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9-10일 (1박2일)
날씨: 포근한 봄날씨

몇해전 부산항을 출발했던 대마도행은 높은 파도로 배 멀미만 하고 결국 부산항으로 회항했던적이 있습니다. 
연말쯤 대마도 산행과 관광 관련 1박2일 패키지가 올라 오길래 신청해서 다녀 왔습니다.
제주도 보다 가까운 거리지만 엄연히 외국이라..ㅎㅎ
만료된 여권도 새롭게 만들고 로밍도 하고, 환전도 하고 할건 다해봤네요.
가까운 일본땅이지만 한국사람들이 많이 보여 이질감은 없었지만..언어장벽, 물가, 음식등.일본이라는 나라를 느끼고 왔다.
삐대고 삐대던 대마도..시라다케 산행과 여행이라 더 기억에 오래남을듯 합니다.
이틀 동안 바다 날씨가 좋아서 멀미도 않하고 기온도 포근해서 활동하기 좋았고 배도 예정 대로 출발&도착해서 좋았다.
그곳에서 마셨던 야마네코 소주가 생각 나는건 술맛의 여운일까? 여행을 다녀오고 난뒤의 여운과 아쉬움일까?
나중에 본토로 가볼겁니다~~~

TIP..환전, 로밍, 와이파이 에그 대여 같은 정보는 검색해보시면 넘쳐 나니 언급하지 안았습니다.

 1. 대마도는 일본 엔화 현금이 필요 합니다.
 2. 도심을 벗어나면 데이타가 안터지는 곳이 많습니다.(와이파이 도시락 X)
 3. ESIM을 구매해서 갔는데 도심에서는 사용할때 전혀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4. 면세점, 밸류마트, 훼미리마트, 드럭스토어 같은곳은 카드가 됩니다.
 5. 드럭스토어에서 멀미약 "아네론"을 구매할수 있습니다.

대마도(對馬島)는?
일본 나가사키 현에 속한 섬으로 거리상으로는 일본 본토(약 132km)보다 한반도가(약 49.5km) 더 가까운 섬이다. 
일본 신화에 따르면 창조 신들이 쓰시마를 일본 최초의 섬 중 하나로 만들었다고 한다.
1418년(태종 18) 대마도에 흉년이 들자 왜구들은 식량을 약탈하기 위해 명나라 해안으로 향하던 중 
조선의 비인(庇仁)·해주(海州) 해안에 침입했다. 
이에 1419년 6월 세종은 이종무에게 군사를 내어 왜구를 토벌할 것을 명했다. 
이종무는 삼남(三南)의 병선 227척, 병사 1만 7,000명으로 마산포를 출발하여 대마도로 진격했다. 
이 정벌을 통해 왜구의 배 127척을 빼앗아 불사르고 왜구를 소탕하는 전과를 올리고 한 달여 만에 철수했다. 
쓰시마섬에 대한 정벌 혹은 토벌은 고려시대 창왕 때와 조선시대 태조 때에도 행해진 바 있다.

