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3월 31일 부산 금정산 종주


전일 내린 비 때문인지 생각보다 쌀쌀한 날씨 였지만 산행 하기엔 딱 좋았던것 같습니다.

하늘은 맑고, 걸을때, 힘겨울땐 시원하게 느껴지는 바람을 느끼며, 부산의 명산 금정산을 한바퀴 돌고 왔습니다.

이제 지능선 몇구간 좋은곳만 빼먹으면 될것 같네요~~히히

산악회에서 왔으며 A코스와 B코스로 나뉘어 진행 하였습니다.

A코스는 범어사 - 계명암 -갑오봉 - 장군봉 - 고당봉을 시작으로 ~ 북문 ~ 원효봉~..... 범어사로 원점 4대성문 14봉 종주 (약 27~8킬로)가 되구요

B코스는 범어사 - 북문 - 고당봉으로 해서 A코스와 역방향으로 진행하여 범어사로 원점 4대성문 11봉 종주(약 22킬로)가 됩니다.

 

"금정산"

금정산은 역사적으로 나라를 지키는 호국의 산으로 우리나라 대표적인 호국사찰(범어사)과 국내최대의 금정산성이 축성되어 있다.

금정산은 해발 801.5m의 주봉인 고당봉을 중심으로 북으로 장군봉(727m)과 남으로 상계봉(638m)을 거쳐 성지곡 뒷산인 백양산까지

길게 이어져 있고 그 사이사이에 원효봉, 의상봉, 미륵봉, 대륙봉, 파류봉, 동제봉 등의 준봉을 일구어 놓고 있다.

산세는 그리 크지 않으나 곳곳에 울창한 숲과 골마다 맑은 물이 항상 샘솟고 화강암의 풍화가 격렬하여 기암절벽이 절묘하여 부산의 명산이 되었다.

북쪽으로 산정으로부터 남쪽으로 ㄷ자형을 이루는 금정산성(金井山城:사적 215)이 있는데, 성은 삼국시대에 축성되었으며 한국 옛 산성 중

규모가 웅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정산성"

국내 산성 중에서 가장 큰 규모인 금정산성은 성곽 길이가 18,845m, 성벽 높이가 1.5m~3m이다.

성의 규모나 축조 양식으로 볼 때 왜구의 침범이 빈번했던 신라 시대 때 축성된 것으로 보이며

지금의 산성은 숙종 29년(1703년)에 축성된 것으로 동서남북 4개의 성문과 망루 4개가 있다.

성은 내 · 외성으로 이루어져 있고 성벽은 자연석으로 쌓여져 있지만 중요 부분은 가공한 무사석으로 되어 있으며

1971년 2월 9일 사전 215호로 지정되었다.

금정산성은 바다로 침입하는 외적에 대비하기 용이한 낙동강 하구와 동래 지방이 내려다보이는 요충지에 위치하고 있다.

산성의 수비는 동래부사가 맡았고 중군과 승병장 등의 직책을 가진 중간 간부와 군병 등의 상비군 및 인근 사찰의 승려가 지켰다.

 

↓ 아래 코스 진행 하였습니다.

    범어사-북문-금샘-①고당봉-②미륵봉-③장골봉-청소년수련원-서문-④파리봉-제1망루-⑤상계봉-⑥망미봉-남문-⑦동제봉(제2망루)-

    ⑧대륙봉-동문-제3망루-⑨의상봉-⑩원효봉-⑪사기봉-북문-범어사 (gps기준: 약 22km / 적당한 속도로 휴식 포함 9시간30분 걸렸습니다.)

   참고로 계명봉-갑오봉-장군봉을 추가한 A코스로 하산 하신 후미 기준 소요 시간은 약 11시간 20분 소요 되었습니다.

   제가 진행한 B코스는 후미 기준 여유 있게 10시간 정도가 소요 되었습니다.

   범어사를 들,날머리 기점으로 북문을 통해 고당봉을 오른 후 아래 지도에 표시 된 화살표 역 방향으로 진행 하였습니다.

