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6월 27일 무더운 날씨


장마 기간에 비가 내리지 않은 복받은 주말 수국을 보기 위해 통영 연화도를 다녀 왔습니다.

높은 습도로 땀이 줄줄 흘렀지만 다행이 때약볕은 피했고 활짝핀 환상적인 수국을 적기에 잘 만나고 왔습니다.


연화도는 ?

연꽃 연(蓮)에 꽃 화(花)자로 말 그대로 연꽃섬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섬이다.

연화도가 이런 아름다운 이름을 얻게 된 유래가 전설처럼 전해져 오고 있는데, 이에 따르면

조선시대 연산군 제위, 숭유 억불정책으로 많은 승려들이 핍박받자 이를 피하고자 연화도사가 비구니 3명과 함께

연화봉에 암자를 지어 수도하면서 은신했다고 한다.

연화봉 아래에 위치한 넓은 바위에는 연화도사가 손가락으로 썼다는 “부, 길, 재”세 글자의 흔적이 지금도 남아 있다.

세월이 흐른 뒤, 연화도사가 죽으면서 수장해달라는 유언에 따라 수장을 하자, 그의 시신이 한 송이 연꽃으로 승화했다고

전해지는데, 그 후로 연화도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또한, 섬의 모양이 바다 한 가운데 핀 연꽃 같다고 해서 붙여졌다는 유래도 있다.

수국은?

중국·중국·일본 등지에 분포하며 높이는 1~2.0 미터이며 한 포기에서 갈라져 자라며 어린 가지는 녹색으로 굵다. 

6~7월 무렵 가지 끝에서 둥근 모양인 대형의 취산꽃차례를 이루어 청보라색, 자색, 분홍색, 흰색, 빨간색의 꽃이 핀다.

꽃은 처음에 흰색으로 피기 시작하지만 점차 청색이 되고 다시 붉은 색을 더하여 나중에 보라색으로 변한다.
토양이 알칼리 성분이 강하면 분홍빛이 강하고, 산성이 강하면 남색이 되어 땅의 성질을 바꾸어 꽃의 색깔을 바꿀 수 있다.

수술과 암술은 퇴화하여 작고 열매는 생기지 않는다. 하지만 산수국과 탐라수국은 열매를 맺는다.
꽃말​은 색상에 따라 다르다.

흰색: 시간이 흐를수록 다른색으로 변색되는 것을 보고 변덕, 변심, 넓고 상냥한 마음

분홍: 소녀의 꿈

보라: 진심, 변덕

청색: 냉정, 거만, 무정

수국나무 잎은 차로도 마시는데, 당뇨, 콜레스트롤 감소,노화방지, 변비개선, 체중감소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 코스: 선착장-연화사-보덕암 갈림길-연화봉-보덕암-대바위-출렁다리-선착장-반하도-우도 전망대(약 10km)

            통상 선착장에서 우측으로 진행하여 냉창고 옆 등산로를 올라 162봉~154봉~연화봉을 거쳐 산행길을 이어 가지만

            오늘 연화도를 방문한 목적은 "수국"을 보기 위해서라 연화사로 해서 연화봉을 올랐습니다.

            수국이 가장 잘 조성된 구간은 연화사~보덕암 구간입니다.

            현재 출렁다리~연화사 구간 등.. 오가는 길가에 수국을 많이 식재해 두었던데 몇년 후 연화도 = 수국으로 통할듯...

    우도는 해무가 심해서 조망이 별로 였어요, 반하도를 지나 선착장으로 돌아 왔습니다.

↓ 통영 여객 터미널...삼덕항이 가격면에서는 저렴하나 주차시설, 접근성이 좋아 통영항에서 출항...

↓ 발권해 두고....

 

↓ 봉다리 던지며 김밥 담으라는 할매집에서..

↓ 주차장에 자리 깔고 앉아 아침 해결

↓ 07시30분 배를 타고~

    연화도를 가려면 삼덕항 경남해운, 통영항 대일해운을 이용해서 대부분 배를 이용합니다.

    삼덕항에서 가면 비용이 조금 절약되지만 개인적 생각으로는 차량 접근성, 시설, 주차장(삼덕은 무료 였는듯..)이

    통영항(유료) 쪽이 편해서 이쪽을 이용하게 된다는..

