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2월25일/팔공산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축하하는 기독교 기념일인 성탄절

산에 가자는 연락에 "콜"은 했고 어딜갈까 하다가 올해 가을 계획했던 팔공산에 있는 7암자를 찾아 나서 보았습니다.

성탄절에 뭔 절에 가냐고 하실수도 있지만, 저는 종교에 대한 편견이 전혀 없습니다.

불교, 그렇다고 기독교도 믿지 않으며 오로지 내 자신을 믿고 맘이 복잡하고 힘겨울때는

홀로 산을 가던, 지인들 만나 얘기하며 소주 한잔하며 털고 치웁니다. 여태 그렇게 살아 왔구요..^^


※ 약간 워킹, 둘레길 느낌일듯한 은해사 7암자 길도 멋지며 특히 가을 단풍철 가보는 것이 아주 괜찮을것 같습니다.

 


↓ 코스: 갓바위 3번 주차장-약사암-용덕사-용주암-갓바위(관봉)-노적봉-은해봉-묘봉암-중암암-극락굴-삼인암-만년송-

           백흥암-기기암-퍽정-주차장 원점 (13.5km)

           은해사 7암자길도 좋지만 관봉을 거쳐 팔공 능선을 일부 타는것이 산행을 겸할수 있을것 같아 코스를 잡았습니다.

 

↓ 코스: 갓바위 3번 주차장-약사암-용덕사-용주암-갓바위(관봉)-노적봉-은해봉-묘봉암-중암암-극락굴-삼인암-만년송-

           백흥암-기기암-퍽정-주차장 원점 (13.5km)

           은해사 7암자길도 좋지만 관봉을 거쳐 팔공 능선을 일부 타는것이 산행을 겸할수 있을것 같아 코스를 잡았습니다.

 

↓ 3번 주차장 (들머리가 가깝습니다) 09:15분

   퍽정에 차를 세우고 가면 하산 시 회수가 빠르지만 거리상으로 200m 정도 나며 화장실 및 주차 안정성에서 이곳에 세웠습니다.

 

↓ 3번 주차장 화장실 옆 도로 맞은편으로 보면 이렇게 생긴 들머리가 있어요.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실제 산행 시 눈에 보이는 능선까지 쉼없는 오름길 입니다. 09:30분 경

 

↓ 거리가 길진 않지만 급경사를 오르면 능선에 당도 합니다.

 

↓ 약사암 방향으로

 

↓ 오름길 갓바위가 보입니다.

 

↓ 첫번째 암자 약사암

     [팔공산 약사암(八公山 藥師庵)]

     팔공산 관봉 아래에 자리한 약사암은 대한불교 선교종으로 경내에는 "삼천불상"을 모신 법당과 산신각 등이 있다.

     "갓바위"을 오르는 길목 있는 약사암은 항상 참배객과 등산객이 붐비는 곳으로 암자 앞마당의 쉼터에는점심시간에 많은 사람들이 즐겨찾는다.

 

 

 

 

 

↓ 지도에는 용덕암으로 나오던데 ... 암튼 두번째.

   [용덕사]

   용덕사라는 이름을 가진 절은 우리나라에 무수히 많다.  

   팔공산에 있는 용덕사는 대웅전만 달랑 하나 있는 아주 작은 절이고 인터넷을 아무리 뚜드려 봐도

   언제 누가 만들었는지 종파가 어디인지 자료가 전혀 없다.

 

↓ 초상권은 허락 받았고 인물이 함께 촬영되어 일부 올립니다.

 

↓ 천년약수가 있습니다.

 

↓ 벽 구석에 석간수 처럼 샘물이 나오는데 용머리를 만들어 두었네요.

 

 

 

↓ 세번째 용주암

    [용주암]

    팔공산 갓바위 앞산에 위치한 용주암은 1963년 창건된 사찰로 현재 성학스님이 주지로 계십니다.

