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5일 부처님 오신날. 속리산 법주사 풍경도 볼겸해서 집을 나서 봅니다. 오후 늦게 부터 비소식도 있고 저녁에 약속이 잡혀 있어 피곤 하지만 이른시간에 움직였어요.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대부분 절에서 행사가 있을텐데...다행히 아침 공기는 더없이 상쾌했고 하늘도 맑았습니다. 산다녀온곳은 속리산 8봉 가운데 한 봉우리로 비탐방 구역으로 제한된 수정봉(水晶峰)을 다녀 왔습니다. 수정봉(水晶峰)은? 수정봉(568.5m)’은 조망도 없는 봉우리지만 200여m 떨어진 ‘561.9m봉’은 암봉으로 이루어져 있고 법주사를 전망이 좋은 넓은 너럭 바위가 있습니다. 이곳을 가는 길목에 거북 바위가 있는데..이 거북바위에는 전설이 전하고 있답니다. 중국 당나라 태종이 세수를 하는데, 대야에 큰 거북 그림자가 비쳐 도사를 불러 물으니, “동국 명산에 큰 거북이 머리가 당나라를 향하고 있어 재물과 인재가 동국으로 들어가게 됐다고하여 당장 사람을 보내 거북이 머리를 없애라”고 했답니다. 동국땅을 샅샅이 뒤진 당태종은 속리산 수정봉에서 돌거북을 발견해 목을 자르고, 그 위에 10층석탑을 쌓아 거북의 정기를 눌렀다고 합니다. 1653년 효종 때 이 사실을 알게 된 목천군수 이두양이 거북 머리를 찾아 붙혔으나 목을 이은 흔적은 그대로 남게 됐다고 하며, 1655년 병마절도사 민진익은 거북 등에 놓여 있던 석탑마저 허물어 버렸다고 전해집니다. 거북바위 주변에는 석탑의 잔해인 커다란 석물이 남아 있고, 거북바위 아래에는 당시 허물어 버린 석탑 부재들이 남아 있습니다.
소형 주차장 → 수정봉 → 여적암 원점 (약 8km 정도)..gps를 켜놓은 상태로 법주사 까지 다녀온것이 기록 되었네요.
정2품송이 예전에 비해 많이 작아진듯 합니다...폭설에 가지가 부러지고,,,,해서 그런듯..
소형주차장
수정봉으로 오르기 위한 산제당 위치(사진상 우측 산비탈에 있음), 이곳에 주차를 하면 편하겠네요...유료 당일 5,000원
산제당...수정봉 길은 산제당 뒤편 좌측이 선명 합니다.
초반 잠시 치고 오르면...잘룩한 안부가 나오고 그곳에서 몇걸음 가지 않아 대형 물탱크가 나오는데 좌측방향으로 돌아 진행 합니다.
잠시 후 아주 건사한 바위가 떡하니 있습니다.
다른 각도에서 보면 이렇게 보입니다.
맞은편 산능선에 있는 주먹바위
수정 초등학교
아담한 사내리 마을
멋진 바위 덤
일행 먼저 올려 보내고 따라 올라 갑니다.
사진이 이렇게 보여서 그런데...누워도 등이 아프지 않을것 같은 평평한 바위가 층층이 놓여 있습니다.
조망이 아주 좋습니다.
바위에서 놀다가 조금 더 진행하면 입술 처럼 생긴 바위가 앞에 보입니다.
이곳에 오르면...
문장대~천왕봉..속리산 주능선이 거침 없이 보입니다..그리고 속리산 법주사도 보이구요.
사진에서 조금 더 높아 보이는 좌측 봉우리가 수정봉이고,,,우측이 수정봉이라는 암각 바위와, 거북바위, 법주사 조망이 되는 너럭바위 입니다.
애기업은 바위봉
법주사...미륵대불의 불두와, 어깨가 보입니다.
이건 ?표 바위 인가?
바위에서 돌아와 이곳을 내려와야 합니다...자신 없으면 조금 더 후진해서....우회길로 내려 오면 되구요.
소나무가 엄청 많은데...가을에 입산했다가는 맞아 죽을듯 합니다.
엄청큰 바위가 포개지면서 생긴 바위 굴
저기 안에 들어가서 서도 됩니다..