   A코스는 계명봉-갑오봉-장군봉-고당봉을 지나 지도의 화살표 방향으로 진행 후 미륵봉 찍고 미륵사로 내려와 북문을 통해 범어사 원점을 하였습니다.

 

↓ 06시 조금 못되어 도착한 범어사 사찰 바로 아래 주차장, 우측으로 A코스인 계명암을 오르는 능선이 보입니다.

 

↓ 조용한 절간..벚꽃이 피었네요. 봄 날씨치곤 상당히 찹니다.

 

 

 

↓ 무슨 뜻인지는 모르겠으나 하산길 저 입구를 통해 둘러 보았습니다.

 

↓ 북문 오르는 너덜길.

 

↓ 조금 오르니 진달래가 반겨 줍니다.

 

↓ 북문 도착~

 

 

 

↓ 북문에서 올려다본 고당봉, 그리고 성벽..너무 멋지지 않나요?

 

↓ 북문에서 고당봉으로~부산의 근교산 답게 입구 등산로는 넓직하네요~~~근데 샛길이 너무 많다는~~

 

↓ 세심정, 여기서 물 한모금 마시고..

 

↓ 예전 보았던 고당봉 정상석은 벼락을 맞아 세심정 좌측에 보관 중이며, 현재 고당봉에는 샌삥으로 교체되어 있습니다.

 

↓ 벼락에 날아간 상단

 

↓ 그리고 뒷면

 

 

 

↓ 아침 햇살이 환하게 열리기 전이라 붉은 빛이 도네요, 저기 앞이 부산 앞바다 인데... 

 

↓ 현재 오염으로 못쓰게 된 고당샘..물도 고여 있고 불필요한 이물질이 떠 다닙니다.

 

↓ 올려다 본 고당봉 바로 아래 데크

 

↓ ㅋㅋㅋㅋㅋ 왜 이러는 걸까요? ㅎㅎ

 

↓ 금샘 오름길 로프

 

↓ 우측 계명봉, 푹패인 사베고개, 그리고 좌측 갑오봉과 그옆 장군봉이 보입니다. A조는 어디즘 갔을꼬~

    청련암에서 계명암 오름 시멘트 길이 많아 가파릅니다, 계명봉에는 정상석이 없습니다.

    움푹 패인 사베고개 낙차는 대략 400m 정도 된다고 하네요.

 

↓ 금샘..사진으로 보았을때는 작게 보았는데 크기가 상당 합니다.

 

↓ 크지요?

 

 

 

↓ 일부러 채운듯한 물이지만 자연적으로 생겨 난다고 합니다.

 

 

 

↓ 이른 시간인데 고당봉엔 사람들이 조금 보입니다.

 

↓ 쭉 당겨본 장군봉, 갑오봉, 장군봉 우측 평평한 평전에는 억새밭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 A코스 가신 분들께서 오실 철탑 능선

 

 

 

 

 

↓ 꼬불랑한 철 계단을 오르면 고당봉 입니다.

 

↓ 바위로 이루어진 고당봉

 

 

 

↓ 이놈 바위는 때를 묻혔는동 왜이리 까메~~

 

 

 

 

 

 

 

↓ 저희가 나아갈 미륵봉 부터~~~~~~~~~~~~(좌측 바위)

 

 

 

↓ 고당봉 아래 산신을 모시는 곳인가 봅니다.

 

 

 

↓ 미륵봉에서 올려다본 고당봉

    오시는 길 이정표가 있는데, 미륵사 좌측, 율리역 직진으로 되어 있습니다. 율리역 방향으로~~진행 하세요.

 

↓ 미륵봉 정상석은 훼손되어 현재는 없습니다.

 

↓ 하트~

 

 

 

↓ 미륵사 저기 아래서 이쪽을 올려다 보면 코끼리 형상 7마리?가 보인다고 합니다.

 

 

 

 

 

 

 

 

 

↓ 쪼개진 바위 & 노송

 

 

 

↓ 석문, 이곳을 오기전 제2금샘이 있는데,,휘리릭 지나쳐 왔습니다.

    (파랑색 간판이 있는데..그냥 일반적 경고 문구 인줄 알았어요 ㅠ)

 

↓ 꽃이 만발해 있습니다.

