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2월8일(토요일) / 수우도



주말 산행을 계획해 보는데 일기 예보로는 눈 산행은 시원찮고 차라리 이른 봄을 느끼는게 나을듯해

한산도 망산 산행때 후보로 남겨둔 동백섬이라 불리는 수우도를 다녀 왔습니다.

예전(2014년) 다녀온 기억이 있는 수우도.. 당시에 보지 못한 풍경을 많이 담고 왔네요.

이섬은 동백나무와 진달래가 아주 많습니다~



수우도는?

경상남도 통영시 사량면 돈지리에 속한 섬이다.

수우도는 본래 고성군 지역인데 1900년 진남군에 편입되었다가, 1914년 내지동을 병합하여 돈지리라 해서

통영군 원량면에 편입, 1955년 도로 사량면에 편입된 섬이다.

섬의 형태가 소처럼 생기고 동백나무 등 나무가 많아 나무 수(樹), 소 우(牛)자를 합쳐서 수우도라고 불렸다고 한다.

수우도는 전형적인 어촌마을로서 가구수도 적고 외지인에게 잘 알려지지 않아 자연경관이 잘 보전되어 있다.

근래 동백꽃, 기암괴석, 그리고 신비한 해골 바위등이 입소문을 타 여행객이 많아 졌다.

섬의 특산물로는 약초를 먹고 자란 흑염소가 있으며, 인근 청정해안에서 양식 하는 홍합이 있다.

수우도의 최고봉인 은박산(195m)에서는 사천, 고성, 남해, 사량도를 한 눈에 볼 수 있어 매년 등산객들이 찾고 있으며,

수우도에는 동백나무가 많아 ‘동백섬’이라고도 불리는데,  동백꽃이 피는 3~4월이면 초봄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그리고 수우도에는 반인반어(半人半漁)인 설운장군의 사당이 있는데...

섬에 살던 가난한 어부가 아들을 낳았는데 놀랍게도 겨드랑이에 아가미가 있고, 딱딱한 비늘이 온몸에 덮힌 반인반어(半人半魚)의

모습이었다.

남해안 일대에 왜구가 출몰하여 어부들을 괴롭히자 왜구를 물리치고 왜구가 노략질한 식량을 섬사람에게 나누어주기도 했다.

활동이 위축된 왜구들은 꾀를 내어 거짓 상소문을 조정에 올렸는데 내용이 반인반어의 괴물이 어부들을 괴롭혀 고기잡이를

못하고 굶어 죽어간다는 내용이었다고 조정에서는 관군을 보내 괴물을 잡도록 했다.

설운 장군은 관군에 맞서 싸웠고, 그 와중에 인근의 욕지도 판관의 부인을 잡아다 아내로 삼았고 판관 부인은 관군과 내통하여

장군을 사로잡히게 했다.

관군은 설운 장군의 목을 쳤지만 그때마다 다시 목이 붙었다.

이에 판관 부인이 잘린 목에 메밀가루를 뿌려 목이 다시 붙지 못하게 했고 결국 설운 장군은 죽었다.

이후 왜구의 노략질이 다시 생기자 섬 주민들은 설운장군을 기리는 사당을 짓고 매년 음력 10월15일에 동제(洞祭)를 지내고 있다.

↓ 코스: 수우도 선착장-고래바위-신선봉-백두봉-해골바위-은박산-동백숲길-몽돌해수욕장-선착장(약 7.3km)

↓ 백두봉 아래 해골바위로 가는 길은 지도에는 표기 되어 있고 선답자의 트랙(gpx파일)에는 분명 길이 있는것으로 표시되어 있는데

   실제 진행해본 결과 옳은 길은 아니고, 너덜바위와 소나무, 동백나무 사이를 피해서 방향감으로 진행해야 합니다.

   염소 다니는 길 같았다는..ㅎㅎ 지도에 xxx 표시를 하였습니다.

   그냥 신선대를 다녀와서 금강봉에서 해골바위 방향으로 진행 후 큰 바위 근처에 배낭 내려 놓고 다녀 오는것을 추천 합니다.

   수면 까지 가까워 보이나 금강봉이 해발 188m 정도에서 해수면 까지 내려 갔다 와야 하기 때문에 체력 안배가 필요하며

   특히 배낭을 풀고 가신다면 수분(식수)과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휴대폰 꼭 챙겨 가셔야 하며 발이 빠르신 분은 무관하시겠지만

   왕복 + 관람까지 시간 확보를 해야 합니다.  대략 1시간 정도면 될듯 합니다. (타고 나갈 배 시간에 맞춰야 겠지요)

↓ 해골 바위를 가지 않으면 식사 시간 포함해서 4시간 정도면 될겁니다.

