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 16일

날씨 맑고 무더웠던날

 


맑은 날씨에 지리산 천왕봉 원없이 보고 왔고, 백운 계곡에서의 시원한 물놀이는 잊지 못할것 같습니다.

웅석봉은?

1983년 11월 23일 군립공원으로 지정된 웅석봉은 지리산에서 흘러온 산이면서도 지리산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산인다.

천왕봉에서 시작된 산줄기가 중봉과 하봉으로 이어져 쑥밭재~새재~외고개~왕등재~깃대봉을 거쳐 밤머리재에 이르러

한 번 치솟는데 이 산이 바로 웅석봉(熊石峰)으로 산의 모양새가 곰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기도 하다.

웅석봉은 지리산의 동쪽 끝자락으로, 백두대간의 들머리라고 할 수 있다.

여순사건으로 지리산으로 향하던 남부군의 사령관 이현상이 웅석봉을 바라보며 “동무들! 저기가 바로 달뜨기 산이요!

이제 우리는 살았소!"라며 오랜 행군에 지친 부하들을 독려했다는 그 웅석봉이다.

웅석봉(熊石峰)은 이름 그대로 곰바위산이라고도 불린다.

정상부에서 놀던 곰이 가파른 북사면으로 떨어져 죽었다는 전설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는데...

실제 웅석봉 정상에서 보면 북쪽에 깎아지른 낭떠러지가 형성되어 있다.

↓ 밤머리재-왕재-웅석봉-달뜨기능선-고령토 채취장-백운계곡-영산산장 (약 16.5km / 7시간20분 소요)

↓ 거창 휴게소에서 본 오도산(좌-뾰족), 미녀봉(우)

↓ 가조면에 운해가 쫙 깔렸다는..

↓ 휴게소 뒤로 우뚝 솟은 비계산. 조만간 만나자.

↓ 밤머리재 도착 (경남 산청군 금서면 지막리 산 158)

↓ 밤머리재 매점

↓ 제가 지리산 태극종주를 할일은 없을듯하고...밤머리재는 이번으로 끝~~사진 남기고 갑니다.

↓ 높게 쏫은 봉우리 아래사 왕재쯤 될듯 합니다. 우측 뒤로 달뜨기능선

 

↓ 초반 1km는 가파르게 올라 갑니다.

↓ 힘이 들때즘 나오는 쉼터

↓ 전망대...앞에 높은 봉우리 아래가 왕재 맞는듯...저곳이 완전 시원했어요.

    중앙 뒤 희미하게 솟은 봉우리가 웅석봉, 우측 능선이 달뜨기 능선 입니다.

 

 

↓ 지리산 천왕봉..진행 방향 우측으로 계속 조망되어 좋았습니다.

 

↓ 하늘도 너무나 이쁘고~

↓ 야자매트를..? 실제 관리가 잘되어 있었구요,

    우측에 낮은 잡목을 말끔히 정리하여 등로도 시원시원했고 지리산도 잘보였습니다. 

 

↓ 웅석봉이 보이네요.

↓ 지리산 천왕봉과 중봉, 하봉..우측 방향으로 보시면 됩니다.

    그앞으로 써래봉이 보여요.

 

 

 

 

 

 

 

 

↓ 왕재...여기서 부터 약 1.5km 정도가 힘이 듭니다.

↓ 골바람이 엄청 시원했던 왕재

 

 

↓ 출발했던 밤머리재. 그옆에 도토리봉, 그사이로 왕산과 필봉산

 

 

 

↓ 달뜨기능선 갈림길

    조금더 진행하여도 달뜨기 능선으로 가는 갈림길이 있습니다.

↓ 웅석봉 아래 헬기장..웅석봉까지 300m

↓ 헬기장 끝에 위치한 이정표

    왕복을 해야 하니 여기에 배낭을 벗어 두던지 , 이곳 오기전 갈림길에 벗어 두셔도 됩니다.

 

 

 

↓ 웅석봉

↓ 웅석봉에서 가장 높은곳이 되겠네요.

    하늘이 너무 좋다는..

↓ 함께한 일행 도착.

↓ 어찌 곰 그림이 쥐 같다는..

↓ 한장 남겨 봅니다.

↓ 지리산 천왕봉을 배경으로..

↓ 지리산

↓ 좌측 끝이 합천 황매산이 맞고, 우측은 둔철산일듯..

