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 7월14일

폭염이 연일 계속되어 전날 밤을 하얂게 지새우다 시피 하였습니다.

비가 많이 오고 몇일 맑았던 뒤라 계곡마다 시원한 물이 콸콸 흘러 넘칠거라 생각하고

더위를 좀 시킬 겸하여 내일 산행에 대비한 워밍업을 목적으로 괴산에 다녀 왔습니다. 

어제 포스팅한 지난 산행기의 수옥폭포, 말용폭포를 한번 둘러 보고 오려고 괴산으로 향합니다.

아침 기온이 29~30℃를 가르키는 더운 아침!! 선산 휴게소에 들러 간단히 아침을 매식하였습니다.

서두가 길었네요~~~

산행 목적이 아니여서 일상으로 분류 하였습니다.

 

「 수옥폭포 」

수옥폭포는 조령 제3관문에서 소조령을 향하여 흘러내리는 계류가 20m의 절벽 아래로 떨어지면서 이루어진 폭포입니다.

폭포는 3단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상류의 두곳은 깊은 소를 이루고 있습니다.

고려 말기에는 공민왕이 홍건적을 피해 이곳으로 피신하여 초가를 지어 행궁을 삼고, 조그만 절을 지어 불자를 삼아

폭포 아래 작은 정자를 지어 비통함을 잊으려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 온다고 하며 폭포 아래 언덕진 곳에 정자가 있었는데 1711년(숙종37년)에

연풍현감으로 있던 조유수가 청렴했던 자기의 삼촌 동강 조상우를 기리기 위해 정자를 짓고 수옥정이라 이름지었습니다.

또한, 상류의 2단에서 떨어지는 깊은 소는 조유수가 사람을 시켜 물을 모아 떨어지게 하기 위하여 파놓은 것이라 합니다.

 흐르는 세월과 함께 정자는 낡아 없어졌으나 1960년에 괴산군의 지원을 받은 지역주민들이 팔각정을 건립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 수옥정

↓ 수옥폭포 가는길은 마티즈 좌측으로 들어 가시면 금방 갑니다.

↓이른 계절 핀 코스모스, 하긴 초겨울에 진달래도 보는 경우가 있으니~~

  

↓ 동행..카카오스토리로 산행기록을 차곡차곡 쌓아 두셨다는~

↓ 역시 물이 많습니다. 폭포 여행을 가려면 성치산 십이폭포도 아주 괜찮지요~

↓ 노출샷..오늘은 하이엔드급 똑딱이를 가져왔습니다.

↓ 폭포도 엄청나지만 우측에 보시면 암벽에 한자로 뭔가 글이 적혀 있습니다.

↓ 삼각대 없이 똑딱이로 찍으려니 한계가 있네요.

↓ 원추리....무룡산 원추리가 개화 시작했다는데..

다음주 22~23일 무박 종주 갈때 까지 있어 주려나~~~

↓ 아주머니 세분이서 실제 살고 계신다는 움막..

바위 아래 자연 동굴에 자리하고 계십니다.

우측으로 가시면 샘도 있고, 잠시 아주머니들과 얘기 나누다가 깃대봉이나 가볼까 우측 희미한 등로를 따라 나서 봅니다.

원래 계획은 여기서 우측 사면을 타고 내려가 깃대봉 본 등산로와 만나 내려 오는것이 였습니다.

조금 진행하다 땅벌집 밟아 일행은 다리에, 저는 배에 한방씩 원하지 않는 봉침 맞고 벌때에 놀라 깃대봉이고 뭐고

집으로~~~~

아참! 다음 갈 일이 있으면 군것질 거리라도 좀 사다 드려야 겠습니다.

↓ 말용초 폭포 상단

↓ 벌에 쏘이신곳이 아픈가 봅니다.

↓ 물색 죽이지요~

↓ 물이 얼마나 맑고 깨끗한지 에메랄드빛~

깊은 곳은 2m가 넘습니다.

↓ 다리를 벌려 양쪽을 집고 있어 그럽니다.

여름은 역시 알탕~~~

↓저의 키가 178인데 손이 저  만큼 노출 됩니다.

↓ 옷이야 갈아 입으면 되니 함께 퐁당 합니다.

둘만의 천혜자연 목간통이 되었습니다~

↓ 아직 산딸기가 있네요.

조금 옆에 복분자도 있었는데...사진이 없습니다. 게 눈 감추듯 입으로 직행~

↓ 조금 더 달려 만수교 아래 방갈로 상태 확인을 왔습니다.

만수 휴게소에서 운영을 하며 대여도 휴게소에 하시면 됩니다.

비용등 궁금 하신분은 댓글 주시면 달아 드리겠습니다.

↓ 토요일인데 사람들이 많네요~

빨리 무더위가 물러 갔으면 하지만 달리 방법이 없으니 이 또한 즐겨야 겠지요~

겨울이 되면 어서 여름이 왔음 하듯이~~~이 또한 지나 가리라~~~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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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06월 17일 조령산

백두대간때 두번 지난 구간이지만 조령산, 신선암봉, 그리고 마패봉으로 이어지는 암봉 능선은 어딜 내놓아도 빠지지 않는다고 봅니다.