    저는 시간이 많아 쉬엄쉬엄 진행 했습니다.

↓ 오늘 진행 시 다른분께서 진행 시 도움이 될듯한 정보를 표기해 보았습니다. 

↓ 수우도를 가려면 배를 타는 곳이 두군데 있는데..계절별로 출항 시간이 다릅니다 (반드시 확인 후 이용 바랍니다)

   성수기때는 추가 배가 투입되는지, 현장 발권이라 표 구매를 선착순? 등 어떻게 하는지 알아봐야 합니다.

   소요시간은 약 40분 입니다.    

   1. 들어가는 첫배는 06:30분,14:30분 / 나오는 배는 08:10분, 16:10분-----------동절기 기준입니다.

     -> 타고 내리는 곳은 "삼천포활어회위판장" (지번: 경남 사천시 서동 322-77번지) 앞 입니다.

     -> 배 운항사: 삼천포해운(일신호)로 약 90명 정원이며 차량은 실을수 없는 배입니다.

     -> 문의: 055-832-5033 (08:00~18:00)

     -> 발권: 배를 타면서 1인 현금으로 5,000원(편도), 승선명부는 현장에서 작성해 주시면 됩니다.

     -> tip: 성수기때는 산악회등 단체에서 부정기선 2번)을 대여하는데 빈자리가 있으면 선장께 문의 후 승선 가능합니다.

              들어 갈때 선장께 문의해 보시면 부정기선 정보를 알려 준다고 하니...나올때 배 탑승에 도움이 될지도 .... 

  2. 부정기선: 이용자(단체) 요청에 따라 요금 및 날짜, 시간 협의 후 임시운항 

    -> 요금 : 35명 기준(기본 요금 : 35만원, 추가 1인당 : 1만원)

    -> 부정기선은 예약필수이며, 개인손님 이용 시 문의전화( 055-832-5033 ) 바랍니다.

  3. 삼천포항에서 출항,입항하는 카페리 중 수우도를 들어가는 시간은 들어갈때 09:00분 / 나오는 배는 15:20분-----------동절기 기준입니다.

    -> 타고 내리는 곳은 "삼천포항" 입니다.

    -> 배 운항사: 삼천포해운(가자세계로호)로 약 260명 정원이고 차를 실을수 있는 배입니다.

    -> 발권: 삼천포 항에서 타고 들어 가실때는 당연 정상 발권을 하시면 되며 혹시나 저처럼 일신호로 들어갔다가

                세계로호로 나올때는 1인 현금으로 5,000원, 승선명부는 현장에서 작성해 주시면 됩니다.

    ※ 삼천포해운: http://삼천포카페리.com/sailing/schedule.php

    ※ 제글을 보고 가셨다가도 시간대가 맞지 않아 낭패를 보실수 있습니다. 다른섬과 다르게 수우도를 경유하는 배시간 보기가 애매 합니다.

       상기 연락처로 문의 하시면 여성직원분께서 친절히 알려 주십니다. 꼭 직접 확인하고 가시기 바랍니다. 

↓ 들어갈때는 일신호 첫배(06:30)로 들어가서 나올때는 15시20분 가자세계로호로 나왔습니다.

    위에 설명 처럼 타고 내리는 곳이 달라 삼천포항에서 차량이 있는 삼천포활어회위판장까지 약 1.5km 도보로 이동했습니다.

    시간 계획 짜실때, 삼천포항에서 09시 배로 들어 갔다가 16:10분 일신호를 타고오면 약 6시간 정도의 시간이 있으니 충분 하실 겁니다.

    대신 저와 같이 차량 회수는 감수 해야겠지요.

    저는 오늘 들어가서 볼것 천천히 다보고, 섬에서 파는 해산물에 소주도 한잔 하고 올참에 시간을 넉넉히 잡고 갔습니다.

↓ 서두 설명이 길었네용.

   구미 만남의 광장(?)에서 차량 픽업을 받았습니다.

↓ 삼천포 활어 위판장까지 구미에서 정속으로 2시간이 걸리지 않아 도착했습니다.

    시간이 많이 남았습니다.

↓ 위판장에는 경매를 하는 중인지 무슨 소린지 못알아 들을 말을 염불하듯이 좔좔좔~~읇고 있네요.