    부처님의 자비를 몸소 실천하고자 평소에도 신도들과 등산객을 위한 무료 급식을 실시하며 매년 어려운 이웃돕기 성금.성품 기탁에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고 합니다.

    팔공산 갓바위를 둘러보고 내려다 보이는 용주암을 찾아 만발공양 이란 글귀를 느껴 봅니다.

    만발공양이란 부처님 생전 발우에 밥을 수북하게 담아 여러 사람들이 배불리 먹을수 있게 공양을 베푸는데서 유래된 나눔 실천 수행을

    일컫는 말 이다고 합니다.

 

 

 

 

 

↓ 엄청큰 목탁이 저기에 있습니다.

   용주암에는 멍멍이 두마리가 살지요~ 누렁이는 확인했는데 검정이는 못 보았습니다~

 

 

 

↓ 관봉을 한번 보고 올라 갑니다.

 

↓ 관봉오름길에 풍경으로 보니 비슬산 조화봉과 비슬산 천왕봉이 자세히 보입니다.

   그앞으로 청룡산도 보이구요.

 

↓ 가야산이 중앙에 보이며 그 우측으로 단지봉과 그옆 뒷편에 덕유산이 보입니다.

 

↓ 우측 사진 상 맨뒤 희미하게 보이는 곳이 지리산인듯 합니다.

 

↓ 어찌 이렇게 갈라졌을꼬?

 

↓ 갓바위 바로 아래 작은 석굴...

 

↓ 용주암

 

 

 

 

 

↓ 좌측 맨 높은 산은 환성산이고, 우측에서 중앙쪽으로 볼록볼록한곳이 낙타봉과 초례봉입니다.

 

↓ 역시 갓바위는 인산인해 합니다.

 

↓ 갓바위...내 소원은 언제 들어 주실려나~~~~

    [갓바위]

    팔공산 능선의 최동단 봉우리 관봉. 갓바위는 해발 850m의 관봉 정상에 정좌한 거대한 좌불로 화강암석에 단독원각상으로 조각된 불상으로

    높이 4m이다, 정식 이름은 관봉 석조여래좌상. 머리 위에 두께 15cm 정도의 평평한 돌 하나를 갓처럼 쓰고 있어 갓바위라 불린다.

    통일신라시대의 대표적 걸작으로, 보물 제431호로 지정되어 있다.

    갓바위 부처님은 전하는 바로는 원광법사(圓光法師)의 수제자인 의현대사가 어머니의 명복을 빌기 위하여 638년(선덕왕 7)에 조성한 것이라 한다.

    갓바위 부처님 앞에는 약 80평 가량 널찍하게 터가 닦여있다.

    또한 갓바위의 위치가 천년 불패지지의 길지로 하늘이 마련해준 자리라 하여 풍수적으로는 용의 콧잔등에 해당한다고 한다.

    갓바위의 보는 각도는 울산 쪽 간절곶이라 한다.

 

↓ 팔공 주능선을 타기 위해 고고~

 

 

 

 

 

↓ 저기 아래 선본사

 

↓ 암릉으로 넘어 갑니다.

 

 

 

 

 

 

 

 

 

 

 

 

 

 

 

 

 

 

 

 

 

 

 

 

 

 

 

↓ 복잡당...

 

↓ 이곳에서 북지장사 쪽으로 조금 가시면 노적봉에 오를수 있으며 발가락 바위를 보실수 있습니다. (다시 이곳으로 오셔야 합니다)

 

↓ 발가락 바위..여기서 노적봉을 오를수 있으며 미끄럽지 않다면 조금만 주의하면 오르실수 있습니다.

 

 

 

 

 

↓ 서봉,비로봉,동봉 ..아래 팔공cc

 

↓ 이렇게 보니 비로봉 보다 동봉이 더 높은것 같네요.

 

↓ 깨끗한 날씨는 아니지만 조망은 멀리까지 보입니다.

