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 15일 / 날씨 맑고 더움


가을 바다 조망 산행으로 괴음산~송등산~호구산 연계 산행을 다녀 왔습니다.

 

호구산(618m)은?

속칭 납산으로 불리며 송등산,괴음산 등과 함께 1983년 11월 12일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남북에서 조망할 수 있는 호구산의 일자 머리 부분은 100m 가까운 용마루(등성마루)를 위에 두고

남쪽으로 지붕처럼 생긴 비탈의 바위가 널찍했고, 그 처마 끝은 높은 벼랑을 이루고 있다.

이 고스락의 일자 용마루 북쪽과 서쪽, 그리고 동쪽이 높은 낭떠러지를 이루고 있는 거대한 바위봉우리인 것이다.

남쪽으로 앵강만이 내려다보이고, 북쪽에는 남해섬에서 가장 높은 망운산과 금오산, 광양의 백운산이 조망되며,

북동쪽에는 삼천포 와룡산이 가깝다.

지리산도 그리 멀지 않아 웬만한 날씨면 천왕봉과 노고단까지 장쾌한 지리산 줄기를 볼 수 있다.

남서쪽 바다 건너로 긴 돌산도가 보이고, 동쪽 바다 건너로는 사량도와 거제도를 볼 수 있다.

호구산의 멋진 기암괴봉 지대는 두 군데가 있다.

지붕처럼 생긴 고스락 일대 외에 동쪽으로 뻗은 산줄기 끝에 돗틀바위를 중심으로 한 거대한 바위지대(돗틀바위봉)가 또 있다.

고스락 일대는 규모가 크기는 하나 지붕처럼 단순한 반면, 돗틀바위봉 일대는 가지각색의 기암괴봉이 널려있어 아기자기하다.

벼랑 끝을 돌고 아슬아슬하게 더듬고 매달리고 엉금엉금 기어서 이 일대를 타고 넘는 재미가 짜릿하다.

 ↓산행 코스

    붉은색 코스 : 외금마을~떡고개~괴음산~송등산~전망바위~호구산~돗틀바위~공동묘지~용문사~용소리주차장 (약 11km)

    파랑색 코스: 외금마을~떡고개~괴음산~송등산~전망바위~호구산~염불암~용문사~용소리주차장(약 9.5km)

↓ 내금 저수지 뚝방, 따뜻한 남쪽의 시금치가 파릇~

 

↓ 망운산 저기도 한번 가보아야 할곳인데..

↓ 마을회관

↓ 마을길을 따라 산 임도를 걸어 들머리로 이동

↓ 양배추

 

↓ 유자가 노랗게 익어 갑니다,.

 

↓ 이곳에서 산행이 시작 됩니다. (우측에 잘 관리된 산소)

↓ 아~ 초반부터 힘이 드는데 길진 안지만 편백나무 숲을 지나오는데..기분이 좋았어요.

 

↓ 임도가 나오는데 임도가 끝나는 곳이며 맞은편으로 산행길이 열려 있습니다.

    길을 잘 못들면 이쪽 임도길을 따라 온다고 합니다.

↓ 첫 조망바위

    여수만과 높은 산은 진달래로 유명한 영취산 같습니다.

↓ 자세히 보면 여수 거북선 대교가 보여요. 낭만포차 거리가 유명하지요.

 

 

↓ 거북선 대교, THE M.V.L 호텔, 그앞에 오동도가 보입니다.

↓ LG 갈텍스, 영취산

↓ 괴음산 올라오니 1년은 늙은듯..ㅋ

    첫 조망바위 지나서 부터 마른 낙엽에 등산화가 뒤로 밀릴 정도로 가파릅니다.

    이곳 괴음산 정상까지 오르는 동안 위에 올려둔 첫 조망처 말고는 사방이 막혀 있습니다. 

↓ 다시 올지는 모르지만...일단은 안오는 것으로 하고 인증 사진 하나 남겨 봅니다.

↓ 진달래가 자주 보이던데...

 

 

↓ 창선도 대방산, 괴음산 부터 좌우 바다가 보이고 조망도 좋습니다.

↓ 창선도 대방산 줌

↓ 호구산이 보입니다.

↓ 이곳에 세워진 저런 형태의 이정표에는 거리가 표시되어 있지 안습니다..

↓ 가야할 송등산(중앙)이 봉긋이 보이는데...한참을 내리막으로 뚝 떨어 졌다 올라 갑니다.

↓ 지나온 괴음산

 

↓ 송등산이 얼마 안남았다는 너덜..