↓ 동,하절기 시간이 다르며 맨 아래 연락처 ...

↓ 창널 공원 풍차 전망대 위에 보름을 하루 앞둔 달이 밝게 떠있습니다.

↓ 일신호를 타고 갈줄 알았는데...맞은편에 있는 일신호 112호를 타고 들어 갔습니다

↓ 배 객실내에 석유 난로가 있네요..첨엔 기름냄새가 났는데...불 붙이고 금방 온기가  사르르르~~~

    바닥은 싸늘합니다~

↓ 조타실쪽..앞쪽은 의자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 삼천포 화력 발전소

↓ 삼천포와 뒤로 와룡산

↓ 40분 소요되어 수우도에 도착 했습니다.

   좌측 끝 cctv탑처럼 생긴 뒤로 나무 계단이 보이는데 저곳이 입구 입니다.

↓ 간밤에 좀 낚으셨는지..

↓ 타고 온 배는 사량도를 향해 가버리고...

↓ 산행로 입구, 콘테이너 끝 건물이 공중 화장실 입니다.

↓ 이곳에 식사 예약을 받는다고 합니다.

   담벼락에 동백섬 답게 동백꽃 벽화가 소박하게 예쁘네요

↓ 일출

 

 

 

 

↓ 완벽한 일출을 보았고 담았네용.

   동절기 섬 산행에 첫배를 타면 선상 또는 섬에서 일출을 볼 확율이 높지요. 

   내려서 바로 뛰던지 밤이 긴 1월이였다면 조망이 멋진 고래바위 근처에서 일출을 맞으실수 있을겁니다.

↓ 새롭게 식재한듯한 동백 꽃이 보이구요.

   통영 공원 녹지과에서 수우도에 2015년 부터 동백나무 4,910그루, 왕벚나무46그루 식재했다고 합니다.

↓ 첫 갈림길에서 고래바위 방향으로

↓ 가는 길 동백나무가 많고 동백꽃이 예쁘게 피었습니다.

    이미자의 동백아가씨란 노래를 작곡한 분이 수우도에 놀어왔다가 동백꽃을 보고 아름다움에 반해 노래를 작곡했다고 합니다.

 

 

 

↓ 고래바위 그리고 햇살에 금빛으로 물든 바다

 

↓ 전에 없었던 고래바위 표시석도 생겼네요. 백두봉을 배경으로~

↓ 바다를 배경으로~

↓ 저도 한장 남겨 봅니다.

 

↓ 앞 신선대, 뒤 백두봉

↓ 사량도 상도와 하도가 똭~

   그앞에 농가도 (사유지 무인도)

↓ 매바위와 분재같은 소나무, 백두봉

↓ 신선대를 향해 갑니다.

↓ 저기 꼭대기 오름길이 아주 가파릅니다.

↓ 동백 나무가 군데군데 있어 눈이 즐겁습니다.

   오늘 이곳에 오게된 이유가 한산도에서 못본 동백과 잠시 후 소개드릴 해골 바위 때문 입니다. 

↓ 사량도는 계속 보이는데 역시 명성에 걸맞게 멋지네요.

↓ 백두봉

 

↓ 선선대는 이 목책을 넘어가야 합니다.

↓ 저기앞에서 사진 찍으면 좋을것 같은데 시간대가 역광이라 사진은 영~

↓ 백두봉을 향해

    이 섬에는 염소들이 많습니다.

    하산해서 배를 기다릴때 주민이신 할머니께 여쭤보니 마을에서 방목해 기른것인데 잡질 못한다고 하네요. 

↓ 백두봉을 가시려면 저기 봉우리에 배낭을 벗어 놓고 가시구요.(원점해야함)

   만일을 대비해 식수&휴대폰은 챙겨 가시기 바랍니다.

   저는 위에 지도에서 설명처럼 진행하기 위해 배낭을 가지고 갔습니다.

↓ 온종일 눈에 담은 동백꽃

 

 

↓ 신선대

↓ 백두봉을 가기 위해서는 저곳 암릉을 넘어 가거나 ...(현재 이곳은 로프 없음)

↓ 이곳에서 옆으로 암릉을 로프잡고 내려 가야 합니다.

↓ 크게 위험하진 않습니다.

↓ 단체 산행에는 시간이 좀 지체 됩니다.

↓ 예전보다 조금 더 굵어진 로프..로프가 낡아 먼지(?) 흰가루 눈에 안들어 가게 주의 요함

↓ 고래바위..이곳에서 보아야 고래 형상 같습니다.

