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1월 03일 / 합천 남산제일봉 & 소리길


흐리다는 일기 예보에 조망은 포기 하고 갔지만 나름 괜찮았던 날씨였습니다.

합천, 거창, 함양쪽으로 개인 산행은 많이 다녀 왔다고 자부하는데, 아직 남산제일봉을 다녀 오지 못해 이번에 다녀 왔습니다.

짧고 강렬했던 남산제일봉, 그리고 단풍이 물들어 가는 소리길....나름 멋졌답니다.

또 하나의 가야할 곳을 LIist에서 지우고 나니 후련 ~

"남산제일봉"

 남산제일봉은 가야산국립공원에 속한 산이다.

 산골짜기를 헤집고 흐르는 홍류동 계곡을 중심으로 북쪽에는 가야산이 우뚝 솟았고, 그 남쪽에 솟은 남산제일봉을 가리켜

 가야 남산이라고도 한다.

 가야산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는 아름다운 산세를 지니고 있는 탓이다.

 불가에서는 남산제일봉을 천불산(千佛山)이라 이른다.
‘천 개의 불상이 산을 뒤덮고 있는 형상과 같다’는 뜻이다.

 실제로  천년고찰 청량사를 알리는 커다란 표지석에는 남산제일봉 대신 '천불산 청량사'라고 음각돼 있다.

 기암괴석의 바위들이 산 곳곳에 널브러져 있어흡사 야외 수석전시장으로 착각할 정도로 기암괴석과 날카로운 암봉들이 하늘을 향해

 쭉쭉 뻗으며 온 산을 뒤덮고 있다.


"소리길"
 홍류동계곡 소리길 해인사 경내로 드는 홍류동 계곡은 풍광이 수려하기로 이미 유명하다.

 해인사 경내까지 이어진 약 6km의 홍류동 계곡길이해인사 소리(蘇利)길로 단장됐다.

 이로운 것을 깨닫는다는 뜻으로 불가에서 '소리'는 '극락으로 가는 길'이란 의미가 있다.

 여기에 물소리, 산새소리, 바람소리 들으며 세상의 시름을 잊으라는 뜻도 있다.

 계곡을 따라 숲길을 지나고 다리도 건너며 걷는 재미가 있다.

 신라의 대학자 고운 최치원이 갓과 신발만 남겨 놓고 신선이 됐다는 전설이 깃든 농산정, 옥을 뿜어내며 쏟아진다는 분옥폭포,

 웅장한 낙화담 등이 대표적이다. 물소리,울창한 숲 그늘 좋은 소리길, 해인사의 고즈넉한 풍경과 대장경의 신비, 여름과 가을에

 돌아보기 좋다.


↓ 코스 (남산제일봉 & 소리길 Gps 13.5km)

   -. 산   행: 황산주차장-황산저수지-청량사-남산제일봉-돼지골-치인주차장(약 7km)

   -. 소리길: 해인사관광호텔-소리길-길상암-농산정-칠성대-무릉교-탐방안내소-주차장(약 6.5km)

↓ 황산 주차장 입니다.

    네비: 경남 합천군 가야면 황산리 504-9 / (도로명) 경남 합천군 가야면 매화산로 661

↓ 올해 2월에 왔을때는 분명 유료였는데 무료 주차장으로 바뀌었네요.

 

↓ 주차장에서 나와 우측은 소리길 입구로가는길, 청량사는 좌측 방향 입니다.

↓ 청량사 까지 2.1km로 표기되어 있는데...현재 계절에는 걷는것도 괜찮지만, 더울때는 그냥 택시 이용해서 이동하세요~

   검색해보니 8천냥이라는데...도로 따라 걷는것도 싫지만 황산 저수지 지나서 부터 가파릅니다~

↓ 도로를 따라 걸어서 갑니다. 뒤로 돌아 보니 가야산이 멋지네요

↓ 이곳에서 직진

↓ 황산 저수지 앞에 아주 예쁜 화장실이 있어요

 

↓ 우측 건물이 매표소이고, 좌측은 주차장 입니다.