    배시간은 현재 코로나로 조정도 있다고 하며, 주말은 임시 배편이 운행 되니..홈페이지 참조 하세요.

    경남해운: http://www.knship.co.kr/

    대일해운: http://daeil.pniholdings2.com/main/main.php

↓ 올봄 들락 거릴때 탔던 한산도 가는 배

 

↓ 미륵산

↓ 국제 음악당 뒤로 한산도가 보입니다.

↓ 멀어지는 통영항

 

 

 

 

 

 

 

 

↓ 연화도와 반하도를 이어주는 보도교

    교량 총연장 309m로 섬과 섬을 잇는 보도교 중 국내 최장이다.

    차량 통행은 안 되고 걸어서 지나가는 다리이다.

    다리는 연화도~반하도~우도 3개의 섬을 연결한다.

    반하도는 연화도와 우도 사이의 작은 무인도. 연화도와 반하도는 현수교 230m로 연결되고, 반하도와 우도는 79m의 트러스교로 연결됐다.

    반하도에는 201m의 데크로드를 설치해 걷기 편하도록 했다.

    해상보도교는 ‘연화도 불교테마공원’과 ‘찾아가고 싶은 섬 우도’ 조성사업을 연계한 2012년 정부시책사업으로 선정돼 2015년 11월 착공,

    98억원을 들여 2년 7개월 만에 완공됐다.

 

↓ 현수교로 된 보도교는 차량 진입이 불가한 다리로 길이가 230m나 된다.

↓ 2017년 왔을때 찍은 사진인데...당시는 기초 공사만 되어 있었다.

 

↓ 1시간 걸려 도착한 연화도

 

 

↓ 산행은 통상 이곳에서 우측으로 진행하여 냉동창고 전 등산로를 이용..

   오늘은 수국이 목적이라 연화사로 진행 합니다.

   돌아 오는 길에 보아도 되나...그때는 인산인해 할것 같아 바로 진행했는데..탁월한 선택이였어요.

 

 

 

↓ 여기서 부터는 수국 사진..

↓연화사는 약 4,300㎡의 대지 위에 400㎡ 규모의 사찰로 대웅전 및 미륵불, 3각9층석탑, 요사채 2동, 진신사리비, 연화 창건비 등이 있다.

   1998년 8월 고산스님이 창건했으며 400여 년전 이순신 장군과 연화도사, 사명대사, 자운선사에 얽힌 전설이 있어 불교 순례지로 각광받고 있다.

 

 

 

 

 

 

 

 

 

 

 

 

↓ 수국이 이렇게 클줄 몰랐어요.

 

 

 

 

 

 

 

 

 

 

 

↓ 이곳이 수국 필때 최고의 핫플레이스

 

 

 

 

 

 

 

 

 

 

↓ 연화도 정상에 배나무 한그루가 잘 자라고 있네요.

 

 

 

 

↓ 보덕암

 

↓ 보덕암 해수관음보살

↓ 보덕암은 용머리를 가장 잘 볼수 있는 곳

 

 

 

 

 

 

↓ 다시 갈림길..연화사~보덕암 구간이 수국을 가장 잘 가꿔 놓았습니다.

 

↓ 출렁다리 가는 길

↓ 연화봉과 보덕암

 

 

 

 

 

 

 

 

 

 

 

 

 

 

 

 

↓ 동두..출렁다리에서 선착장 구간은 셔츨차량(스타렉스) 계속 사람을 실어 나릅니다.

↓ 선착장 가는길..카페 오아시스

 

↓ 출렁다리~연화사 구간도 현재 가꾸고 있는 중~

 

 

 

 

 

 

↓ 보도교를 건너기 위해 저 데크를 올라 가야합니다.

 

 

 

 

 

 

 

 

 

 

 

↓ 반하도와 우도를 연결한 79m의 트러스교

↓ 201m의 데크로드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 원추리가 피어 있네요.

↓ 물회.

 

↓ 모듬회,,,고등어 회도맛보았어요,

 

↓ 냉동 창고 전 크레인 옆 데크를 따라 등산로가 열립니다.

↓ 흠...대박..줄이 끝이 없다는..