간간히 나오는 바위가 산행 재미를 더해 주고요.
이렇게 조망 바위도 자주 있어서 쉬엄쉬엄 가기 좋습니다.
민판동에서 주차장으로 가는 길...
지도 상 수정봉 정상...조망도 없고 정자가 있었던 자리만 남아 있습니다...사진에 보이는 앞쪽으로 넘어가면 알바 입니다.(우측으로 진행해야함.
안쪽에서 찍은 사진으로....좌측이 거북바위로 가는 방향이고 우측은 주차장에서 올라온 방향 입니다.
정상석이 없어 돌맹이 수집하여 표시를 했어요.
이렇게 로프가 보이면 수정봉이라 암각된 바위에 거의 다왔습니다.
큰 바위에 수정봉이라고 새겨져 있고...
뭐라 이름들이 있는데...한자는 까막눈이라 모릅니다.
바위에서 산죽길따라 안쪽으로 약 20m 정도 더 들어가면 이렇게 너럭바위가 나오는데...
한쪽에 돌기처럼 바위가 나와 있습니다...거북이 머리에 해당 합니다.
바로 위에서..보면 이렇구요~
옆에서 보면 거북형상 입니다. 당태종이 우리 땅의 정기를 끊기 위해 거북목을 쳤다는 전설이 있는 거북바위.
거북바위 아래는 이렇게 석탑 잔제들인지? 주추돌 같은것이 있습니다.
수정봉에서 제일 좋았던 장소....
평평한 바위에...
거침 없는 조망,
고사목까지 데코레이션 해주어 법주사가 더 신기 하게 보입니다....이곳 바로 아래에 미륵대불이 있는데..등잔밑이 어둡다고 보이지 않습니다. 팔상전은 고사목에 가려졌지만 살짝 보입니다.
속리산 주능선도 잘보이고,,,
올라온 길..
명품송~
이런시간이라 그런지...법주사가 조용하네요.
진행하면서 돌아본 사진으로 좌측은 거북바위 방향, 우측 끝에 살짝 찍힌 바위가 수정봉이 각인된 바위 입니다.
법주사 갈림길..
법주사로 가는길은 국립공단에서 추락주의라고 붙여 놓았네요...제가 알기로는 법주사에서 이쪽방향 통제하는걸루 알고 있어요..조용히 내려가시길..
여적암 갈림길 가기전 마지막 조망바위..
속리산 주능선이 멋지게 보입니다.
애기업은 바위봉과 묘봉이 봉비니다.
여적암 갈림길에서 하산하면 주차장 바로 아래...사진에 보이는 우측(나무 두그루)으로 나오게 됩니다.
우측 커브 나무 끝나는 지점...
여적암 아래 이정표...여기서 도로따라 원점했습니다.
차 한대...교행이 불가능한 길을 따라 조금내려 오면...
여적암 통제소가 있고..
그옆에 화장실이 있습니다...
통제소 옆 계곡에 물이 시원하게 흐르네요...손씻고 산행 마무리~
따가운 햇볕을 맞으며 걸어 갑니다.
도로따라 내려 오면서 올려다본 능선...
사내3구 마을회관~
마을회관 앞에 슈퍼...맥주 한캔 사서 큰 나무 아래 정자에서 한잔 하고 싶었지만...운전때문에 참았네요...여적암에서 주차장까지 약 4km 1시간 조금 안걸려 도착 했습니다.
차에 짐풀어 놓고,,,똑딱이랑 카메라를 바꾸어 들고 법주사에 가봅니다.
너무 좋은 글귀 입니다....
금동미륵대불...소요된 청동이 160 Ton 정도 된다고.
KBS에서 한가족 인터뷰 중인데...지나 가시던 할아버지께서 앞에 지나 가시다가 제지 되셨어요.
떠헉~~~~점심 공양줄....사먹으러 갑니다~~
속리산 점심 공양 대기 줄....대단하다는 생각..
초록한 이 색감이 좋은 계절 입니다.
성불하세요~
열라 맛없는 12,000원짜리 보리밥 나물 뷔페...ㅋㅋㅋㅋ 밥 잘 안남기는 성격인데...이날은 도저히 다 못먹어서 남겼네요.
5월 가정의 달도 절반이 지났네요~~~건강들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