↓ 다함께 백두봉으로

 

↓ 조금전 로프 잡고 넘어온 암릉입니다. (우측은 로프 철거 된 상태)

↓ 2014년 갔을때 제가 찍은 산악회 사진 입니다.

    백두봉에 오시는 분이 없으셔서 이곳에서 식사를 했다는...그만큼 넓직 합니다.

 

 

↓ 암벽 로프를 잡고 올라가고 계시네요, 이렇게 보니 많이 위험해 보입니다.

    암릉 끝나는 곳 숲길을 따라 진행했구요,,,결론은 저기로 가지마시기 바랍니다~~절대 도움 안됨ㅋ

 

↓ 2014년 왔을때 찍었던 사진인데 백두봉에서 보는 방향 좌측이 수월하고 우측은 조금 난이도가 있습니다.

    단체로 오면 시간이 좀 지체 됩니다.

↓ 2014년 왔을 당시 우측 (현재 로프 철거 상태)으로 올라 갔던 사진

    매달려 있는 녹색 배낭 모델이 오늘도 함께 하셨어요.

↓ 신선대..저곳에서 암벽 타기를 즐기기도 한답니다.

↓ 지도랑 트랙(gpx) 믿고 갔다가 개고생한 고래바위 가는 길...너덜 바위 지대

↓ 대신 동백 나무는 많이 봅니다.

↓ 저는 백두봉에서 금강봉 아래로 허리를 질러 왔기에 이곳에 배낭을 풀어 두었구요.

↓ 가는 길은 확실히 보입니다. 쭉 따라 내려 가면 됩니다.

↓ 저 염소는 릿지 발바닥을 가졌는지 저 가파른 곳에 어찌 붙어서 댕기는지...궁금

 

↓ 해골 바위..현재 살고 있는 구미 해평 베틀산 상어굴과 비슷한 형태이구요...

   이것을 보니 구미 해평 베틀산 까지 정말 예전에 바다 물이 차있었나 봅니다.

    베틀산 산행기: https://hong-s.tistory.com/20?category=828219

↓ 익스트림하게......ㅋ 아주 얇은 줄이 매여 있는데..굳이 안잡아도 진행에 무리 없을듯 합니다.

↓ 저기 구멍이 사진으로는 작아 보이지만........

 

 

↓ 얼마나 큰지 짐작 되시죠~

↓ 구멍 하나 하나의 규모가 대충 모델과 비교 할때 아주 크지요

 

 

 

 

 

 

 

 

 

 

 

 

↓ 신기방기~~~아 그리고 더 신기한것은 이곳에도 염소 똥이....도대체 이놈들은 어찌 올라 다니는지...ㅎㅎ

   생존을 위한 대피 장소인지?

↓ 어찌 보면 좀 징그럽기도 한듯...

 

 

 

↓ 금강봉 위에서 본 해골 바위 입니다.

   중간에 높은곳이 배낭을 벗어둔 바위 지점이고 암릉을 타면 안되고  우측 산비탈을 타고 내려가면 됩니다.

   이곳에서 보면 가깝게 보이지만 상당히 체력 소모가 있으니 식수 & 사고대비 휴대폰 꼭 챙겨 가세요.

↓ 금강봉 바로 옆에 무덤

   금강봉 및 해골 바위 방향은 이정표가 없으니 이곳을 기억 하셨다가 바다쪽으로 내려다 보시면 도움이 될듯해요

↓ 이후 부터 은박산까지 길이 좋습니다.

   그리고 동백나무는 완전 많구요.

↓ 정상에는 9시 배로 오신듯한 삼천포 분들이 줄어 앉아 식사를 드시고 계셔서 인증사진만 찍고 하산 합니다.

↓ 예전에는 나무판만 이었는데 이곳도 정상석을 박았네요.

   삐딱한 나무를 뽑았다가 바로 새워 두고~

 

↓ 삼천포 화력발전소와 삼천포항

↓ 개불알꽃

↓ 몽돌해변은 그냥 지나처 왔습니다.

   조금이나마 시간 벌어서 할머니들께서 파시는 해산물에 소주 한잔하려구요~~~

 

↓ 동백꽃은 그렇게 화려하지도 않은데 왠지 모르게 싱그러워 보이지요..일년내 반짝이는 녹색잎 때문인가?

    꽃말은 그 누구보다 당신을 사랑합니다, 겸손한 마음 이라고 검색되네요.

