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인가 부터 가보자 했던 신안 비금도...국민학교(초등) 시절 펜팔 친구가 유년기를 보냈던 비금도...

7/21일 부터 계획했던 여름 휴가는 급한 생산 일정으로 훗날을 기약해야 했고 뭔가 색다른것을 느끼고자,

주말을 이용해 미뤄 왔던 그곳을 굵고 짧게 다녀오고자 계획 하였습니다.

수요일까지 맑다는 일기 예보의 날씨는 태풍 영향인지 흐림으로 바뀌어 있고 내륙은 폭염 주의보...

서해쪽은 태풍 "인파"가 24~25일 사이 중국 상하이 부근으로 상륙 한다는 소식 때문인지 .......

서해 먼바다는 풍랑 주의보가 발효되어 있어 갈지 말지 잠시 고민하였습니다.

우선 가보자라고 결정한뒤 암태남강항에 배가 뜨는지 전화를 해보니 다행히도 비금도는 서해 먼바다가 아닌 

앞바다에 속한다고 하네요.

우여곡절 끝에 작년 산악회를 통해 기획했지만 2020년 3월에 계획한 일정은 코로나로 불발, 

여름 휴가때는 개인적으로 가려는데..휴가 내내 폭우로 불발~

올해 봄에 지인분들과 함께 가고자 구상은 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연장에 또 연장~~

7월 잠시 풀어졌던 거리두기는 얼마 못가서 다시 원복,,,,

이렇게는 올해도 못가볼듯 하여 조용히 휘리릭 다녀왔습니다.

산행이 주목적이였기에 산행과 연관된 사진과 그외 사진을 별도로 나누어 포스팅 할 겁니다.

 

비금도는?

목포항에서 54km 떨어진 비금도는 유인도 3개와 무인도 79개로 이루어진 섬이다. 

해안선 길이는 약 132km 에 이르며, 1996년에는 연도교가 개통되어 이웃 섬인 도초도와 하나의 생활권을 이루고 있다.

배에서 내려 수대선착장을 벗어나면 맨 먼저 눈에 띄는 것은 광활하게 펼쳐진 염전이다.

천일염의 주요 생산지로 유명한 비금도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천일염을 생산한 곳이다.

지금도 전국 천일염 생산량의 5% 가량이 이곳에서 나온다.

그리고 겨울철에도 날씨가 푸근한 비금도의 황금시금치는 잎이 부드럽고 맛이 좋다.

비금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으로 알려진 원평해수욕장은 해당화 붉게 피고 고운 모래해변이 십리쯤 뻗어있다고 해서

명사십리로도 불리며 더욱이 이곳 해수욕장에서 바라보는 해넘이는 너무도 아름답다.

시뻘건 태양 뿐만 아니라 그것을 바라보는 사람들조차 마치 바다로 빨려 들어가는 듯한 황홀감을 안겨주기도 한다.

이 외에도 KBS 드라마 봄의 왈츠 촬영지로 유명한 하트해변과, 천재 바둑기사 이세돌 바둑기념관이 있다. 