 

 

 

 

 

 

 

↓ 장골봉..정상석은 없구요, 이석문에서 기념 촬영 하시면 됩니다.

 

↓ 장골봉에서 약 10m 정도? 내려가면 학생 교육원으로 가는 이정표가 나옵니다. (좌측으로 확 꺽어 진행)

 

↓ 교육원 가기 전 성벽

 

 

 

↓ 학생 교육원

 

↓ 이것에서 성벽을 따라 진행 해야 하는데, 앞사람 따라 반들반들한 길을 따라 가다 보니..ㅎ

 

↓ 위 사진 찍은 곳엔 이렇게 물이 흐릅니다, 날씨가 좀더 더웠다면 오아시스 처럼 느껴졌을듯 합니다.

 

↓ 복사꽃이 아주 예쁩니다.

 

 

 

↓ 성벽을 따라 진행 했어야 하는데...ㅋ 어찌 오다 보니...수목원으로 떨어졌네요.

    저기 성벽에서 산쪽으로 붙어야 하는데..길따라 바로 내려온것 같습니다.

    살방살방 길을 찾아 ~~~ 서문으로 고고씽~

 

↓ 다른 종류의 할미꽃~

 

 

 

 

 

↓ 이칸다고 시간보내공..

 

 

 

 

 

↓ 4월 산행지인 조계산 쌍향수를 기대하며, 맛배기~

 

 

 

 

 

↓ 서문 입니다. 역방향으로 오다 보니 햇갈렸습니다.

    앞쪽 보이는 산으로 나무 계단이 있는데 그쪽을 통해 왔어야 합니다.

 

 

 

↓ 서문을 나와 좌측 오름길~~~ 파리봉 가는 들머리 입니다.

    아!! 댄비알~

 

 

 

↓이곳에서 포장길 말고 사진 좌측 하단 모서리 방향(소나무 숲으로 줄이 쳐져 있습니다)으로 진행,

 

↓ 여기서 파리봉~~~~오름길 힘들었어요~

 

↓ 노란 개나리 한번 보고 힘내서~~고고~

 

↓ 파리봉이 아주 멋졌어요~

 

 

 

↓ 좌측 맨 위 구석에 교육원과, 앞쪽 기도원..

 

↓ 고당봉까지 걸어온 길이 한눈에 보이네요. 그리고 우측 뽀죡한 의상봉과 그옆 원효봉,,,,,언제 저기까지 가지럴~~~

 

↓ 진행 해야할 능선

 

 

 

↓ 파리봉 오름 전(계단 올라서면) 산불 감시 초소 있는 곳인데, 이곳 바위가 육중한것이 아주 멋집니다.

 

 

 

 

 

 

 

 

 

 

 

 

 

 

 

 

 

 

 

 

 

 

 

 

 

 

 

↓ 파리봉

 

 

 

↓ 여긴 어딜까~

   바로 앞 화명동과, 대동화명대교가 보입니다. 다리 건너 우측 맨뒤 높은산은 김해 신어산즘 될려나~

   맨앞은 백두산? 아님말구요~ㅋ

 

 

 

 

 

↓ 제 1망루이며 상계봉은 편도 400m 왕복해야 합니다.

    돌아 오실때는 여기까지 오지 않고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가시면 됩니다.

 

 

 

↓ 상계봉 가는 길 멋진 톱날 같은 능선

 

 

 

 

 

↓ 대동화명 대교와 백두산(맞지싶당)

 

 

 

 

 

↓ 상계봉

 

 

 

 

 

 

 

 

 

↓ 진행하며 바라본 상계봉

 

 

 

↓ 스댕으로 만들어둔 망미봉,

    망미봉 스댕표지는 남문에서 오시면 나무 오름 데크 계단 끝지점에서 우측으로,

    저와 같은 방향에서 오시면 내림 데크 계단 시작점 좌측에 있습니다. 