 

 

 

↓ 물이 좋다는 수우도 우물..산행을 마치고 땀도 씻을수 있고 좋은데...물속에 pet 병이 보이네요.

    저도 포함 되는 외지인의 소행이겠지요.

 

↓ 떨어진 동백이~

↓ 담장 벽화가 예쁜 수우도 마을

   주민들은 대부분 노인들이며 마을 앞 바다에서 홍합 양식을 조금씩 하고, 수우도 뒤편 부근의 해역에서는 7월부터 12월까지

   대규모 멸치잡이 어선들이 선단을 이루어 조업을 하고, 또한 특산물은 방목해 키우는 흑염소라고 소개 됩니다.

   인구는 25가구 40명(2015년기준)

   정자 옆 건물이 이마을의 유일한 슈퍼이며, 현재(겨울)는 라면만 가능하시다네요.

   해산물은 봄이 되어 산행객, 여행객이 많이 오면 마을 할머니들께서 현장에서 직접 테이블 펴고 파신다고,,,,

   그 맛을 보기 위해 하산길 후다닥 내려왔는데~~~꽝~~~~

   바닷가 부두가에 앉아 배낭에 남겨둔 이슬 한병 내어서 과일로 섬산행을 곱씹어 봅니다. 

 

↓ 올때 보다 아주 큰 가자 세계로호를 타고 삼천포항으로 ~~~

    배 옆에 흰 양식장 부표가 보이시나요? 홍합 양식장 입니다.

↓ 현재 수우도는 선착장을 넓히고 있구요.

   현지 주민 할머니께서 저것 완공되면 배가 좀 더 배정 될지도 모른다고 하셨으며,

   신선대와 배 바위에 출렁다리를 놓는다고 계획이 있었다는데 몇년이 지났는데 소식이 없다네요.

   젊은이는 도시로 나가고 이곳도 언젠가는 무인도가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어 씁슬하네요.

↓ 새로 생긴 승선장..저곳에서 할머니와 많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억양과 사투리가 제가 알고 있는 통영 사시는 분과 똑같았다는..ㅎㅎ 

↓ 올때와는 다르게 많은 분들과 함께~~

   매표소가 따로 없으니 탑승을 지휘하시는 분께 올때 편도로 왔다고 하고 5천원의 요금과 함께 개인정보를

   승선명단에 적어 주시면 됩니다.

↓ 사량도~

↓ 여느 카페리와 마찬가지로 객실의 따뜻한 마루바닥에 누워 짧은 시간 단잠을 자다 나와 담아본 사량도(좌), 수우도(우)

↓ 삼천포 대교와 해상 케이블카

↓ 사천 각산이 딱 버텨 주고 있네요.

↓ 뒤로 희미하게 보이는 곳이 통영 벽방산일듯 한데...

 

↓ 약 1.5km 도보로 아침에 차를 새워둔 삼천포 활어 위판장까지 걸어 왔고

   낙지, 멍개, 해삼을 사서 2층 초장집(상차림 1인4,000원, 매운탕 식사 포함 1인7,000원)에서 산행을 마감 하였습니다.

↓ 돌아 오는 길 일몰..

↓ 사천 와룡산에 걸린 밝은 보름달은 차안에서 눈으로만 담아 왔습니다.

↓ (펌) 수우도 벽화 .. 사진 출처: 느티나무의 세상사는 이야기 블로그

↓ (펌) 수우도 수우마을 복합휴양센터 - 사진 출처: 느티나무의 세상사는 이야기 블로그

    사량초등학교 수우도분교장은 2008년 3월에 폐교되었고 그자리에 복합휴양센터를 신설해서 숙박등...관광객 맞이를 한답니다.

    문의: 055-832-7790

이른 봄 조용한 동백섬으로 불리는 수우도를 다녀 왔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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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2월30일 마지막 산행을 해평 베틀산으로 산행을 다녀 왔습니다.

근교 산으로 짧은 산행거리 였지만 재미난 이야기와 낙엽 깔린 소나무 숲길을 호젓하게 걷는 느낌이 아주 좋았습니다.

함께 즐기자고 계획한 산행이였습니다.



베틀산' 우베틀,베틀,좌베틀 산으로 봉우리가 세개가 뽀족하게 쏫아 있습니다.

베틀이란 베를 짜는 기구를 말하는데 한자로 표기가 되지 않는 순수 우리말로 된 산 이름이기도 합니다.