↓ 호구산 올라가는 길도 한참을 내려 갔다가 올라 가야 하네요.

 

 

↓ 고지가 저기다~..

↓ 여기까지 오니 3년은 늙은듯...

 

 

↓ 남해의 명산 금산이 바로 앞에 보입니다.

↓ 호구산 정상

↓ 삼천포 화력발전소도 보이구요.

↓ 남해의 볼거리 다랭이논을 품은 설흘산, 우측으로 응봉산 조망

↓ 작게 떨어져 나온 노도

    노도는 <구운몽>과 <사씨남정기>등의 소설을 남긴 조선 후기의 문인인 서포 김만중이 유배 생활을 하였다고 합니다.

 

↓와씨~첨보이는 이정표의 거리...1.4km

↓ 900m 남았는데...여기서 중탈이 가능 합니다.

↓ 보기엔 괜찮아 보여도 많이 올라가야 합니다.

↓ 그렇지만...저위의 풍경을 보니..가야겠지요 (사진: 사부님 촬영 사진)

 

↓ 마지막 오름길 입니다.

↓ 여길 올라서면 호구산 봉수대가 보입니다.

 

 

↓ 지나온 송등산,

↓ 송등산(좌)과 괴음산(우)..이렇게 보니 완전 완만한데...왜이리 힘이 드는지..

↓ 괴음산과 뒤로 망운산

↓ 사진에는 희미하게 보이지만 우측에 하동 금오산이 잘 보입니다.

 

↓ 폭삭 삭은듯...ㅜㅜ

 

↓ 금산과 노도, 앵강만

↓ 노도, 앵강만, 우측에 설흘산

↓ 진행방향 돗틀바위, 건너편 남해 금산

↓ 돗틀바위

 

 

 

 

 

↓ 주차장 근처에 있는 문학 공원

↓ 용문사, 우물에 빠진 낙엽

↓ 용문사는 현재 공사를 하고 있어 중장비도 있고, 안전 시설등으로 조금 어수선 합니다.

 

 

↓ 남해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절, 용문사

    원효대사가 금산을 찾아와 보광사를 짓고 산명도 보광산이라 했다.

    뒤에, 호구산에 첨성각(瞻星閣)을 세우고 금산에 있었던 보광사를 이 곳으로 옮겼다고 전한다.

    용문사는 보광사의 후신으로 등장하는 사찰인 셈이다. 
 
    조선시대 현종 원년(1660)에 남해현의 남해향교와 이 절의 입구가 면대하였다 하여 다른 곳으로 옮기라고 요구했다.

    그러자 백월당 대사가 남쪽에 있는 용소마을 위에 터를 정하고 용문이라 하였다는 것이다. 
 
    백월당 대사는 스님들과 함께 먼저 선당양당(禪堂兩堂)을 지었다. 승당은 신운이 모화하여 다음해인 현종2년(1661)에 준공했다.

    그리고 6년 뒤에 일향이 대웅전을 창건하였고 지해가 윤색하였으며 성암이 봉서루를 창건하였고 태익이 낙성했다. 
 
    이어 숙종34년(1708)에는 염불암을 중창했다.

    관음, 백운 두 암자는 고을사람들의 발원으로 축조했다는데 지금은 남아있지않다.

    백련암(白蓮唵)을 절의 서쪽에 신축하였다.
 
    용문사는 임진왜란 때 사명당의 뜻을 받들어 승려들이 용감하게 싸운 호국사찰이다.

    그 증거물이 아직도 남아 있다. 용문사에 보관 중인 삼혈포라는 대포, 그리고 숙종이 호국사찰임을 표시하기 위해 내린 수국사 금패가 그것이다.

↓ 바위에서 샘물이 졸졸졸...

 

↓ 남해도에서 창선도 건너기 전 여원이라는 식당에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 멸치세트

 

 

 

 

↓ 삼천포 대교를 건너는 중..호구산 능선에서 일몰이...

↓ 진주 지나서 부터~~아니나 다를까? 정체~ 시작

↓ 촛점 날려서 한장 찍고 끝~

초가을과 같은 날씨에~ 파란하늘과 바다를 보며 하루 잘 즐기다 왔습니다. 

괴음산 오르기전, 송등산 오르기전, 호구산 오르기전이 업다운이 있어 조금 난이도 있고 나머지는 무난한 길입니다.

산행로는 좋았구요.  끝.

 

※ 근래 포스팅한 대부분의 글에 댓글 허용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내용 참조하시고 올려 드린 글이 산행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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