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5월 23일

 

산행을 가는 날이면 아침 일찍 준비를 하는데 평소와 다르게 늦은 시간에 집을 나서 봅니다.

구미에서 한시간 정도 거리에 이름난 산들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으뜸은 팔공산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장쾌한 주능 능선과 암릉, 거침없는 조망, 그리고 이름난 사찰들도 많이 품고 있는 팔공산...

오늘은 팔공산의 많은 봉우리 중 관봉(갓바위), 2019년 5월에 정상석을 새운 노적봉을 다녀왔습니다.

예전 팔공산을 번칠나게 다닐때 이곳 또한 당연히 가보았던 곳이지만 오늘은 더욱 즐겁습니다.

산은 계절마다 그리고 누구랑 가느냐에 따라 오는 느낌이 다르다고 합니다.

어서 지긋지긋한 바이러스가 종식되어 함께 더 하고픈분 동행하였으면 합니다.

몇일 전 석가탄신일에 지인분들께서 팔공산 동봉에 같이 가자 했는데 저는 시간이 안되어 그날은 못가고 일요일 늦은 시간에 만나 함께 하였습니다.
경산쪽 갓바위 가는길 3번 공영 주차장 
주차장에서 포장길 옆 보도를 따라 약 1km 조금 더 오면 선본사 일주문이 나오며 이곳이 버스 종점 입니다.
갓바위 까지 오름 계단길...그래서 앞쪽 갓바위 오름길에 비하면 양반이라는...
마스크 때문에 숨도 잘 안쉬어지고 땀에 KF94 마스크가 막혔는동...입에 자꾸 달라 붙어 식겁했다는..
알록달록 연등이 참 마음을 차분하게 해주네요..
수많은 소망이 담긴 연등...
이곳이 물건 이동용 케이블카 종점인가? 한자가 짧아서리..
팔공산 관봉(850m)에 총일신라시대 때 부터 그자리에 있는 소원을 꼭 들어 준다는 석조여래좌상(보물 제431호)
갓바위 .. 불자들께서 염원의 불공을 드리시고, 햇볕을 받은 연등이 조명등 같게 느껴집니다.
무언가 바램이 있으실텐데...그 소원 꼭 이루시기 바랍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소원을 몇가지 빌어 보았습니다.
용주암..저곳 탑 앞 건물에 엄청큰 목탁이 있다는,..
환성산, 우측에 희미하게 초례봉이 보입니다. 가팔환초 종주때 기억이 납니다.
갓바위에 생수와 음료을 팔고 있으니 수분 공급에 도움이 됩니다.(단! 현금이 필요함..음료 통상 1,500원, 생수 1,000원))
주능 등산로로 접어 들었는데...예전 거친 길은 없어지고 계단이 많은 곳에 놓였습니다. 동봉까지 7.2Km
등산로 통제라는데...오늘 가본곳 까지는 공사에 지장이 없을듯.. 
갓바위에서 노적봉으로 가는 암릉길...바로 옆으로 정규 등산로 있지만...잠시 암릉으로 진행 합니다.
갓바위에서 한참을 옷듯한데 바로 뒤에 관봉이 보입니다.
환성산, 초례봉, 낙타봉도 보이네요.
노적봉이 저기 보입니다.
노적봉 전망대 인가?
인봉이 보이네요. 연수원에서 신령재~삿갓봉~노적봉~인봉 원점도 산행하기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계단이 설치되어 안전하긴 한데...너무 높아서 걷기가 불편합니다. 종주 산행이라면 다리가 더 피로를 느낄듯 하네요.
발가락 바위 보고 노적봉 오르기..
발가락 바위
팔공CC 그리고 팔공산 라인...
서봉, 동봉, 비로봉, 공군부대, 
동화사 통일약사여래대불
북방아덤, 남방아덤
조금전 지나온 관봉, 전망대
생각보다 해발 고도가 좀 되네요. 2019년5월12일에 세웠고 "내가 걷는 이길이 곧 나의 길이며 생각을 줍는 길이다" 묻지마맨발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북방아덤 옆에도 데크가 하나 생기는데..나중 특급 박지가 될지도..
서봉, 동봉, 비로봉, 염불봉...장쾌한 팔공 주능...
삿갓봉 뒤로 멀리 코끼리 바위가 보입니다.
코끼리 바위 줌..저기도 가본 곳..
내려가는 것이 좀더 까다롭다는...조금만 주의하면 그렇게 위험하진 않습니다.
돼지 발 같당~
좌측에 선본사...그 길따라 쭉 아래 주차장..갓바위, 관봉
겨울에 추워서 어찌 지내누..왜 이런 생각이 들었는지..ㅎ
남방아덤 오르는 통천문
노적봉
비로봉이 맞아요~~ㅎㅎ 변함없는 내 산친!
뾰족한 끝에 올라 서보고 싶다는.
내려오며 ... 덩치가 있는 사람은 숙여서 들어가야 합니다.
인장 바위(정확한 이름은 모르겠고 도장 닮아서 저는 그렇게 부릅니다)
늦은 시간 출발한거라 귀가 시간 고려하여 방아덤에서 선본사로 바로 하산 하였습니다.
선본사

   날씨가 슬슬 더워 옵니다. 건강 유의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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