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1월04일 날씨 맑음


오랜만에 나선 백두대간..

이번 구간은 조망도 없고, 특징있는 봉우리도, 옳은 정상석 하나 없는 그런 구간 입니다.

대간꾼 말고는 찾는이가 없을듯~~~ 

 

↓ 높아 힘겨워 새도 잠자고 간다는 조침령 대간석...때빵 큽니다~

 


↓ 코스: 구룡령-갈전곡봉-왕승골 삼거리-연가리골 샘터 삼거리-바람불이 삼거리-쇠나드리 사거리-조침령-조침령 터널 (gps 22km)

 

↓ 날이 밝기 전 출발 합니다.

 

↓ 저번 이곳에서 막걸리 한잔했던 기억이....사람 냄새가 나서 참 좋았습니다.

 

↓ 들머리 입구 입니다. 우측에 씻을수 있는 물이 받히는 고무다라이가 있습니다.

 

↓ 긴 데크 계단을 올라오면 첨 보이는 이정표이며 이제 여기서 조침령까지 갑니다~ 21km

 

↓ 태양열 뭐 어쩌고 적힌 박스가 있던데...뭔가 설치하려나 봅니다.

 

↓ 특징 없는 봉우리

 

 

 

↓ 옥남봉

 

↓ 이런곳에 산소를....대단~

 

 

 

↓ 일출~

 

 

 

 

 

↓ 나무 사이로 설악 대청, 중청, 끝청이 보입니다.

 

↓우측 부터 설악 대청, 중청, 끝청

 

↓ 다음 가야할 점봉산, 귀때기청봉

 

 

 

↓ 앙상한 나무만~

 

↓ 집 비어 있는 새집

 

 

 

↓ 3년 동안 대간을 하셨고 3구간 남겨두고 세상을 등지셨다고 하며, 묘목과 함께 비를 새웠다고 합니다.

   이곳에서 돌아 가셨는지? 안타깝네요.

 

↓ 활동식으로 챙겨온 초코바 하나 올려 드리고 왔습니다.

 

↓ 동해 바다~~~

 

↓ 점봉산

 

↓ 데크로드를 끝으로 이번 구간 마무리 입니다.

 

↓ 데크 끝에 새워진 단목령까지 거리...이곳에서 조침령 대간석을 보려면 데크에서 보는 직진 방향 임도길을 따라 약 500m 정도 가셨다

    돌아 오셔야 합니다.

 

↓ 옛 대간석

 

↓ 새로운 대간석.. 방송이 흘러 나옵니다..아름다운 어쩌고, 저쩌고...방송탑 아래로 가시면 길고긴 임도길이니

   하산을 조침령 터널로 잡으셨으면 오신길 돌아가서 데크로드에서 좌측으로 확 꺽어진 임도길로 가셔야 합니다.

    보이는 데크 계단은 단목령 가는 길 입니다.

 

 

 

 

 

↓ 눈이 조금 남아있는듯......

 

↓ 메밀초밥

 

 

 

 

 

↓ 수육. 저기 중앙에 있는 김치(?) 저것이 아주 맛있었습니다.

 

↓ 막국수..비비다 찍은거라..ㅎㅎ

 

↓ 이곳에서 먹었는데...사진에는 없지만 만두국이 맛났습니다.

    양을 많이 주시던데 적당히 시켜서 드시고 모자라면 다시 주문해 드시는게 나을겁니다.

18년 8월12일

일출 후 한 두어 시간 동안은 청명한 하늘을 보였지만 오후에는 안개로 온 세상은 뽀얀 미궁속으로~~`

날씨는 맑은 날씨인데 강원도 고지대의 특성 때문인지 이번에도 안개 속을 걸었습니다.

 

이번 구간은 진드기가 많다고 하며, 말벌도 많다고 하여 벌레 기피제를 듬북 바르고 갔습니다.

효과는 전혀~~없었구요^^

말벌이라고 하는것은 날새면서 부터 따라 오며 왱왱 거리더니 하산할때 까지 그렇게 괘롭혔습니다.

자세히 보니 말벌은 아니고 말벌을 닮은 예전 시골에 소 등짝에 붙어 피를 빨던 왕파리(?) 더라구요.

아무튼 이구간 가실때는 꼭 긴 옷으로 무장하고 가십시오.

 

↓ 다녀온 길: 진고개-동대산-차돌백이-신선목이-두로봉-신배령-만월봉-응복산-약수산-구룡령 (약 22.8km)

↓ 날 밝기 한시간 전 04시 진고개 입니다.

아직은 어둠이 짙게 깔려 있습니다.

↓ 별이 대박 많다는.....손으로 들고 찍어서 많이 흔들렸네요.

예전 어릴때는 정말 별이 하늘에 많았는데... 그별들이 줄어든것은 아니겠지요.^^

 

↓ 탐스로운 배추~

 

↓ 금새 날이 밝아 옵니다.

↓ 지난번은 짙은 안개로 보이지 않던 황병산 정상에 불빛이 반짝입니다.

↓ 약 50여분 조금 더 걸려 도착 한 동대산

 

↓ 동대산 지나 일출 전의 조망처, 조망처라 하기도 뭐한 이번 대간 길...꽉 막힌 숲속을 걸어야 합니다.