 

↓ 남문 도착~

 

 

 

 

 

↓ 제2망루가 있는 동제봉 (동제봉 정상석은 없습니다)

 

↓ 큰 암반으로 이루어진 대륙봉

 

 

 

 

 

↓ 산성고개 입니다. 이곳을 지나 조금 더 가면 막걸리 + 국수라는 표지가 있는걸 봐서는 먹을 곳이 있나 봅니다.

 

 

 

↓ 마지막 4번째 성문 동문 입니다.

 

 

 

 

 

 

 

 

 

↓ 나비 바위가 앞에 보입니다. 일행이 휘리릭 가는 바람에 따라 간다고 지나쳐 갔습니다.

 

 

 

↓ 비록 장군봉 평전의 억새는 보지 못했지만 가끔 보이는 억새와 봄의 진달래~~~넘 좋았어요

 

 

 

↓ 여기 먼저 올라가 있는 바람에 나비 바위 못갔다는...쩝~

 

↓ 제3 망루

 

 

 

↓ 지붕 보이시죠~

 

↓ 해운대 앞바다~ 그리고 광안대교, 좌측에 쏫아 있는 현대아이파트 아파트..

 

↓ 멋진 바위와 뒤쪽 계명암이 산 중턱에 보입니다.

 

↓ 왼쪽 맨뒤는 고당봉, 그옆에 의상봉과 뒤쪽 성벽따라 보이는 원효봉 그리고 우측 멋진 바위덤~ 용봉이라고 한다네요

 

↓ 이런 느낌 너무 좋아요~

 

↓ 헛 저길 어찌 올라갔을꼬~ 저기 빨강 바지 여성분 끼였다는..ㅋ

 

↓ 부채바위

 

 

 

 

 

 

 

 

 

 

 

 

 

 

 

↓ 아~~~~~~~ 저기 못진 바윌 댕겨 왔어야 하는뎅~~~ 자꾸 먼저 앞서 나가서 사진 찍으라고 포즈를 잡는 바람에..ㅋ

 

 

 

↓ 의상봉돠 우측 용봉, 용봉 여의주 옆에는 클라이머 한분이 쉬고 계십니다.

 

↓ 제 4망루

 

 

 

↓ 저곳이 의상봉 입니다.

 

 

 

↓ 용봉

 

 

 

↓ 원효봉과 맨뒤 고당봉이 보입니다.

 

 

 

 

 

 

 

 

 

 

 

↓ 열번째 봉우리 원효봉

 

 

 

↓ 고당봉과 아래쪽 북문 근처...아~~~다와 간당~

 

↓ 사기봉으로~~~데크 끝나는 지점 앞 바위로 된  봉우리가 사기봉 입니다.

 

 

 

↓ 좌 장군봉, 갑오봉, 우 계명봉

 

↓ 요넘은 아직 시멘트도 덜 말랐낭...ㅎㅎ 하나 더 추가해서 11봉이 되었네요~

 

 

 

↓ 저는 산행 마무리때가 되면~ 저곳에 다시 올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다시 한번 올려다 봅니다.

↓ 북문에 도착했습니다. 범어사 까지 약 1.7km 정도

 

↓ 아침 지나친 범어사 사찰 구경~

 

 

 

 

 

 

 

↓ 주차장~ 할배의 입담에 꼬여서 ~~ 금정산성에서 막걸리 한잔

 

↓ 노랑 상표는 텁텁한 맛의 막걸리(이것을 더 선호 하셨습니다), 흰 라벨은 달짝지근한 막걸리~

 

↓ 이곳은 금진이란 오리 고기집 입니다. (범어사 주차장에서 약 3분정도 차량 이동)

 

 

 

↓ 버스는 들어 왔는데...상당히 기사님이 고생하셨습니다.

    가격은 불고기, 로스,,한접시 800g 39,000원(위 사진 참조) 4인기준 조금 모자 랐습니다.

    맛은 좋았다는 평이 있으나 전빵 이미지 관리는 해야 할듯 합니다. 

부산 금정산 종주 추천해 드립니다.

기암 괴석이 즐비한 그런 곳은 아니지만, 지겨울만 하면 나오는 암릉과 바위, 그리고 웅장한 성벽

중간 중간 볼거리가 많은 멋진 산이라고 판단 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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