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월 15일 - 함백산에서 대체 산행지로 정한 정선 백운산(마천봉) 산행

여느때나 마찬 가지로 산악회에서 계획된 산행일의 날씨가 아주 궁금해 집니다.
월요일 부터 국내,해외 기상 관측을 보니 금,토,일 비 또는 눈소식이고 목요일에는 강원도에 폭설 예보가 있어 난감 합니다.
혹시나 모를 상황을 대비해 소속해 있는 산악회 산행대장님들과 Plan B를 논의해 정리해 두었고..
토요일 태백산 국립공원 사무소에 연락해 보니 기상관측에 따라 결정되어 어찌 될지 모른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연락을 받았으며 기상에 따른 통제 기준은 아래와 같습니다.
 ※ 기상 경보 - 태백산, 함백산 전면 통제
 ※ 기상 주의보 - 태백산 부분통제, 만항재~함백산 구간만 산행 가능.
토요일 14시 강원도 태백 폭설 주의보 발표, 16시00분 부터 발효...젠장~~~ 
우선 일요일 산행지 도착 전까지 통제가 풀리지 않는다면 미리 준비한 Plan B로 진행 하기로 하고 출발~~~ 
태백산은 유일사~장군봉~반재~백단사 또는 당골 코스만 열려 있네요.
버스가 태백시에 들어 설때 쯤 미리 정해 놓은 Plan B "정선 백운산 마천봉"으로 결정 합니다.
태백산은 관광버스와 사람으로 인산인해 했다고 하는데..백운산은 전세 내고 놀다 온듯 합니다.
어렵지 않은 코스를 통해 종일 눈 맞으며 눈밭에서 뒹굴다 온 느낌 입니다.

정선 하이원CC 호텔 - 백운산(마천봉) - 하이원탑 - 도롱이연못 - 화절령 삼거리 - 화절령 - 하이원 워터월드 종료(10.5km)..지도의 표시와 조금 다름.
어둠이 깔린 안동 휴게소에서 아침
하이원 CC
눈이 와서 준비하는 과정에는 서글프지만...가뭄에 단비 같은 눈과, 몇년만에 눈 같은 눈을 만나서 인지 표정이 모두 즐겁습니다.
들머리를 따라..이동..
하이원탑 까지는 주차장에서 5.8km 거리이며 가파르지 않고 완만한 등로 입니다.
흰 백지장 같은 설원~~おげんきですか~~를 외치고 싶네요.ㅎㅎ
하이원 마스코트 "하이하우"~스키장 와본지가 언제인지~
하늘길 코스 시작점을 알려 주네요.
맷돼지 퇴치 목탁~ 두둘겨 보았답니다.
눈 터널도 지나 봅니다.
백운산 마천봉...우리나라에 백운산이란 이름을 가진 산이 많은데...이곳이 제일 높습니다. 해발 1,426m
저도 이곳은 처음이라 인증사진 남겨 봅니다.
정상석 앞에 멋진 구상나무가 한그루 있습니다.
하이원탑..
스키를 즐기는 사람들~
저기 360도 회전 카페,..하이원탑오브더탑..카페안에 분들이 한편으로는 부럽기도 했습니다
평창 올림픽 마스코드 수호랑, 반다비
운탄고도(석탄을 운반하던 길)에 있는 도롱이 연못(1970년대 석탄을 캐던 갱도가 지반 침하로 주저앉으면서 만들어진 생태연못)
연못은 우측에 있습니다.
화절령 (영월 상동과 정선의 사북을 잇는 고개)
함께 하신 분들께서도 눈이 오니 좋으신지 완전 동심으로 돌아 갔습니다
특수 효과까지 주시고~~
백운산 자락이여 잘 있거라~~
여러번 미끄러 지고,..즐기며 하산 합니다
함백산 산행을 계획해 예약해둔 태백 당골의 성x 식당...태백산 당골은 그야 말고 인산인해 ,, 돗대기 시장보다 더 합니다. 늦게 오신분들과 사장님과의 언쟁에서 고성, 욕설까지....다신 안온다~ 이럴줄 알았으면 예약 취소하고 고현에서 먹고 갈걸.....손님 대접도 못받고...젠장..
노래는 왜이리 시끄럽게 불러 되는지...아이고...대략 잡아 관광버스 백대는 넘게 길가에 대어져 있었는듯 합니다.