시라다케산(白嶽山)은?
예로부터 쓰시마 사람들에게는 신앙의 대상이 되어 온 영산으로 해발 519m의 정상에 서면 360도 조망이 가능하다. 
대마도 남부 중앙에 솟아 있는 산으로 마주하고 있는 정상의 두 암봉이 백옥처럼 하얗다하여 백악' 즉 시라다케라 불린다. 
서쪽으로는 대한해협, 동쪽으로는 쓰시마해협, 눈 아래에는 아소만이 펼쳐지며 맑은 날에는 한국의 섬들도 뚜렷이 보인다. 
산은 석영암반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북가시나무, 전나무, 섬잣나무, 조롱나무, 구실잣밤나무 등의 수목이 발달해 있다. 
소사나무,진달래,등이 자라고 있어 한일 양국의 식물이 혼재하여 분포하고 있는 곳이 유일하게 이곳 시라다케산이다. 
그리고 영산으로 숭배되어 온 터라 보존 상태가 매우 양호해 1923년 국가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스모 - 온다케교 - 폭포 - 돌신사문 - 시라다케 정상 (518m) - 원점 (약 9km / 휴식포함 3시간40분)
800엔(JPY)대 하던 환율이 많이 올랐다.
부산국제여객선 터미널에 도착하면 2층은 입국장이다.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사람이 없네..이른 아침 식사 가능한 식당 있음.
부산은행은 아침 영업 시간 전이라 문이 닫혀 있었다. (ATM기 이용 환전 가능)
SKT, KT 로밍,와이파이 에그 대여..SKT는 1GB 재공 소진 후 저속 무한, KT는 5GB 이후 저속무한..아무튼 대마도에서 통신이 잘 안되더라..
7시 여행사와 미팅이 약속되어 있었고 시간이 조금 남아서 테라스에 나가보니 여명이 밝아 온다.
부산항 대교..그뒤로 태종대..태종대에서 맑은날에 대마도가 보이더라는..
이기대 방향쪽에서 일출을 하네..
오늘 타고 갈 스타라인 니나호(362톤)..오른쪽은 팬스타 쓰시마링크호(668톤),,톤수가 작아서 그런지 니나호가 멀미가 심하다고 한다.
여권 전달하고
뒤쪽 좌측에 같이 갔던 이날 첨보는 일행분들..
커피 한잔하며 졸음을 날려 봅니다.
원래는 쓰시마링크호를 타고 8시45분인가 출항 계획이였는데...니나호로 바뀌어서 9시10분에 출항한다.
크게 살것 없었던 면세점..화장품, 담배, 술이 제일 많이 팔릴듯..
출국 수속하고 배타러 가는 길...
이어폰 꼽고 잠들었다 깨니 옆에 아주머니께서 멀미를 하시는지 봉투를 얼굴에 가져다 대고 계신다..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듯.
이틀간 타고 다녔던 139번 버스..문이 반대쪽이라 햇갈려서 승차할때 몇번이나 바보짓하고..ㅎㅎ
바로 식당으로 이동하여 먹었던 점심..일본은 원래 적게 먹는건지? 식사를 간략하게 준비 한건지 모르겠다~ 우동, 숙성회 몇점, 유부,김밥.
타고 왔던 니나호..그옆 낮은 건물이 히타카츠항이다.
구글어스로 확인해 보니 곤켄산 전망대 같다. 뷰가 좋다고 하던데..
점심을 먹고 약 2시간 정도 걸린듯한데..시라다케 산행을 위해 이즈하라의 시라다케 스모 신사로 이동했다.
주차장에서 본 시라다케산 정상부.
억시 멀게 느껴졌다는..
길따라 쭉..한참을 걸어간다.
안내 표지판이 있어서 길 잃을 위험은 없었는듯.
삼나무..대마도의 89%가 산이나 숲으로 이루어져 있다고한다..아무튼 공기가 정말 좋았다.
같이 갑시다~~
뭔 글인동 모르겠지만 백악산 해발 519m ..
여기가 실제 등산로 입구.
삼나무 향기 맡으며...살방살방 올라간다.
계곡을 따라 걷기에 더 좋았다.
시라다케 신사 입구에서 안쪽으로 진행해야 한다...비켜가면 시라다케 정상을 못가고 반대쪽으로 하산하게 된다고 한다..
일본에는 종교보다 신을 믿는다고...믿는 신이 8만 8천개 정도 된다고 한다. 산의 신, 바위의 신, 흙의 신.. 이 신사 문을 통과하면 등산 길이 급 가팔라 진다.
중간중간 제단도 보이고..
아이고,..잠도 못자서 죽것는뎅...가파르다~~~~~~
두바위 봉우리의 사이에서 왼쪽을 먼저 오른다.
정상에서 보는 풍경...바위 암봉과..아소만
