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3월 19일

오랜만에 섬으로 가보았다.
함께하는 산악회에서 진행 하였고 90명이라는 많은 회원님들과 함께 하였다.
날씨 좋고, 솔솔 바람 좋고, 사람 좋고......
벌써 연화도에는 봄이 이만치 와있었다.
붉은 동백꽃, 분홍색 진달래, 연분홍의 벚꽃, 순백의 목련꽃, 노랑색 개나리 꽃 등등... 

연화도는 6월 중순즈음해서 수국필때가 가장 좋은듯 하다.
연화도 수국철 방문기: https://hong-s.tistory.com/135

연화도는 ?
연꽃 연(蓮)에 꽃 화(花)자로 말 그대로 연꽃섬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섬이다.
연화도가 이런 아름다운 이름을 얻게 된 유래가 전설처럼 전해져 오고 있는데, 이에 따르면
조선시대 연산군 제위, 숭유 억불정책으로 많은 승려들이 핍박받자 이를 피하고자 연화도사가 비구니 3명과 함께
연화봉에 암자를 지어 수도하면서 은신했다고 한다.
연화봉 아래에 위치한 넓은 바위에는 연화도사가 손가락으로 썼다는 “부, 길, 재”세 글자의 흔적이 지금도 남아 있다.
세월이 흐른 뒤, 연화도사가 죽으면서 수장해달라는 유언에 따라 수장을 하자, 그의 시신이 한 송이 연꽃으로 승화했다고
전해지는데, 그 후로 연화도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또한, 섬의 모양이 바다 한 가운데 핀 연꽃 같다고 해서 붙여졌다는 유래도 있다.

연화도 선착장-162봉-연화봉-5층석탑-연화사-선착장-반하도-우도 트레스교에서 반환 원점
05시30분 구미를 출발해 함안 휴게소에서 쉬었다가 중화항으로 가는 길...버스에서 인사를 드리고 있다.
중화항에서...연화도는 40분 소요, 통영항에서 연화도는 시간이 더(60분) 소요되며, 배 요금이 더 비싸다.
입도: 09시20분 중화항 출항 / 출도: 15시30분 연화도 선착장 출항 ... 40분 소요
코로나 때는 선상에서도 음식을 못먹게 했었지만 지금은 객실내에서는 당연히 안되고 선상에서는 괜찮다.
일행이 준비한 김밥, 전, 그리고 충무김밥에 막걸리 한잔씩~
중화항에서 배가 멀어진다.
멀리 나왔네....포말을 가르며.... 새우깡에 맛이 들린 갈매기들도 따라 온다
집에 모셔둔 망원렌즈가 필요했다.
표준줌으로는 이게 최선이네..ㅎ
앗~ 새우깡이다.
멀리 욕지도가 보인다...그앞에 희미한 섬은 노대도 인가? 20년 전쯤 노대도에 살고 있는 동생이 있어서 3일동안 신세진 기억이 있다.
좌측에 우도가 보인다..목섬과 그앞에 구멍섬이 보인다.
좌측에 연화도, 중간에 반하도, 우측에 우도가 보인다
연화도에 배가 접안했다...산에 진달래도 피어 있고 산도 파릇파릇 색을 입고 있는것이 여긴 완연한 봄이다.
우도는 사진에 보이는 데크 계단을 따라 가면 된다.
함께하신 90명의 회원님들~ 단체 사진 찍고~ 연화도는 세번째인데...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배시간에 맞춰 가는대 까지만 가려고 한다.
동백꽃이 정말 눈에 많이 띄었다.
연화도와 반하도, 우도를 잊는 보도교...절묘하게 배도 한척 물살을 가르며 지나가 주네~
동백꽃을 보니...설렌다.
저기 봉우리가 연화봉...배에서 많이 먹어서 그런지..오들따라 더더욱~당최 다리에 힘이 없다..숨도 가쁘고..
나무도 파릇한 새싹이 돋아 나고, 바닥의 풀도 파릇파릇~
연화봉에 도착~
사진 남겨드리고, 나는 따로 인증사진을 찍지 않았다.
용머리 바위.
복숭아 꽃망울.
용머리 바위..연화봉 정상석 뒷쪽 바위 위보다...조금 아래 쪽에 오면 훨 보기가 좋다.
수국 폈을때 참 좋았던 기억이~
이곳에 수국이 피면 이런 풍경을 준다..2021년 6월 다녀왔을때...
보덕사에서 보는 용머리바위
석탑..이번에 찍질 못해서 17년 3월 비슷한 날짜에 찍은 창고 사진을 붙였다..이번에 갔을때는 잔디도 많이 올라왔고, 개나리가 활짝 만개했다.
산벚꽃
이렇게 진달래가 피었다.
나중 출렁다리에서 다시 선착장으로 가려면 의외로 다리가 좀 피곤하다..셔틀차가 있으니 이용해 보는것도 좋을듯...유료, 1인 1,000, 2,000원..
연화봉, 보덕사 방향
출렁다리...
출렁다리
수국이 피면 정말 멋진 곳인데..동백이 오늘 열일한다.
이런 느낌...21년 6월 사진
연화사 일주문 벚꽃
벚꽃도 수일내로 필듯 하다.
연화 초등학교,분교
벽화 길.
통영항으로 가는 배.
우도 가는 길.
한산해 보이는 연화도 선착장...잠시뒤~
보도교
이곳도 동백이 예쁘게 피었다~
반하도 방향
우도 방향..상당히 긴 보도교 이다. 길이 309m로 우리나라에서 가장긴 해상의 보도교라고 한다.
동백꽃은 원없이 보고 온듯..
반하도와 우도를 잊는 트레스교에서 반환
운영을 안하는 터미널 건물의 그늘에서 배표를 나눠 드리고....또 한잔~~ㅎㅎㅎ
집에 갑시다~~~15시30분 배를 타고 나왔다
점점 모여 드는 인파~
배가 들어 오고 있다.
흥남 철수 분위기로~~바뀌었다
흥남 철수 분위기..ㅎㅎ 앞에서 통영항으로 갈사람들을 승선표 색깔로 솎아내는 직원분들...정신 없지 싶다.
다시 중화항으로~~
중앙시장으로 이동 중.
중앙시장에 도착~ 버스는 갓길에 세워두고..
복작복작~~~ㅎㅎ 그래도 함께여서 좋다.