아무튼 전세 낸듯한 하루 산행~너무나 잘한 선택이였고 좋았습니다..태백 당골만 안왔다면 100점 만점에 100점~짜리~

 

※ 포스팅한 글에 댓글 허용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내용 참조하시고 올려 드린 글이 여행 또는 산행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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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2월 21일 / 22일 / 친구들 모임 총회 날...

강원도 정선을 넘어가고(21일), 넘어온길(22일)...만항재 사진 몇장 올려 드립니다.


"만항재"

 태백과 정선, 영월이 만나는 함백산 자락에 위치한 만항재는 해발 1,330m의 위치로 이곳은 우리나라에서 차가 오를수 있는  가장 높은 도로로 꼽히며

 한국 최대 규모의 야생화 군락지로도 손 꼽힙니다. 

 만항재는 사계절이 모두 아름답습니다.

 봄부터 가을까지는 야생화가 피고지는 천상화원으로 유명하며, 가을이면 단풍이 물들고 겨울이면 눈꽃이 만발 합니다.

 그리고 한국에서 여섯번째로 높은 함백산(1,573m)와 약 243m 표고 차이로 쉽게 등반이 가능합니다.

 지리산 정령치(1,172m), 강원도 계방산 이야기를 하면 많이 입에 오르내리는 운두령(1,089m)보다도 높습니다.

 고한읍에서 만항재를 오르다 보면 보이는 정암사도 하나의 볼거리 입니다.

 5대 적멸보궁의 한군데로 신라 선덕여왕때 자장율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오며 절뒤에는 부처의 진신사리가 봉안된 수마노탑 (보물 제410호)이 있습니다.


↓ 해발 1,330m의 만항재에 오르면 쉼터와 매점이 있습니다. 

   이곳도 변화가 있었네요.

   오르기 전인 어평재 휴게소(화방재)가 두해 전에는 허름한 건물에 산모롱이라는 뷔페식 백반집이였는데..

   지금은 현대식 휴게소 처럼 메뉴판 갖춰진 깔끔한 식당에 커피도 팔고 주유소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예전 대간 종주때 배가 너무 고파 꿀퍼먹듯이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인심 좋으신 아주머니 분도 기억나구요.

   사진 찍으려고 했는데..주유소 아저씨의 시선이 계속 느껴져 그냥 왔지요.

   예전 대간때 화장실에서 머리감고 했던 기억이 나는데...깔끔하게 싹 단장했습니다.

   그리고 만항재에도 풍력 발전기가 생겼구요...

↓ 매점

 

↓ 백두대간 만항재..

    백두대간때 어평재(화방재)에서 삼수령까지 걸었던 구간으로 잠시지만 감회가 새롭네요.

    뒤로 뾰족한 함백산이 보입니다.

↓ 백두대간 할때 남겼던 사진.

↓ 함백산 정상 줌

↓ 대간때는 보지 못했던 풍력 발전기가 보입니다.

    2018년 10월 준공하였고 국산 기술로 만든 '정암풍력발전단지'로 1.3MW급 14기가 조성되었다고 합니다.

    1호기 부터 14호기 까지 4.4Km 구간을 천상의 바람길 트레킹 코스로 개방하였으며 만항재와 더불어 멋진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 차로 돌아와 아쉽지만 기대했던 눈꽃과 상고대는 보지 못하고 모임 장소로 이동~~~

    아래쪽과 약 5도 정도의 차이를 보였고 -4도를 가리켰어요.

 

↓ 22일 녹초가 된 몸으로 집에 돌아 오는 길...남제천ic로 빠르게 가려다가 혹시나 하여 만항재를 다시 올라 봅니다.

    밤에 약한 눈발이 조금 날리더니...아침부터 습도가 있으며 온도도 낮아 그런지 약간의 상고대(서리꽃)가 보입니다.

↓ 가족들은 차에서 자고, 저는 잠시 걷습니다.

    머리에 찬공기가 들어 가니...아주 좋습니다.

    만항재에는 버스 두대에서 등산객을 내려 주었고 아~ 저분들은 오늘 땡잡으셨네~~~라고 혼자 말해 봅니다.

↓ 함백산 정상쪽....


 

 

 

 

 

 

↓ 아쉬운게...미세먼지로 뽀얀 하늘...뒷배경이 파랗게 맑았다면...멋진 그림이 나왔을텐데.....

 

 

↓ 요렇게...(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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