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0월 21~22일 (1박2일)
 

보름전부터 해외 기상대를 들여다 보니 쭉 좋던 바다 날씨가 금요일 부터 파도가 높게 확인이 됩니다.
목요일 예비특보가 발행 되었고,, 금요일 02시쯤 일어나 기상청을 보니 서해먼바다 쪽은 풍랑 주의보가 내려져 있네요. 
금요일 오전에는 우리가 가야할 제주 북부, 전남 남해쪽 모두 풍랑 주의보가 발효 되었습니다..
해외 기상대는 토요일 새벽 바람도, 파도도 잦아 드는걸루 확인되는데...한국 기상청은 변화가 없네요.
플랜B는 어떻게?? 이런 저런 고민의 시간이 피를 말리는듯,...
때마침 선사로 부터 걸려온 전화.... 긴장을 하고 받으니..내일 일정대로 출항 준비를 한다는 연락~~
오케이~~~참여자 님들께 문자로 안내 드리고, 예약해둔 식당등에 전화를 걸어 세부적으로 셋팅을 끝냈습니다.
토요일 01시 시청에서 모두 만나~~진도로 가는길...바람이 얼마나 세차게 치던지..버스에 바람이 치는 소리가 들렸어요.
아직 배가 출항한게 아니니...이어폰을 꼽고 눈을 감은체로 복잡한 머리속을 정리하며 5시간을 달리고 달려  진도에 도착...
예약해둔 식당에서 아침을 먹고 진도항 여객터미널로 가서 배표 발권을 하고 나니,,,,이제 간다~~소리 지르고 싶었습니다.  
추자도...그만큼 날씨가 도와 줘야 여행 가능한 섬입니다~

하늘길 입구에서 나바론 절벽은 올레길이 아닙니다....(밝은 파랑색으로 표시한곳) 저는 나바론 절벽을 보려구 추자도에 왔어요. ㅎ
구미에서 01시 정각 출발한 관광버스는 강천산 휴게소에 한번 그리고 진도 휴게소에서 한번 허리도 쭉펴고...
진도대교...우리나라에서 가장 물살이 쌔다는 울둘목이 이곳에 있습니다...이순신장군의 3대 대첩중 하나인 명랑해전이 있었던 곳입니다.
06시에 예약해둔 엄마손 식당.. 진도항에서 약1.5km 떨어진곳에 위치에 있고 가정집 같습니다.
80명까지 수용 가능하시다고...식사시간은 문에 붙은 연락처로 전화해서 조율 하시면 됩니다.
꽃게 왕창 들어간 된장국에 속풀고... 다같이 식사~ 맛있다고 모두 좋아 하셨습니다.
진도항(옛 팽목항) 에 도착해서 발권을 끝내고 사진 찍으로 나와 봤어요. 우리가 타고갈 씨월드 해운의 산타모니카호가 출항준비 중
진도개 모형이 있어요.
팽목항 등대..노랑색의 세월호 추모 리본은 철거 된건지 보이지 않네요.
멀리 보이는 섬은 돈대산, 신금산이 있는 조도 정도 될까?
팽목 방조제 뒤로 동석산이 보입니다...동석산은 배가 결항되고 하면 대체 산행지로도 많이들 가시는데...낮고 작지만 아주 멋지고 좋습니다.
예전 19년도 쯤 하조도 돈대봉 신금산 산행에서 병풍도를 가깝게 본적이 있습니다.
08시 출항 할 산타모니카 호..호주 인캣사에서 건조했으며 3,500톤급, 여객 606명, 차량 86대를 실을수 있다고 합니다.
배 안에서 gps를 켜보니 시속 85km까지 찍혔고, 평균 80km 정도로 속도가 엄청 빠릅니다...제주까지 직항 1시간30분 추자도 경유 시 2시간 소요.
추자도 까지는 40~45분이면 도착 하니까 좌석 싼곳을 잡아도 큰 상관이 없을듯해요...스텐다드석과 비슷한 오션뷰는 바다가 보여야 하는데..구명보트가 매달려 있으니 참고 하세요.
배 속은 이렇게 생겼고 패밀리석, VIP석, 일반석으로 나눠져 있습니다...편의 시설로 파리바게트 빵집이 있었어요..빵, 커피 판매 합니다.
출발까지 시간이 남앗허 배 밖으로 나와서 돌아 봅니다..팽목 방조제 뒤로 동석산 사진.
배 타고 잠이 들려니까...도착...ㅠㅠ 45분 걸립니다. 혹시나 주무시는 일행분이 있는지 돌아보고 하선 했습니다. 마을버스가 맞춰서 배차 됩니다.
마을 길을 걸으며 둘러봐도 유흥 시설이나, 돈벌이 수단이 크게 보이지 않습니다.
