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 2월 2일 / 초례산, 환성산


설 명절 앞 주말 진행한 번개 산행으로 대구 동구 초례산, 환성산으로 진행 하였습니다.

가팔환초의 끝자락이자, 초환팔가의 시작점인 오늘의 산행지~~~

포근한 날씨로 인해 없을것 같았던 엊그제 내린 눈이 바닥에 남아 있어 눈 산행은 신나게 하였습니다.

 

여기서 가팔환초란?

대구의 자존심이라 불리는 가팔환초는 가산~팔공산~환성산~초례산(봉)을 잊는 종주 길로 상당히 까칠하고

빡신 중장거리 코스 중 한 곳으로 도상거리 약 40km, gps 기준 36km 정도 나오는 종주 산행길 입니다.

 

"초례산(봉), 낙타봉"

 초례봉과 낙타봉(쌍봉·658m)은 모두 바위로 똘똘 뭉친 봉우리다

 927년 고려 태조(왕건)가 공산전투에서 후백제 견훤에게 패한 후 다음 전투에서는 꼭 이기게 해달라며

 이 산에 올라 하늘에 제사를 지냈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또 다른 이야기는 공산전투에서 후백제군의 추격을 피하다 기진맥진해 쓰러져 있던 왕건이 나무꾼의 도움을 받아

 기운을 차린 뒤 왕으로서의 위엄을 갖추고 처음으로 산 정상에 올라 사방을 살폈는데 그곳이 바로 초례봉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이 무렵 초례봉 아래 7부 능선에 자리한 한 집에서 왕건은 28번째 부인과 신방을 차렸는데 그 건물이 초례청이 됐고

 계곡의 이름은 신방골이 됐다고 한다. 이 외에 초례봉 정상에서 초례를 지내면 아들을 낳는다는 설도 있다.

 하늘에 기원을 올릴 만큼 초례봉이 영험한 곳이라는 느낌은 든다 초례봉을 지나서 만나는 낙타봉(쌍봉)

 이름에서도 느껴지듯 낙타의 등허리를 닮아 붙여진 이름으로 낙타등봉이라고도 한다.

 초례봉과 낙타봉 모두 바위로 뒤덮여 정상석이 바위 위에 서 있다.

 

 

 

"환성산"

 환성산은 한자로 環城山 이라고 씁니다

 고리 환자에 재성자 입니다

 산의 모양이 고리처럼 생겼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팔공산과 무학산이 서로 연결되는 중앙산록으로 옛부터 이산의 생김새가 서로 고리를 걸어 당기는 형상이라 하여

 환성산이라 하였다는 하양지역의 명산으로, 이 산 아래에는 신라 헌덕왕의 왕자인 심지왕사가 창건하였다는 환성사가 있답니다.

 

↓ 코스: 매여동 버스종점 - 초례봉 - 낙타봉 - 대암산 갈림길 - 새미기재 - 환성산 - 새미기재 - 대암산 갈림길 -

           507.2봉 - 304봉 - 새미골 - 경대학술림 - 매여교 - 매여동 버스종점 원점 (gps 약 11km) 

 

↓ 버스종점 주차장, 여기도 미나리 하우스가 많습니다. 청결한 쉼터(정자)에서 채비 후 산행 시작 합니다.

 

↓ 학술림까지 차를 몰고 가도 되지만 하산점이 이 이근이라 여기에 차를 주차 하였는데,

    결과는 조금 일찍 하산 방향을 잡아 이 길을 다시 걸었습니다. 산길은 다양하니 많이 접해보는것도 경험이 쌓이지요~

    앞에 보이는 전주 우측에 보이는 민트색(화장실인가?) 구조물쪽으로 작은 다리를 건너 갑니다.

 

↓ 조금 더 약10여 미터 오르면 초례봉 가는 길이라고 시그널 몇장이 붙어 있습니다.

 

↓ 학술림에서 올라오는 임도..여기서 만납니다. 이곳이 실제 등산로 입구가 되겠습니다~

 

 

 

↓ 함께 하신 동행자님이 걸어 두신 아주 부러운, 예쁜 시그널~

 

↓ 초반 맨땅과 달리 조금 오르니 등산로에 눈이 많네요~

 

 

 

↓ 삼형제 바위로 불린다는데,, 저는 아기공룡 둘리로 보입니다.

 

 

 

 

 

 

 

 

 

 

 

 

 

↓ 초례산(봉) 정상~ 리딩을 잘 해주셔서 50분 걸려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 코큰 할아버지께서 누워 있는것 처럼 보이는뎅....

 

↓ 좌측끝 팔공산 라인이, 바위 바로 옆에 환성산이 보입니다.

 

↓ 팔공산, 대구 쪽은 고려 왕건과 엮인 전설과 지명이 많다고 하지요~

 

↓ 멀리는 미세먼지가 보입니다.

 

↓ 뒤쪽 멀리 구름 걸린 팔공산 정상과 높게 솟은 환성산

 

↓ 출발지점인 매여동

 

 

 

 

 

 

 

↓ 가야할 낙타봉과 높아 보이는 환성산

 

↓ 울퉁불퉁 낙타봉

 

↓ 눈이 엄청 많습니다.

 

↓ 낙타봉,

    초례봉에서 여기까지 오는길은 사진은 없지만 잦은 오르내림과 눈이 내려 주의를 해야할 곳이 몇군데 있습니다.

 

 

 

↓ 낙타봉

 

↓ 어제 비슬산을 댕겨 온 뒤라 그런지 조금 피곤합니다.

 

 

 

 

 

 

 

↓ 약간 위험 구간

 

 

 

↓ 악어바위가 있다는데...

 

↓ 악어 보다 남근석이라고 불린답니다.

 

↓ 맨뒤 지나온 초례산과, 낙타봉

 

↓ 환성산이 잡힐듯 하지만...저기 아래 까지 내려 갔다가 다시 올라야 하기에 힘이 듭니다.

 

 

 

 

 

↓ 새미기재 내려 서기 바로 전 대암봉 갈림길..환성산 오름 후 여기로 다시 돌아 와야 합니다.

 

↓ 새미기재(성령)

 

↓ 바람이 만들어 낸 눈 파도? 모래 사장에서 볼수 있는 그런 그림...

 

 

 

 

 

 

 

 

 

 

 

↓ 환성산 정상 (감투봉)

 

↓ 환성산 정상 (감투봉)에서 인증 사진 하나 남겨 봅니다.

 

↓ 다시 돌아온 대암봉 갈림길~~여기서 대암봉 방향으로~

↓ 전혀~~~

 

↓ 첫 갈림길~ 여기서 바로 매여동으로 내려 가실수 있나 봅니다.

 

↓ 두번째 갈림길...여기서 점동골 방향으로 하산을 하였습니다.

    약간만 방향 감각을 가지고 진행하면 등산로 찾기는 어렵지 않았습니다.

 

↓ 하산 끝~~포장길 따라 조금 걸어야 합니다.

    도랑에 흐르는 물에 등산화, 아이젠 씻었네요~

 

↓ 매여교~

이길을 따라 쭉 내려가 차량 찾아서 구미로~~일찍 돌아 왔습니다.

즐거웠던 하루 였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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