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월 신년 산행 / 광주 무등산


겨울 답지 않은 포근한 날씨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았던 상고대를 보아 너무 좋았습니다.

정상부에서는 눈이 섞인 거센바람에 볼,귀, 손가락이 시렸지만 올 겨울 진귀한 상고대를 찍는다고 손가락을 내놓았더니 꽁꽁 얼었답니다~ 

직접 걸어본 코스는

① 원효사 버스종점-꼬막재-신선대 갈림길-시무지기 갈림길-광석대 규봉암-장불재-입석대-서석대-중봉-중머리재-토끼등-증심사

② 안양산-낙타봉-백마능선-장불재-입석대-서석대-중봉-중머리재-새인봉-증심사지구이며 이 코스를 개인적으로 추천 합니다.

① 산행기는 블로그 하기 전이라 없고, ② 안양산~백마능선~...코스는 여기: https://hong-s.tistory.com/45?category=828219 참조.

오늘은 미답 등산로인 무등산 옛길을 걸어 보았습니다.  

"무등산"

해발 1.000m가 넘는 무등산은 인구 100만이 넘는 광주와 근접한 거리로 이러한 조건을 갖춘 산과

도시는 세계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볼 수 없는 유일한 곳이 무등산과 광주라고 하며, 또한 관광의 명소인

무등산 서석대와 입석대가 수직 절리의 암석형태로 석책을 두른 듯 치솟아 장관을 이루고 있다.

무등산 정상 서쪽에 위치한 서석대는 수정 병풍처럼 둘러쳐져 상서로운 빛을 머금고 광주의 상징으로 우뚝 솟아 있으며,

이는 한반도 육지에서 가장 큰 주상절리대로서 자연유산으로 보전할 가치가 높아 입석대와 함께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입석대는 백악기 후기에 화산이 폭발하여 솟구친 용암이 지표로 흘러나와 냉각되면서 생긴 주상절리대로 높이가 10-16m에

이르고 5-8모로 된 돌기둥이 우람하게 둘러서 있어 그 형상이 신비로와 서석대와 함께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다.

↓ 원효사 종점-제철 유적지-주검동유적지-치마바위-서석대-입석대-장불재-중머리재-증심사-대형주차장(gps 약 11.6km)

↓ 순창휴게소..07시가 넘은 시간이지만 어둡습니다.

↓ 구미에서 05시 출발하여 휴게소 30분 휴식, 08:30분경 원효사 버스 종점 공단관리 사무소 입구에 도착 하였습니다.

↓ 못냄이 석장승

↓ 앞에 보이는 건물이 공단관리 사무소이며 원효사-꼬막재-규봉암 코스는 그앞으로 진행,

    제가 진행한 무등산 옛길 2구간 코스는 우측 차단기 넘어 약 5m 전방 좌측으로 들머리 입니다.(차단기 넘어 게시판 같은것 옆)

↓ 서석대 까지 4km 길이 크게 어렵진 않고, 몇군데 오름길 제외 하면 걷기 좋은 길 입니다.

↓ 들머리 맞은편에 샘터

↓ 무등산 옛길 돌방구가 서있고 이곳이 들머리 입니다.

   『무등산 옛길은 조선시대 만들어져 1960년대까지 이용됐었으며 무등산 옛길 2구간은 원효사-제철유적지-서석대까지 4.12km다.

    짧다고 생각하면 오산. 여기에는 내려오는 길은 포함되지 않았으며 올라가는 길만 있다.

    내려오는 길은 장불재거쳐 비포장도로와 산길을 7.1㎞ 돌아와야 하므로 무등산 옛길 2구간은 11.22㎞다.』

↓ 초반 둘레길 비스무리하게 걷기 좋은길..

↓ 무등산에 철이 생산되었으며 이곳은 임진왜란때 김덕령 장군이 무기를 만든곳으로 전해져 '주검동'이라 부른 답니다.

    발굴 조사결과 제철에 필요한 시설과 불순물을 제거하는 시설,가공하는 시설이 확인되었다네요.

    이 깊은 산속에서 철을 만들어 냈다는 게 신기하고 계곡에서 사철(砂鐵)을 채취해서 철을 만들었 답니다.

    실제 보이는 것은 앞에 돌처럼 보이는 것이 그런 설명인듯한데 ... ㅎㅎ

   『김덕령(金德齡 1567~1596) 본관은 광산. 자는 경수(景樹). 시호는 충장(忠壯). 광주(光州)출생.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담양부사 이경린,장성현감 이귀의 천거로 종군 명령이 내려 졌으며, 전주의 광해분조로부터 익호장군의 군호를 받았다.

     1594년 의병을 정돈하고 선전관이 된 후, 권율의 휘하에서 의병장 곽재우와 협력하여, 여러차례 왜병을 격파하였다.

     1596년 도체찰사 윤근수(尹根壽)의 노속(奴屬)을 장살(杖殺)하여 체포되었으나, 왕명으로 석방되었다.