저기 아제도 겁이 없으시넹..
즐거웠습니다.
내는 꼬라지가 와이르노? 모자라도 덮어쓸걸..햇볕을 정면으로 보고 있어서 눈이 시려 얼굴 인상도 오만상..
저기로 올라 왔음.
반대편에 사람들이 더 많이 올라가 있네..
신비하긴 하다..
다 내려 갔다가 저길 올라 간데서 사진 찍으라는 협박에 다시 올라왔다..등반 중이신 일행 (맨아래 주황색 점퍼 )
외국인이 코리안 어쩌고 저쩌고... 선명하게 들었던 것 하나 크레이지. ㅋㅋ
방 빼주고 집에 갑시다...
6시 조금 넘어서 후미 전원 하산.
시간이 늦어져서 바로 식당으로 ...
금석천..조용한 읍내 저녁 분위기 였다..
패키지에 포함된 저녁 BBQ
3500엔(약 35,000원 조금 안하는) 야마네코 소주...큰병, 작은병이 있딜래 큰것 달랬더니 900ml 짜리..ㅎ
대마도? 일본은 자판기가 많다고 하던데..실제 정말 많다..편하더라는..
KOBAN(파출소) 앞에서 이러시면 아니 되옵니다~
벨류마트 옆 이자카야집.
하마도노 신사..가까운 곳에 덕혜옹주비가 있다...아침에 봐야지 했는데..머리가 무거워서 패스했다.
현재 모든 신사에는 일부 한국 관광객의 비매너로 인해 출입금지가 되어 있다. "와타즈미 신사"를 못보고 온게 좀 아쉽다.
중심가에 있는 도요코인 호텔..배정된 숙소에 짐 던져 놓고,...일행과 함께 한잔..
쏘맥을 하려고 맥주 3잔과 추천해주는 일본 고구마 소주를 시켰는데..된장할~~~ 소주도 컵으로 얼음 넣어 주네...허미~ 음식이 넘 짜다..
꼬치는 짜서 남겼고 입에 맞는게 마땅찮아 이자카야에서 후딱 나와서 다른곳으로 이동..ㅎ
회가 1,400엔(14,000원 정도)..야마네코(25도 소주) 한병 더~
일어나니 당연 아침이징..멍...짐 싸놓고 아침먹으로 내려왔다.
호텔 조식..사진에는 없지만 청국장 같은 낫또는 머리털 나고 첨 먹어 봤다...아무튼 미트볼? 저놈도 짜다~~~~ㅋㅋㅋㅋㅋ
아침의 조용한 풍경..대마도에서 가장 번화가라는 이즈하라 중심지이다. 근처 시청, 학교등,,관공서 밀접해 있음
거리가 억시 소박해 보인다...느낀점은 눈에 보이는것이 정말 깨끗하다..낡았어도 청결하다.
좌우 돌아보고 건너라고?
만관교.상도(히타카츠),하도(이즈하라)를 인위적으로 운하를 만들었고 그위에 상하도를 연결하기 위해 다리를 만들었다고 한다.
1900년 일본해군이 함대의 통로로 이용하려 만든 운하위에 지은 다리라고 한다.
이걸 어찌 파서 운하를 만들었지?
멀리 시라다케산 정상이 보인다.
좌측 흑점은 매(날아다니는)
만관교 전망대(만제키 전망대)
술병 나셨다는..ㅋㅋㅋㅋㅋ
멀리 시라다케산.
만관교
여기는 동백이 아주 절정이였다.
70여명이 함께 왔다고 하던데..
와타즈미 신사는 한국인 방문이 안되어 버스에서 구경했고..에보시타케 전망대 가는길에 캠핑장...여기 화장실 짱 좋음..
슈시 편백숲길..편백과 삼나무로 조성되어 있다고 한다.
히타카츠 항 근처의 식당에서 점심..한국인이 운영한다고 하더라..
한국 전망대.
이곳에서 해운대까지 약 49.5km 거리라고..
조선통신사  120 명이 바다에 수몰되어 그 령을 추모하기 위해서 설립한 비라고 한다.
하늘이 흐려져서 한국은 보이지 않네..앞에 보이는 건물은 일본 해상 자위대 라고 하더라.
해상 자위대
매화
매화
동백
마지막으로 갔던 미우다해수욕장..
점심 먹었던 식당 사장님 와이프분이 하는 푸드트럭이라고 들었다..
병우유, 지우개 만한 양갱..? 요렇게 900엔인가 지불한듯..
여기도 동백이 좋았다.
미우다 해변..맑은날 보면 에메랄드빛 바다빛인데..
함께 하신 분들도 아쉬운동...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네.
해변 중간에 보이던 바위위에서...
집에 갑시다~~~~~
기사님께서 일일이 맨손으로 모래묻은 신발을 씻겨 주셨다..저분 엄청 친절하시고 기억에 남는 분...OK로 통했던 분..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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