문익점이 중국 원나라에서 목화씨를 가져왔고 그 의 두 손자인 문래와 문영이 할아버지의 뜻을 이어받아

베짜는 틀(베틀)을 만들었는데 이렇게 베를 짜기 위하여 실을감는 기계를 문래라 하였고 목화에서 생산되는 실을

가지고 만든 천을 문영베라고 하였는데 이게 그 뒤 조금씩 변형이 되어 오늘날 문래는 물레가 되고 문영베는

무명베가 되었습니다.

이 두형제가 살았던 곳이 해평면인데 아마도 이 산의 이름은 여기서 유래가 된 것이 아닌가 짐작이 됩니다.

 

↓ 코스: 도요암~우베틀산~베틀산~좌베틀산~큰상어굴~작은상어굴~동화사~도요암 원점 (약 5.8km / 시간 의미 없음)

 

↓ 도요암 가기전 공터 주차 (도요암 입구에도 차량 주차 공간이 있으나 약 2대 정도...오늘은 차가 많아 이곳에 주차 하였습니다)

    네비: 도요암 (구미시 해평면 금산리 14-1번지)

 

↓ 중앙에 흰 연기 나는곳이 도요암이니 그렇게 멀지 않습니다.

 

↓ 좌측 좌베틀산과 우측 베틀산, 우베틀산은 보이지 않습니다.

 

↓ 짚단 쌓아둔 것 오랜만에 봅니다. 저도 촌놈이지만 요즘은 이런 수작업 방식을 거의 하지 않지요.

 

 

 

↓ 추석에 왔을때는 땅을 밀어둔 공터 였는데, 지금은 소나무를 심어 두었네요.

    마을 안쪽이지만 길옆이라 묘소 쓰기엔 마을분들이 뭐라 하실듯한데....모양을 봐서는 묘지터 같은뎅....

 

↓ 좌측에 상어굴이 보입니다.

 

↓ 낙엽이 깔린 소나무 숲길..

 

↓ 오리 닮은 바위.

 

↓ 베틀산 갈림길에서 우베틀산을 왕복해야 합니다.

↓ 도중리에서 올라오는 임도를 만납니다.

 

 

 

↓ 우베틀산

 

 

 

↓ 함께한 일행분들...참 좋으신 분들~

 

↓ 우베틀산에서 베틀산 오름길...쉽게 보았는데..이마에 땀이 송글...

 

 

 

 

 

↓ 다시 베틀산 갈림길에 도착...

 

↓ 다녀온 우베틀산

 

↓ 조망처 인데....늦은 아침인지, 이른 점심인지...해치우고 가기로 했습니다. ㅎㅎㅎㅎㅎ

 

↓ 산에서 화구를 잘 쓰지 않지만 오늘은 안전한 장소에서 취사를 하였습니다.

    물론 안전 점검은 했으며 끝나고 난뒤 뒷정리는 말끔히 했지요.

    서로 준비해오신 음식이 산행거리에 맞지 않게 풍성 합니다.

    역시 산을 좋아하시는 분은 산우분들도 좋아 하시니 본인드실 음식양 보다 더 챙겨 오시는 情이 있는것 같습니다.

 

 

 

↓ 여기 식사 장소로 너무 좋은듯....하며 지나서도 몇군데 더 좋은 넓은 장소가 있습니다.

 

 

 

↓ 휑한 5공단과 산속에 자리한 묘지....이곳이 풍수적으로 좋은강....?

 

↓ 우측 금오산과 그옆 영암산 그리고 얼마전 다녀온 선석산 비룡산 라인이 보입니다.

 

↓ 좌측 태조산정 쪽과 우측 냉산

 

↓ 천생산 통신바위쪽 같아요.

 

↓ 베틀산

 

↓ 좁은 바위틈을 올라 서면 좌베틀산 입니다.

 

↓ 좌베틀산

 

 

 

↓ 갈라진 바위 대문을 지나 하산..

 

 

 

 

 

 

 

↓ 주차된 장소와 아침 걸어온 들머리가 환하게 보이네요.

 

↓ 용머리? 뱀머리? 자라머리?

 

↓ 아~~~~~~~~~~하늘색 넘 블링블링 합니다. ♥♥♥♥♥♥

 

 

 

↓ 동화사 방향으로..금산리로 가시면 능선타고 바로 차 세워둔곳 근처로 내려 갑니다.

   오늘 최고 볼거리인 상어굴로 가야 하기에 좌틀~~~~~~~~

 

 

 

 

 

 

 

 

 

 

 

 

 

↓ 상어굴에 가시면 야구공 만한 구멍이 하나 있는데, 이곳으로 보는 시각이 아주 재미 납니다.