     충청도의 이몽학의 반란을 토벌하려다가 반란이 진압되자 중도에 회군, 이몽학과 내통하였다는 신경행의 무고로 체포. 구금된후,

     혹독한 고문으로 인한 장독(杖毒)으로 옥사하였다』

↓ 고통을 참고 생명을 이어 가네요.

↓ 한자는 봐도 모르겠습니다.

 

↓ 이런 장난은 안하는게 좋지요~ 특히 매직으로 닉이나, 이름적고 다니시는분이 계신데..제발 좀 안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요렇게 오름길도 있지만 급경사가 아니라 괜찮습니다.

↓ 이곳에서 목교, 서석대 까지가 가파르며 오늘 구간의 촤고 난이도를 보입니다.

 

↓ 하지만 그 전에는 보이지 않던 상고대가 서서히 보이기 시작해서~~~

 

 

 

↓ 목교

↓ 춥고 힘겹지만 더 멋진 풍경을 기대하며~~~의샤

 

↓ 조망처에서 본 중봉과 방송국 안테나.

 

↓ 서석대 주상절리에 상고대..

 

 

↓ 파란 하늘만 받쳐 주었다면 완전 그림이였겠지요~

 

 

 

↓ 서석대에 도착했어요~

    무등산의 최고봉인 천왕봉의 남서쪽에 위치한 서석대는 천연기념물 제465호인 주상절리대에 속합니다.

    장갑을 두껍게 껴서,..카메라 조작도 어려웠어요

↓ 안개에 가려진 낙타봉과 중간에 봉긋한 안양산, 백마능선

↓ 풍력발전기가 박혀있는 별산이 보입니다.

↓ 장불재로 하산길~

↓ 상고대~넘 이쁘당

 

↓ 돌아본 서석대

↓ 승천암

  『이무기가 승천 하는 모습을 상징하는 바위 

   옛날 이 부근의 암자에 무엇엔가 쫓기던 산양을 스님이 숨겨준 일이 있었다.

   어느날 스님의 꿈에 이무기가 나타나 산양을 잡아 먹고 승천해야 하는데 네가 훼방을 놓았다며

   만약 종소리가 들리지 않으며 너라도 잡아먹었야 겠다고 했다 그른대 얼마후 난데없이 우렁찬 종소리가 들였고

   이무기는 곶장 스님을 풀어 주고 승천 하게 되었다는 전설이 얽힌 바위다.』  

 

↓ 무등산의 비 개방 탐방구간이자 실제 정상인 좌부터~ 인왕봉, 인왕봉에 가려 머리만 쪼매 보이는 지왕봉, 그 우측 천왕봉

↓ 멋진 기암들

 

↓ 무등산 백마능선과 좌측에 낙타봉이 보이네요. 딱 1년전 저길을 걸었지요.

  『 백마능선은 장불재에서 낙타봉, 안양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해발 800~900m, 길이 2.5km에 이르는 대규모 능선으로,

    말의 잔등을 닮은 지형 위 억새의 모습이 백마의 갈기와 비슷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 입석대

  『입석대는 무등산 정상에서 남서쪽으로 해발고도 약 950m에 위치하며, 서석대(1,050m)와 함께 천연기념물 제465호인

    무등산주상절리대에 속한다』

↓ 장불재, 송신탑, 휴게소

 

↓ 여긴 가을 분위기 같습니다.

 

↓ 저긴 겨울왕국이구요~

 

 

 

↓ 중머리를 닮았다해서 지명 유래된 중머리재 입니다.

↓ 1년전에는 이곳에서 새인봉 방향으로 진행하였고 이번은 증심사 방향으로~

↓ 당산나무

  『광주시 보호수로 지정된 수령 약 450년(지정 당시 수령) 나무 높이는 약 20m 정도이고, 나무 둘레는 4.8m이다.

    당산나무는 마을지킴이로써 신이 깃들어 있다고 여겨 모셔지는 신격화된 나무를 말한다.

    이 느티나무는 신림 마을의 당산나무로 나무 주변으로 보리밥집이 있어 이곳을 지나는 이들이 요기를 하며 쉬어 가는 곳이었다.  

    지금은 산을 오르는 이들이 나무그늘 아래서 쉬면서 안부 인사를 하는 인정이 넘치는 곳이다.

    이 느티나무가 있는 곳은 2007년 5월 19일 고 노무현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 최초로 무등산의 대표적인 탐방로 (증심사 입구~장불재, 3.5km)를

    오르면서 산행 중인 시민들과 따뜻한 인사를 나누며 쉰 곳이다.

    이 길은 시민들의 제안으로 도립공원 당시 “무등산 노무현길”로 명명되었다. 』

↓ 엄청나게 큽니다.

↓ 무등산 한방약계촌에서~~~녹용,임삼,등등등...좋은 약제들어간 삼계탕고 올한해 달려 봅니다.

↓ 길가에 곱게 핀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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