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 18일

올 겨울 들어 최대 한파라고 예보된 날....
전날 눈이 와서 많은 기대를 했는데~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특별한 추억의 선물을 안겨 주었다.
빼빼재~~~를 오르는데 눈으로 차량이 올라 갈수 없다는....그때의 심정은 ~~~ 쿠쿠쿠쿵~~
산행 코스도 빼빼재~대황마을에서 지소마을로 변경 했다.
눈은 대박 많아서 아이젠도 착용해 보고, 뽀드득 뽀드득~~~기분 좋은 산행,,
나중 추위를 못견뎌...비록 저는 중탈을 했지만, 그래도 즐거웠고 기억에 오래동안 남을 것 같다.

빼빼재 3.5km 정도를 남겨 두고 눈길로 차량 진입 중단...중간에 하차...뒤로 보이는 산은 백두대간 백운산쪽.
함께 하신분들..
감투산 가는길이 왜이리 멀어~~.

흠....걸어서 저기 까지~ㅋㅋ
멀리 남덕유산, 서봉, 우측 삿갓봉, 무룡산까지~~뽀 얂게 눈을 뒤집어 쓰고 있네
조금 더 올라 가니...여진 차가 다닌 흔적은 없고, 동내 개 발자국인지..고라니인지...총총총 찍혀 있다.
밑에서 버스를 잘 돌려 보냈다~올라 왔다면...상상도 하기 싫다.
빼빼재 도착...허벅지~ 당기고, 차디찬 골바람에 아이젠 착용하려고 장갑 벗은 손가락은 떨어져 나갈듯...시리다. 좌측이 대봉산, 우측은 백운산 방향
천왕봉 5.5km 거까이꺼~~대충~걷다보면 만나겠다 생각하고 출발..
감투산 오름 직전...저런 눈길을 계속 밟고 오니...다리 힘은 2~3배는 더 드는것 같고...맨앞에서 러셀하신분께 나중 감사의 인사를 따로 드렸다.
감투산 그의 도착 될때쯤 댄비알이 심하다...아이젠 찬 발이 밀린다.
빼빼재에서 여기까지 딱 1km 거리인데...왜 내 다리는 안움직일까나~~

힘들었지용~
19,000원 주고 새로산 아이젠...뽕을 뽑았다~카메라 쥔다고 장갑벗은 손이 떨어져 나갈것 같다~
마루금이 아주 멋지네요..좌측 대봉산, 우측 천왕봉
첫번째 갈림길..걷기 시작한지 5km/산행만 봤을때는 1.5km..

눈이 더 많아 진다.
첫 눈산행이라고 좋아라 했는데..이제는 고마하고 싶다~~

두번째 지소 마을 갈림길..이것을 보지 말았어야 했다~~~
아주 멋진 공간이 나오고 여기서 식사를 했다..대략 11시30분 쯤 된듯..이후 체온이 급 하락되어...이까지 달달 부딛힌다
계관봉까지 가보려 했지만...오늘 컨디션으로는 나중 민폐가 뻔하여 두번째 갈림길로 빠꾸하여 돌아와 하산 결정

아무도 걷지 않은 지소 마을 하산길~~뽀얀 눈이 너무나 아름답다.
함께 하산해 주신 분들과 뽀얀 눈길 즐기면서 조지는 중~~~
아무도 밟지 않은 산악자전거길.
누워도 보고~
깨끗한 순백의 눈밭에서~~~나름 즐기며 하산.
멀리 지리산이 조망되는데...천왕봉에서 보는 지리산 조망이 궁금하기도 하다.
대봉 캠핑 랜드~
아름답다..대봉산은 훗날 다시 와 볼것 같다. 왜~~산세가 참 좋다.

하산을 해서 농월정 유원지 금수강산 고기마을에서 오리 불고기로 배터지게 송년 산행 뒷풀이를 하였다.

아래는 괘관산~천왕봉까지의 사진이다...참고차 함꼐 다녀오신분의 사진을 인용해 올렸다.

함께하신분께서 올려 주신 괘관봉
함께하신분께서 올려 주신 1,000년 철쭉
함께하신분께서 올려 주신 천왕봉에서 돌아본 계관봉..나는 계관봉 이전 잘룩하게 들어간 곳에서 하산을 했다.
함께하신분께서 올려 주신 천왕봉
함께하신분께서 올려 주신 천왕봉에서의 지리산 조망....역시~지리산 조망처가 맞구나~
함께하신분께서 올려 주신 천왕봉 소원바위..산신령.
함께하신분께서 올려 주신 천왕봉 정상까지 올라오는 모노레일과 짚라인...나중 이것을 한번 이용해서 와 볼까 한다. (괘관봉 왕복~) 원통재까지 차량 회수를 위해 가는 택시비랑 비슷할듯해서,,,이번 탈출한 곳까지만 왕복 산행~~~ㅎㅎ 모노레일, 짚라인은 동계에 운영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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