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월 8일 단양 올산

포근, 후끈한 날씨


눈여겨 봐둔 단양에 있는 올산을 다녀 왔습니다.

이제 완연한 봄이 온듯하고 산에서 상큼한 나무 냄새, 흙냄새 많이 느끼고 왔습니다.

산정에서 코로나19의 스트레스로 부터 해방되어 좋은분들과 힐링 산행하는 날이였네요. 


올산은?

올산은 산 이름처럼 첩첩산중 한가운데 우뚝 솟은 산입니다.  

퇴계 선생이 단양군수로 부임해 동네를 돌아보던 중 산세를 보고 ‘산중에 우뚝 솟은 마을’이라 해서

우뚝할 올(兀), 뫼 산(山)자를 써서 올산(兀山)이라 하였다합니다.

주변에 황정산, 흰봉산이 있고 단양팔경 중 하나인 사인암도 근처에 있습니다.

유명산 도락산, 황정산, 수리봉등에 가려서 덜알려진 산행지 이나  큰 바위와 이름있는 기암들이 많아 볼거리 많은 산입니다.

산행한지 얼마 되지 않아 조망이 시원시원 하게 열리는 것이 이 산의 장점인것 같습니다.

↓ 미노교-두꺼비바위-사방댐-산부인과바위-719봉-해골바위-히프바위-정상-전망바위-계곡갈림길-임도-미노교 원점(10.3km)

↓ 08시가 넘은 시간이지만 중앙 고속도로에는 손으로 세어도 될 정도로 차량이 없습니다.

↓ 미노교를 건너기전 갓길에 주차를 하시면 됩니다(서울가든 맞은편)

   전신주 옆에 있는 간이 화장실은 관리가 되질 않아요..더럽습니다.

↓ 네비에 미노교: 충북 단양군 대강면 미노리 448-1 또는 서울가든: 충북 단양군 대강면 온천로 338 찍고 오시면 됩니다.

↓ 미노교를 건너 우측으로 진행

↓ 미노교 건너편을 보면 요상하게 생긴 바위가 있는데 꼭대기에 멋진 소나무를 이고 있습니다.

↓ 다리를 건너며 본 시각..보이는 건물이 서울 가든이고 차량은 맞은편 흰색터럭 뒤에 새워 두었습니다.

↓ 올산의 명물 두꺼비 바위 입니다.

    입술을 날름 하는듯 보이고, 여기서 보니 바위 위에 소나무 한그루가 아닌 바로 아래 아기 소나무가 자라고 있네요.

↓ 봄의 전령 버들강아지

↓ 앞에 보이는 전신주 좌측으로 등산로가 있습니다.

    사방댐으로 올라 저곳으로 내려 오려 했지만 첨부한 지도와 같은 방향으로 전망 바위를 지나 계곡능선 하산길로 하산했습니다.

    채석장 쪽으로 계속 진행하고 싶으시면 갈림길에서 등로는 선명하니 직진으로 진행 하시면 될겁니다.

↓ 양봉하는곳..어느 블로그에는 이곳에 차량을 될수 있다고 하던데..제가 볼때는 개인 소유의 땅같던데..한겨울은 모를까...괜한 시비가 일듯 합니다.

    하산길에 보니 양봉치는 분께서 벌통 관리를 하고 계셨어요.

   아! 그리고 이곳으로 오는 길옆 밭뚝에는 재배하는 두릅이 엄청 많습니다.

↓ 사방댐, 뾰족한 719봉

   사방댐 물이 엄청 맑아 하산해서 상류에서 땀도 씻고 발도 담궜습니다. 

↓ 들머리 입니다.

    사방댐 상류의 큰 디딤돌을 밟고 건너서 맞은편 산으로 올라 갑니다.

    안내판 앞에 일찍만 오신다면 차량 한대 정도는 댈수 있겠네요.

↓ 올산의 정규 등산로는 미노리 ↔ 올산리 인가 봅니다.

    실제 올산 정상과 올산리 등산로는 관리가 비교적 되는 편이나..정상에서 미노리로 하산하는 길은 안내판 및 로프 하나 없습니다.

↓ 좌측 올산 방향과 우측 719봉

↓ 바위인데...풍화작용 때문인지...마사토...바위도 아니고 흙도 아니고..

↓ 올산은 쭉 올라서 능선을 타는것이 아니고 길지는 않지만 얂은 빨래판 처럼 오르락 내리락 합니다.

↓ 사방댐 지나서 부터 본격적 들머리 인데..경사도 또한 가파릅니다.

 

 

↓ 515봉 아래 이정표

 

 

 

↓ 중앙에 소백산 연화봉 천문대 건물이 톡튀어 나와 보입니다.

↓ 나무 주변 흙이 도려 낸듯 없다는.

 

 

↓ 저기 바위에 ufo, 산부인과 바위와 같이 사람들이 지어 붙인 바위가 있어요.

↓ 등산로에서 벗어난 암봉

↓ 엄청 너른 평평한 바위

 

↓ 바위로 된 573봉 그리고 뒤로(우측)덕절산

↓ 작년 9월 다니는 산악회에서 200회 산행으로 다녀온 영인봉, 황정산

↓ 길옆에 거대한 멋진 바위가 있길래 혼자 올라 봅니다.

