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2월 25일

정말 오랜만에 섬 산행을 가보았다.
통영 인근의 산으로 가려고 했는데..어찌하다 보니 여수까지 가버렸네.
여수라고 하니 엄청 멀게 느껴지는데 사실 통영항 보다는 50km 정도 연장되어 이동 시간이 더 소요 되며,
매물도등을 갈수 있는 거제 저구항과 비교 했을때는 비슷한 거리, 시간이 소요된다.
이번에는 여수 개도라는 섬을 다녀 왔다. 

개도는?
전라남도 여수시 화정면 개도리에 속한 섬으로 여수시내에서 남쪽으로 약 21.5km 떨어져 있다. 
개도라는 지명은 주위의 작은 섬들을 거느린다는 뜻으로 ‘개(蓋)’ 자를 써서 개도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또는 봉화산과 천제봉이 개의 두 귀처럼 보여 개섬이라 하였다고도 전해진다.
주위에는 남쪽의 금오열도를 비롯하여 월호도·자봉도·제리도·하화도·백야도 등 크고 작은 많은 섬들이 산재해 있다. 
남쪽의 봉화산(338m)이 최고봉이며, 그밖에도 천제봉(320m)을 비롯한 200m 내외의 산이 많다.

사진에 보이는 것이 이번 섬 산행의 하이라이트...우측은 배성금 벼랑, 좌측 해수욕장 옆이 백패커 사이에 유명한 개도 청석포(지도 청석금)
개도 여객선 터미널 - 너운당 - 팔각전망대 - 천제봉 - 봉화산 - 배성금벼랑 - 청석금 - 개도막걸리 주조장 - 터미널 원점 (GPS 10.7km)
이곳 개도도 2028년이면 육지화가 되겠군요.

백야도 선착장: 전라남도 여수시 화정면 백야리 51-4, 유료주차장이며 종일 주차 비용이 3,500원으로 저렴하다. 

Tip. 신아해운, 태평양 해운에서 운항하며 시간대가 다양하여 시간 계획에 좋다. 

배편: 백야도 선착장 (백야도 ↔ 개도 편도 20분 배 시간 소요)
백야도 선착장에서 개도를 들어가는 첫배는 06시55분, 08:00, 08:30.....15:10 막배
                                           나올때는 첫배는 07:25분...11:00, 13:10, 14:20, 16:20, 17:10 막배..

위에 적어둔 시간 외에도 신아해운에서 금오도를 들어가고 나오는 한려 페리도 있어 시간 운영에 좋다.

