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5월 5일 어린이날..

 

전날 근무하고 퇴근해서 이것저것 정리하고 맥주 한캔 마신 후 잠들기 전 바로본 폰의 시간은 01시30분쯤 되었을듯...

황매산에는 눈으로 냉해를 입어 꽃도 말랐다는 얘기도 있고, 사람도 많을것 같아서...

찍어 둔곳이 제천에 위치한 암릉 산행지와, 단양의 구담봉~옥순봉이였는데..

현재의 저질 체력에 비교적 산길이 수월하고 조망은 으뜸인 구담봉으로 잡았다.

예전 13년 8월 중국에서 돌아와 제비봉 산행 후 장회교를 도보로 건너 옥순~구담봉을 가던중 탈수 증상이 와서

포기하고 길에 퍼질러 누웠던곳으로 언젠가는 꼭온다 했던지.....8년만에 숙제를 마쳤다.

 

구담봉&옥순봉

단양팔경에 속하며 구담봉은 기암절벽의 암형이 거북을 닮았고 물속의 바위에 거북무늬가 있다 하여 구담이라 하며,

옥순봉은 희고 푸른 아름다운 바위들이 힘차게 솟아 마치 대나무 싹과 같다 하여 옥순이라 불렸다.

조선 명종 초 단양군수로 부임한 퇴계 선생이 암벽에 단구동문이라 각명하여 소금강이란 별칭이 있을 만큼 아름다운 곳

이다.

여지승람에 의하면 연산군 때의 문신 김일손이 절경의 협곡을 극찬한 곳으로 충주댐 호반과 금수산의 아름다운 절경을

한 눈에 볼 수 있으며, 가깝게는 제비봉과 금수산을 끼고, 멀게는 월악산을 바라다보고 있다.

계란재 탐방소 - 구담봉,옥순봉 삼거리 - 구담봉 - 옥순봉 - 원점 (약5.6km) 거리대비 오르내림이 있어 시간이 생각보다 더 소요되니  참고.
예전에는 흙먼지 날리던 맨바닥 주차장이였는데...
화장실도 깔끔하게 생겼고, 음악도 흘러 나온다. 공단 직원께서 예약 하셨냐고 묻는데...허미~~~예약제... 

예약: http://reservation.knps.or.kr/main.action

5/5일 공지문이군...현장 접수도 된다고 하셔서 명부에 작성하고~~입산~
주차장 요금이 있고 지금은 성수기, 중요한것은 카드결재 자동정산기가 설치되어 있으니 미리 준비하시고~현금도 되는지는 모르겠다.
주차장은 2단으로 아래쪽, 그리고 윗쪽...나무 계단을 따라 2층 주차장으로 가면...
등산로 입구가 나온다..한참을 콘크리트 포장길 따라 가야 한다는...나무가 길을 덮고 있어 직광은 아니라 다행~
400m 왔는데 골반이 당긴다~ 된장~
조선 바나나~으름 꽃
요기까지 콘크리트 포장길...지금은 영업을 하지않는 매점.
옥순봉, 구담봉 갈림길이다. 어느쪽이던 먼저 갔다가 다시 이곳으로 돌아 와야 한다는..개인적 견해로는 구담봉이 더 까탈한듯..
앞의 봉우리 다음 봉우리가 구담봉이고, 맨뒤 높은곳은 말목산, 제비봉 자락 두항리에서 태어난 여인 두향과, 단양군수이던 퇴계 이황의 짧은 사랑이며 10여년간의 수절생활. 퇴계선생이 타계하자 애절한 유서를 남기고 26세의 꽃다운 나이로 님을 따라 이승을 하직하고 말목산의 남녘자락 강선대 옆에 묻힌 사랑얘기는 400년이 넘은 지금도 남아 봄이면 핏빛보다 더 붉은 진달래 철쭉꽃으로 피어난단다.
청풍호와 그뒤 암봉으로 된 둥지봉, 그뒤 능선은 가은산, 맨뒤에 뾰족이 솠은 금수산, 우측에 중계소 안테나가 보인다.
말목산 (710m)
멀지 않은 곳에 소백산 연화봉의 천문대가 사진 중앙에 보인다.
맨뒤 망덕봉과 금수산
제비봉, 장회나루터
장회나루터에는 유람선이 ...
계단을 좋아 하지는 않지만 저렇게 가파른곳에는 안전 상 계단이 놓여져 수월하다.
기암
기암
둥지봉, 가은산, 망덕봉~금수산 능선이 조망된다.
구담봉 다음 가볼...옥순봉
옥순봉과 물 건너 좌측에 가은산의 명물 새바위가 보인다.
저 곳이 구담봉이다.
구담봉 오름길의 가파른 계단~
구담봉,,,계단..ㅋ 구담봉에서 그옆 봉우리를 넘어 청풍호 바닥으로 해서 옥순봉으로 가는 길을 알지만..정규등산로로 진행. 
지나온 길...
산높이에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크고 참한 정상석...네모 반듯한 모양보다 내 삶의 철학처럼 둥글둥글한것이 정감이 있다.
폴리스 라인은 아니고...붕괴 위험이 있는것 같지는 않고 코로나로 접촉을 예방하고자 친듯하다.
물이 많이 빠졌네.
건너편 새바위 한번 보고...진행.
새바위를 당겨 보았다. 우측
가파르당~
저길 또 언제 올라 간데~
망덕봉~금수산, 가은산, 맨앞은 둥지봉..예전 저곳 암릉에 햇볕쪼이던 뱀을 보고 기절할뻔했다는,,.
금수산 정상..줌
그곳이 새바위 맞구만유~
멀리 월악산 영봉, 중봉, 하봉이, 만수봉쪽 암릉이 잘 보인다. 
저 바위 위에 꼭 올라가야 한다고..날 이곳에 묶어 두고 혼자~가셨다.
다시 삼거리로 돌아와 옥순봉 방향으로 진행
말목산, 구담봉..
중앙의 높은 봉우리가 삼거리
저번 다니는 산악회에서 왔을때, 탈수현상으로 여길 오지 못했는데...숙제 끝~
하늘 참 곱다.
옥순봉 정상에서 뒤로 조금 더 진행하면 멋진 데크 전망대가 있고 옥순대교가 보인다.
출렁다리도 생기는 구나..
새바위...줌..비탐 구간 산행 중이신 두분이 보이는군요~ ㅎㅎ
바람이 엄청 시원하다는..
때마침 대교 아래로 유람선 한대가 지나간다.
옥순봉 오르기 바로 전 멋진 전망대..저곳 역시 출금 샛길이다.. 
여긴 구담봉에서 바로 오는 길..예전 인사 사고도 있었다고 하고..굳이 더 힘겹게 고생할 필요가 없을듯해서 정규 등산로로 진행하였다.
주차장에 차가 가득하네.
위쪽 주차장은 태양열 집열판이 설치되어 있어 그늘이 있다.
학현리의 남근석,여음석
누군가 x지바우라고 친절히도 각인해 놓았군,,,,바위에서 물도 빼어 나오는지 모양도 참 오묘하다~~
학현리의 여음석..자연석인지...인위적으로 만든것인지..낙서만 아니면 참 좋겠는데..글씨보고 웃음만 자꾸 나온다..ㅋ

 

하늘은 더 없이 청명한데..바람이 불때 마다~송화가루가 날려 뽀얂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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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참조하시고 올려 드린 글이 산행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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