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19일

목~금요일 비 또는 눈이 내리고 기온이 많이 떨어 졌고 토요일 차가운 바람에 약간의 걱정은 되었지만,
일요일은 춥지 않고 바람조차 쌀랑하게 느껴지지 않아 더 없이 좋았습니다.
월명암에서 직소보로 내려가는 가파른 길 이전 까지는 정말 걷기 좋았는데 조용한 암자와 단풍길이 기억에 남습니다.
직소보는 호수 둘레길 산보를 나온것인지 착각을 할 정도로 아름다웠고 수량이 많아 직소폭포 낙수를 제대로 보았습니다.
부안 3절과 변산 8경의 하나인 직소폭포는 수량이 많지 않은데...이날은 콸콸~~ 시원한 물줄기가 그림 같았습니다.
재백이고개에서 관음봉 삼거리까지는 오름길이라 힘이 들었지만 빛내림과 함께 반짝이던 곰소만의 갯벌이 멋졌습니다.
특히 내소사의 단풍은 올 가을 마지막 단풍이라는 생각이 들어선지 더 예쁘고,오래 머물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남았습니다.

남여치-쌍선봉-월명암-직소보-직소폭포-재백이고개-관음봉-세봉-세봉-청련암-내소사-주차장 (약 11km)
06시 구미 시청을 출발하여 07시20분경 벌곡 휴게소에 도착...쉬어갑니다.
들머리인 남여치에 09시15분경 버스가 도착했고...
함께 단체 사진 남기고 09시 23분경 출발~
탐방로 입구 옆에 화장실이 있어요.
직소폭포까지 5.1km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 합니다.
초반부터 가파른데...매번 맨 마지막에 출발하다 보니...더 힘이 드는것 같아...워밍업겸해서 먼저 사부작 출발하여 나중 후미로 진행 합니다.
에구...안타까워라...차를 운전해가는데 도로에서 만나면 확 죽여 버리고 싶지만..막상 왜그런지 모르겠지만..농담도 했지만...가엽습니다.
사체도 깨끗하고, 눈동자와 경직된 상태를 보니...죽은지 얼마 안된듯 합니다..짐승이지만 죽음 앞에서는 맘이 좋지 안네요
다시 가파른 길을 올라..
앞에보이는 봉우리가 쌍선봉임을 인지하고 산림청 100대 명산 인증을 한다는 지인을 따라 금줄을 넘었습니다.
멀리 바다에 보이는 섬은 1993년에 292명의 사망자를 낸 서해 훼리호 침몰 사고가 있었던 위도입니다.
새만금 방조제와 신시도 그리고 선유도가 보입니다.
우측에 고군산대교가 보이던데..사진에는 잘 보이지 않네요...중앙엔 잘알고 있는 선유도, 망주봉등이 조망 됩니다, 맨앞 좌측 섬은 비안도.
10시10분경 쌍선봉 도착~~아무런 표식도 없고 감시 초소만 덩그러니 있네요...정상부는 평평하여 어찌보면 헬기장 처럼 느껴 진다는..
부안호(댐), 그뒤로 보이는 누런색 장소는 올해 여름 국제적으로 핫했던 잼버리 대회를 했던 새만금 간척지 입니다.
쌍선봉 정상에서....이제 명산 인증 몇개 남았나요? ㅎ
부안호(댐)과 우측에 내변산에서 가장 높은 의상봉(510m)이 보입니다...저곳은 군사시설이 있어서 출입불가 구역으로 알고 있어요.
내변산에서 가장 높다는 의상봉...경치 좋은곳은 군부대가 있다는,...그만큼 사주경계가 필요하여 조망이 좋다는 것이 겠지요.
월명암으로 가는길...헬기장을 지납니다...여기 보다 쌍선봉이 더 헬기장 답습니다
잠시 아니온듯 다녀 왔어용~
월명암 가는 길..
낙조대 가는 금줄..
단풍잎이 보입니다
월명암 가는 이길이 너무 좋습니다.
쭉쭉 뻗은 대나무
쇠뿔바위봉 구경...저긴 언제 가보나~~~
월명암 앞에서..
월명암 .. 처마에 깍아서 매달아 놓은 감이 정감이 갑니다..언젠가는 뽀얀 분을 칠한 곶감이 되겠지요~
월명암부터 직소보가 보이는 전망 좋은 조망처까지 길이 아주 좋습니다.
월명암을 돌아보고...암자 치고는 규모가 상당한데..저 건물들을 어떻게 지었을꼬?
