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추석 연휴 끝자락에 다녀온 통영 두미도..
통영에서 배타고 가볼만한 섬은 많이 가보았는데 여기 두미도는 첨이다.
통영 섬중에 가장 높은 산을 품은 두미도는 어지간한 섬에서 보면 거의 대부분 조망이 되는 섬이다.
일전 에코에서 정산으로 진행 해보려 했는데..이섬으로 가는 배편은 예약을 받지 않고 현장 발권을 기준으로 하고 있다.
도서민 우선으로 배편 할당량이 정해져 있어서 약 120명 정원의 배에서 수십장의 표를 확보하는것이 어렵고,  
막상 당일 갔을때 표가 모자란다면 난감한 일이라 두미도 대신 대체 섬으로 진행했었다.
이번에 가보고는 그 이유를 알았는데..한솔해운 바다누리호는 2015년 12월30일 취항했으며 국고 여객선으로 운영 중이다.
국고 여객선은 도서민들의 생활 편의를 위해 도서민의 이용을 최우선으로 하며 국가에서 운영비를 지원하는 여객선이라고 한다.
도서민 우선 발권, 도서민 표 할당제등..섬에 거주하시는 주민들 위주로 운영된다.
아무튼 긴 휴가에 맞추서 언제 갈지 미지수였던 두미도를 다녀왔다. 

두미도 배편은?
해운사: 한솔해운 (055-645-3717)
타는곳: 통영 여객선 터미널
시간표: 동계 기준 통영 →두미도(06시51분, 14시00분) / 두미도 → 통영(08시13분, 16시00분) ----- 1시간 20분 소요
       ※ 장날 매월 4,9,14,19,24,29일은 통영 출발 ~ 삼천포 도착, 1항차만 운항, 배시간 변경..요일별로도 시간이 다르다.
            본 정보 또한 오류가 있을수 있으니 사전에 한솔해운에 문의 후 이용 하는것이 좋겠다.

두미도는?
욕지도의 부속섬으로 섬의 생긴 모습이 머리와 꼬리가 분명한 동물의 모습으로 최고봉은 천황봉(468.5m)이다.
통영 섬중에서 가장 높은 천황산(471m)을 품고 있는 우두머리 섬으로 이름이 같은 욕지도의 천황산(392m)이나
사량도의 지리망산(398m), 케이블카가 설치된 미륵산(461m)보다도 높다.
섬의 생김새가 머리와 꼬리만 있는 동물을 닮아 두미도(頭尾島)라 하며 일설에는극락세계 연화대의 두미를 욕지코자 하거든 문어 세존하라」는 법화경에서 그이름이 전해졌다고도 하는 섬 두미도라 하여 인근에 욕지도, 연화도, 세존도 등이 있다.
1937년 섬 중앙에 솟은 천황봉의 감로봉에서 통일신라시대의 금동여래입상이 발견되었다고 하였다.
두미도는 광역시처럼 크게 북구(설풍리, 고운리, 학리, 사동) 와 남구(구전, 청석, 대판 )로 나눠져 있다.
산행은 남​​​​구 또는 북구 선착장에서 정상을 거쳐 남구 또는 북구선착장에서 마무리 또는 출발한 선착장으로 원점 산행을 해도 된다.
배 시간 때문에 섬에 체류하는 시간에 여유가 있으니 쉬엄쉬엄 천천히 즐기기...

