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4월......

새벽부터 내리던 비는 전주 톨게이트를 빠져 나갈때 까지 내리더니 군산 근처에 도착하니 말끔히 개였다.
내린비로 노랗게 날리던 꽃가루도 없고 선선한것이 더없이 좋았다.
군산 여행하면 떠오르는 것이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촬영지,구조선은행군산지점,일본식가옥,철길마을 등이 있을건데..
도심여행은 다음을 기약하고 이번에는 고군산군도에 속하는 선유도, 장자도 섬 트래킹을 해보았다.
몇년 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고군산군도의 섬 트래킹을 이제야 오고 말았다는...

고군산군도?
63개 섬으로 구성돼 있으며 그중 16개만 유인도다. 
신시도가 가장 크며 선유도,무녀도,장자도가 다리로 연결돼 있어 육지화된 섬이라 할수 있다.

장자도 대장봉의 장자 할머니 바위 전설?
대장봉 아래 8m 높이의 장자 할매 바위는 마치 여자가 아기를 업고 밥상을 차려 들고 나오는 형상이고, 
사람이 살지 않는 빗겡이 섬에는 장자 할아버지 바위가 있다고 한다.
옛날 옛적에 장자 할머니는 장자 할아버지가 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뒷바라지를 다했다. 
할머니의 고생덕인지 할아버지는 과거에 급제해 집으로 돌아오게 된다. 
마중을 나가던 할머니는 할아버지 뒤에 있는 소첩을 보고 서운한 마음에 그대로 굳어져 바위가 됐으며, 
심지어 할아버지와 함께 무리들도 그대로 바위로 변했다고 하는데, 이 사연에는 안타까움이 가득하다. 
사실 할머니가 본 소첩은 여인이 아니라 할아버지가 서울서 데려온 심부름하던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아직 할머니의 화가 풀리지 않았는지 여전히 바위로 남아 있다. 
그 후 바위가 된 할매는 섬의 수호신이자 사랑을 약속하는 메신저가 됐으며, 
그 바위를 보면서 사랑을 약속하면 사랑이 이루어지고 배반하면 돌이 된다고 한다.

장자도 대장봉에서 바라본 선유도
아직 손때가 안탄 새로운 애마와 함께 왔다. 망주봉을 갔다가 대장봉을 가기위해 절반 지점에 차를 주차하였다. (주차장 주소: 전북 군산시 옥도면 선유도리 산 75-2)
망주봉과 남악산
장자도 대장봉
육안으로 보기에는 망주봉이 갑이네..
선유도 해수욕장과 망주봉
선유 스카이 선라인...
공영 유료 자전거 대여...사설로 전동바이크, 자전거 대여점이 몇군데 보였다.
비가 온뒤라 하늘도 바다색도 풍경도 국내 같지 않다는...
꽃게가 유명한 갑다.
대장봉과 남악산 사이로 보이는 방축도(중앙)
비가 내려서 그런지 공기 질이 좋다.
고질적인 협소한 차길을 넓히려는지 공사가 한창이다.
망주봉과 작은 망주봉
인사사고가 있어서 입산 금지 되었다는..
다섯 용이 모여 살았다하여 이름한 오룡묘, 오릉묘 건물 뒤 금줄을 넘어 작은 망주봉을 올랐다.
물빠진 갯벌과 멀리 붉은색의 선유교..그뒤로 비안도와 멀리 희미하게 변산이 보인다.
고군산대교
올라오는 길 안전 장치라고는 1도 없어서 무서웠다는..
조망은 탁 트여 좋다..뒤로 대각산
바다에 길게 늘어진 횡경도...무인도로 알고 있다.
선유도 해수욕장과 대장봉...맨뒤는 백패커에게 유명한 관리도.
중앙에 돌로된 봉우리가 선유봉인데...저길 가려다가 고생만 했다~~멀리 사진에는 희미하지만 서해훼리호 침몰 사건과 연관된 위도가 보인다.
횡경도....저곳을 빌려 한 몇일 원시인 생활을 했음 좋겠다.
바닷물이 더 빠졌네...
이런 암벽을 조심조심 붙어서 올라야 한다..미끄덩하는 날에는 119 구급대원 보다 옥황상제를 먼저 볼듯.....
저곳 좌측으로 내려 왔다.
장자도 대장봉을 향해 간다...다리도 미세하게 흔들리고 교랑위 돌판 사이로 바다가 보여서 다리가 저릿하다...
장자교.
슬픈 사연이 있는 장자도 할머니 바위
가파른 데크길을 올라야 한다.
이런 풍경이 딱~~~~~`
조금전 다녀온 망주봉, 선유해변,
망주봉과 대각산, 야미도
산행때 가볍게 들고 다니는 캐논 G7X 화각이 아쉬워 폰 광각으로 찍어 보니 좀 덜 답답해 보인다.
쥐가 바위에 올라오는것 같은 형상의 바위..ㅎ
대장봉에 올랐다~
넓직한 데크에는 비박하는 분들이 많은지 비박금지라는 경고문글이 보인다...와 닿는 글이..화장실이 없다라는 글이였는데...맞는 말이다.
기념으로 다니는 산악회 리본하나 걸어 두고 왔다.
관리도...섬 끝나는 지점에 해변이 보이던데 저기서 낚시도 하고 즐기고 싶다.
관리도 전체...우측 마을이 있는곳 중 잘곡한 부분에 흰 건물이 보이는데...관리도 캠핑장이다.
우측 잘록한 곳에 벼랑에 설치된 데크를 이용하기위해 백패커 사이에서 유명하다..(관리도 캠핑장에서 관리 하는것으로 알고있다)
장자도 대장봉을 올랐다가 원점을 하지 안아도 돌아 올수 있도록 길이 나있다.
호떡, 복돼지빵 하나씩 사들고 차로 이동~
대장봉..
선유봉을 가려면 장자교 입구에서 도로를 건너야 한다. 육교라도 있음 좋겠는데...엄따~돌아 가지 안으려면 무단횡단을 해야 한다.
기분좋게 트래킹을 마치고~집으로~
새만금 방조제를 통해, 군산, 김제, 부안을 오갈수 있다.
돌아 오는 길 이성당을 들러 집에 가져다 줄 빵 사려고 줄섰다~~~~~~ 사람 대박...빵 맛은 좋았다~
국도로 돌아오는 길...화심두부...여기도 사람 대박...
집에 돌아오니 차 열쇠 케이스가 도착해 있네~~레드로 골랐는데...탁월한 선택인듯..폰번호가 찍혀 있어 블러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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