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7월...

 

그냥 드라이브 삼아 가벼운 마음으로 잠시 들러 보았습니다.

2017년 인생에 있어 쓴맛을 보았을때 가족과 함께 왔던 기억과

느린 우체통에 엽서를 쓰넣었던 아들, 딸도 그때와는 다르게 훌쩍 크버렸지요.

모든게 변한듯 하지만 이곳의 풍경은 그대로 인듯 합니다.

 

「옛 주막의 모습을 만날 수 있는 곳, 삼강주막」

삼강주막은 낙동강과 내성천 그리고 금천이 만나 삼강이라고 불리는 곳에 1900년 무렵에 지어진 주막인데

안타깝게도 유구한 역사와 함께한 유옥연 주모할머니가 지난 2006년 세상을 떠나면서 그대로 방치되고 있다가

예천군에서 2007년도에 1억 5천만 원의 예산으로 옛모습 그대로 복원하였고 새로운 주모와 함께 나들이객들을 맞이하게 되었답니다.

삼강나루의 나들이객에게 허기를 면하게 해주고 보부상들의 숙식처로, 때론 시인묵객들의 유상처로 이용된 건물이였다고 하네요.

↓ 삼강교

↓ 폰으로 찍은 사진이 더...낫네요.

↓ 낙동강이 유유히 흐르구요.

↓ 나룻터를 표현한 것인지 나룻배가 있네요.

↓ 물에 띄우면 떠려나...저것 타고 어디론가 떠내려 가고싶다는..

 

↓ 엽전 모양의 구조물이 보이길래 가보니..한자로 삼강주막이라고 적혀 있네요.

↓ 주차장에도 적지 안은 차량이 주차되어 있었어요.

    입구에 아저씨께서 군밤을 몇개 집어 주시며 맛보라고.......올때 음료랑, 군밤 한봉지 사서 왔습니다.

↓ 음식을 사서 그냥 보이는 빈자리에 앉아 드시면 됩니다. 주문부터 치우는것 까지 셀프~

 

↓ 맑은날 찍었던 사진인데..소박해 보인다는..

↓ 주모 3번 셋트를 사서..입맛만 다셨네요.

↓ 처마에 제비..

↓ 햇볕이 강렬한 여름에는 나귀 위에 올라타면 화상을 입을수도 있을듯..

 

↓ 예천은 삼강주막과, 회룡포로 관광 볼거리로 자리 매김을 한듯합니다.

인근에 회룡포(둘레길, 뿅뿅다리), 용궁시장등이 있으니 나드리 삼아 한번 찾는것도 괜찮을듯 합니다.

예전에는 회룡포에 해바라기도 있었는데 올해는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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