상암마을 주차장 - 그림산 - 선왕산 - 하누넘해수욕장
암태도 기동삼거리 벽화, 벽화와 동백꽃의 조화~~~ 원래는 동백나무가 한그루만 있어 할머니 얼굴만 그리고자 했으나, 신안군수의 지원으로 제주도 동백나무를 한그루 더 구하여 할아버지 얼굴도 그렸다고 한다.
밤잠 못자고 달려왔지만 얼굴이 밝아 다행이네요.
암태남강선착장에서 편도 6,000원, 차량 24,000원을 지불하고 배에 탑승 합니다.
카페리에 차를 싣고...좋았던 것은 차량에서 안내려도 된다는것~~단' 더워서 에어컨을 켜기 위해 공회전을 해야합니다. 
태풍의 영향이 올까봐 조금 조마 조마했어요.
비금도에 도착해서..현재는 사람이 많이 찾지를 않는다고 합니다.
섬을 나갈때 배를 미리 예매하고 싶었지만 다음날 나갈 배편 예약은 안된다고 하네요. 
비금도,,,염전이 유명해서 인지..
자차를 몰고 상암마을 들머리로 슝~ 당일 산행만 할때는 차를 암태남강에 두고 몸만 오셔서 택시를 이용하면  약 1만원 정도 세이브 됩니다. 
화장실은 사용하지 않아서 상태를 확인 못했습니다.
주차장 바로 앞에도 염전.
이곳에서 정자가 보이는 방향으로 진행 합니다.
초반 잠시 뒷동산을 걷다가...
뭔 동백열매가 자두 만하다는..
염전과 붉게 보이는 것은 함초.
햇살이 비쳐 반짝이는 바다..
첫번째 쉼터 입니다.
중앙 뾰족한 곳이 그림산 정상.
사람 얼굴이 보인다는..
선답자 산행기에 자주 보이는 갈림길...어려운 길로 진행 합니다.
임리저수지
제1 전망대(포토존)
생각보다 섬이 크다는...논 농사도 상당히 많이 하는듯 합니다.
멀리 높이 보이는 산이 암태도의 승봉산 쯤 보입니다. 
저바다를 통해 배가 계속 들락 그리네요. 
그림산의 명소 투구봉
산이 낮지만 난이도가 쉽지만도 않습니다. 특히나 그늘이 없어 여름 산행으로는 비추 입니다~
원추리꽃이 예쁘게 피었네요.
지나온 길..
투구봉을 품다~
멀리 높은산은 승봉산이 맞지 싶습니다.
암봉위에 그림산 정상석이 보이네요.
지도바위
백두산에 올라간겨~
해산굴 방향으로 진행 합니다.
풍력발전기가 있는 곳은 원평해수욕장(명사십리 해변)
해산굴 입구입니다.
저구멍으로는 0.1Ton인 날 꾸겨 넣어도 못들어 가지용~
사진만 후딱 찍어주고...내려와 우회길로 올라 갔습니다.
용케 빠져 나왔군요~
입구에서 보면 이렇습니다.
죽치마을의 지붕이 파랑색으로 통일되어 있네요.
정약용 선생의 둘째형으로 자산어보를 집필한 정약전 선생의 유배지...우이도 (흑산도유배 중 → 우의도로 옮겼다고 함)
그림산 정상에서...
저도 한장..
우이도, 좌측은 경치도, 영광에서 오신 산님께서 알려 주셨습니다.
기차 철길 목침 같은데...?
좌측..선왕산
투구봉으로...
예전에는 없었다는 데크
혼자 투구봉으로 보내 놓고...
너무 덥습니다...상왕산 가는길도 오르락 내리락....좌측 산 허리에 보이는 팔각정까지 우째 가봅니다.
눈앞이 노랗다는...거기에 계단을 오르락 내리락~
팔각정에 퍼질러 앉아...맥주+빵쪼가리로 허기를 때우고..등산화도 벗도 한숨 때립니다~
아래 정자 대박~~바람이 대박~시원함
지나온 그림산
이렇게 길이 정비되어 안전하다는...
하산 할 하누넘 해변이 보입니다.
선왕산 가는길에도 기암이 많습니다.
돛대 같다..
부처바위 같네요.
하누넘 해수욕장이 조기 아래 보이는데..발이 무겁습니다. 오늘 한 200번은 퍼질러 앉은듯...
팔팔하네요.
원평항
그림산...이렇게 보니 좀 걸었다는..ㅎ
선왕산에 도착~
원평항과 명사해수욕장이 보입니다.
기념사진 한장씩 남기고~출발
나무가 엉켜서 형태는 잘 보이지 않지만 좋지도 못한 역사의 장소...나무와 풀로 잘 가려 졌네요.
저곳으로해서 하산을 해도 되나...거리는 비슷...정말 너무 뜨겁고,,,달궈진 바위는 걸을 만큼 걸었기에...맞은편 하산길로 하산 합니다.
화장실 잠시 들린다 해도~ 친절하게 표식과, 고열 확인 스티커, 안심콜까지...신안군~~칭찬 합시다~ 여기서 택시 불러서 원점을 합니다.
봄의왈츠 촬영지인  하누넘(하트) 해변
입담 좋으신 기사님께서 가던 차를 세우시고는 여기서 봐야 하트해변이 보인다고 ... 사진도 찍어 주셨어요.
이 택시로 다시 상암마을로 왔습니다. 15,000원 (하누넘해변 - 선착장까지는 25,000원)
기사님께서 여기 서보라고 하시고는 손수 찍어 주신 사진..감사 합니다.

 

※ 포스팅한 대부분의 글에 댓글 허용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내용 참조하시고 올려 드린 글이 산행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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