 

↓ 객실, 갑판은 자리가 없고 이를 대비해 가져간 자리를 깔고 앉고 누워 통영으로 복귀~

 

지금이 딱 좋았어요. 조금더 지나면 마른 꽃 송이가 보일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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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욕지도 (일출봉~망대봉~대기봉~천황봉392m)

 

「욕지도는~

동경 128°18′, 북위 34°36′에 위치하며, 통영에서 남서쪽으로 30㎞ 떨어져 있다.

욕지면의 주도로서, 욕지면 관할 39개의 도서 가운데 가장 크다. 면적은 12.73㎢이고, 해안선 길이는 31.5㎞이다.

수목이 울창하고 온갖 약초가 뒤엉킨 골짜기마다 사슴들이 많이 살았다고 하여 녹도(鹿島)라고 불렸다고 한다.

이후 욕지항 안에 작은 섬이 거북이 모양으로 목욕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하여 욕지(浴地)라 하였다는 설이 있다」

 

↓ 코스: 야포-일출봉-망대봉-개미목-혼곡-대기봉-천황산-태고암-욕지중학교-선착장  (약10km / 5시간)

    약과봉 진행 시 약 2km 정도 연장 됩니다.

    오늘은 후미에서 놀멍놀멍 하다가 계획 된 코스 다돌지 못하고 혼곡 조금 못미쳐 선착장으로 돌아 왔습니다.

    산우들과의 발걸음이 더 재미나니까요~

 

 

 

 

 

↓ 통영 삼덕항

    통영항에서도 욕지도 배를 탈수 있으나 연화도를 들러 가야 하고 거리상 더 멀어 시간이 조금 더 걸립니다.

 

↓ 10:00분 배를 타고 약 50분 정도 배를 타야 합니다.

↓ 저희 산악회 버스 한대 실려있네요~ ㅎ

 

↓ 아~ 내가 사오라고 주문한 충무 김밥...어느 회의님께서 신분증을 안가져 오셨는데 무인발급기까지 에러난다는 소식을 듣고

   후다닥 달려가 조치하고 와보니 없당~~ ㅋ 맛도 못보았네요~

 

↓ 갈매기 = 새우깡 , 얼마나 잘 받아 먹는지..

 

 

 

↓ 선실 내

 

 

↓ 배 뒤편에 나가서 바닷 바람을 쐬보니 그렇게 춥진 않습니다~

    안주로 산 새우깡은 갈매기 뱃속으로~ 일부 들어가공.. 계정 탓인지 사람들이 많지 않아 좋았습니다.

 

↓ 먹은것에 대한 화답인지....볼거리를 제공해 주네요~

 

 

 

↓ 연화도가 보입니다. 근래 개통한 좌측 연화도~반하도~우도 출렁 다리가 보입니다.

 

↓ 개인적으로 오시면 저기 보이는 붉은색 마을버스에 타시면 됩니다. 요금은 1천원인데. 섬한바퀴 투어를 할수 있어요.

   기사님께서 안내도 해주신다고 합니다. 저번에 왔을때는 야포 들머리 까지만 타고 갔었습니다.

 

↓ 저희는 인원이 많아 마을버스 못타는 불상사가 있을듯하여 버스를 실고 왔어요~

 

↓ 뒤로 천황산이 보입니다. 이번에는 밟아 보고 오질 못했지만..예전 댕겨 왔던 곳으로 오름길 조망이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 일출봉 오름길.. 약 15분~20분 내외

    이후는 그럭 저럭 수월합니다. 나중 대기봉 오르실때 치고 올라가셔야 해요~

 

↓ 구절초 (?) 아직 많이 피어 있네요~

 

↓ 모두 가시고 난뒤...아직 일출봉에 도착안하신 분들이 계시네요~ ㅎㅎ 기다렸다 함께 갑니다.

 

↓ 일출봉에서 본 대기봉, 천황산..흠...모노레일 공사한다고 벌목한 곳이 보입니다.

 

 

 

 

 

↓ 공사하는 곳이 보기 흉합니다. 나중 모노레일이 이곳의 볼거리가 될지도 모르겠지만..

    뒤쪽으로 건설하던 하였으면 어떠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현위치에서 천왕산(봉)을 볼수 있는 멋진곳인데...

