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 21일 / 22일 / 친구들 모임 총회 날...

강원도 정선을 넘어가고(21일), 넘어온길(22일)...만항재 사진 몇장 올려 드립니다.


"만항재"

 태백과 정선, 영월이 만나는 함백산 자락에 위치한 만항재는 해발 1,330m의 위치로 이곳은 우리나라에서 차가 오를수 있는  가장 높은 도로로 꼽히며

 한국 최대 규모의 야생화 군락지로도 손 꼽힙니다. 

 만항재는 사계절이 모두 아름답습니다.

 봄부터 가을까지는 야생화가 피고지는 천상화원으로 유명하며, 가을이면 단풍이 물들고 겨울이면 눈꽃이 만발 합니다.

 그리고 한국에서 여섯번째로 높은 함백산(1,573m)와 약 243m 표고 차이로 쉽게 등반이 가능합니다.

 지리산 정령치(1,172m), 강원도 계방산 이야기를 하면 많이 입에 오르내리는 운두령(1,089m)보다도 높습니다.

 고한읍에서 만항재를 오르다 보면 보이는 정암사도 하나의 볼거리 입니다.

 5대 적멸보궁의 한군데로 신라 선덕여왕때 자장율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오며 절뒤에는 부처의 진신사리가 봉안된 수마노탑 (보물 제410호)이 있습니다.


↓ 해발 1,330m의 만항재에 오르면 쉼터와 매점이 있습니다. 

   이곳도 변화가 있었네요.

   오르기 전인 어평재 휴게소(화방재)가 두해 전에는 허름한 건물에 산모롱이라는 뷔페식 백반집이였는데..

   지금은 현대식 휴게소 처럼 메뉴판 갖춰진 깔끔한 식당에 커피도 팔고 주유소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예전 대간 종주때 배가 너무 고파 꿀퍼먹듯이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인심 좋으신 아주머니 분도 기억나구요.

   사진 찍으려고 했는데..주유소 아저씨의 시선이 계속 느껴져 그냥 왔지요.

   예전 대간때 화장실에서 머리감고 했던 기억이 나는데...깔끔하게 싹 단장했습니다.

   그리고 만항재에도 풍력 발전기가 생겼구요...

↓ 매점

 

↓ 백두대간 만항재..

    백두대간때 어평재(화방재)에서 삼수령까지 걸었던 구간으로 잠시지만 감회가 새롭네요.

    뒤로 뾰족한 함백산이 보입니다.

↓ 백두대간 할때 남겼던 사진.

↓ 함백산 정상 줌

↓ 대간때는 보지 못했던 풍력 발전기가 보입니다.

    2018년 10월 준공하였고 국산 기술로 만든 '정암풍력발전단지'로 1.3MW급 14기가 조성되었다고 합니다.

    1호기 부터 14호기 까지 4.4Km 구간을 천상의 바람길 트레킹 코스로 개방하였으며 만항재와 더불어 멋진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 차로 돌아와 아쉽지만 기대했던 눈꽃과 상고대는 보지 못하고 모임 장소로 이동~~~

    아래쪽과 약 5도 정도의 차이를 보였고 -4도를 가리켰어요.

 

↓ 22일 녹초가 된 몸으로 집에 돌아 오는 길...남제천ic로 빠르게 가려다가 혹시나 하여 만항재를 다시 올라 봅니다.

    밤에 약한 눈발이 조금 날리더니...아침부터 습도가 있으며 온도도 낮아 그런지 약간의 상고대(서리꽃)가 보입니다.

↓ 가족들은 차에서 자고, 저는 잠시 걷습니다.

    머리에 찬공기가 들어 가니...아주 좋습니다.

    만항재에는 버스 두대에서 등산객을 내려 주었고 아~ 저분들은 오늘 땡잡으셨네~~~라고 혼자 말해 봅니다.

↓ 함백산 정상쪽....


 

 

 

 

 

 

↓ 아쉬운게...미세먼지로 뽀얀 하늘...뒷배경이 파랗게 맑았다면...멋진 그림이 나왔을텐데.....

 

 

↓ 요렇게...(펌)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