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0월 15일

가을이 오는 길목에 멀리 강원도 동해시에 위치한 두타산 베틀바위~마천루를 가보았습니다.
아직 무르익지는 않았지만 조금씩 물들어 가는 단풍과 멀리 백두대간 길인 청옥산~고적대~갈미봉 8부 능선위로는
노랗게 계절옷을 갈아 입고 있었습니다.
두타산은 다녀온곳 이지만 오늘 가본 길은 초행길입니다.
두타산이 황금알을 낳는 닭이라면 오늘 걸었던 베틀바위~마천루 코스는 황금알이라고 봅니다.
그만큼 볼거리도 많았고 산행길도 오솔길 같은 느낌도 들었고 힘이 들면 멀리 청옥산 한번 올려다 보고 했습니다.

두타산 베틀바위~마천루 협곡은?
한국의 장가계로 불리는 천혜의 비경을 간직하고 있고
해발 470m의 마천루로 이어지는 베틀바위 산성길이 2019년9월 착공에 들어가서 
2020년 8월 1일 베틀바위 전망대를 1차로 개방을 하였고, 
2021년 6월10일 두타산 협곡 마천루까지 4.7km 전구간을 2차로 43년 만에 완전히 개방하였다.
바위 위로 아슬아슬하게 조성된 잔도 데크 길의 마천루는 한국의 장가계라는 별칭처럼 웅장한 형세를 자랑한다.
두타는 불교 용어로 마음의 번뇌를 털어버리고자 엄격하게 불도를 닦는 수행을 행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주차장-매표소-베틀바위전망대-미륵바위-마천루-쌍폭포-무릉계곡-삼화사-주차장(8km)
05시 시청을 출발한 버스는 안개 자욱한 고속도로를 달려 1시간을 갓 넘어 안동 휴게소에 도착했습니다.
구미를 출발해 꼬불꼬불 태백을 넘어 장작 휴게소 식사 포함 4시간을 조금넘겨 무릉계곡 주차장에 도착...09시가 조금 넘었는데..차들이..
많은 인원의 매표소 동시 통과를 위해 혼자 서둘러 발권을 하기 위해 빠른 걸음으로 걸었습니다.
매표소 앞에는 "평창 동계올림픽 마스코트 수호랑"과 "동계 패럴림픽 마스코트 반다비"가 새워져 있네요.
단풍에 곱게 물들었습니다.
하늘도 맑고 날씨도 선선하고 참 좋았어요.
표를 구매하고 기다리니 잠시 후 한분한분 모여 주셨어요~~~다같이 사진 찰칵~~~
매표소를 따라 들어 가는 길은 고속도로 길 안내 처럼 바닥에 컬로로 표시되어 있어요.
44명 통과 합니다...일행들 들여 보내고 저도 맨 꼼찌로 따라 갑니다.
신선교를 건너면 베틀바위길 등산로 입구가 보입니다.
시원한 물이 흐르는 무릉계곡.
출발~
억척같이 살아가는 나무처럼 보입니다...허리도 휘고, 등에 뿔도 나고....사람들이 올라가서 짓밟구...ㅠㅠ
등산로를 보니 동해시에서 엄청 투자를 했을듯 합니다.
이곳에서 부터 조금씩 가팔라지네요.
조금 올라가니 나무가지 사이로 그림폭포가 보입니다.
진달래는 아닌거 같고, 철쭉인가? 넌 뭐냐?
백두대간 길...정상부 쪽은 누런빛을 띄네요..청옥산과 연칠성령 고적대가 보입니다.
조망도 좋고 잠시 쉬어 가기 좋은곳이 나옵니다.
그림폭포
무릉계곡 주차장
멋진 적송을 지나 갑니다.
머리위에 보이는게 베틀 바위일듯..
베틀바위 전망대가 보입니다.
계단은 좁고, 양방향 통행에...앞에 오르시는분 가던길 멈추시면 뒤에는 따라서 정지해야 합니다.
배틀바위 전망대 도착..베틀바위 입구에서 여기까지 꼼찌 기준 55분 걸렸네요.
베틀바위 구경 합니다
오전 시간이 역광이라 사진찍기는 오전이 않좋은듯...광각 아니면 한번에 다 담지 못하겠네요.
고적대와 갈미봉
단풍 참 곱다..
에헤~저긴 또 언제 올라가셨데..회원님 한분 함께 간다고 베틀바위에서 기다리다 위를 쳐다보니 일행분이 미륵바위 뒷편에 앉아 계시네요
요 계단만 오르면 수월타는...미륵바위 올라가는 계단
미륵바위
경치가 참 좋습니다. 백두대간 고적대 배경...단풍색이 많이 물들었어요.
가을가을 합니다~
이곳에서 걷는 등산로가 너무 예쁘고 좋았습니다...다시 오고 싶었다는..
오솔길 같기도 하고...정말 등산로 정비 한다고 고생했을듯..
적당한 곳에서 식사 하고 갑니다...송이버섯
새싹삼..
불고기, 새우장, 각자 싸오신 맛난 반찬들과 진수성찬을 즐겼습니다.
아~~왜 갑자기 하산 분위기~~ㅎㅎ 12폭포 상단, 산성터 갈림길까지 한참을 내려 갑니다
물이 있어 그런지 단풍이 정말 곱게 물들었네요.
12폭포
여기 포토존은 이곳인데..
맞은편에서 본 12폭포
12폭포
맞은편 산성터...저곳에 가면 거북바위(물개바위), 백곰바위가 있어요..두번봤고 시간이 쪼달려..이번에 패스..
석간수..
엄청시리 큰 바위 아래를 지납니다.
뭔가 맞춰 놓은듯한 비쥬얼~
병풍바위~
두타산 협곡을 바라보며...골짜기에 용추폭포가 보입니다
용추 폭포와 신선봉, 병풍바위...
마천루 입니다. 관광자원을 정말 잘 개발해서 잘 운영하고 있네요.
용추폭포~
두타산 협곡
발아래..하산해야 할 잔도길이 보입니다.
두타산을 바라보고.
벼랑에 설치된 잔도길 따라..
참 웅장하다~
마천루 전망대...바위가 고릴라 닮았다고 지나가시는 분들이 말씀 하시네요
쌍폭포.
쌍폭포 조금 더 위에 있는 용추 폭포 입니다. 누드 촬영회가 있나~~~? 벗고 포즈 잡으시오~
명필이네요..맨위 글짜는 목욕탕 표시 같은데..이광정?
멋진 암봉
하늘문은 다음에 다시 오기로 하고....오늘은 무릉계곡으로 하산 합니다
학소대
삼화사~
무릉 반석위의 각자들...내가 지금 종이에 따라 적어도 저렇게 반듯하게 못쓸듯 한데~~
무릉반석 암각서..무릉서원,.중대천석, 두타동천, ...원래글은 글씨가 희미해져서 1995년 동해시에서 모형 석각을 제작했다고 하네요.
곰과 어울리네요~
주차장에서 산행 종료~
무릉계곡은 붐빌것이 뻔해 주차장에서 5분 정도 차량 이동하여 마당이란 식당에서 우리들만의 공간에서 하산주 했습니다.
한우 불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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