    바꿔 생각하면 모노레일로 올라가 저쪽에서 이쪽을 볼수 있는 최고 조망처가 되겠네요.

    저곳이 위험하던지 하면 좌측으로 산허리를 감고 있는 포장도로를 따라 1.2km 이동하여 새천년 기념공원에서 올라 가야 합니다.

 

↓ 망대봉에서 식사를 하고 갑니다.

 

↓ 맘마~시간~저기 지퍼 팩엔 쭈꾸미가 한가득~

 

 

 

 

 

 

 

↓ 출렁다리~가는곳이 보입니다.(분홍색 지붕에서 좌측), 저곳에 화장실도 있어요~

 

 

 

↓ 유명한 특산 농작물인 고구마 인데...아직 캐질 않았네요

 

↓ 약과봉도 보이네요~

 

↓ 출렁다리로 내려가는 길

 

↓ 출렁다리~

 

 

 

 

 

 

 

↓ 개구져~~~ 흔들흔들~

 

 

 

↓ 예전에 찍어 온 사진 입니다. 이렇게 좋아요~

 

 

 

 

 

↓ 팰리컨 바위

 

↓ 멀리서 보면 팰리컨이라는 새 모양을 닮았습니다.

 

↓ 비렁길을 따라 갑니다.

 

↓ 강정 이란 바위벼랑 끝이란 뜻으로

   바위벼랑에 파도가 치면서 만들어내는 포말이 흡사 고래가 숨 을 쉴때 흰 물줄기를 뿜어내는 모습을 닮았다 하여 고래강정이라 부른다고 합니다.

 

↓ 예전에 저곳으로 해서 혼곡으로 진행했는데...또 뭔 다리 공사를 하려나 봅니다.

    걸어서 1~2분도 안걸릴 거리구만....

 

↓ 여기서 부터는 대기봉 올라 가는 사진인데.. 저는 이번에 가지 않았기에 지인께서 찍은 사진으로 대체 합니다.

    혹시라도 욕지도 가실분은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어요~

    모노레일 공사 중

 

 

 

↓ 내년초 까지 공사 기간으로 알고 있는데...비오고 하면 패이고 보기 싫겠어요~

 

↓ 뒤쪽 조망..좌측 끝 바위가 조금 보이는 곳이 일출봉 입니다.

 

↓ 이건 제가 저작년 봄에 다녀온 사진인데.. 이렇게 좋은곳을 왜? 모노레일까지....ㅠㅠ

 

 

↓ 함께하신 회원님~ 초상권으로 모자이크^^

   대기봉 표시목도, 나무도 작살을 내놨네요.

   상부에 매점이라도 하나 차릴려나~

↓ 천황봉..군사 시설이 있어 꼭대기는 못올라가고 아래 데크에 인증 표시가 있어요~

 

 

 

 

 

 

 

 

↓ 다시 돌아와서,...아까 흔들다리 공사하는곳에서 마을로 빠져 선착장으로 향합니다.

    야포 들머리로 이동한 동선과 같습니다.

 

 

 

 

 

 

 

↓ 개량종인지?

 

↓ 고등어회...배타는 곳 옆 포장마차에서 사먹었는데...저것이 3만냥 (두마리 입니다) 넘 비싸요~

 

↓ 앞에 보이는 큰 포장집에서~

 

↓ 예전 찍은 마을 사진인데...아주 아담하고 예쁩니다.

 

↓ 통영 중앙 시장에서 회로 뒷풀이 후 귀가 합니다.

 

 

 

모노레일이 훗날 지역민 경제에 도움이 꼭 되었으면 합니다.

이왕 공사해서 운영하는거 잘되야지요~

요즘 케이블카, 곤도라, 모노레일 등이 많이 생겨나죠~ 하지만 그만큼 자연 훼손도 심하다고 봅니다.

덕유산 무주 곤도라도 스키 시즌 스키장 수입보다, 곤도라 수입이 더 짭짤하다는 얘기도 하곤 하지요~

정말인지 확인은 안해 봐서 몰라요^^

저는 언젠가 저놈을 타보기 위해, 관광으로 한번 더 찾을까? 욕지도로 산행을 또는 추천은 안할듯 해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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