↓ 주차장 규모 입니다.

↓ 비싸다면 비싸겠지만 주차비 따로, 입장료 따로 받는 사찰 보단 저렴하네요.

   물론 비용 안내고 진입하는 방법은 알고 있지만,...그러고 싶진 안네용

↓ 해인사에서도 통용되는 입장권

↓ 더운 날이면 청량사 까지 와서 집에 돌아 갈듯. ㅋㅋㅋㅋ

↓ 청량사

   청량사의 석등, 불상, 석탑이 유명한 곳,

   가야산국립공원 입구, 홍류동 남쪽의 남산 제일봉(1,010m) 아래에 위치하고 있는 사찰.

   청량사의 건립연대는 알 수 없으나(9세기경으로 추정), 삼국사기에 최치원이 즐겨 찾았다는 기록이 있어 신라시대 때 세워진 절로

   가늠되고 있다.

   절 뒤의 남산제일봉은 산세의 기복이 다양하고 경관이 빼어나며 청량사의 석등, 불상, 석탑이 불교 미술의 3대 주류를 대표할 만한

   수작으로, 당시의 조각 예술의 극치로 평가되고 있다. 가야산과 함께 대구 등지의 산악인들로부터 1일 등산코스로 사랑받고 있다.

 

↓ 청량사를 감싸고 있는 암봉이 아주 멋집니다.

↓ 절 내부는 일부러 가서 보진 않기에 그냥 지나 갑니다.

↓ 청량동 탑방소입구에서 공단 여성 직원분과 기분 좋게 인사 나누고 진행

   이곳에 주차 공간도 있습니다. (만차가 아니라면 아래 매표소 직원에게 물어 보면 도움 줄듯 합니다)

↓ 매표소 나오자 말자 보이는 물 호스..쫄쫄 나와서 입으로 받아 드셨다는.

↓ 돌길을 쭉 올라 갑니다.

   능선 전에는 아주 가파릅니다.

 

 

↓ 능선 도착전 오름길로 아주 가파른데...단풍이 있어 힘내 봅니다. 

 

↓ 능선에 올라서니 가야산 상왕봉이 보입니다.

   그앞이 서장대 인지..이곳은 첨이라 방향이 어딘지~~

 

 

↓ 기암

↓ 남산제일봉이 보입니다.

↓ 전망대..가야산을 한눈에 볼수 있지요~

↓ 왕관바위 (불꽃바위라고도 불린답니다)

↓ 등로를 살짝 버리고 암릉으로 진행을 해봅니다.

 

 

 

↓ 왕관바위를 보며....

    55mm 줌의 한계인데...이럴땐 똑딱이 줌이 필요하다는...

 

↓ 암릉 넘어 오는 중

 

 

 

 

 

↓ 정규 등산로에서 조금 벗어나면 나오는 곳인데..이곳에서 보는 남산제일봉과, 매화산 조망이 멋집니다.

 

↓ 등산객분이 쉬고 계셔서 최대한 나오지 않게 잡아서 담아 봅니다.

   우측 남산제일봉과 좌측 매화산 가는길목의 볼거리 미어캣 바위가 보입니다.

↓ 정상도 얼마 안남았는데...이 부근에서 시간 다까묵고 있다는..ㅎㅎ

↓ 넌 모야~~~~진달래가~~~막걸리 한잔 있었다면 넌 화주로 거듭날수 있었는데~~~없으니 사진에 담아 갑니다.

↓ 강아지 바위 또는 가위바위보 바위라고 하는데...방향에 따라 생김새가 완전 다르지요~

↓ 어찌보니 각이 퐉퐉진 낙타 같기도 하공~

 

↓ 이쪽에서 보면 상단부는 강아쥐 같고, 주먹, 가위, 보자기를 낸 형상 같기도 합니다.

