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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월 20일

태백산에서 가을과 겨울을 느끼고 왔다.
갑작스레 찾아온 혹독한 추위와 손가락이 시려워 떨어져 나갈듯한 그느낌...
전날 내린 비로 백천계곡은 콸콸~계곡 물소리로 채워 주었고
바닥에 떨어져 등산로를 뒤덮고 있는 낙엽은 폭신하기도... 가을 느낌도 더해 주었다.
백천 계곡 단풍 또한 그렇게 나쁘지 않았다~
추운날 시린 손 호호 불며 먹었던 도시락....잊지 못할것 같다.

유일사 - 천제단(장군봉) - 태백산 - 부쇠봉 - 문수봉 갈림길 - 백천계곡 - 현불사 주차장 (13km)
유일사 주차장에 도착... 히터가 켜진 버스안과 바깥공기는 하늘과 땅차이다.
8시가 좀 넘은 시간인데 차가 생가 보다 여러대 보인다.
시린 손으로 카메라는 잡고...단사 한컷~
유일사로 임도 따라 쭉 오른다.
딱봐도 가을 느낌이 난다.
태백사에 도착해서 점퍼를 벗고 반팔티만 입고 출발~
붉은 단풍이...가을이잖아!! 라고 말해주는 듯...
바닥에 수북히 떨어진 낙엽들..
전날 내린 비로 계곡이며 수로에는 물이 많이 흐른다.
딱 봐~~ 가을 맞잖아?
허미~ 1km 밖에 못왔네..
날 좀 태워 가주소~~~유일사에 공사가 있는지 화물차가 자재를 실고 올라가고 있다.
붉은 단풍...또 맘에 짠하네...나이가 들긴 들었나 보다..
백두대간 길...오래전의 일이지만 기억이 난다.
주목
일기 예보를 보았기에 정상부는 곰탕일거라 생각하고 왔다.
예전 국립공원이 되기전 망경대 앞 용정의 물을 받아 호호 불며 끓여 먹던 라면 맛이 생각난다.
오호~~~상고대~ 감탄사가 나온다~
싸락눈도 좀 있는듯~
10월 중순에 이런 상고대를 보다니~...
헬리포터 한견에서 점심을 먹는데 너무 춥다.
하지만 너무 추워서 밥먹다 싸말아서 하산했다. ㅋ
지인이 나눠 주신 송이버섯~ 냠냠~
와~~~이건...사유지라서 길을 막았다고 하던데..참 애석하네..
문수봉까지 300m// 두어번 가본 곳이고 곰탕이라..일행들 배낭도 봐줄겸 앉아서 기다렸다가 백천탐방 지원센터로 하산~~
단풍 죽이네~
백천 계곡에는 물이 콸콸 흐른다....언제 추웠냐는듯...땀나고...ㅎ
문수봉 삼거리에서 백천탐방지원센터 까지...4.9km, 주차장까지 4.3km 거리..
쉼터에 앉아 배낭 떨이 후 하산 ~
백천계곡 단풍~
곱다~~계곡물과 넘 잘 어울리네.
거의 다 내려와서 국립공원 공단 직원께 걸려서 꾸사리...잘못했다고 빌었다. ㅎㅎ
백천계곡에서 탐방지원센터 얼마 안남은 위치에 다리 공사 중인데..그래서 통제라고 한다.
완공이 덜된 다리 옆에 임시로 철제 다리가 조립되어 놓여있다.
탐방 지원센터에서 주차장까지 한참 내려 가야 한다.
물소리와 물든 단풍때문에 기분이 좋다~
백천계곡 단풍 축제..매년 10월 세째주에 개최 한다고...올해로 5회째란다...옆에 축제 분위기를 띄워줄 먹거리 주막이 있는데..갈 시간이 없다~
축제 기간이라 그런지 행사장, 주차장에서도 주차 안내 하시는 국립공원 직원도 자주 보였고, 저렇게 말도 타고 ~~ 말 잘생겼다~
태백산 (백천계곡) 깃대종 열목어 서식지라고 한다.
사과 정말 맛나 보이네...팔면 사먹고 싶었다...
백천지구 주차장~ 무료~
집으로 돌아오는길...이곳에서 식사~~~맛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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