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29일


COVID-19 재 확산에 따라 활동도 위축되고 마음 또한 지치는 상황이 연속 됩니다.

오랜만에 나서는 것 사람들 방해 덜받고, 겨울 바다와 바도 소리로 힐링해 보고자 포항 호미반도 둘레길을 걸어 보았습니다.

지구별에서 추억만들기 두가님의 블로그에서 많은 정보를 참조하여 다녀 왔습니다.


포항 호미반도 둘레길은?

호미반도 해안둘레길은 한반도 최동단지역으로 영일만을 끼고 동쪽으로 쭉 뻗은 트레킹로드이다.

서쪽의 동해면과 동쪽의 호미곶면, 구룡포읍, 장기면에 걸쳐 있다.

연오랑세오녀의 터전인 청림 일월 (도기야) 을 시점으로 호미반도의 해안선을 따라 동해면 도구해변과 선바우길을 지나

구룡소를 거쳐 호미곶 해맞이 광장까지 4개 코스의 25km구간과 해파랑길 13, 14코스로 연결되는 구룡포항, 양포항,

경주와의 경계인 장기면 두원리까지 전체길이는 58km에 달한다.

조선 명종때의 풍수지리학자인 격암 남사고는 한반도를 호랑이가 앞발로 연해주를 할퀴는 형상으로 보았다.

더불어 백두산은 호랑이 머리 중의 코이며, 호미반도는 호랑이 꼬리에 해당하는 천하 명당이라 했다.

고산자 김정호가 대동여지도 작성에 앞서 국토 최동단을 결정하기 위해 호미곶과 죽변 용추곶을 놓고 각각 일곱 번이나 답사를 한 뒤에

호미곶을 최동단으로 정했다고 한다.

또 육당 최남선은 조선상식지리에서 대한십경 중의 하나로 이 호미곶의 일출을 꼽았다.

전국에 둘레길이 많지만 바로 옆에 바다가 있고 파도가 치는 해안둘레길은 대한민국에서 호미길 하나뿐이라 자부한다.

왼쪽으로는 끝없이 펼쳐진 푸른 동해바다를 보면서 오른쪽으로는 수놓은 듯 보랏빛 해국이 펼처져 있고 여왕바위, 힌디기 등

아름답고 기묘한 바위를 감상하면서 파도소리에 맞춰 리드미컬하게 걸으면 절로 힐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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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호미반도 둘레길은 총 1~4코스까지 총 24.4km이며,

1코스(연오랑세오녀길) : 청림운동장 ~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 6.1km
2코스(선바우길) :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 ~ 흥환리 어항. 6.5km
3코스(구룡소길) : 흥환리 어항 ~ 대동배. 6.5km
4코스(호미길) : 대동배 ~ 상생의 손(새천년기념관). 5.3km

↓ 오늘은 2,3,4코스 (도상 18.3km / gps 18.5km)를 걸어 보았습니다.

↓ 2코스 시작점인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

   연오랑세오녀 설화

   157년 동해안에 살던 연오랑은 바닷가에서 해조를 따다가 갑자기 바위가 움직이는 바람에 일본에 건너갔다.

   이를 본 왜인들은 연오랑을 비상한 사람으로 여겨 왕으로 삼았다.

   세오녀는 남편이 돌아오지 않자 그를 찾아 나섰는데 남편의 신이 바위 위에 있었다.

   바위에 올라갔더니 바위가 움직여 세오녀도 일본에 가게 되었으며, 부부는 다시 만나고 세오녀는 귀비가 되었다.

   이때 신라에서는 해와 달이 빛을 잃었는데, 일관은 해와 달의 정기가 일본으로 가버려서 생긴 괴변이라 했다.

   왕이 일본에 사자를 보냈더니 연오랑은 세오녀가 짠 비단을 주며 이것으로 하늘에 제사를 드리라고 했다.

   신라에서 그 말대로 했더니 해와 달이 빛을 찾았다.

↓ 바다 건너 포스코 철강

↓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 주차장 ( 지번: 경북 포항시 남구 동해면 임곡리 113 / 도로명:경북 포항시 남구 동해면 호미로 3006)

    깨끗한 화장실과 주차장이 잘되어 있습니다.

 

↓ 주차장 입구 옆에 둘레길 안내도가 있고 옆으로 데크 계단이 설치되어 있는데 이쪽이 2코스 → 3코스 진행 방향입니다.

↓ 바닥, 이정표가 잘되어 있으니 길잃을 염려는 안해도 될듯.

 

↓ 정자에서 잠시 바다 구경을 하고 싶지만...바람이 엄청 차갑습니다~

↓ 조리대를 지나서 잠시 도로를 따라 이동해야 합니다.

↓ 잠시 도로를 걷다가 해안가 트레킹 길이 시작 됩니다.

 

↓ 파란 바다는 걷는 내~ 볼수 있습니다.

↓ 갈매기가 반겨 주는지...날아 다니네요~

 

 

↓ 트레킹 길도 잘 조성해놨구요~

   멀리 희미하게 보이는 곳이 오늘의 종착지인 호미곶 입니다.

 

↓ 포스코 줌...

 

 

↓ 벽화가 그려진 마을도 지나구요.

 

↓ 선바우..

    이런식으로 무슨무슨 바위..등 설명 간판과 함께 군데군데 있어 지루하거나 심심하진 않습니다.