저희가 하루 묵고 식사할 민박 .. 상추자 여객터미널에서 2분이면 도착...방은 2층에 7개 있답니다...옆 건물까지 추가해서 11개를 예약 했어요.
민박집 앞에서 보는 여객터미널...딱 거리는 이정도..가깝습니다.
방 배정을 사전에 해드려서...각자 여행에 필요한 짐은 방에 놓아두고 트레킹에 필요한 배낭만 매고 다시 나왔어요.
약국과 같이하는 슈퍼, CU 편의점이 있고, 커피판매점은 몇군데 있었습니다.
추자도 면사무소..제주 하루방이 있어서 인지 그런 느낌도 나네요.
다같이 단체 사진 남기고 출발~이때가 대략 09시30분 정도...
봉굴레산은 자투리 시간에 다녀 오기로 해서 패스하고 올레길 트레킹 들어 갑니다...
18-1코스 입구인 최영장군 사당..으로 진행...
추자 초등학교..
알록달록 정말 예뻣어요.
파란 하늘과 푸른바다~~그리고 억새..가을이 느껴 집니다.
군 초소가 있는 통신탑과 등대 전망대가 보입니다
최영장군 사당에 가시는 분들...시간 활용상 계획대로 산행 대장님께서 하늘길로 바로 가자고 하십니다.
최영장군 사당은  1374년(고려 공민왕 23) 몽고의 영향력에서 벗어나려는 움직임을 본격화하게 되는데 이에 저항하는 제주 묵호( 牧胡 )들을 평정하고자 최영장군을 파견하였는데 제주로 가는 길에 풍랑을 피하기 위해 추자도에 30일 가량 머물면서 그물로 고기잡는 법을 알려주었다고 합니다. 근해의 풍부한 어족자원을 활용 할 수 있게 된 추자도 사람들은 생활에 큰 변화를 가져온 최영장군의 은덕을 기리기 위하여 이곳에 사당을 지었다고 하네요.
산행때와는 완전 다르게 배낭도, 발걸음도, 옷차림도 가볍습니다~
후포해변에 도착해서 사진찍고 바다 한참 들여다 보다 갑니다.
웃음 소리가 끝이 없네요~
바닷가에서 뭔가를 보고 계신 동행님들..
후포해변에 이 조형물이 있습니다....저기 속에 앉아서 사진 찍으면 좋다는...
이곳에서 데크 계단을 오르며 하늘길 시작~ 나바론 하늘길은 위험도 때문인지 몰라도 올레길에서 제외 되어 있습니다.
용둠벙 전망대..저곳은 그냥 지나 왔는데...나바론절벽을 맞은편에서 제대로 보려면 저곳을 올라 가야 합니다.
멀리 제주도 한라산이 보입니다.
앞에보이는 바위는 코끼리 바위 랍니다.
계단에서 사람들이 안가고 서있길래...올려다 보니 말머리 바위가 있네요..
상추자도.집들이 아주 예쁘네요...멀리 보이는 육지가 진도 겠죠.
물속에 가두리 양식장 어종이 뭘까??
상추자도 전체 전경 입니다.
군 초소가 있는 통신탑
구름이 올려진 제주도, 한라산..
나바론 절벽 꼭대기에는 정자가 있습니다.
각자 집에서 준비해온 간식도 나눠 먹고...쉬었다가 갑니다.
나바론 절벽 하늘길...
정자가 있는 곳 입니다.
나바론절벽. 나바론' 절벽이라는 이름은 영화 '나바론'에 등장하는 요새가 이 절벽과 비슷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참굴비 조형물..하늘색 죽입니다.
한라산을 배경으로~
가을은 구절초가 필 계절인데...이건 샤스타 데이지 같다는...
나바론 절벽과 팔각정..
통신탑과 군 초소
좌측에 물개 한마리(섬 형상)가 있는듯 한데. 섬이름이 수덕도(일명 사자섬) 이랍니다. 물
등대 전망대
상추자도 전경, 우측에 등대산 공원, 중앙에 추자 초등학교와 최영장군 사당이 보입니다.
등대 전망대...시원 합니다...화장실 있어요~하추자도가 잘 보입니다.
바람케쉼터 입니다.
이곳에서 보는 바다와 섬, 한라산이 아주 멋졌습니다. 섬생이섬, 청도, 수덕도(일명 사자섬)
추자대교...여기로 점심 도시락 배달을 11시30분으로 예약 해놔서 먹고 쉬었다 갑니다...후미 기준..놀고, 찍고해서 딱 11시30분에 도착했어요..
밥만 좀 잘 익었어도 좋았을건뎅..
저는 올레길이 목적이 아니구..그래도 돈대산은 올라 봐야 하기에 추자대교를 건너서 묵리고개에서 돈대산으로 바로 갑니다~
대왕산과 채석장, 석두청산이 보입니다..바로 앞 마을은 묵리 마을, 중앙에 청도, 우측에 섬은 섬생이라는 이름을 가진 섬입니다. 멀리 한라산...
