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2월 17일..
 
목요일부터 비가 내리더니...금요일에는 겨울비 치고는 너무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토요일은 전국에 눈이 내렸고....TV에서, 안전재난문자로...계속 한파주의보 관련 소식을 볼수 있었습니다.
산행일이던 일요일은 전국에 한파 주의보가 내려졌던 날...
꽁꽁언 도로를 달려~~~지옥같았던 천주산과 공덕산의 업 & 다운..
모처럼 겨울 느낌 제대로 맛보고 왔습니다.


☞산행지소개☜
"천주산[天柱山] 842m"
천주산은 경상북도 문경시에 위치해 있는 산으로서, 전형적인 바위산이다.
전체적인 산세는 두드러진 주능선 없이 둥그런 모양을 띈 아담한 산처럼 보이지만,
정상부가 하늘높이 뾰족하게 솟아있고 그 주변을 거대한 기암절벽이 감싸고 있다.
그리고 정상은 큰봉과 작은봉이라는 두개의 봉우리고 이루어져 있으며, 이 사이는 좁고 가느다란 암릉으로
연결되어 있는데, 이곳에 오르면 조망 또한 사방으로 막힘이 없이 무척이나 우수하다.
천주산이라는 이름은 "하늘 천(天), 기둥주(柱)"자로서, '하늘을 받치고 있는 기둥'이라는 뜻인데,
정삼각형 모양으로 하늘높이 우뚝솟아 있는 모습이 마치 '하늘의 기둥처럼 보인다'고 하여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공덕산[功德山] 913m"
공덕산은 천주산에서 북서쪽으로 약1.5km거리에 자리하고 있으며,천주산과는 서낭당재를 경계로 연결되어 있다.
전체적인 산세는 천주산에서 바라보면 전형적인 흙산으로 보이지만, 공덕산 서쪽능선에 있는 쌍연봉과 묘봉은
암릉으로 이루어져 있다.
공덕산 기슭에는 유서깊은 사찰도 많아서 남서쪽 기슭에 서기 587년(신라 진평왕 9년)에 건립되어 유명한
고승대덕(高僧大德)을 다수 배출한 1,500년고찰 대승사(大乘寺)가 자리하고 있으며, 그 주변으로 묘적암과
비구니암자인 윤필암 등이 고즈넉하게 자리하고 있다.
공덕산이라는 이름은 "공로 공(功), 덕 덕(德)"자로서, '공과 덕이 많은 산'이라는 뜻인데,
또다른 이름으로는 '사불산(四佛山)'으로도 불린다. 
공덕산 서쪽능선 중턱에는 높이 2m, 한면이 1.5m인 바위가 있는데, 각 사면에는 불상(佛像)이 새겨져 있다.
이 바위를 일명 사불암(四佛巖)이라고 하는데, 이로인해 공덕산을 사불산으로도 부르게 된 것이다.

한국의 마테호른이라 불리는 천주산을 다녀 왔습니다.
천주사- 천주산 - 공덕산 - 옛고개 - 대승사 -  윤필암 입구 - 도로따라 내려가서 종료(약 8km)  ...원래 가려던 코스는 지도의 표시와 같은데...갑작스런 추위때문인지,, 운동부족인지... 올해 한번도 없었던 종아리에 경련이 간헐적으로 발생되어 산행에 의미를 잠시 접고 안전상 중탈했습니다.
천주사 입구..도로변에서 내려서 걸어 올라 갑니다.
함께하신 57명의 산악회 회원님들...
천주산(봉)에 눈이 소복하게 싸여 있네요. 전날 왔을때는 잿빛이라 이 풍경은 보질 못했습니다.
천주사 올라가는 길이 은근히 피곤하네요~
눈이 있어서 등산화도 밀리구~
천주사 대형 주차장~
천주사 절간뒤로 올라가는 길이 있는데...저는 저기(화장실)에서 바로 올라 갔습니다.
천주사..
천주사까지 올라오는 길이 워밍업이 였다면...천주사에서 천부산 정상 올라가는 길은 본게임 입니다. 다리가 뻐거덩~~~
얼마 안가서 계단이 시작되고~
돌탑도 있습니다.
이쪽은 바람도 없고, 양지라 그런지 땀도 나고,,,한파는 ...무슨...눈이 녹아 물이 흐르고, 고드름을 만들었네요.
막걸리 한잔하라고 권하시는데..속이 좋지 못해 사양하고 지나쳤습니다..죄송합니다.
본격적인 계단이 나오고~~
조망은 죽인다~
여기 산의 특징은 업 다운이 심하게 있는듯...
멀리 경천호도 보이고...
아~~계단 욕나온다~ 멋지긴 하다는~ 예전에는 로프잡고 올랐다는데...쉽지 않았을듯 합니다.
넌 왜이리 멋지게 거기 붙어 있지??
저기만 올라서면 천주산이 지척 입니다.
내려다 본 계단 길....올라 온다고 힘들었다웅~
이제 여유가 좀 생기나 봅니다.
바위가 보이기 시작하니...또 자꾸 올라 가신당~~~
눈내린 산그림이 너무 멋졌어요~ 중앙에 황장산과 우측에 도락산이 조망되구~~
정말 멋지지 않나요??
저기 끝에 천주산 예전 정상석이 있어요.
공덕산이 이제 보입니다.
천주산 정상은 손이 떨어져 나갈듯,,,배가 갈라질듯..바람이 차고 거칩니다.  그래도 멋진 풍경은 담고 가야 겠다는.. 한장씩 더 남기고 진행 합니다.
황장산 같아요.
옛 정상석
너무 춥다~~
저도 이곳은 첫 산행 길이라...한장 남겨 봅니다.
서낭당재 까지 쭉쭉 내려 갑니다.
이쪽으로 올라오면 더 힘들듯...
정말 잠시 평길이 나오고... 공덕산까지 미친듯이...끝이 없이 고도를 쳐올리던..공덕산 오름길...
공덕산 삼거리에서 식사부터....제가 배낭에 준비해온건 그대로 집으로 가져왔구...일행께서 준비해 오신 떡,만두국 얻어서 맛나게 먹었습니다.
삼거리에서 100m 거리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바로 옆에 붙어 있었던 공덕산....해발 고도가 900m가 넘네요.
한해 동안 즐거웠고 여러모로 고맙습니다.
저도 한컷 찍혀 봅니다.
대승봉까지 가서 사불암으로 하산하려 했는데..종아리 경련이 자꾸 생겨서...안전상...대승재에서 하산을 결정..
대승재 까지는 쭉내려가고 대승봉은 또 올라가야 합니다.
하산길에 올려다본 대승재...
눈내린 하산길...넘 좋다~!
목화 같다는...
대승사 근처 전나무 숲.
대승사
사불산 대승사.
윤필암 주차장 .......... 여기까지 차가 올라와야 하는뎅...도로가 얼어서 못올라 온답니다.
개울에 물이 엄청 많아서 좋았어요.아이젠 풀고 도로따라 한참을 걸어서 차량에 답승~~~인원체크하고 문경으로 나갑니다.
문경까지 나와서 옛골이라는 식당에서 하산주 ..다 함께 오신 회원님들... 총 96인분을 드셨습니다. 잘드셔서 좋았어요~
식당 조금 위에 농업 기술센터에 주차해둔 버스에 몸을 실고 구미로~~~18시30분 정도 구미 시청 도착~~올한해도 이렇게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함께하신 회원님께서 찍은 사진인데..넘 예뻐서 퍼왔어요~

 

올려 드린 산행기가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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