↓ 멋진 평평한 의자가 있어요..원통암을 품고 있는 영인봉

 

↓ 황정산, 영인봉, 영인봉 아래 원통암이 보이는데 사진으로는 잘 보이지 않습니다.

    위치를 알고 보면 보이는데...ㅎ

    영인봉 아래 대흥사 불상이 보입니다.

↓ 산부인과 바위

 

↓ 이 바위가 얼마나 크냐하면 표준 화각의 카메라로는 담을수가 없습니다.

 

 

 

 

↓ 집 한채 보다 큰 바위를 저놈이 고으고 있는듯한..ㅎㅎ

↓ 버려진 채석장

↓ 큰 특징 없는 719봉

↓ 719봉에서 올산을 가기 위해 안부까지 급경사로 내려 서는데..길이 까칠 합니다.

 

 

 

 

 

 

 

 

 

 

 

 

↓ 좌 부터,,남봉, 황정산, 영인봉, 황정산과 영인봉 뒤로 삼각형 모양으로 보이는 산은 명산 100 도락산 입니다.

↓ 도락산 줌..

↓ 지금은 구름다리가 놓여져서 편하게 진행이 됩니다.

↓  예전에는 로프를 잡고 다리 우측 바위를 타고 올라 왔습니다.

↓ 다리 건너서 본 시각..

    다리 좌측으로 로프를 잡고 내려가서...지금도 로프는 걸려 있습니다.

↓ 다리 끝나는 이곳으로 로프 잡고 올라와야 했는데.. 조심만 하면 위험 하진 않을듯...

 

↓ 해골 바위 위에서....높은곳은 올산 정상입니다.

↓ 천길 낭떠러지라고 들어 보셨는지...바로 이곳이 그렇습니다.

    바위 위에서 보면 바로 아래는 보이지 않는 구조라...고도감이 상당 합니다. 다리가 저릴 정도로...

↓ 해골바위..구미 베틀산, 통영 수우도 해골바위에 비할수 없이 작지만 비슷한 형태를 가졌습니다.

↓ 히프바위, 작은 일송과 바위의 조화가 아주 멋집니다.

 

 

↓ 히프바위는 옆에서 봐야지 엉덩이 모양을 볼수 있어요.

↓ 올산 정상은 조망이 없습니다.

 

↓ 미노리로 원점 산행을 하기 위해서는 올산 정상지나 바로 좌측 방향 입니다.

   이정표에는 미노리 방향에 대한 표시가 없어요.

   참고로 올산리는 해발 600m 정도로 올산 해발 858m로 약2~30분이면 정상에 도착 한다고 하네요.

↓ 큰 바위를 지나구요.

   하산길이 아주 가파르고 미끄럽니다.

   저는 슬라이딩해서 해빙된 흙으로 바지를 다 버렸어용~~ㅋ 

↓ 전망 바위

↓ 전망 바위에 올라서면 상어 지느러미 같은 바위가 있습니다.

↓ 바위 아래에서 찍어 주신 사진

↓ 조금전 지나온 산부인과 바위, UFO바위

↓ 719봉과 지나온길...

 

↓ 홍성 용봉산 보다 훨 잘 생겼고 단양 식기봉하고는 비슷한 외모를 가진 옆으로 소나무~

↓ 중간에 발딛는곳 하나가 빠져있어서 다리 짧은 분은 위험 하실듯해요.

↓ 보기는 발판과 발판 사이 이격 거리가 짧아 보여도 179cm인 저도 발을 내렸는데 쉽게 닿지 않아 순간깜놀~~~

   특히 사다리 탈때 상단을 잡고 체중을 실어 내려가는데...바위에 맞닿는 저부분이 힘이 없어 조만간 부서 질듯 하니 반드시 주의를 요합니다.

   일행이 저 보고 맨 마지막에 내려 오랍니다...ㅋㅋㅋㅋㅋㅋ 육중한 체중에 사다리 부서지면 모두 고립된다공~~ㅋ

   사다리를 잡고 내려 오시다가 아래 쪽에서는 우측 바위쪽을 밟고 내려 오시는게 훨 수월 할겁니다. 

   저것 철거 해버리고 굵은 로프 하나 매어 놓는게 훨 좋을듯해요.

↓ 전망 바위에서 조금더 진행하면 직진 방향 or 좌측으로 계곡방향 하산길이 보입니다. 계곡으로~

↓ 다 내려 오면 컨테이너가 하나 있고 임도를 따라 조금 더 내려 오면 철제 문이 보입니다.

   그길을 따라 내려 오면 사방댐이 나오며 오를때 진행한 길을 따라 미노교로 원점 하시면 됩니다. 

↓ 일행이 제비꽃이라며 찍어주신 사진...봄봄봄..

↓ 돌아 오는길 안동 휴게소 화장실을 후다닥 다녀 왔는데..사람도 없고, 차도 몇대 없습니다.

    차량에는 음식 간식을 드시는 모습이 보입니다.

빨리 이 나쁜 상황이 지나서 편하게 여행도 가고 했으면 해요

봄은 성큼 다가와 있는데...신이 있다면 어서 빨리 바이러스가 종식되어 봄 놀이 갈수 있게 해주세용~~~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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