 

↓ 북방아덤

 

↓ 은해봉

 

 

 

 

 

↓ 남방아덤 오르는 구멍 ㅋ

 

 

 

↓ 느낌표 같고, 도장같이 생긴....우측에 거북이 한마리~ 이곳에서 하산이 되는데 나중 한번 가봐야 겠습니다.

 

 

 

 

 

 

 

 

 

↓ 인봉 가는 능선에 산객이 앉아 쉬고 계십니다.

 

 

 

↓ 우측에 바위군이 코끼리 바위 입니다.

 

↓ 오다 보니 능성재 까지 왔네요.

 

 

 

 

 

 

 

↓ 네번째 묘봉암

    [묘봉암]

    묘봉암은 833년(흥덕왕 8)에 심지(心地)왕사께서 창건하였다고 전한다.

    근래에 6·25사변 당시 폐사된 것을 중수하여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

    관음기도와 신신기도처로 유명하고 과거에는 나라에 큰일이 있거나 큰절에 행사가 있을 때에는 은해사 대중스님들이

    모두 올라오셔서 산신기도를 올렸다고 전해지며, 산령각 옆 석간수는 불치의 병도 낳게 한다는 신비의 약수로 유명하다.

    원통전은 과거 석굴에서 기도를 해왔던 곳으로 석굴 위에 건물을 지은 것이다. 높이가 높아 정사각형에 가깝고 내부에 큰 돌이 뻗어 있어

    닫집의 역할을 한다. 그 아래에 관세음보살상을 안치하였다. 은해사의 산내 암자 중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절이기도 하다.

 

 

 

↓ 능선에서 바라본 중앙암..뒤쪽 바위가 아주 멋집니다.

 

↓ 중앙암 포장길 옆 계곡..

 

↓ 계곡을 건너 포장 임도 맞은편으로 오릅니다.

 

↓ 여기도 멍멍이..

 

 

 

 

 

 

 

↓ 다섯번째 중앙암...제일 멋진 암자 였어요.

    [중앙암]

    중암암은 신라 흥덕왕 때 동화사를 창건한 심지왕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중암암은 돌구멍 절인 만큼 돌에 대한 이야기와 유물이 많다. 국내에서 가장 깊다는 해우소도 돌구멍 속에 있으며,

    극락굴도 돌 틈새를 지나야 들어갈 수 있다. 비만한 사람은 틈새에 걸려 지나가기가 어렵다.

    또한 중암암은 삼국을 통일한 김유신 장군이 수련한 곳으로도 유명하다.

    삼국사기 김유신전은 15세에 화랑이 된 그는 17세 때 ‘중악’의 석굴에서 기도를 올리고 선인들로부터 비법을 얻어 삼국통일을 이루었다고 적고 있다.

    암자의 지붕 같은 위치에 수도했다는 석굴이 있고 김유신이 이곳에서 수련하면서 마신 ‘장군수’라고 불리는 석간수가 있다.

    그러나 중암암은 당시에 없었고 200여년 뒤에 창건 된 것이다.

    바위틈을 비집고 뿌리를 내리며 만년을 살았다는 만년송, 삼인암(三印岩)이란 글을 새긴 바위, 세 살 먹은 어린이가 흔들어도 흔들린다는

    건들바위 등 기암괴석이 빼어난 경치와 더불어 중암암을 자랑하고 있다.

 

 

 

 

 

↓ 저기 입구를 지나 보고 빽해야 합니다.

 

 

 

↓ 여기 해우소가 유명하다던데...인기척이 없어 실례가 될듯해 바로 돌아 나와 진행 했습니다.

 

 

 

↓ 석탑과 극락굴

 

↓ 극락굴 입구

 

↓ 극락굴 내부

 

↓ 저쪽으로 가면 극락을 가나 봅니다. 낭떠러지 같은데...ㅋㅋㅋㅋㅋ

 

↓ 극락굴을 형성한 외부 돌덩이들,,,,저길 어찌 올라 갔냐면요~

 

↓ 요렇게 프라스틱 의자가 있습니다.

