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07월22일

연일 폭염으로 낮에는 더워 힘들고 밤에는 열대야로 밤잠 설치고...

취소 하고픈 맘은 천번 만번 되새겼지만 약속한 일정은 잡혀 있으니 가긴 가야 겠지요~

도전하신 회원님 26명 중 20명이 완주 하였으니 주체측 전체로 볼때는 성공한 기획이였고 원추리 또한 개화 상태가 최고 절정에 있어

완주하신 분들의 만족도는 상상 이상이 었습니다.

하지만 저에게는 숙제로 남아 있다는거~~~~~

준비: 생수 4ℓ (500mlx8병), 식사 (조식-밥버거1, 중식-햄버거1,캔콜라1), 비상식(초코바,사탕류)

       기타(여벌 티셔츠 1장, 양말 2개, 에너지바, 이온음료 분말), 배낭 25L, 스틱 외 

 

육구종주란?

지리산 화대, 설악산 서북에 견주는 우리나라 3대 당일 종주 코스입니다.

육십령에서 시작하여 할미봉-서봉-남덕유-무룡산-백암봉-중봉-향적봉-구천동까지이며 약 32km 정도 됩니다.

시간은 대략 14시간~16시간 정도 소요 될겁니다.

향적봉에서 설천봉을 거쳐 칠봉~인월담으로 하산하는 코스가 있으며 겨울에는 스키 슬로프로 사용되어 접근이 어렵습니다.

그리고 칠봉에서 인원담까지 내려꼽는듯한 경사도로 지쳐 있을 무릎에 영향을 주며 힘빠진 다리로 주의 하지 안을시 대형 사고가 날수 있습니다.

상기와 같은 증상이 있으신 분은 향적봉에서 백련사로 내려와 구천동으로 하산하는거을 권하고 싶습니다.

식수정보: 삿갓재 삿갓샘 또는 매점 이용, 설천봉, 칠봉샘터, 백련사, 송어장 아래 매점 (확인된것만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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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미 시청에서 23시 출발(온도 30도 ↑), 육십령 도착 01시10분

기념 사진 한장 찍고 갑니다. 제가 찍은 사진이라 저의 얼굴이 없네요~

↓ 육십령 휴게소 들머리...계단을 올라가면 대간길에 들어 서며 좌측으로 가야 합니다.

↓ 남덕유산 방향..

사진에는 없지만 가축 축사가 있는지 붉켜둔 축사 같은것이 있었는데...엉가 냄새가 할미봉 지나 한참까지 따라 옵니다.

첫 오름 후 아! 열라 힘들다 하실때즘 오름길에서 내림길로 바뀌는데 그곳에서 직진을 해야 합니다.

↓ 이 밧줄이 보이면 할미봉 근처에 온 겁니다.

↓ 엄청 시원한 바람이 쐥 부는 할미봉~ 모두 가시고 뒤늦게 출발 합니다.

↓ 계단 훼손이 심하네요

↓ 이놈의 사다리는 아직도 그대로 라는...

↓ 서봉오르기 전 여명이 ~

↓ 몇해 전에도 왔지만 무지 힘들다...03:30분 소요

↓ 향적봉 방향은 운해로 살짝 덮여 있습니다~

↓ 우측 가야 할 남덕유산, 가야산도 보이고,

↓ 서봉 오름 전 암릉...저곳에서 불어 오는 바람은 에어컨 보다 시원했습니다.

↓ 일출을 보고 가려고 했으나 시간이 늦을듯해서 출발 합니다. 05:20분

↓ 남덕유산 가는 내림길 나무 사이로 일출이 올라 옵니다.

↓ 남덕유산...덕유산 능선과 동서남북 조망이 안되는 곳이 없습니다.

한마디로 환상적 입니다.

↓ 지나온 서봉

↓ 지리산 천왕봉도 맨 끝 중앙에 보이고, 후측에 황석산도 보입니다.

↓ 남덕유산과 서봉..여기서 보니 온순해 보이는데....

↓ 비비추 꽃이 암벽에 붙어 군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 삿갓봉에서 돌아본 길~

↓ 조망이 참좋은데~여기 오름길이 조금 힘겹죠~

↓ 가야 할 무룡산...저곳에 가면 원추리가 기다린다는~~~

↓ 꼭 벼처럼 생겼는데...궁금..??

↓ 오는길 만난 동료분들~~~속삭임에 홀랑 넘어가~~황점으로 하산 합니다.ㅋ

사실 따라가면 가겠는데.. 함께 왔는데 홀로 가는것은 의미도 없고 무더위에 엄두가 나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체력 관리를 하지 않은 저를 탓해야 겠지요~~

↓ 대피소 앞 단아하게 핀 원추리로 대신하고~ 하산을 합니다.

↓ 많이 흐르진 않지만 얼마나 고마운 샘입니까~~~한모금 하고 하산~

↓ 땀을 씻고 내려 갑니다.

맨뒤 노모가 저입니다~

↓ 황점 마을내려와서 바로 앞 슈퍼에서 맥주를 사서 한잔 쭉했습니다.

속칭 육구종주 탈영병 이지만 최선을다했어용~ 육.황 종주를 위하여~

↓ 황점에 탈출조를 위해 준비해둔 차량에 몸을 실고 구천동으로 이동 합니다.

↓ 전주 식당이라는데 뭔 전주라는 이름을 달고 있는 식당이 이렇게 많은지...ㅋ 1호점 원조 전주맛집에서~

↓ 식당 예약이 되어 있어 식당에서 운영하는 평상에 앉아 하산하시는 일행분들을 기다립니다.

↓ 흘린 만큼 채워야 겠지요~ 백숙으로 보충하고 놓아낸 알코올도 채워 줍니다.

↓ 구천동 계곡인데 물색이 탁합니다.

비가 좀 왔으면 합니다.

비록 중탈로 인해 반땅한 산행기 이지만 언젠가 다시 도전하여 올리겠습니다.

더위야 제발 좀 가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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