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2월 첫주


눈이던, 상고대를 보고 싶어 무작정 떠나 봅니다.
무작정은 아니고 기상청 레이더, 국립공원 CCTV를 참고해서...
덕유산은 매년 가는 곳이지만 현재 보다는 산불방지통제 기간이 지나서 가볼까 합니다.
개인적으로 덕유산의 최고 설경 Point는 중봉에서 덕유평전~동업령 구간, 또는 남덕유산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설천봉에서 향적봉 구간도 좋긴 하지만 곤도라의 편리성이 있어 쉽게 접근할수 있다는 이점이 있는 반면 번잡하고,
특히 산불방지통제 기간에는 향적대피소~중봉구간의 등로를 비법정 탐방로로 막아버려 아주 많은 심설이 아닌 이상
백련사 하산길이 민민할수 있고 삼공 매표소까지의 임도길도 지루하여 이기간에는 덕유산을 선호 하지 않습니다.
대신 많은 눈이 왔다면 가장 먼저 달려 가는 곳이기도 합니다.

목적지를 남원의 바래봉(1,165m)으로 잡고 광대 고속도로를 달려 가다보니 대봉산 정상이 뽀얗게 변해 있네요.
아이젠 착용할 수 있겠다는 기대감을 품고 지리산 ic를 빠져 나갔는데...왠것을....
하얗게 변해 있을거라 기대 했던 바래봉 정상부가...횅합니다.
대신 세걸산(1,220m)과 고리봉(1,305m) 정상부가 하얗게 변해 있네요.
노고단으로 행선지를 잡고 보니 노고단을 가장 쉽게 가려면 성삼재에서 출발을 해야 하는데, 
동계철 달궁삼거리~성삼재~시암재~천은사 구간을 동계결빙 문제로 통제를 합니다.
통제 구간은 기상 및 도로사정에 따라 통제구간 유동적으로 변동되니 아래 연락처로 확인 바랍니다.
"구례군 건설과 도로시설팀 061-780-2436, 2437, 2488"
참고로 고기삼거리~정령치~달궁삼거리도 12월1일부터 통제 입니다.
여기도 짜증나는 사연이 있지만...함구 합니다~
겨울 성삼재를 차량으로 오르기 전에는 구례군, 지리산국립공원전남사무소 061-780-7700에 연락하여 
통제 구간 확인하는 것이고 시암재까지라도 오를수 있다면 좋을거구..
통제다 하면 좌사리 당동마을에서 걸어 오르는게 가장 가깝게 오를수 있답니다.

※ 동계철이라고 무조건 통제하는것이 아니니까...사전에 통제 구간을 확인해 보고 가는것을 추천 드립니다.

국립공원 CCTV 모바일 열람: https://m.knps.or.kr/main/menuctrl.do?menuNo=10

 

국립공원공단

현장의 기상 및 통신상황에 따라 영상이 일시 중지 될 수 있습니다. 계룡산국립공원(갑하산) 다도해해상국립공원(조도) 덕유산국립공원(설천봉) 무등산국립공원(장불재) 변산반도국립공원(죽막

m.knps.or.kr

주차비가 많이 비쌉니다.
벌건 대낮에 오니 이상하긴 하네요..
눈이 녹고, 얼음이 되었습니다.
봉우리에는 흰 상고대를 쓰고 있네요.
임도길을 버리고 오름길을 따라 저곳만 올라 가면 노고단 대피소 입니다.
노고단 대피소는 새롭게 단장을 했습니다.
현재는 취사장을 컨테이너에 임시 운영 중입니다.
노고단 고개 올라가는 길..
쉬운길(완만한길...하산때는 저쪽으로 가볼 겁니다)
안넘어 간다~~~~주능으로 가는 입구는 꽁꽁 싸매어 놓았네요. 예약을 하고 오지 않았기에 현장에서 탐방로 예약을 하고 올라 가 봅니다.
잿빛의 곰탕~
순식간에 반짝하고 해가 나왔다가 쏙 들어 갑니다..반야봉쪽에서 안개가 계속 넘어 오네요.
구상나무를 보아서는 상고대라고 하긴 또 뭐하네...눈을 맞았나?
종석대
쉬운길?(완만한길)을 따라 오다보면 폐 건물이 보이는데.. 1948년 가을, 여수14연대의 반란사건때 불탄 노고단 선교사 별장의 담벼락만 볼수 있습니다.
섬진강
방송탑 쪽으로는 처음 걸어와 봅니다.
엄청 큰 고드름 하나 손에들고...
단풍잎 합성...

 

지리산 노고단...겨울 산행 어떠세요? 

올려 드린 글이 여행이던, 산행이던 이글을 보시는분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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