 

↓ 입은 모자이크 처리를 하지 안았습니다. 모두 즐거워 넘 좋아요~

 

 

 

↓ 이곳을 모두 올라 갑니다..왜? 사진 찍을려구요..ㅋ

 

 

 

 

 

↓ 요렇게 보니 처마 아래 전기줄에 쪼로미 앉은 참새때 같습니다.

 

↓ 바로 옆에 있는 작은 상어굴

 

 

 

↓ 사진을 찍지 않아 가을에 찍은 사진을 가져 왔습니다. 이곳에서 위쪽 (파란색 물통 방향) 우측에 동화사 대웅전이 있어요.

   대나무에 가려 보이지 않지만 몇 걸음 올라 가시면 보입니다.

 

 

 

 

 

↓ 내려오는 길 있는 이곳은 산신각?

 

↓ 오늘 돌아본 베틀산 마지막으로 한장 담고~~~카메라는 off ^^

한해를 마무리 하는 산행을 구미 근교에 있는 베틀산으로 다녀 왔습니다.

내년에도 즐겁고 신나는 산행 쭉 담아 보렵니다...

이글 보시는 모든분~~~~~~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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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9월26일 추석 연휴 마지막 날(대체휴무일)

본가에서 딩굴~처가에서 딩굴딩굴~집에와서 포복으로 ~ 생체리듬이 아주 바닥을 칩니다.

오후 약속이 있어 멀리는 못가겠고, 동내 뒷산이나 댕겨올 요량으로 생수1, 냉장고에 보관중인 맥주1캔만 가지고 집을 나섰습니다.

목적지는 해평 베틀산..

 

[베틀산]

베틀산 유래에 대한 이야기는 세 가지 형태로 전한다.

첫 번째 이야기는 문익점의 손자 문영이 경상북도 구미시 해평면에 자리 잡고 할아버지의 뜻을 받들어

베 짜는 기계 만들기에 고심하다 이 산의 모양을 본떠 베틀을 만들어서 베틀산이란 이름을 얻었다는 것이다.

두 번째 이야기는 베틀산의 산꼭대기에 석굴이 있는데 옛날 난리 때 사람들이 석굴로 피신하여 베틀을 놓고

베를 짰다는 데서 베틀산이란 이름을 얻었다는 것이다.

세 번째 이야기는 일기가 화창하면 하늘에서 선녀가 내려와 산꼭대기에서 금실로 베를 짰다는 데서

베틀산이라는 이름이 연유했다는 것이다.

 

↓ 코스: 도요암~우베틀산~베틀산~좌베틀산~큰상어굴~작은상어굴~동화사~도요암 원점 (약 5.8km / 2.5hr)

 

↓ 우측 베틀산과 좌측 좌베틀산이 보입니다. 우베틀산은 가려서 보이지 않구요~

 

↓ 네비에 "도요암"을 찍고 가면 됩니다.

 

↓ 도요암 도착 약 700m 전에 이렇게 주차공간이 있습니다.

   도요암 아래는 두대 정도? 가능한데..혹시나 하고 여기에 파킹을 하고 갑니다. 먼저 오신분이 있었네요.

   능선을 타고 상어굴을 먼저 가실거면 여기에 차를 대시는게 좋겠습니다~

 

↓ 시멘트 포장길을 쭉따라 걸어 올라가면

 

↓ 요런 표지판이 나타 납니다. 능선을 바로 타고 상어굴로 올라 갑니다.

   저는 이번에 베틀산 부터 갈려고 계속 앞으로~

 

↓ 호곡~~@@ 사유지 일듯한데 뭔 용도인지 몰라도 이렇게 밀어 놨네요.

   여기에 차량을 대셔도 되겠습니다~ 아래 주차한곳에서 멀지 않으니 알아서 판단을~

 

↓ 이렇게 표지판이 나오면 들머리가 금방 입니다.

 

↓ 이곳에 차량을 대셔도 됩니다~ 만약 차 댈곳이 없다..

   근데 저 처럼 동화사 방향으로 하산 하실거다 하시면 앞에 보이는 도요암 방향 말고, 포장길로 조금 더 올라 가시면 좁지만

   차댈곳이 있으니 당황하지 말구~~~~똭!

 

↓ 우와~~~나팔꽃 완전 크다요~~~이름도 모르겠공,,,나중 검색을 통해 보니

   "악마의 나팔꽃"이라는 흰독말풀이라네요...맹독을 가진....