 

 

 

↓ 피크철 지나면 매화산으로 한바퀴 돌아 하산해 봐야 겠습니다.

↓ 명품송과 가야산

 

 

 

 

↓ 가야산 줌~

 

 

 

 

↓ 바위로 된 성벽 같은것도 보이고

 

 

 

 

 

↓ 새 부리같은 형상의 기암

 

 

 

 

 

↓ 정상으로 후딱 가야겠어요~

↓ 미어캣 바위와 그뒤로 비계산, 우두산, 의상봉 조망

 

 

↓ 펑퍼짐한 단지봉...수도가야는 언제 가남~~~

↓ 정상 오름전 데크 새로 놓고 있고, 페인트 칠과 , 야자매트도 깔고있습니다. 

↓ 노고 많으십니다~라고 인사 드리고 진행해도 되냐 물으니 괜찮다고 하시네요.

↓ 마지막 오름길...계단이 가파릅니다.

 

↓ 지나온 암릉

↓ 가야산과, 좌측(배낭쪽) 해인사가 보입니다.

↓ 해인사 규모가 대단하네요.

   풍수지리에 따르면 해인사 남쪽에 있는 남산제일봉이 화산(火山)이기 때문에, 정면대립한 해인사로 그 화기(火氣)가 날아들어

   불이 자주 났다는 것. 봉우리 형상이 불꽃처럼 생긴 것도 화재를 불러 일으키는 산으로 여겨졌다. 합니다. 

↓ 돼지골을 통해 많이들 올라 오셨네요.

   돼지골 ↔ 돼지골 원점 하시는 분도 계시던데, 진짜 볼거리는 반대쪽 청량사 쪽에 있는데 아쉽다는..

↓ 펌) 화기를 막는 소금 단지.

   매년 단오에 법보종찰 해인사 스님들은 남산제일봉에 소금 단지를 묻고 있다. 100년이나 이어진 중요한 행사다.

   스님들이 남산제일봉에 소금 단지를 묻는 이유는 해인사의 화재를 막기 위해서다. 해인사 창건 이후 사찰 내력을 기록한

   '해인사지(海印寺誌)'를 보면 소금 단지를 묻게 된 연유를 알 수 있다.

   1695년부터 1871년까지 176년 동안 해인사에는 7차례의 큰 불이 나는 등 화재가 잇따랐다. 풍수지리에 따르면 해인사 남쪽에 있는

   남산제일봉이 화산(火山)이기 때문에, 정면대립한 해인사로 그 화기(火氣)가 날아들어 불이 자주 났다는 것.

   봉우리 형상이 불꽃처럼 생긴 것도 화재를 불러 일으키는 산으로 여겨졌다.

   이에 따라 1817년 여섯 번째 화재 이후 재건할 때엔 대적광전(大寂光殿)의 좌향(坐向·앉은 방향)을 서쪽으로 약간 돌리기도 했다.  

   또 남산제일봉의 화기를 누르기 위해 바닷물로 불기운을 잡는다는 뜻에서 소금 단지를 묻었고, 그 이후 해인사에는 큰 화재가 일어

   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단오에 소금을 묻는 것도 일년 중 양기가 가장 강한 날에 소금을 묻어 화기를 누르기 위해서라고 한다.

   이런 연유로 제수천 전 성주문화원 원장은 "남산제일봉을 불을 묻는다는 뜻의 매화산(埋火山)으로 부르는 게 마땅하다."고 했다.

↓ 펌) 찾아 본다는게...사람이 많아 피해 다닌다고 잊어 버리고 그냥 와버렸습니다.

 

 

↓ 제가 사진 찍을때 뒤에 여성 산객분께서 분위기 업을 시켜 주셨군요^^

↓ 치인 주차장(돼지골) 하산방향 기암들.

 

 

 

↓ 매화산, 우두산 방향으로 가려면 여길 넘어 가야 합니다.

    나중 체력 길러서 매.남.우.비 종주길도 도전해봐야 겠어요.

