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월 19일 무주 덕유산

 

이번 겨울은 눈 구경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12월에 산악회 공지에 올라온 덕유산 산행 공지를 보고 기대를 가지고 신청했지만..

역시나 전날까지 기다리던 눈은 내리지 않았습니다. 

아무런 기대 없이 약간의 상고대 만이라도 있어 달라고 속으로 생각했던 것이...현실로 똭~~~~

비록 안개에 가려 조망은 보지 못했지만 겨울 다운 산행을 간만에 한듯 합니다.

 

※ 2019년 연말 덕유산 상고대 산행기: https://hong-s.tistory.com/107?category=828219

↓ 처음 가보는 코스인 남덕유분소~횡경재 구간...나머지 구간은 백두대간때 혹은 개인산행으로 몇번 진행했던 곳 입니다.

↓ 남덕유분소-송계사갈림길-횡경재-백암봉-중봉-대피소-덕유산-백련사-삼공리 매표소 (약 18km)

↓ 남덕유 분소 (이곳까지 대형버스가 올라 옵니다)

    주차장 비슷한 공터에서 아래쪽으로 보시면 덕유산 국립공원 큰 간판이 서있고 그 옆에 작은 간이 화장실이 있는데...그곳을 이용했습니다.

    사진상 차단기 위 태양열 전지판 앞에 신식 화장실이 있습니다. 

↓ 도로를 따라 약 400m 정도 송계사 갈림길 까지 가야 합니다.

↓ 이곳이 송계사, 송계계곡을 따라 횡경재를 가는 갈림길

↓ 낙석 구간이 여러군데 있어요

↓ 아직은 계곡을 옆에 두고 천천히 걷기 좋은 길 입니다.

↓ 이곳에서 부터 계곡을 멀리하며 지그재그로 쭉 오름길 입니다.

    사진에 있는 간판쪽을 따라가면...대간길인 지봉으로 바로 가는 비탐길은듯 합니다.

↓ 사진에 담진 안았지만 해빙기처럼 계곡물이 엄청나게 흐릅니다.

    뭔 겨울이 이래? 라며...옷 무겁게 싸짊어 지고 왔는데...하면서 올라 갑니다.

↓ 이곳에서 많이 가파라 집니다.

↓ 쉼터가 있구요. 쭉 올라 가야 합니다.

↓ 함참 머리 비우고 핵핵 걷다보면 횡경재에 도착합니다. 이곳 좌,우측으로 백두대간 길 입니다.

↓ 예전 대간때 생각이 나네요.

↓ 대간때도 함께하셨는뎅...ㅎ

↓ 등산로에 눈이 제법 많습니다. 그리고 싸리눈에 강풍까지 붑니다.

↓ 이내 상고대가 보이구요.

    스틱 가지고 다니라해도 그냥 오시더니..결국 자연의 힘을 빌렸네요.

↓ 완전 겨울 왕국 입니다....체감온도는 영하 10도는 될듯한...

↓ 시간이, 고도를 올릴수록 통통해 지는 상고대

 

 

 

↓ 백암봉 오르기 직전

↓ 백암봉(송계삼거리) 입니다.

 

 

 

 

↓ 중봉가는 이 길이 참 아름다운데...조망이 없어 아쉽네요.

 

 

↓ 만들어 져가는 상고대

 

↓ 함께하신 일행의 옷에서 얼마나 추운지 감이 옵니다.

↓ 중봉...저의 육중한 몸을 날릴정도로 거샌 바람이 불고,,,앞에 가시는 분은 넘어 지시고...강풍까지...

 

 

 

 

 

 

 

 

 

↓ 대피소..

 

↓ 향적봉은 인산인해..

↓ 백련사 도착...

지루한 삼공매표소까지 약 5.6km 정도를 뚜벅뚜벅....

날씨 탓에...카메라를 끄집어 내기도 힘겨웠습니다.

두꺼운 장갑을 벗으면 손가락이 잘려 나갈듯 아리고...장갑을 끼고 있으니 손은 무디고...

아무튼 올 산악회에서 진행된 신년 첫 산행 치고는 눈+상고대를 본 행운이 깃든 산행이였습니다.

담번에는 덕유산의 못가본 안성~동업령까지 한번 진행해 보아야 겠습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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