↓ 경호강..예전 래프팅을 했던 기억이 새록나네요.

 

 

↓ 걸어온 길과 왕산,필봉산

 

↓ 앞에 보이는 저 달뜨기 능선을 달려야 한다는...

    지리산 서북 능선에서 바라보면 웅석봉 쪽에서 달이 떠오르기 때문에 웅석봉 능선을 달뜨기 능선이라고 한다.  

    달뜨기 능선은 지리산 빨치산들이 붙인 이름으로 조개골과 쑥밭재 언저리에 마련한 비밀 아지트에서 건너편

    웅석봉 남쪽능선 너머로  떠오르는 처연한 달을 바라보며 그 아래 두고 온 고향과 식구들을 그리워하던 빨치산들의

    한과 설움이 그 이름에 그대로 담겨있다.

    달뜨기능선 위로 보름달이 두둥실 떠오르면 고향 못간 빨치산들이 올라 달바라기 하던 곳이다.

    이태의 남부군에서 잘 알려진 지리산 旅情인 달뜨기능선..

    빨치산들이 웅석봉에 들어서는 모습을 이태의 남부군에서 묘사한 글이다. 

  <남부군에서 발췌>

   동무들! 저기가 달뜨기요. 이제 우리는 지리산에 당도한 것이요.~!

   눈이 시원하도록 검푸른 녹음에 뒤 덮인 거산이 바로 강 건너 저편에 있었다.

   달뜨기는 그 옛날 여순사건의 패잔병들이 처음으로 들어섰던 지리산의 초입이었다.

   남부군은 기나 긴 여로를 마치고 종착지인 지리산에 들어선 것이다.

   여순 이래의 구대원들이 마치 고향을 그리워하듯 입버릇처럼 되 뇌이던 달뜨기…

   이현상이 ‘지리산에 가면 살 길이 열린다.’고 했다고 한다.

↓ 달뜨기능선 초입에서 식사하고 갑니다.

 

 

↓ 큰등날봉 방향으로 진행

↓ 큰등날봉 정상은 조망도 없고,,,

↓ 딱바실골 갈림길...백운계곡 방향은 직진 다물교육원 방향 입니다.

   딱바실골로 가도 되나..거리가 길어 집니다.

↓ 이곳을 지나 조금더 진행한뒤 웅석지맥에서 벚어나야 합니다 (우측 방향으로 진행해야함..이정표 없음)

↓ 고령토 채취장에서 우측 방향, (이정표 없음)

   임도에 접하여 좌측으로 임도 따라 한참을 진행 후 우측으로 진행 해야 합니다. (이정표 없음)

   지도, GPS, 선답자의 시그널을 최대한 활용해야 합니다.

↓ 백운계곡은 물색도 맑고, 비가 온탓인지 수량도 풍부했습니다.

 

 

 

 

 

 

 

 

 

↓ 민박 식당 주차장 방향

↓ 무명폭포도 여러군데 나오지만 얼마나 멋지던지...

 

↓ 이곳도 무명폭포 입니다. 여기서 더위 식히고 갑니다.

 

↓ 깊어 보이지만 바닥 돌이 흰색이라 생각보다 깊진 안았어요.

 

 

 

↓ 아래쪽은 여름 더위를 식히려는 피서객이 많았습니다.

↓ 영산산장..계곡 끝.

↓ 차량으로 약 7KM 이동하여 열매랑 뿌리랑 이라는 산채 뷔폐집에서 식사하고 하루를 마무리 합니다.

 백운계곡은?

 달뜨기능선 남쪽으로 가지를 펼치고 있으며 그 사이를 파고든 골짜기로 이름 그대로 구름처럼 흰반석들로

이루어져있으며 크고 작은 폭포와 깊고 맑은 소가 연이어 있습니다

백운계곡의 물이 너무 차지도 않았고, 깨끗하여 정말 나오기 싫었어요.

여기는 지리산권역이지만 국립공원지역이 아니고 마을 식수원도 아니어서 물놀이 하기에 아주 좋았습니다. 끝.

 

P.S 백운계곡 집입 도로가 좁고 주차공간이 협소하다고 생각 됩니다.

     계곡은 몇 손가락안에 들 정도로 아주 멋졌습니다.

 

※ 근래 포스팅한 대부분의 글에 댓글 허용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내용 참조하시고 올려 드린 글이 산행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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