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산행은 정말 저와는 안맞는거 같다. 체중이 문제 겠지만...체질도 조금만 더우면 쉬이 지치고, 탈수 현상이 나니... 계곡 트레킹 가서도 더위에 퍼진적이 있을 정도니 답이 없다. 단백봉까지는 어찌 어찌 따라 왔는데...담백봉에서 신선봉 가는 길이 평길 같은 수준이였으나 체력이 고갈난 저에게는 그길이 금오산 오르는 것처럼 높게 느껴졌구..식사도 입맛을 잃어 쪼매(?)만 먹었다. 그뒤 학봉가는 길...속은 매스껍고, 눈앞이 어둡다가, 하얂게 질렸다가를 반복.... 다른이께 민폐를 줄것이 뻔해 먼저 가시라고 하고 손바닥 바위를 지나서 첫 탈출을 결정하고 하산을 했다. 학봉 전망대에서 손바닥 바위 가는길은 저에게 10km 처럼..느껴졌고,,,열이라도 식혀 볼새라.. 얼음물을 머리에 얼굴에 부어도 그때뿐 나아지지 않네... 기다 시피 따라가니..함께해 주신 일행 몇분이 기다려 주셨다. 첫탈출로에서 일행 몇분과 함께 탈출~~~~ 아~~~~길이 왜이래///젠장.. ㅋㅋㅋ 계곡으로 쪼매 내려서며 능선길을 비켜 나갔네. 개 오줌처럼 쫄쫄 흐르는 폭포에서 머리도 감고,,다리가 풀려 자빠져도 보고...젠장..할거 다해 봤다~ 집에 돌아와서 지도를 보니..말바위...괜찮은 길인데..못보아 아쉬운건 사치구...살아 돌아 온데..감사할 따름. 얼음물 6병, 캔콜라 한병 클리어~~~물 무게 때문인가? 아무리 껴 맞춰 생각을해 봐도 정답은 비만 때문 인것 같다. 마지막으로 생각지도 못한 생파 ... 깜짝 놀랐고 감동이었다. 모두에게 감사 드립니다~
※ 포스팅한 글에 댓글 허용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내용 참조하시고 올려 드린 글이 여행 또는 산행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