 

 

↓ 콘크리트를 부어 놓은듯한 희안한 바위들...

↓ 걸을때는 마스크 착용하고, 사진찍을때 잠시 벗고 촬영 하였습니다.

↓ 데크길을 따라 바다 위를 걷는듯한 느낌이 듭니다.

↓ 폭포바위

↓ 손바닥 바위~

↓ 여왕바위? 왕관바위? 아무튼 까묵었담쓰~

↓ 해풍과 파도에 의해 형성되었을 절경이~계속 됩니다.

 

 

↓ 누군가의 소원이 담겨 던져 졌을 조약돌~

↓ 흰디기

 

 

 

 

↓ 하선대

↓ 해안 바닥의 지형이 참 요상 합니다.

↓ 하선대

 

↓ 몽돌에 보이는 바위가 먹바우인데..저곳을 지나 작은 포차(어묵 같은것 파는곳)가 있었습니다.

    겨울이라 그런지..경기 때문인지...문열어 둔 식당이 거의 없었습니다. (식사 챙겨서 가시는것을 권장합니다)

 

↓ 먹바우

 

↓ 갈매기..

    바다의 사막화가 되는 현상이라는 백화 현상으로 뽀얂게 변한 작은 바위들

 

 

↓ 찬바람과 파란하늘, 바다, 파도소리, 갈매기 소리..넘 좋았습니다.

 

↓ 저곳에서는 파도 물벼락 맞지 안을려고 타이밍에 맞춰 달렸습니다.

↓ 징금다리 같은 바위

↓ 구멍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 오지만 자세히 보면 여인의 얼굴형상을 하고 있어요.

↓ 이마, 코, 턱

↓ 부부바위?

↓ 군상바위

↓ 여기 몽돌밭 지나갈때 다리 엄청 피곤..흥환 해수욕장

 

 

 

 

 

↓ 아직 까마득하게 먼 저곳...언제 갈꼬..굽이굽이 해안을 따라 갑니다.

↓ 자연이 만들어 놓은 멋진 풍경은 덤 ~

↓ 이렇게 젖은곳은 많이 미끄럽습니다..얼어서 그런것이 아니고..기름을 부어 둔것보다 더 미끄럽습니다.

 

↓ 장군바위

↓ 뭔가 잡혔을까?

↓ 이제 10.1km 남았습니다.

 

↓ 그림의 떡이 아닌 과메기~

 

 

 

 

↓ 바다를 바로 옆으로 끼고 가기 때문에...파도소리와 푸른 바다는 원없이 보고 즐깁니다.

 

 

↓ 백화현상인지..보기는 특이해 보이나..

 

 

↓ 오늘 유일한 오름길..구룡소 까지. 

 

 

 

 

 

↓ 저 큰 배는 어디까지 갈까?

↓ 목적지가 조금 더 가까워 졌습니다.

↓ 니들은 자유로워 좋겠다~

↓ 아무때나 똥질도 하구...ㅋㅋㅋ

 

 

 

↓ 메인사진으로 가자~

 

↓ 물색이 이렇게 깨끗 합니다.

↓ 모아이석상 바위..얼굴 형상을 띈 바위

↓ 가까이서 보면...정말 사람 얼굴 형상을 하고 있습니다.

 

 

 

 

 

 

 

 

 

↓ 대보항, 구룡포 수협

 

↓ 호미곶 상생의손 전망대.

↓ 사람들이 많네요.

 

 

 

↓ 사진 찍을때만 마스크 잠시 내리고 찍고 바로 착용했습니다~

↓ 저도 한장 남겨 봅니다.

 

 

↓ 떡국을 삶는 다는 솥

   지름 3.3m, 깊이 1.3m, 둘레 10.3m의 크기로 떡국 20,000명분 (4톤)을 끓일수 있다고 합니다.

↓ 호미곶 해맞이 광장

↓ 택시 타고~~차가지러 슝~ 회집에서 간단히 먹고 귀가 합니다.

    구룡포 등대콜 054-276-5476 (20.11.29일 기준 새천년 기념관 주차장 →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까지 23,000원) 지불 했습니다.

     비싼건지, 적당한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 포스코 야경.

↓ 붉은 노을과 함께~~집으로 귀가~

트레킹 시 마주친분들 10명 미만이였고, 조용하니 머리 비우기 딱 좋은 곳인듯 합니다.

거리가 조금 길어 그렇지만 딱히 지루하지 않았구요,

바닥이 몽돌, 바위길이지만 일반 도로도 걸어야 하기에 등산화 보다는 운동화를, 그보다는 트레킹화를 추천 드립니다.

매식을 하려고 했는데..호미곶 근처까지는 중간에 딱히 사먹을 곳이 없었어요.

그리고 식당은 자연산..이라는 특수때문인지..가격이 좀 쌘편입니다.

정자 & 나무그늘이 많으니 식사를 준비해가는것을 권장드리며, 화장실은 여러군데 있으니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겨울에는 동해 바다 바람이 엄청 차가우니..방풍, 보온에 신경쓰시고,

젖은 돌길을 걸을때는 미끄럼 주의 바랍니다~   끝.

 

※ 근래 포스팅한 대부분의 글에 댓글 허용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내용 참조하시고 올려 드린 글이 산행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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