하루 너무 잘 즐기고 왔다.
완연한 봄을 느낀 하루였고 낮에 햇볕에 노출된 얼굴이 밤에 뜨거워서 식겁했다~...끝.

※ 포스팅한 글에 댓글 허용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내용 참조하시고 올려 드린 글이 산행 또는 여행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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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2월 25일

정말 오랜만에 섬 산행을 가보았다.
통영 인근의 산으로 가려고 했는데..어찌하다 보니 여수까지 가버렸네.
여수라고 하니 엄청 멀게 느껴지는데 사실 통영항 보다는 50km 정도 연장되어 이동 시간이 더 소요 되며,
매물도등을 갈수 있는 거제 저구항과 비교 했을때는 비슷한 거리, 시간이 소요된다.
이번에는 여수 개도라는 섬을 다녀 왔다. 

개도는?
전라남도 여수시 화정면 개도리에 속한 섬으로 여수시내에서 남쪽으로 약 21.5km 떨어져 있다. 
개도라는 지명은 주위의 작은 섬들을 거느린다는 뜻으로 ‘개(蓋)’ 자를 써서 개도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또는 봉화산과 천제봉이 개의 두 귀처럼 보여 개섬이라 하였다고도 전해진다.
주위에는 남쪽의 금오열도를 비롯하여 월호도·자봉도·제리도·하화도·백야도 등 크고 작은 많은 섬들이 산재해 있다. 
남쪽의 봉화산(338m)이 최고봉이며, 그밖에도 천제봉(320m)을 비롯한 200m 내외의 산이 많다.

사진에 보이는 것이 이번 섬 산행의 하이라이트...우측은 배성금 벼랑, 좌측 해수욕장 옆이 백패커 사이에 유명한 개도 청석포(지도 청석금)
개도 여객선 터미널 - 너운당 - 팔각전망대 - 천제봉 - 봉화산 - 배성금벼랑 - 청석금 - 개도막걸리 주조장 - 터미널 원점 (GPS 10.7km)
이곳 개도도 2028년이면 육지화가 되겠군요.

백야도 선착장: 전라남도 여수시 화정면 백야리 51-4, 유료주차장이며 종일 주차 비용이 3,500원으로 저렴하다. 

Tip. 신아해운, 태평양 해운에서 운항하며 시간대가 다양하여 시간 계획에 좋다. 

배편: 백야도 선착장 (백야도 ↔ 개도 편도 20분 배 시간 소요)
백야도 선착장에서 개도를 들어가는 첫배는 06시55분, 08:00, 08:30.....15:10 막배
                                           나올때는 첫배는 07:25분...11:00, 13:10, 14:20, 16:20, 17:10 막배..

위에 적어둔 시간 외에도 신아해운에서 금오도를 들어가고 나오는 한려 페리도 있어 시간 운영에 좋다.