 

↓ 다리 건너 등산 안내도 옆 우측 나무 계단을 올라가면 됩니다.

 

↓ 두꺼비 같구요

 

↓ 러버덕 같기도 하고

 

↓ 구렁이 대가리 같기도 합니다.

 

↓ 바위가 참 희안합니다.

 

↓ 여기서 우베틀산을 왕복해야 합니다.

 

 

 

↓ 이렇게 소나무와 굴참나무가 많습니다.

   송이랑 능이가 나올랑가? 보아도 모릉께 관심 접고~~

 

↓ 우베틀 오르기전 임도가 있습니다. 차도 있었구요. 나중 한박 하러 오기 좋겠어요. 이따 정보 올려 드릴께요~~

 

↓ 철계단을 오르면~

 

↓ 우베틀산 가는 계단 끝에서 바라본 베틀산과 좌베틀산

 

↓ 잔대 꽃이 아직있네요

 

 

 

↓ 우와~~~정상석이 생겼어요~~~

 

↓ 아담보다는 조금더 큰 싸이즈 입니다~

 

↓ 오늘도 스틱으로 인증을~

 

↓ 우베틀산에서 바라본 5공단...잡목 조금만 쳤음 딱 좋겠다는...

 

↓ 다시 돌아와 베틀산 오름 전 갈림길로 돌아 왔습니다. 철계단을 오르면 아주 멋진 곳이 나옵니다.

 

↓ 누군가 기도를 했는지.....

 

 

 

 

 

↓ 우베틀산

 

↓ 아주 전망 좋은곳이 나옵니다.

   혹시나 산행을 가신다면 여기서 밴또 까잡수는 것으로~~~

 

↓ 위에 비박...내용을 적었는데..5공단 조성 후 조용하니 이곳에서 공단 야경을 보며 하룻밤도 멋질것 같아요,

 

 

 

 

 

↓ 중앙에 차를 세워둔곳이 보입니다.

 

↓ 당겨 봅니다.

 

 

 

 

 

↓ 저곳은 언제 다 분양 될지...멀리 금오산이 구름을 이고 있습니다.

 

 

 

 

 

 

 

↓ 베틀산은 정상석이 없어요~~~

 

↓ 예전 저기서 과일 씨를 뱉고 놀던 생각이 납니다~

 

↓ 구미 천생산 같지요?

 

↓ 천생산 같지요? 2.

 

↓ 천생산 같지요? 3.

 

↓ 좁은 돌방구 문을 통과~

 

↓ 영지가 있는데..제가 주인이 아닌가 봅니다...어려서 사진만 찍고 갑니다.

 

↓ 좌베틀산도 정상석을 주저 앉혔네요.

 

 

 

↓ 양쪽 바위 길을 내려와서 찍은 사진~

 

↓ 금산 1리 방향으로 갑니다. 소보 방향은 냉산 방향 일듯 하네요.

 

 

 

 

 

↓ 가을 물이 완연히 든 들판

 

 

 

 

 

↓ 뱀머리 인지, 용머리인지....

 

↓ 눈에 노란 이끼가 끼여 더 그렇게 보입니다.

 

↓ 도요암.

 

 

 

↓ 철계단 몇개가 있어요, 비오는 날은 미끄럼 주의~

 

↓ 동화사 방향으로 가시면 상어굴이 보입니다.

 

 

 

 

 

↓ 참 요상요상~

 

 

 

↓ 지질층이 희얀 합니다.

 

 

 

 

 

↓ 골다공증 걸린듯한 바위~

 

↓ 모래 같지만 바위 맞습니다.

 

 

 

 

 

 

 

↓ 포토존 구멍인데...모델이 없으니~~ㅎㅎ

 

 

 

↓ 걍 스틱 왼손에 들고 ~

 

 

 

 

 

↓ 바로 옆에 떨어져 있는 작은 상어굴

 

 

 

↓ 동화사 입구..

 

↓ 도토리가 제법 굵습니다. 사진만 찍고 야생동물이 먹을것이니 흩어 주었습니다.

 

↓ 사람이 살지 않는 집을 나와 조금 더 내려가면 들머리 도요암이 나옵니다.

멀지 않은곳,

구미 근교 산으로 가깝고 가벼운 산행으로 잠깐 또는 가족과 함께 다녀 오실수 있는 산 입니다.

가끔 이런곳도 참 좋지요~~~~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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