직소보가 보입니다. 그 뒤로 관음봉, 그옆 좌측으로 세봉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함께해 즐거웠습니다~
내려온 계단
조망 바위로 진행 중.
조망이 좋은 바위, 소나무가 멋지게 서있네요. 여름 뜨겁게 달궈진 바위를 지나며.. 지쳐있을 산객의 쉼터가 되어 줄듯...
지도상은 망포대~신선봉 능선인듯 한데...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이곳에서 부터 내변산 탐방지원센터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봉래곡 삼거리까지 아주 가파르게 내려가야 합니다.
봉래곡 삼거리..계곡에 물도 시원히 흐르고, 길이 평길 입니다.. 사람도 많아 집니다.
11시20분..직소보
직소보...관음봉...  직소보 하트 전망대 인데..사람이 많아 하트 전망대 전체를 담지 못했습니다.
이 길이 너무 좋았어요...근데 다시 고도를 올릴 생각하니...쩝..
물가에 곱게 물든 단풍..
말라버린 단풍과 아직 싱싱한 단풍잎,
예쁜 직소보길을 걷다보니..외국인들도 많이 보입니다
가는길...외국인에게 어느분이 Hello라고 하니...돌아오는 답변은 안녕하세요?....ㅋㅋㅋㅋ
붉은 단풍 등산길.
이 느낌...내년에 다시 봐야 하나? 아쉽네요
11시34분. 부안 3절과 변산 8경의 하나인 30m 높이의 직소폭포... 낙수가 아주 장관 입니다.
직소폭포 전망대
직소폭포 아래쪽.
직소폭포와 아래쪽 폭포
잼버리 스탬프?...여름에는 많이 더울듯 합니다.,1번으로 넘버링 매긴건 그만큼 직소폭포의 풍경이 좋단 뜻이겠지요.
아쉬워 몇장 더 남기고...출발.
직소폭포 전망대를 지나가는길에 돌아 봅니다.
줌.
도시락을 준비해 왔습니다.
맛난 점심을 먹고..재백이고개를 향해... ...
산도 낮고, 계곡도 깊지 않은데.. 등산로 옆 계곡에 물이 참 많이 흐르네요
재백이 다리 옆에 4단 미니 폭포..ㅎ
재백이 삼거리에 도착했어요.이제 부터 관음봉 삼거리 까지 가파르게 올라가야 합니다
빛이 내리는 곰소만과 그넘으로 선운산
곰소만, 선운산...곰소만에 하산식을 먹을 식당을 예약해 두었습니다.
올라온 길..
관음봉 정상부
암벽 옆으로 난 관음봉 가는 잔도길...힘들어 보인다는..
13시30분 .. 관음봉 삼거리 도착~
낙석 위험 지대를 지나..
계단을 오르다 보면.
직소보와 그리고 쌍선봉이 보입니다
이제 관음봉 까지 200m...아고 힘들다..가파르게 올라야 합니다.
15시50분경...관음봉 도착..
저도 한장 남겨 봅니다..
세봉으로 갑니다..데크 뒤로 보이는 봉우리가 세봉.
돌아본 관음봉 정상부..세봉 오르는 계단
좌측에 곰소항이 보입니다...
내려다 보는 내소사...천왕문 앞 단풍이 붉게 보이는데...이때는 그러려니 했습니다
세봉이 보입니다...바로 앞에 있다는~
관음봉 돌아보고..
14시15분경 세봉 도착~세봉을 지나 청련암 방향으로 하산했습니다...(비정규 탐방로)
욕이 나올듯한 가파르고 잔돌과 낙엽까지 더해져 완전 미끄러운 하산길..청련암으로 진행,...대신 단풍이 아주 곱네요~
내소사 가는길..
참곱다~
14시53분..내소사 도착.
봄과 가능 두번 꽃을 피운다는 춘추벚꽃...단풍과 벚꽃이라...신기방기
가을에 피는 이런 벚꽃이 있다는것을 처음 알았네요
수령이 1,000년 가량 되었다는 느티나무...그뒤로 관음봉.
천왕문을 나오자~단풍잎이 정말 곱다....내장산 단풍 보다는 좀 뻣뻣한(찐라고, 거친)느낌이 들었어요.
저 끌고 가주셔서 감사~
함께 걸었던 길 즐거웠습니다...근데 같이 하산했던 다른분들은 어디간겨?..아마도 대웅전 절하러 가을때 길이 어긋난듯.
전나무 길~
상가지구~~막걸리 한잔 생각보다..콜라 생각이 더 났다는...
차로 약10분 이동하여 곰소항에 예약해둔 엄마손 식당..옆에는 젓갈 직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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