06시10분 백야도 여객터미널 도착...바람이 엄청 거세고 차갑다
06시55분 배인데..06시40분이 넘어 터미널 직원이 출근하여 잠이 덜 깬건지 발권을 하는데..속이 답답~~
잠시 10분쯤 마루바닥으로 된 실내에서 눈을 붙이고 일출을 찍으러 찬바람 맞으며 배 밖으로 나왔다.
솟아라 태양아~~~
배는 정시에 출항했고 제도를 거쳐 개도 여객터미널까지 가는데 20여분 소요된다.
7시 15분...개도 여객터미널에 접안을 위해 위해 배를 붙이고 있다...좌측 끝 시멘트 포장의 올라가는 길이 들머리 이다.
예전에 이용되던 화산항은 폐쇄되고 새롭게 지은 개도 연안 터미널에서 통합 운영 된다고 한다.
길따라 좌측 끝이 예전 화산항이다..(지도에 두줄친 부분)
해가 완연하게 올라 오지 않았지만 햇살을 받으니 좀 따듯하네
반짝이는 금빛 바다가 아주 좋다.
돌아오는 길에 찍은 사진) 여객터미널을 나오면 바로 보이는 개도 민박 간판...저쪽으로 올라가면 들머리가 나온다.
이곳이 들머리. 첫봉우리인 210m봉까지 발이 뒤로 밀릴 정도(?)로 가파르게 올라 가야한다.
210m봉 .. 산소가 나란히 있다.
예전 향방 작계 훈련장으로 활용되었나 보다.
추억의 음료, 오란씨.. 상태 좋아 보이던데...검색해보니 빈병이 1만5천원에 거래 되네...가져 올걸...ㅋㅋㅋ
남도는 초록색이 흔했다.
210m 봉에서 여기까지는 거의 내림길이라 수월하게 왔다.
팔각정 전망대. 191m..정자가 약간 삐뚤하게 기울여져 있네. 여기까지 또 쭉 치고 올라 와야한다.
정자에서 보는 뷰...꽃섬으로 유명한 하화도, 그뒤 하화도, 멀리 중앙에 조발도, 좌측에 둔병도..예전에는 배로 다녔지만 지금은 고흥으로 다리가 이어져있다.
앞에 보이는 마을이 개도의 중심지라고 보면 되겠다, 봉화산이 보인다..오르내림 제법 있다.
앞에 보이는 봉우리가 봉화산....뜬금없이 이런 곳이 자주 나온다..이섬에 소도 몇마리 보이던데..
약간 제주 돌담길 삘 나는 곳에서...
노루귀..봉화산, 천제봉 진행 길가에는 누루귀 군락지가 있다.
멀리 돌산도..화태도를 잊는 화태대교가 보인다.
지나 온길...이렇게 보니 별로 안 힘들어 보이는데...우측을 들머리로 해서 이곳 까지 진행 했다
임도길과 팔각정 전망대..하화도, 우측에 제도와 배를 타고 들어온 백야도가 보인다.
이름을 붙여 보았다.
금오도..이쪽 방향으로 200km 정도 떨어진 곳에 일본 본토가 있다니..
봉화산...지도에는 이곳이 천제봉이고, 앞에 보이는 봉우리가 봉화산으로 되어 있다..아마도 정상석을 잘못 설치 한듯....
매화가 활짝 피었네
천제봉은 초반 정면으로 오르다가 산 허리를 타고 올라 조금 덜 힘겹다.
천제봉...봉수대 흔적이 있는걸로 봐서 이곳이 봉화산 같고, 실제 높이도 여기가 높습다.
또 올일 있을까? 다시 한번 더 돌아보고 풍경 구경하고 진행..
우측 모전 해수욕장...완전 자연 방파제 역활을 해줄듯.
이따 가볼 낭도..가 보인다.
우측이 낭도이고, 중앙에 고흥 우주 발사 전망대가 보인다., 그뒤로는 병풍처럼 팔영산이 보
밥 먹은 자리....ㅋ 금오도를 마주 보는...이런 뷰를 보며 금강산도 식후경...나갈 배를 최대한 빠르게 타기 위해 후다닥~~~
이섬의 하이라이트 배성금 벼랑이 보인다.
천제봉에서의 하산길은 가파르고 바닥 상태도 고르지 못하지만...
잠시 내려 오면 또 좋은 길을 만난다니~
배성금 벼랑
청석포 해수욕장과 청석포.. 백패커 박지..성지(해수욕장 옆)
바다가 섬에 가려서 꼭 갇힌 물처럼 보이는데....그리고 발 아래 상수원지에는 물이 별로 없다.
낚시 좋으다~
여기서 떨어지면...죽는다~
벼랑의 전체 모습...여기서 떨어지면...주의하면 위험하진 안겠지만...바람이 거센날은 안올라가는게 좋을듯...
앞에 자연 해식 동굴이 보인다.
벌써 진달래가...
위와 다른 나무~
청석포..박지..사람이 좀 있네
상수원지
청석포....꼬불꼬불 가파른 데크 계단을 타고 내려 가야 하기에...그냥 위에서 보고간다.
펌 사진) 청석포는 이런 곳.
박 배낭 매고 ~올 일 없습니다~ㅋ
신흥마을, 이곳을 지나오면 공중 화장실이 있는데...박지에 사람들이 오기에는 상당히 거리가 있다. (편도 1km 이상) 공
중 목욕탕이라는데 하는지는 모르겠다.
개도 주조장..맛은 달다.. 약간의 탄산도 가미되어 있다..분명 호불가 있을듯....
사들고 온거..
배 타러 가는길...동백나무..
개도 산행은 이걸로 끝....배 타고 나가서 낭도로 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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