위와 동일하게 걸었으며 거리는 약 9km 정도 되었다...다음에 다시 간다면 청석 전망대에서 좌측으로 돌아 봐야 겠다.
구미에서 03시 출발하여 터미널에 도착해서 차에서 좀 쉬었다가 충무 김밥을 사고 발권을 했다.
맨우측 창구..매물도 가시는 분들이 많은듯..참고로 소매물도 등대섬은 등대길 노후로 교체한다고 10월3일 부터 임시 통제에 들어갔다.
거제도와 한산도 방향에서 해가 올라와 있다.
나폴리 충무 김밥..배시간이 여유 있다면 터미널 앞의 시락국집을 추천한다..참고로 바다누리호는 실내 취식을 금지(주의 주며, 공간 협소),외부 갑판에는 테이블, 의자가 없다..선미 바닥에 퍼질러 앉아서 냠냠~
통영 항을 뒤로 하며...
배에서 만들어 지는 포말..하늘이 넘 곱네.
대장선이라도 된듯 3대의 배가 쪼로미 따르고 있네.
객실에서 눈좀 붙이고 나오니 매번 멀리 다른 섬에서 바라보던 두미도가 가깝게 보인다. 중앙 뾰족한 곳이 천황봉이다.
좌측 수우도, 중간 큰섬은 사량도 이다.
사량도 상도, 하도,,옛 추억을 곱씹어 보고..사량도는 이렇게 보니 섬이 크다는 것이 실감 난다.
수우도
남해 창선도와 금산이 보인다.
두미도를 더디어 와보는 구나..북구 선착장...우측 정자쪽으로 진행하면 된다. 선착장 앞 편의점 옆 좁은 개울 넘어에 공중 화장실이 있다.
내려준 배는 남구 선착장으로 출발
민박집이 많던데..섬 살이 한번 해봐?
설풍마을 방향으로 돌길을 따라 올라가면..
포장 된 도로를 만난다.
대충 한번 훑어 보고.
이런 잡풀이 때론 다르게 보일때도 있구나..
섬은 이래서 좋다.시간의 여유로움. 안식. 바다 바람..
실제 들머리 인데..가파르게 올라 간다.
천황봉 오르는 길은 동백 나무가 빼곡하다. 어둡기 까지 하던데..봄에 오면 장관일듯..
그리고 여긴 콩짜개 덩굴이 유난히도 많더라.
500원 짜리 동전보다 큰 달팽이.
투구봉은 큰 의미 없고 조금더 진행하면 큰 엄지 손가락 같이 생긴 바위(투구바위)가 나온다.
투구바위 위에서 바다 멍~
남해 미조항쪽과 금산이 조망 된다. 사진에는 구분이 될지 모르겠지만 응봉,설흘산과 연필심 같이 생긴 호구산도 조망 되더라.
이 꽃이 엄청 많았다.
천황봉이 보인다.
북구 선착장, 수우도, 사량도, 삼천포
바위 부근에서 등산로를 버리고 좌측 바위쪽으로 붙어 올라갔다.
동백꽃 열매?
씨방~
씨발아~~를 한번해보아야 겠다...주워서 왔음.
등산로 냅두고 낑낑~
구르면 깨꼬닥~
천황봉 정상에 올라 설때 까지 사량도, 남해 금산은 계속 보인다.
상,하 노대도..우측은 욕지도. 연화도도 보인다.
맨뒤 여수 , 설흘산, 호구산, 금산이 사진에도 선명하게 보인다.
디다~
요건 누가 깨버렸누~ 뒤에 욕지도, 천황산.
통영 섬산 중에서 제일 높아 그런지 조망이 막힘 없다.
올라온길..건너편 남해도
노대도, 욕지도...두섬다 추억이 많은 섬이다..그녀석은 잘 살고 있을까?
꼬리에 해당 한다는 동뫼섬.
남구 쪽으로 하산...이쪽 하산길 만만찮네...두미도 천황봉을 오를때 북구쪽을 들머리로 잡는게 나을듯 하다.
왠 석축?
두꺼비가 엎드려 있는듯 보인다.
넓은 반석에 앉아서 동뫼섬도 보고 욕지도도 보고...
한폭의 그림 같다..동뫼섬쪽 포장길처럼 보이는 곳에 가면 테크 전망대가 있는데..그곳에 가면 QR 코드 인증하는 것이 있다.
남구 선착장..북구 선착장 까지 걷기 싫으면 저기서 배를 타도 된다.
갈림길 이정표는 있는데..
남구 마을 방향은 길이 없네..ㅎ..잘난 등산로 따라 내려 가면 된다.
산행은 저 데크를 내려오면 쫑~
바위가 톡 튀어 나온 곳이 천황봉이다...사진을 못찍었는데 여기서 뒷쪽 데크따라 약 10여미터 가면 청석덱 전망대가 나온다.
좌측에 비진도는 한눈에 알아 보겠다.
추억이 있는 노대도와 욕지도..아쉬움에 한번 더 보고 간다.
호박이 억시 탐스럽네.
남구 선착장 위쪽에 위치한 폐교가 된 분교. 현재는 다른 용도로 사용 중인듯 하다.
포장 도로 따라 북구 선착장으로~
사량도
수우도, 삼천포 화력 발전소.
마을 편의점서 캔맥주 한캔하고 저 테이블에 엎드려서 조금 잤다.
다시 원위치...들어갈때 나눠주는 승선자 명단(종이) 작성해서 나올때 배 승선 전 현장에서 드리고 배삯을 지불하면 된다. 나는 카드를 주니 배가 출발하고 조금의 시간이 지난 후 객실로 직접 가져다 주셨다.
1시간 20분을 나가야 하니...꿀잠~~~통영항에 거의 다왔다.
실제 이렇게 어두웠던것은 아니고, 노출 줄이고 어둡게 찍었음.
하선 하기 위해 준비~~~
동뫼섬 근처 데크 전망대 QR 스캔을 하고 선착장 앞 편의점에 인증한것을 가져가면 기념품을 준다.
타올이였다~
경남에서 기념 사업 중인듯..

숙원의 숙제를 마쳤네..아무래도 배표 예매가 안되니 단체 등산객의 접근이 쉽지 않을듯 하다.
그래서인지 쓰레기가 크게 보이지 않았다.
등로는 정비가 완벽하진 않았고 최소한의 인적 관리를 해서인지 본연의 자연을 간직하고 있는듯... 
또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다시 올께라는 무언의 다짐을 남기고 되돌아 왔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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