06시10분 백야도 여객터미널 도착...바람이 엄청 거세고 차갑다
06시55분 배인데..06시40분이 넘어 터미널 직원이 출근하여 잠이 덜 깬건지 발권을 하는데..속이 답답~~
잠시 10분쯤 마루바닥으로 된 실내에서 눈을 붙이고 일출을 찍으러 찬바람 맞으며 배 밖으로 나왔다.
솟아라 태양아~~~
배는 정시에 출항했고 제도를 거쳐 개도 여객터미널까지 가는데 20여분 소요된다.
7시 15분...개도 여객터미널에 접안을 위해 위해 배를 붙이고 있다...좌측 끝 시멘트 포장의 올라가는 길이 들머리 이다.
예전에 이용되던 화산항은 폐쇄되고 새롭게 지은 개도 연안 터미널에서 통합 운영 된다고 한다.
길따라 좌측 끝이 예전 화산항이다..(지도에 두줄친 부분)
해가 완연하게 올라 오지 않았지만 햇살을 받으니 좀 따듯하네
반짝이는 금빛 바다가 아주 좋다.
돌아오는 길에 찍은 사진) 여객터미널을 나오면 바로 보이는 개도 민박 간판...저쪽으로 올라가면 들머리가 나온다.
이곳이 들머리. 첫봉우리인 210m봉까지 발이 뒤로 밀릴 정도(?)로 가파르게 올라 가야한다.
210m봉 .. 산소가 나란히 있다.
예전 향방 작계 훈련장으로 활용되었나 보다.
추억의 음료, 오란씨.. 상태 좋아 보이던데...검색해보니 빈병이 1만5천원에 거래 되네...가져 올걸...ㅋㅋㅋ
남도는 초록색이 흔했다.
210m 봉에서 여기까지는 거의 내림길이라 수월하게 왔다.
팔각정 전망대. 191m..정자가 약간 삐뚤하게 기울여져 있네. 여기까지 또 쭉 치고 올라 와야한다.
정자에서 보는 뷰...꽃섬으로 유명한 하화도, 그뒤 하화도, 멀리 중앙에 조발도, 좌측에 둔병도..예전에는 배로 다녔지만 지금은 고흥으로 다리가 이어져있다.
앞에 보이는 마을이 개도의 중심지라고 보면 되겠다, 봉화산이 보인다..오르내림 제법 있다.
앞에 보이는 봉우리가 봉화산....뜬금없이 이런 곳이 자주 나온다..이섬에 소도 몇마리 보이던데..
약간 제주 돌담길 삘 나는 곳에서...
노루귀..봉화산, 천제봉 진행 길가에는 누루귀 군락지가 있다.
멀리 돌산도..화태도를 잊는 화태대교가 보인다.
지나 온길...이렇게 보니 별로 안 힘들어 보이는데...우측을 들머리로 해서 이곳 까지 진행 했다
임도길과 팔각정 전망대..하화도, 우측에 제도와 배를 타고 들어온 백야도가 보인다.
이름을 붙여 보았다.
금오도..이쪽 방향으로 200km 정도 떨어진 곳에 일본 본토가 있다니..
봉화산...지도에는 이곳이 천제봉이고, 앞에 보이는 봉우리가 봉화산으로 되어 있다..아마도 정상석을 잘못 설치 한듯....
매화가 활짝 피었네
천제봉은 초반 정면으로 오르다가 산 허리를 타고 올라 조금 덜 힘겹다.
천제봉...봉수대 흔적이 있는걸로 봐서 이곳이 봉화산 같고, 실제 높이도 여기가 높습다.
또 올일 있을까? 다시 한번 더 돌아보고 풍경 구경하고 진행..
우측 모전 해수욕장...완전 자연 방파제 역활을 해줄듯.
이따 가볼 낭도..가 보인다.
우측이 낭도이고, 중앙에 고흥 우주 발사 전망대가 보인다., 그뒤로는 병풍처럼 팔영산이 보
밥 먹은 자리....ㅋ 금오도를 마주 보는...이런 뷰를 보며 금강산도 식후경...나갈 배를 최대한 빠르게 타기 위해 후다닥~~~
이섬의 하이라이트 배성금 벼랑이 보인다.
천제봉에서의 하산길은 가파르고 바닥 상태도 고르지 못하지만...
잠시 내려 오면 또 좋은 길을 만난다니~
배성금 벼랑
청석포 해수욕장과 청석포.. 백패커 박지..성지(해수욕장 옆)
바다가 섬에 가려서 꼭 갇힌 물처럼 보이는데....그리고 발 아래 상수원지에는 물이 별로 없다.
낚시 좋으다~
여기서 떨어지면...죽는다~
벼랑의 전체 모습...여기서 떨어지면...주의하면 위험하진 안겠지만...바람이 거센날은 안올라가는게 좋을듯...
앞에 자연 해식 동굴이 보인다.
벌써 진달래가...
위와 다른 나무~
청석포..박지..사람이 좀 있네
상수원지
청석포....꼬불꼬불 가파른 데크 계단을 타고 내려 가야 하기에...그냥 위에서 보고간다.
펌 사진) 청석포는 이런 곳.
박 배낭 매고 ~올 일 없습니다~ㅋ
신흥마을, 이곳을 지나오면 공중 화장실이 있는데...박지에 사람들이 오기에는 상당히 거리가 있다. (편도 1km 이상) 공
중 목욕탕이라는데 하는지는 모르겠다.
개도 주조장..맛은 달다.. 약간의 탄산도 가미되어 있다..분명 호불가 있을듯....
사들고 온거..
배 타러 가는길...동백나무..
개도 산행은 이걸로 끝....배 타고 나가서 낭도로 달려본다.

※ 포스팅한 글에 댓글 허용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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