통상 조령산은 이화령에서 많이 오르나 오늘은 절골로 해서 촛대바위-조령산-신선암봉-한섬지기-수옥정 관광 주차장까지 갑니다.

거리는 약 10km 정도 되니 무더운 날씨와 몸상태, 47명이 진행한 단체산행 특성 상 속도가 나질 않습니다.

대략 시간은 7시간 정도 걸린듯 하니 참조 하십시오. 

↓ 몇일째 복통에 시달리다 시작한 산행 중간즘 되어 걸음을 멈추니 하늘이 노랗네요

깃대봉까지 가는게 목적이였으나 중간 신선암봉에서 공기돌 바위 방향으로 내려 왔습니다.

안전하게 산행하여 다행~.

↓ 대형버스는 진입을 못하니 그나마 들머리와 근접한 신풍교차로에서 하차 후 진행 합니다.

↓ 개인 자가용을 이용하여 여기까지 오시고 절골로 해서 조령산, 신선암봉 진행 후 원점이 가능 하십니다.

↓ 특정 종교를 믿는것은 아니지만 느낌이 쌔합니다~

↓ 본격적인 들머리인 곳...길옆에 있어 잘 볼입니다.

조령산 (촛대바위) 방향

↓ 초반부터 된비알 심합니다.

↓ 신선암봉쪽~

↓ 칼바위

↓ 로프가 나타 납니다.

조심조심 진행해야 하며 전화기 또한 잘 터지지 않으니 단독 진행은 비추 입니다.

↓ 여기가 좀 까칠했는듯 합니다.

특히 신장이 작으신 여성분들 께서는 조심하셔야 합니다.

↓ 힘이 들어도 올라 오니 좋네요

↓ 소나무의 생명력이란...참 대단하다는...

↓ 촛대바위

↓ 명산답게 추모비가 보입니다.

조령산 산정에도 추모비가 있지요.

↓ 정상석이 체인지 되었네요.

백두대간을 알리고 가꾸는 과정인듯 한데 국립공원은 자꾸 막아 버리고...

앞으로 남은 강원도권 통제구간이 많아 큰일 입니다.

↓ 신선암봉과 맨뒤 월악산 능선

↓ 겨울 여길 로프 잡고 내려갔던 생각이 납니다.

이젠 계단이 놓였네요.

↓ 부봉도 보이고 너무 좋습니다.

하지마 오늘 체력은 완전 꽝입니다....빨리 집에 가고 싶단 생각 뿐~

↓ 여기 멋지죠~~~카메라 뽑고 넣고도 힘겹다...에공

↓ 신선암봉, 소나무에 살짝 가려진 부봉

↓ 그래 하산 하는거야~ 산은 어딜 가지 않으니 다음에 오면되~~~한섬지기로 난 간다이~

↓ 이길도 만만 찮네요.

↓ 추억이 참 많은데...

↓ 내려오니 여긴 퐁당퐁당....시간이 없어 저는 멀만 좀 감고 바로 버스로 갑니다.

↓ 주차장으로 복귀하여 준비한 간단히 하산식과 시원한 물, 수박, 이스리 한잔 하고 나니 좀 살것 같습니다.

↓ 주차장은 넓고 깨끗 합니다.

단 그늘이 없어요.

↓ 대형버스 주차장은 화장실 건물 좌측인데 완전 땡볕입니다.

더운 계절 단체에서 하산식 준비 하기엔 완전 비추죠~

저도 현재 산악회 운영을 맡고 있어 고추을 알고 있습니다.

바로 아래 그것을 보완할 곳을 올려 두겠습니다.

↓ 수안보 방향(주차장에서 나가서 오른쪽 방향)으로 약 2km 정도 가시면 고개 꼭대기에 이런 곳이 있습니다.

↓ 한차 인원은 앉으실수 있을 겁니다.

그냥 공유 차원이니 오해는 마시구요~

만일 가시더라도 아니온듯 쓰레기는 몽땅 회수 바랍니다.

↓ 다시 본 글로 돌아 와서~~수옥정 관광지 주차장에서 약 5분이면 수옥폭포를 갈수 있습니다.

계곡물이 아니고 상부 수옥저수지에서 흐르는 물이라 계곡물 처럼 깨끗하 느낌은 아닙니다.

냄새도 좀 나요~사진 찍기 좋고 낙수가 아주 멋졌습니다.

↓ 이건 홀로 답사때 다녀온 말용초 폭포 입니다.

깃대봉까지 진행하셨다면 하산 시 만나실수 있습니다.

좁지만 깊이가 어른키 정도 됩니다.

물은 계곡 물로 얼음처럼 차갑고, 깨끗 합니다.

먼저 온 젊은 선남선녀들께 양해 구하고 물속에서 나오고 난뒤 찍었습니다.

↓ 여긴 선산 휴게소에서 본 대원저수지 입니다.

산에 다니기 전에는 낚시에 미쳐 엄청 뻔질나게 다녔는데.....

물을 보니 세월 낚으러 가보고 싶네요.

이렇듯 또 하나의 기록을 남깁니다.

욕심은 산행 폴더에 들어 있는 약 5년 간 다닌 300회가 넘는 산행기 다 옮기고 싶은데...세월 다갈듯 해서.

최근 기준으로 기억에 남는 것만 정리하고 현재 부터 충실해야 겠습니다.^^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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