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월 8일

거창 수승대
벚꽃을 보기 위해 온것은 아니였는데 어쩌다 보니 수승대를 들렀다.
이곳에 발을 들여 놓은건 25년 전쯤 될듯...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많이도 변했네..
직장에서 온 야유회 행사라서 아내도 그날 여길 왔다고 하는데..그때는 서로 모르는 사이였다는...ㅎㅎ
벚꽃도 이렇게 많을 줄은 몰랐네...내년 봄에 꼭 다시 와봐야 겠다.

수승대는 조선시대 선비들이 영남 제일의 동천으로 쳤던 '안의삼동(安義三洞)' 중 하나인 원학동 계곡 한가운데 
위치하는 화강암 암반으로 깊고 긴 계곡과 주변 임야와 어우러져 탁월한 자연경관을 보여준다.
'수승대' 명칭은 퇴계 이황의 제명시(수승대에 부치다, 寄題搜勝臺)를 따라 지은 것으로 알려져 왔으나 
수승대에 앞서 ‘수송대(愁送臺)’라는 명칭이 삼국 시대 옛 신라와 백제의 사신이 이곳에서 송별할 때마다 
근심을 이기지 못하여 수송이라 일컬었다는 설과 뛰어난 경치가 근심을 잊게 한다는 설이 전해지면서  
조선 시대에는 수승대와 수송대가 혼용되어 불렸다는 사실이 2021년 새로이 밝혀졌다.
퇴계 이황의 개명시와 갈천 임훈의 화답시가 전하고, 수승대 양쪽에 위치하는 요수정과 관수루 등이 잘 남아 있어 
요산요수하는 조선시대 유학자들의 산수유람 문화가 결합된 장소적 상징성이 큰 명승지이다.

수승대 주차장..경남 거창군 위천면 송계로 428 / 주차료는 3시간 무료라고 되어 있었다.
꽃이 다 져버렸다.
출렁다리 가는길이라고 표시판이 있길래...저긴줄 알았는데...아니다~~ 출렁다리는 위천 상류쪽으로 용암정과 수승대사이에 설치되어있다.
소나무와 좌측 산 사이로 출렁다리가 쪼매 보인다...사진 찍을때는 몰랐는데...다녀와서 보니..저게 보이네...만일 그당시 보았다면 가지 안았을듯...ㅋ
캠핑장, 야외 데크등..잘해놨던데...예약등 자세한 정보는 아래 링크...거창 수승대 홈페이지

http://www.geochang.go.kr/ssd/Index.do

서북바위가 보인다.
요수정
비가 이틀간 내린 탓인지..계곡에 물이 많다...시원한 물소리가 반갑네.
길가에 진달래도 비바람에 거의 떨어졌네.
둘레길 따라..
인공적인 폭포인데...급수는 도랑을 따라 흐르는 물이 낙수되는것이니..인공폭포라 하기도 그러네..계곡의 물이 흘러 수로를 타고 오는듯..
누군가의 염원이 담긴 돌탑들...폭포에서 부터 출렁다리까지는 꼬불꼬불 계단을 올라야 한다..한참을~~
높이가 50m라고 한다...바닥이 훤히 보여서 높이감이 제법 있다.
출렁다리만 갈거면 "경남 거창군 위천면 황산리 834" 검색해서 가면 된다..주차장, 화장실 있음
아~~저기 아래 주차장 까지 언제 걸어 가지..ㅋㅋㅋ
성령산 정상이 지척이라 다녀 오고 싶었는데...시간이 없어 그냥 돌아 섰다.
입장시간: 하절기(3-10월) 10:00~17:50, 동절기(11-2월) 10:00~16:50, 월요일 휴무.
2022년 11월에 개통을 하여 아직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곧 수승대와 더불어 인기 명소로 부상할듯 하다.
주탑이 없는 현수교로 길이는 240m, 폭이 1.5m인데 초속 31.4m의 내진설계를 하였다고 한다.
돌아 오는 길.. 거북바위..
한자는 까막눈이라...이, 임, 아는 한자가 몇글자 없네..
내년 봄 하나회 모임 장소 후보지로 찜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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