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6월 1일 (지방선거일)
 

밀린 업무가 조금 남아 있어서 회사를 나갈까 말까 고민 했지만 남들 쉴때 쉬어야 겠다 싶어 휴무를 하였습니다.
5월31일 같이 일하는 직원들 데리고 회식을 한뒤라 그놈의 술...니가 죽나 내가 죽나~~~달린탓에 머리가 띠용~
산에 가자는 약속은 했는데 어디로 갈지..?
가야할 산행 리스트에서 이름난 산보다는 조용 할듯한 경주 마석산으로 정하고 배낭 대충 챙겨 놓고 취침~  

경주 마석산(531m)은?
경상북도 경주시 내남면 명계리와 외동읍 제내리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산 상봉에 있는 바위가 맷돌처럼 생겨 
일명 맷돌산이라고 부르던 것을 한자로 표기하여 갈마(磨) 석(石) 산이라고 하였다. 
용문사에서 정상까지는 조망이 없는 심심한 육산이며 정상도 나무로 뒤덮여 조망은 없다.
하지만 정상 부근부터 곳곳에 기암괴석들이 많아 산행이 재미난다.
산 아래에 용문사 암벽에는 높이 4.6m의 백운대 마애불입상(유형문화재  제206호)이  미완성인 채 조각되었다.
민머리 위에는 크고 둥근 상투 모양의 머리묶음이 있으며, 귀는 길게 늘어져 있다. 
무표정한 둥근 얼굴에는 반쯤 뜬 눈, 큰 코, 굳게 다문 입술 등이 뚜렷하게 새겨져 있다. 
목에는 3줄로 새겨진 굵은 삼도(三道)가 있으며, 양쪽 어깨에 걸쳐진 옷은 왼쪽 팔목에 3가닥의 층을 이룬 
주름만이 있을 뿐 미완성이다. 
오른손은 손바닥을 정면으로 하고 손가락을 위로 향하게 했으며, 왼손은 손바닥을 정면으로 한 채 손가락은 아래로 향했다.
살찐 어깨, 가는 허리 등에서는 전체적으로 풍만한 신체를 표현하려고 했음을 알 수 있다. 
이유는 알 수 없으나 중도에 포기한 듯하며, 그나마 완성된 얼굴과 신체모습 등에서 통일신라시대 작품임을 알 수 있다.  

tip 1: 원점 산행을 많이들 하는데..저 처럼 북토 소류지 또는 육의정에서 하산 마무리 시 차량 회수를 위해 택시 이용 필요
         삼지창 바위를 지나면 더이상 크게 볼거리는 없음.
        카카오택시 콜 안받음, 입실 콜택시: 054-776-5858 / 용문사까지 요금 20,000원 / 택시 오는 시간은 10분정도 걸린듯.

tip 2: 마석산만 산행이 아쉬우면 가까운 곳에 아기봉산(이기봉)이 있으며 산행거리는 3km 미만으로 아기자기한 바위를
         즐길수 있음..
       산행 들머리는 수곡사로하고 네비에 수곡사가 잘나오지 않으니 경주시 외동읍 입실리 1189번지 찍고 가면 됨.  