↓ 우측 노인봉과 멀리 강릉 바다~

 

 

 

↓ 이번 길은 이 종류의 나무가 많은데, 이렇게 생긴 기형 나무가 많았습니다.

↓ 차돌백이

 

↓ 요상한 나무

 

↓ 산그리메 죽입니다.. 여기서 진행길에 설악산이 보였는데..

이따 약수산 오름길 전망대서 찍어야지 했는데...결과는...ㅋㅋ

 

 

 

↓ 금줄을 넘어가야 합니다.

반대쪽에서 대간 남진하시는 어느 산악회의 선두조 께서 오셨는데...

풀쐐기에 쏘였는지 가렵다고 난리 입니다.

기피제랑, 버물리(가려움약) 쓰시라고 빌려 드렸습니다.

그분들 희생 때문인지 저희는 무탈히 진행 하였습니다.

↓ 대간길은 좌측 국립공원에서 새워둔 출금 간판 방향 입니다.

정상석 옆에 보이는 간판으로 가시면 대간길에서는 대박 알바를 경험하시게 됩니다.

 

 

 

↓ 중앙에서 오른쪽으로 보이는 나무에 밝게 빛나는 LED 보이시나요? 저놈이 감지를 하는것 같은데.

정상석 인증하는데...계속 출입금지 .. 과태료 어쩌고,,,

↓ 동자꽃? 분홍색이라 신기~

↓ 멧돼지 흔적들

 

 

 

↓ 이제 출금 구간을 지났습니다.

기한이 2008.3.1 ~ 2017.2.28 ㅠㅠ 넘어가는것은 되고, 저쪽에서 오는것은 안되남?

동대산 출금 기한은 2028년 인가로 본듯 한데.

↓ 그렇게 어렵지 않게 오르실수 있습니다.

↓ 가을이 오는지? 군데군데 이 종류의 나무는 입이 마릅니다.

↓ 파리, 특히 말벌 처럼 생긴 왕파리...진짜 많았습니다.

멧돼지가 많아 그런가?

 

 

↓ 마늘봉

↓ 아~~~~~~~~이동내도 거리가 왔다리 갔다리...고무줄 미터~ 거리가 자꾸 바뀌네요~

마늘봉 지나 아미봉이란 곳을 오르는데...아주 피곤합니다..쭉 가파른 오름길이 너무 기운 빠지게 하네요.

↓ 조망 좋다~

↓ 안개속을 걸어가도...

 

 

↓ 500m 올라가면 마지막 목적지인 약수산이 나옵니다. 이후 약간의 오르내림 후 쭉 하산~

근데 저 500m가 아주 피곤합니다. 잡힐듯 안잡힐듯....양파 껍질처럼...오르면 또 봉우리...

↓ 요넘 군락지..

 

↓ 설악산이~ 넘 잘보인다는ㅠㅠ 여기서 설악을 한번 보려고 했는뎅~~~

 

↓ 이제 안개는 더 피어피어~ 또 전설의 고향~

↓ 약수산.

아! 하루 사이 폭삭 간거 같습니다...

 

↓ 내리막~길..

하산길은 약간의 오르내림 후 쭉 가파르고 특징도 없이 꽉막혀 있습니다.

↓ 최종 목적지가 ~~

 

↓ 구룡령 (해발 1,013m로 양양과 홍천의 경계)

용이 구불구불 휘저으며 하늘로 올라가는 것처럼 아흔 아홉 구비를 넘어간다고 하여 구룡령이라고 부릅니다.

또 고개를 넘던 아홉 마리 용이 갈천리 마을에서 쉬어 갔다고 하여 생긴 이름이라는 이야기가 전합니다.

↓ 함께한 이들~

↓ 이놈 동내는 우릴 반기질 않네요~ 또 안개 속으로~

 

↓ 구룡령~조침령 구간 들머리 옆에 있는 고무다라이에서 머리, 세수, 등물 하고 ~

몇일전 내린 비때문인지 물이 쫄쫄 흐르고 있었으며 물색은 좀 탁하지만 정말 시원했습니다.

식수로는 음...권하고 싶진 않습니다.

↓ 음...다음 구간 들머리군요...

↓ 안전띠를?... 저표지판 뒤에 고무다라이 있어요~

↓ 저기에서 가볍게 지역 주민과 얘기도 하며 간단히 막걸리랑 酒 패밀리들 한잔씩 하고 갑니다.

↓ 감자전, 돼지감자전, 도토리묵, 옥수수막걸리, 소주, 맥주 파는것 다 사먹었습니다.

옃 한봉지 사고, 목이버섯 한봉 사서 구미로 고고씽~~~

 

이렇게 무탈히 또 끝~~~~~~

지난 대간 산행기를 하번에 올리긴 너무 양이 많은듯 하네요.

세월도 지났고~ 아마 끝나고 나면 기억에 제일 남는 몇구간 리마인드로 가볼까 합니다.

강원도의 고산의 풍경을 못보아 아쉬웠지만 이 불볕 더위에 안개는 도움이 되겠지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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