 

 

 

↓ 삼인암. 첨엔 암자 이름인줄,,,,,바위 세게...

 

 

 

 

 

 

 

 

 

 

 

↓ 만년송 입구,,,,배가 걸릴까봐 걱정 마세요~~저도 (95KG) 통과 했어요,

 

 

 

 

 

 

 

↓ 여섯번째 백흥암..공사 중이였습니다.

    [백흥암]

    비구니스님 수행도량인 백흥암은 수행의 역사보다도 불교미술로서 그 진가를 나타내는 도량이다.

    조선 중기인 1643년 중건된 처마선이 아름다운 극락전(보물 제790호)과 그 안에 있는 현존하는 불단 가운데 구성과 조각솜씨가

    가장 빼어나고 아름다운 것으로 평가되는 아미타불을 모신 수미단(보물 제486호)이 있다.

    극락전만 빼고 다른 전각은 전부 백골단청이고 비구니의 사찰이라 팔공산의 암자 중 가장 고풍스럽고 정갈하다.

    이 절은 한때 수백 명이 수도하였다고 하며, 규모도 암자로서는 매우 큰 편이다.

    일반인에게 사월 초파일과 우란분재일(백중, 음력 7월15일)에만 공개된다.

 

 

 

↓ 마지막 기기암 가는길...이 사진에서 포장 임도(위쪽으로 진행) 조금 진행 후 좌측으로 올라 붙어야 합니다

 

↓ 산 하나를 넘으면 나오는 기기암.

 

↓ 일곱번째 기기암..

    [기기암]

    대한불교조계종 제10교구 본사인 은해사(銀海寺)의 부속암자이다.

    816년(헌덕왕 8)정수(正秀)가 안덕사(安德寺) 또는 안흥사(安興寺)라는 이름으로 창건하였고, 1186년(명종 16)에 ‘중건하면서

    몸은 사바세계에 머물러도 마음은 극락세계에 머문다(身寄娑婆 心寄極樂).’는 뜻으로 기기암이라 하였다.

    1741년(영조 17)쾌선(快禪)이 중건하였으며, 60여명의 승려들이 살았다고 한다. 그 뒤 1773년에는 재징(再澄)이

    지금의 자리로 옮겨 중건하였으며, 1828년(순조 28)과 1858년(철종 9)에도 각각 중수가 있었다. 한국 전쟁 후 폐사 되었다가

    1970년대에 옛 절터에 남아있던 부재들을 사용하여 법당을 신축하였다.

    1980년 무렵에는 산령각과 요사를 신축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당우로는 요사채와 법당을 겸한 건물 1동이 있으며, 절 뒤에는 장군수(將軍水)라고 불리는 약수가 있고 계곡에는 연흥폭포가 있다.

 

 

 

↓ 기기암에서 부터 길 찾기가 애매 합니다.

   저는 GPS 등고선을 보고 꼭대기를 공략했고 결과 능선의 등로를 만났습니다.

   낙엽이 있어 미끄러워 개고생....ㅠ

 

↓ 능선에 오르니 해가 기울어 갑니다.

 

 

 

 

 

 

 

 

 

↓ 해는 넘어 갔지만 아직 빛이 조금 남아 있으니...0.7km 후다닥~~~~

   혼산 또는 해가 짧은 계절에 저는 렌턴을 필수로 가지고 다닙니다.

   동료도 챙겨 왔기에 어두움에 대한 부담은 없습니다.

 

↓ 퍽정 도착~~~어둡게 전에 내려 왔네요. 17:30분

놀멍 하면서 또다른 팔공산의 재미를 찾았습니다.

예전부터 머리가 복잡할때 찾았던 팔공산.. 오늘은 사찰 구경이였지만 나름 좋았습니다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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