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9월 17일
 

산행 당일의 날씨는 어찌해 보지 못하지만 여간 신경이 쓰입니다.
14일 전부터 예측 가능한 중기 예보에 비소식이 있네요.
자연적인 현상이니 어찌할 방법은 없고 안전에 크게 문제가 없다면 그대로 받아 들이는게 최선 입니다.
이럴때 아니면 언제 비맞고 돌아 다닐까요?? 도심에서 비를 맞고 다닐수 있을까요?
토요일 밤...금산군, 영동군 날씨에 비올확율이 60~70%...
일요일 아침 일어나 제일 먼저 한것이 창문밖을 보는데..비가 내립니다.
제발 산행 시작전, 식사 할때쯤만 비가 오지 말길 기도하고 준비를 합니다.
고속도로에 차를 올리면서 부터 빗방울이 약해지며 김천을 지날때 쯤은 도로가 말라 있네요~~~
결론은 비 안맞고 잘 다녀 왔습니다.

다녀온 길: 주차장~갈기산~말갈기능선~성인봉~월영산~출렁다리~부엉산갈림길~세월교~기러기공원~주차장(9km)
부엉산,자지산 연계 산행코스는 출렁다리 까지는 제가 다녀온 길과 같고, 
출렁다리 건너서 부엉산~자지산~난들교~기러기공원~주차장까지 약 14.5km 정도 됩니다.

※ 갈기산은?
말갈기와 흡사하다 하여 갈기산이라고 이름 지어졌는데, 바위가 많은 산으로 한 폭의 그림 같은 자연경관을 가지고 있다.
이곳의 암벽들은 산기슭을 감돌아 흐르는 금강줄기와 어울려 흔치않은 아름다운 경관을 이룬다. 
능선은 반원형으로 가운데가 깊숙한 골을 이루고 있다. 양산팔경 지역에 속해 있다.

※  월영산은?
달을 맞이한다는 뜻으로 월향산이라고도 부르며, 서봉을 월영산, 상봉을 안자봉이라고도 한다. 
거대한 암봉인 서봉은 충청남도와 충청북도의 경계를 이룬다. 
금강에 면해 있으며, 가까이에 갈기산, 성재산, 성인봉(624m)이 있다. 
인근 주민들이 추앙하는 산으로, 예전에는 정월대보름에 산위로 떠오르는 달을 맞이하며 풍년을 비는 달맞이 
행사를 했는데, 성인봉쪽으로 달이 뜨면 가뭄이 들고 월영산 중턱에 구름이 걸치면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았다. 
또는 월영산 달그림자가 금강에 맑게 비치면 그해에 풍년이 든다고 믿었다. 
2022년 4월 28일 개통한 월영산과 부엉산 사이에 금강을 가로지르는 길이 275m 높이 45m의 출렁다리가 개통 되었다.

업다운이 제법 있는 산으로 거리 대비 산행 시간이 생각보다 더 소요 됩니다.
출발전에 그렇게 비가 서글프게도 내리더니 추풍령 휴게소에 도착하니 비가 뚝~~~하늘이 열립니다.
산허리를 감고 있는 안개를 보니 오늘 습도가 엄청 높을 것이라고 짐작하고...
06시 구미에서 출발해서 휴게소에서 3~40분 가량 쉬고 들머리 주차장에 도착하니 07시50분 정도 됩니다.
주차장...주소는 충북 영동군 양산면 가선리 3-1
비가 오는줄 아시면서도 함께해 주신 산악회 회원님들..역시 산을 사랑하는 산악인이 십니다~
헬기장 끝에서 잠시 쉬었다 갑니다.
소화 장애에 특효가 있는 약초 삽주...꽃
조망처에서 넘실 거리는 운해를 보며 사진 남기고 갑니다.
팔각정자를 지나...갈기산 정상을 향해 영차 ~
진행해야 할 방향...초반 곰탕이라 사진에 담지 못했는데...갈기산~월영산은 U자 모양으로 진행하게 되어 있는데..그래선지 가깝게 느껴 집니다만 오르내림이 있고 실제 걸어 보면 그렇게 가깝지는 않습니다
갈기산..갈기산 정상....
포토존으로 핫한것..금강이 내려다 보이는 곳.
운무가 넘실넘실~
갈기산 정상으로 바로 진행해서 정상석 뒤쪽으로 로프가 걸려 있는데 그쪽으로 넘어 가면됩니다.
갈기능선~~
그쪽이 양산면에 있는 천태산 맞습니다.
갈기산에서 한참 사진을 찍고 갑니다.
어느 산객님께서 갈기산 정상에 계시네요. 바위를 내려 오면 됩니다.
요런 로프도 걸려 있구요.
멋진 명품송 옆에는...
누군가의 추모비..
정말 멋진 소나무 입니다. 크기도, 모양도 200점~
지나 온 길..갈기산.
중앙에 보이는 성인봉까지 가서 점심 먹기로 하고~~
갈기능선~
예전에 없던 데크 계단도 생겼네요.
갈기능선을 지나 첫봉우리..
지나온 길
갈기능선을 지나 첫 봉우리에서 차갑고개까지 한참을 내려 갑니다.
자사봉, 월영봉, 월영산(좌끝.)
성인봉에 도착해서 식사를 합니다~
성인봉...
멀리 대둔산이 보입니다.
자사봉인데..아무런 표식이 없네요.자사봉에서 부터 월영봉까지도 쭉내려 갔다가 쭉 올라 와야 합니다.
월영봉을 오르는 오름길에 갈림길이 있는데 바로 치고 올라오면 알바 위험이 없고, 우측방향으로 진행해서 좌측으로 틀지 않고 진행하면 소골로 하산하게 됩니다...그리고 월영봉에서도 삼각점 기준 좌측 방향으로 가야 하며, 직진으로 진행하면 위에 설명드린 길과 만나고 소골로 진행하게 됩니다...개인 차량을 이용해 산행을 오시는 분둘께서 차량 회수를 위해 원점 산행하는 코스로 많이 진행 하십니다.
엄청 가까워 보인는 월영봉(서봉) 저곳을 월영산이라 부릅니다..암벽에 흰색 로프가 걸려 있는게 육안으로 확인됩니다...또 쭉 내려갔다가 올라가야 합니다.
이 로프만 잡고 올라서면 월영산 입니다.
지나온 길을 돌아 봅니다...정말 얼마 안되보이는데..왜이리 시간이 많이 걸리죠~~더워서, 습해서...ㅎㅎ 나름 핑계를 대어 봅니다.
월영산.
제가 앉으니 정상석이 작아 보이네요...흠..
월영산 출렁다리, 멀리 오늘 하산주를 하기 위해 예약해둔 식당도 보입니다.
부엉산과 자지산 ~
부엉산과 자지산...
사실 월영산에서 하산길이 너무나 가파르고 마사토 길이라 미끄럽습니다....그래서 좀체 거리가 줄지 않았어요...이 바위가 보이면 거의 다온것..
출렁다리로 가는 데크길..
두번째 찾은 월영산 출렁다리..
부엉산 기슭에 인공폭포에서 물이 내립니다.
월영산...이렇게 보면 완만해 보이는데..ㅋㅋㅋㅋㅋㅋ
데크길 따라...식당으로~~
이곳에서 하산주 겸..식사를 하고 구미로 귀가 했어요.
도리뱅뱅이
민물새우 튀김
인삼 어죽..정말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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