..보라, 백색은 봤다는....노랑색은 처음 입니다.

 

↓ 다리재에서, 이곳에 서면 봉화산이 지척이지요.

 

↓ 매봉아래 움푹 들어간 복성이재와 왼쪽으로 아막산성, 그리고 시리봉이 보입니다.

 

↓ 우측 맨 높은곳이 고남산, 그뒤로 운봉읍 매요마을, 광대 고속도로가 가로 질러 있는것으로 보아 사치재 일겁니다.

 

↓ 봉화산쪽은 5/4일 기준 덜 피었어요~

 

↓ 반갑다~~ 진짜롱..

 

 

 

 

 

 

 

↓ 안테나 뒤가 장안산 우측으로 잘룩하게 들어간 곳이 무룡고개, 그옆 촤측 구석 높은곳이 백운산이겠지요.

 

↓ 맨뒤 지리산 라인(중간 천왕봉), 우측이 반야봉일랑가?

 

 

 

↓ 아영면, 그리고 흥부 마을,

   봉화산 정상에서 차량 회수를 위해 대간길을 버리고 정상석 뒷편 헬기장으로 내려 섭니다.

 

↓ 허미 그단세 저렇게나 많이 올라 오심. 줄안서고 후딱 찍고 잘왔네요.

 

↓ 5/4일 기준 봉화산 일대는 이정도 개화 되었습니다.

 

↓ 아주 가파른 길을 조심조심 내려 오시면 임도를 만나는데, 임도에서 좌측으로~ 한 200m 정도 오면

    굽어지는 길이 있는데 일행께서 쳐다 보시는 우측 방향으로 진행해야 합니다.

    길이 희미 하지만 사람 댕기는 길 맞습니다.

 

↓ 무덤도 지나고 하면서 묵은 길로 조심조심 1km 정도 내려 오면 되요~

 

↓ 흥부정

 

↓ 흥부정이란 곳인데...물이 안나왔어요.

 

 

 

↓ 흥부정에서 바로 보이는 구상저수지,

    이곳에서 멘트 & 아스팔트길 한 3km 정도 지루하게 걸어야 합니다. 차 보일때 까지...

 

↓ 왕벚꽃이 길가 곱게 피었네요.

얼마 남지 않은 봄날~ 남원 봉화산으로 철쭉 산행 가보시는것은 어떠실까요?

근처 논개 생가 및 남원 광한루도 가깝게 있으니 나름 괜찮을듯 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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