조망이 정말 좋습니다.
상추자도와 지나온 길을 바라보고..
추자도 식수를 공급하는 담수장 (해수를 마실수 있게 바꾸는....)
석두청산과 수덕도(사자섬)..멀리 한라산..신양항을 감싸고 있는 방파제와 등대.
팔각정 돈대정이 있는 곳이 돈대산 정상 입니다.
돈대산 정상석...사진찍기에 구도 잡기가 애매 하네요.
파란색 배낭을 매신분 우측으로 추석산 들머리가 있지만...에코하우스 홈페이지 주소 https://www.chujadoecohouse.com
발이 아파서 이제 원점으로 돌아가기 위해 발길을 돌렸어요.
우측 예초항과 추자도는 4개의 유인도가 있다는데 그 중 좌측은 딱 한가구만 거주한다는 추포도, 중간에 섬은  유인도인 횡간도이다.
진도항 발 13시30분에 제주도로 직항하는 산타모니카호가 지나간다..정말 빠르다.
추자대교 건너기 전 묵리 고개에 있는 굴비 조형물에서 사진 찍고~~~
대교를 건너며 찍은 반짝반짝~윤슬... 아름답습니다...
추자대교 옆 한전에서 운영하는 발전소에서 발전기 가동하는 소리가 들리는데...꼭 엔진 소리처럼 둥둥둥둥 납니다...높이 260m로 63빌딩 보다 높다는해상 풍력 발전기 360기가 건설된다는 계획에 주민등으로 구성된 추자도 해상풍력 발전 반대 대책위원회에서 추자도 생태를 위협한다고 소리내고 있답니다....이작은 섬에...260m나 되는 크기의 풍력 발전기를 360기나....세계 최대 규모라는데...안타깝네요. 얻는게 있으면 영구적으로 잃는게 있으니...
무지개 해안도로...좌측으로 난 길을따라 철탑쪽으로 진행하면 상추자도로 가는 길을 단축 할수 있습니다...
얼마 남지 않았어요...추자도 보건소 옆 무인 카페에서 아아 한잔씩 마시고~
광장에서 사진도 남겨 봅니다.
경로당..추자항쪽으로 조금 더 가면 해양 파출소가 있고 맞은편에 CU 편의점이 있어요..밤에 맥주사서 앞에 설치된 테이블에서 한잔 했습니다.
트레킹 후 민박집에 도착해서 샤워하고 옷갈아 입고...민박집 뒤에 있는 등대산 공원을 올라 봅니다.
낮에 걸었던 길이 한눈에 들어 옵니다.,,멀리 보이는 높은곳이 추석산..예초항, 중간쯤 제일 높게 보인는 봉우리가 돈대산 입니다.
등대전망대와 통신탑,,,이렇게 보니 야산인데...추자도 트레킹은 잦은 오르내림이 있어서 그런지 조금 힘이 들었습니다.
갈색빛이 띄는 오후 햇살이라 아침과는 색감이 다르네요...초등학교, 체육관, 그뒤로 쌍룡사.그 좌측이 봉굴레산 입니다.
등대산 정상에는 팔각정이 있어요.
이렇게 보니 우리나라 참 좁은데...구미서 진도까지만 5시간...ㅎ
해가 하루를 다하려고 하네요.
식당에서 내다 보니 황홀한 일몰이 한참 입니다.
저녁시간~ 준비해둔 지치회, 문어, 소라, 삼치회, 매운탕으로 뒷풀이를 했어요. 두꺼비, 보리수  80병 잡았네요~
그리고 기억이./////
아침에 일어나 일출을 보러 등대산을 올랐습니다.
일출 전...
10월 22일의 일출은 예초항 뒤...작은산에서 올라 옵니다.
추자도 일출
아침 식사 시간~굴비 맛 최고~
미리 알려 드린대로 09시50분 광장에 모여 단체 사진을 찍었습니다.
유채꽃 필때 다시오고 싶네요~
배 타러 갑시다~~~나올때는 우수영 터미널로 나옵니다...시간이 가장 알맞는듯.
타고 나올 퀸스타2
이제 일정의 대부분을 끝내서 그러한지..긴장이 풀린탓인지..배에 타서 1시간 30분 동안 잠이 들어 버렸습니다...우수영에 도착
점심 식사로 예약해둔 영암ic와 가까운 나주곰탕으로...해장을 합니다
요것 3만원
수육곰탕...맛이 아주 좋았습니다~~두꺼비, 보리수  50병 정도 잡았네요~

※ 사진이 많아 두서 없이 올리다 보니 어수선 합니다.
    내용 참조하시고 올려 드린 글이 여행 또는 산행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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