두꺼비밥상 - 용문사 - 마석산 - 대포바위 - 맷돌바위 - 남근석바위 - 삼지창 바위 - 북토 소류지 (약 6km)
들머리 찾기...두꺼비밥상(주소: 경북 경주시 내남면 내외로 1100-4 / (지번) 내남면 명계리 68)
용문사 아래 주차장까지 진행해도 되지만 승용차는 하부를 긁을듯하다. 두꺼비밥상에서 약 150m 더 올라오면 이런 공터가 있다
사유지인지? 모르겠지만 넓은 공터에 세워두고 약 800m 정도 도로따라 이동.
좌측으로 진행, 차량으로 올라 간다면 경사도가 제법 느껴질듯하다.
비포장길..길이 군데군데 패여서 차제가 낮은 SUV,RV는 괜찮을듯 한데..승용차는 피하는게 좋을듯하다. 근데 걸어서 올라 가는데 지나가는 차에서 먼지가 엄청 난다~
주차장은 이정도 규모이다. 승용차도 올라와 있는것을 보아 차주가 알아서 판단하에 살금살금 타고 오면 될듯..
용문사 가는 길
거대한 석문이 버티고 있다. 개인적 생각으로 옆에 바위에서 떨어져 나와 걸쳐진듯이 보인다.
역광이지만...반대쪽에서 보다 사진 찍은 방향에서 보는 느낌이 좋다는.
반대쪽에서 찍은 사진..우측 바위에서 떨어져 나온것 같다.
용문사 오르기 바로 직전 우측에 뭔가 있을듯한 공간이 있는데...아무것도 없네~
6월12일 산사 음악회를 연다고 하니 참고~행사를 하기에는 좁아 보이던데....화장실은 정면에 보이는 건물 뒤쪽에 있다.
소나무가 예술이다.
백운대 마애불입상
산신각은 백운대 마애불입상을 지나 있다.
마석산 정상까지는 이런 육산의 등산로로 가뭄에 먼지가 폴폴 난다~ 업다운이 몇군데 있다~
진작 강연을 들었으면 축지법을 쓰서 정상에 도착했을텐데~
마석산 정상은 넓직하나 잡목으로 꽉 막혀 있다. 맷돌바위는 이곳에서 좌측 방향으로 진행
땀으로 어제 마신 알코올 배출 완료~ 정상에서 조금더 진행을 하면 맷돌바위가 나오는데..가기 전 좌측으로 진행하면..
큰 바위덤이 나오는데 좌측 봉긋한 바위가 유두 바위란다
유두 바위
건너편 경주 남산(금오봉)
뭔가를 엎고 있는듯 보인다.
우측에 보이는 바위가 가시개(경상도 방언 = 가위) 바위란다.
가시개 바위(경상도 방언 = 가위)
일명 대포바위라는데..다른 각도에서 보면 그냥 남근석이 잘어울릴듯...
다른 각도에서 본 대포바위
올라 갈려는거 뜯어 말렸다~
크기도 엄청나다는....어찌 요렇게 생겼을까?
아래쪽에 보면 바위 두개가 놓여 있는데...x알 같다..그래서 남근석이 더 잘 어울린다..개인적 느낌..ㅋㅋ
길을 다시 돌아와서 어마무시한 크기의 맷돌바위 아래에 왔다
로프도 있고 홀드도 좋은데다 미끄럽지 않은 바위라 오르는데 어렵지는 않다
아래에서 담은 맷돌바위
똑딱이 24mm 화각으로 가로로 찍으니 이거 이상 담질 못한다
아래서 사진 담아주고 올라가 보았다.
맷돌바위 위는 생각보다 좁지 않았다는..
내려 갈때 조그만 주의하면 어렵지 않겠다
멀찍이 떨어져서 똑딱이 24mm 화각으로 세로로 찍은 사진..근데 생뚱맞게 저 위치에 저렇게 큰 바위가 있지..ㅎ
어느 글에는 이것이 남근석 바위라는데 아닌듯 하고
바위 맨위는 볼록볼록~
이게 남근석 바위인가?
잠시 여성 산객분과 대화하는 사이 저길 올라가 계시넹
여기 풍경이 좋다~삼지창 바위는 저곳 아래에 있다는..
부채뒤로 보이는 산은 토함산
선바위 중앙에는 꼭 독수리 같은 모양이다.
좌측에 삼지창 바위..선바위라 칭한 바위 꼭대기 위에 북토 소류지가 보인다.
중앙에 연못이 북토 소류지..(연을 키우고 있었다), 온길을 되돌아서 용문사로 원점 하려다가 그냥 북토 마을로 하산하기로 했다.
조양산쪽에 경주 풍력발전소의 발전기가 7~8기 정도 보인다.
수리가 날개를 접고 있는것 처럼 보인다는
선바위..(정확한 명칭 모름)
크기도 대략 4m는 훌쩍 넘겠다는..
모이 주시남?
밀면 떨어질것 같은 바위..ㅎ
저 소나무는 어찌 저런곳에서 살까?
지창 바위는 아래서 보면 이런 형상.
위에서 보면 물개 세마리(엄마, 아이, 아빠)가 서있는것 같이 보인다.
좀 위험한데..바위가 마끄럽지는 않다.
흔적 남기기...이곳에서 마석산 정상까지 대략 1km 안쪽, 고도는 약 200m정도 내려 온듯하다. 덥다~~걍 북토리로 하산 결정~
어마어마한 규모의 무덤..살아 계실때 대단한 분이셨는지? 후손이 잘 사는 분인지..모르지만 잘 가꿔났다는..
한자는 까막눈이라...
앞에 보이는 봉우리 바로 아래 삼지창 바위가 보인다..북토 소류지에서 택시 콜~~
택시가 생각보다 빨리 와서 사진이 없다. 큰 플라타너스 나무 그늘이 있고,..건물은 무엇인지 모르겠으나 화장실은 절대 아니다.
원점 산행 계획 miss와 놀다 보니 시간이 많이 흘러 투표 마감 전까지 가야하기에 애기봉은 담으로 하고 집에 돌아와서 씻고~ 투표하러 고고씽~
7장의 용지를 받아들고 맘에 그려둔 후보에게 내 한표 찍어 주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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