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 15일 날씨 맑음


상주 맥문동 솔숲을 다녀온뒤 가까운 곳(3.6km)에 있는 견훤산성을 다녀 왔습니다.

상주 맥문동 솔숲: https://hong-s.tistory.com/143

이곳은 속리산을 가장 조망하기 좋은 곳이 라고 자신있게 말할수 있습니다.


견훤산성(甄萱山城)

경상북도 기념물 제53호

견훤(甄萱)은 상주 가은면(지금의 문경시 가은읍)에서 농민의 아들로 태어나 신라의 비장(裨將)으로 있다가

효공왕(孝恭王) 4년에 완산주(完山州, 지금의 전주)에 후백제를 세웠던 사람이다.

상주지역에 있는 옛날의 성(城)들이 대개 견훤과 연관이 있는 것은 그가 상주 출신이었기 때문이다.

견훤산성에 올라서면 속리산 문장대와 관음봉, 동쪽으로는 청화산과 도장산을 바라볼 수 있다.

산성은 높이 800m 산 정상부에 장방형의 퇴뫼식으로 구축되어 있다. 외부의 접근을 관망하기 좋은 곳에 자연암벽을

이용하여 망대(望臺)를 만들었다.

망대는 모두 네 개인데 동쪽과 북쪽의 경계에 있는 말발굽 모양의 것은 성벽의 높이가 10m에 이르고 큰 바위를 기단석처럼

이용해 쌓은 성벽은 무려 15m에 이르러 화북면 소재지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장소이다.

그 외에 성의 각 모퉁이 부분에 망대가 만들어져 있다. 성을 쌓은 방식이 충북 보은의 삼년산성(三年山城)과 비슷하며

보기드물게 정교하다.

성곽의 둘레는 대략 650m 정도이다.

↓ 주소: 경북 상주시 화북면 장암리 204 , 차량을 주차 할수 있으며 대략 3~4대 정도 ...가능할듯

↓ 화장실이 있고

↓ 맞은편 큼직하게 주차장인지? 공원인지 공사 중입니다.

↓ 신식 화장실도 만들어 지는듯..

↓ 차를 주차해둔 곳에서 속리산 방향 도로를 따라 약 160m 걸어 오면 들머리(공원 간판 지나 공사중 입간판)가 나옵니다.

↓ 700m..왕복+성 한바퀴 해서 약 2.5km 정도 됩니다.

↓ 등로 상태는 괜찮은듯,,

↓ 생각보다 많이 가파릅니다.

↓ 못갈 정도는 아니고 우측은 야자매트를 깔아둔 우회길,, 금줄을 넘으면 별로 어렵지 않은 바위 몇개가 나옵니다.

↓ 급 확트인 공간이 나오며..

↓ 견훤산성 초입

↓ 바위에 암각된 글은 김해김씨 경파 파조 김목경의 묘비라고 검색을 통해 확인했습니다.

 

↓ 견훤산성은 산의 정상부를 따라 축조한 테뫼식 산성으로, 견훤이 축성하였다고 전해진다.

   화북면사무소가 있는 용유리 인근의 봉우리 석축을 쌓아 성곽을 만들었다.

   현지에서 전해 내려오는 전설에 의하면 "견훤 장수가 이 산성에 웅거하여 북편으로부터 오는 서울(경주)에 가

   바칠 공납물(세금)을 모두 이곳에서 거두어 들였다"고 하는데 이 산성의 위치가 통로변이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한 일이고 천연적인 지세를 이용하여 산성을 쌓고 세력 형성의 근거지로 삼았을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국내에서 보기 드문 삼국시대의 산성이며, 충청북도 보은의 삼년산성(三年山城)과 축성방법이 비슷하다.

   넓은 분지에 자리한 우뚝한 봉우리 주위에 석축을 쌓아 성곽을 만들었는데, 전체적으로 정사각형이다.

   장방형의 평면으로서 네 군데의 모퉁이에 망대와도 같이 널찍한 축대가 튀어나 있다. 이 망대는 동편으로 남북 끝

   부분에 설치되어서 남북 방향의 통로를 감시하게 되어 있고 서쪽으로도 남북 끝에 시설하여 서쪽의 산악을 경계 하도록

   되었는데 현재 동쪽을 향한 두 곳은 거의 완전한 편이고 서쪽으로 향한 두 곳이 파손되어 그 유지만 뚜렷하게 보인다.


 * 견훤산성의 구조 *

   성벽은 지형에 따라 계곡을 이룬 것은 높이 쌓아 15m 이상이 되는 곳이 있고 자연 암석에 연결시킨 지점은 그 암반

   위에 성을 쌓았으므로 불과 4~5m 정도 밖에 안 되는 곳도 있다.

   그리고 성벽의 폭은 4~6m 인데 완전한 벽면이 6m인 것으로 보아 당초에는 6m 내외의 폭으로 축성하였을 것으로

   보여지며 이렇듯 높고 넓게 쌓은 견고한 석성은 그 유예가 드물다.

   축성 방법은 화강암의 자연 석재를 고르게 쌓아 올려 성벽을 이루었으므로 내외 벽면이 평평하다.

   성곽의 전 주위는 약 650m이며 성안에는 굴곡이 많고 널찍한 대지도 있어 사람과 말의 유숙이 가능한데 현재도

   기와 쪽이나 토기 쪽을 발견할 수 있고 대지 한 구석에는 샘이 솟고 있다.

   이렇게 식수가 있고 토기나 개와쪽 등이 수집되는 점으로 보아 건물이 세워져 있었음을 주목할 수 있다.

   한편 동관리에는 대궐터로 전해오는 산성이 있어 주목되고 있는데 지금은 극락정사란 절이 세워져 있다.

   이 대궐터는 견훤이 처음 축조한 성지로 전해지며 유적의 일부가 남아서 전한다.

↓ 대간 능선 좌측 청화산, 우측 시루봉

↓ 도장산...쌍용 계곡에 사람 많던데..물이 정말 시원하게 흘렀어요.

 

↓ 높이가 상당히 높습니다.

 

↓ 광복절..

↓ 김해김씨 경파 파조 김목경의 묘비인가?

↓ 예전부터 남아 있던 성벽...1,000년이 넘었구나..

↓ 일부는 복원한것이고 그대로 원형을 유지하고있는 곳도 있습니다.

 

 

↓ 어떻게 저렇게 정교하게 쌓았을까?

 

 

↓ 속리산 능선..성불사도 보입니다.

↓ 칠형제 봉과 우측 문장대, 그앞쪽이 관음봉 같다.

 

↓ 망루인가? 이곳이 속리산이 가장 잘 보였다..좌측에 희미하게 천왕봉이 보이고 우측으로 문장대와 서북능선이 보입니다.

 

 

 

↓ 흑백 효과...이 카메라 사서 첨 기능을 사용해 봅니다.

↓ 속리산을 이렇게 잘볼수 있는 곳이 있을까요?

    좌측 솔 가지에 걸친 천왕봉, 우측 비로봉~~문장대~관음봉~

 

 

↓ 자연적인 바위와 인위적으로 쌓은 성벽의 디테일함이....대박~

 

↓ 앞좌 문필봉과 앞우 승무산..뒤로 시루봉과 장군봉

↓ 물이 고이는 곳인가 봅니다.

↓ 배수로

↓ 여긴 복원을 한듯..

↓ 성벽에서 산쪽으로 조금 올라 가보니 이런 우물이 있었습니다.

    마실수는 없을듯..

↓ 하산때 이쪽(폐쇠)으로 내려갔는데..위험한곳 없습니다.

↓ 하산해서 계울에서 땀씻고 집으로 갑니다.

 

 

 

내일 산행이 있어 오늘은 가볍게 한바퀴 돌아 보고 왔습니다.

등로가 잘되어 있고 위험한 곳이 없어 가족 산보를 다녀 오기 좋을듯 합니다.

약 30분 정도만 시간 투자하여 올라가면 멋진 조망과 시원한 바람을 느낄수 있는 곳 입니다.

왕복 쉬엄쉬엄 2시간이면 충분 할겁니다.

그보다~~요즘 제가 가보고 픈곳을 가서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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