 

↓ 고향이 구미시고 현재 안산에 거주 중이시라는 산객님께서 시그널을 보고 인사를 하여 돌아보니...빠숀이~~괭장 하십니다~   기념샷

 

↓ 하산길은 크게 볼거리는 없습니다.

   오봉산 경유해볼까 했는데...안부에 엄청난 사람이 계셨고 선답자 정보에 크게 볼거리도 크게없다 하여 그냥~~하산했어요

 

↓ 여기까지 쉬엄수엄 딱 시간 걸렸습니다.

 

 

 

 

↓ 소리길은 소리길인데 사람 소리 길이네요~~~엄청난 인파~

 

 

 

 

 

 

↓ 길옆 쉼터에서 막걸리 1병 , 부추전 먹고 ~

 

 

 

 

 

↓ 남자분이 여자분의 하이힐을 들어 주고 슬리퍼는 어디서 났는지 신고 계시네요..

   청춘이 부럽당~~

 

 

 

 

 

 

 

 

 

↓ 길상암 아래..

↓ 길상암..오대산 상원사 건축 구조와 비슷한 형상을 하고 있습니다,.

 

 

↓ 일본x들

 

 

 

↓ 농산정

   신라말의 거유(巨儒) 고운 최치원(孤雲 崔致遠)선생이 은둔하여 수도하던 곳.

 

 

 

 

 

 

 

 

 

↓ 연못이 있고 중앙에 나무가 있는데...어느 여성분께서 신발까지 벗고 식사를 하고 계신다는.^^

 

 

 

 

 

 

 

 

처음가본 남산제일봉~ 그리고 저번 가족과 함께 걸었던 소리길~~

아주 멋졌습니다.

 

2019년 11월 27일 / 지리산 남부능선~주능선 (청학동~대원사 종주)

일기 예보에 엄청난 한기가 온다하여 추위에 바짝 긴장 했지만 나름 좋은 날씨였습니다.

주능선에서 바라본 깨끗한 조망과 초겨울 같은 추위, 때론 가을날씨, 어떨때는 봄날같이 따스했다는,..

 

"지리산" (1,915m)"

국립공원 제1호로 지정된 지리산은 한국 8경의 하나이고 5대 명산 중 하나로, 웅장하고 경치가 뛰어납니다.

그 범위가 3도 5개 군 15개 면에 걸쳐 있으며 4백 84㎢ (1억3천만평)로 광대하게 펼쳐져 있습니다.

남한 제2의 고봉 천왕봉(1,915m), 노고단(1,507m)으로 이어지는 1백리 주능선 길은 언제나 보아도 가슴 벅찹니다.

 

"지리산 남부능선"

 지리산의 남부 능선은 오늘 걸었던 길에서 세석까지를 말합니다.

 빨치산의 무대가 된 지리산 남부능선은 때묻지 않은 능선길로 자연과 동화된듯한 그런 분위기 입니다.

 특히 산죽이 많은데, 일부분은 공단에서 인지 베어내 정리를 했고 그래도 일부 구간은 그대로 있어 어른 키높이 정도로 빼곡 합니다.

↓ 코스: 청학동→삼신봉(2.5km)→음양수(6.3km)→세석대피소(1.2km)→촛대봉(0.7km)→연하봉(1.9km)→장터목대피소(0.8km)→

           천왕봉(1.7km)→중봉(0.9km)→써리봉(1.3km)→치밭목대피소(1.8km)→무제치기교→윗새재 갈림길(1.8km)→유평리(4.4km)

           →대원사(1.5km) = (GPS 약 27km)

↓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무박 당일 산행은 대부분 깜깜한 밤에 진행하여 출발전에는 춥고 피곤하고 참 서글프다는,,,

    "청학동" 

     해발약 800m의 지리산 중턱에 위치해 있으며 1558년 남명 ‘조식’ 역시 불일암 부근을 세상에서 말하는 청학동이라 했고,

     1568년 서산대사와 1640년 ‘허목’도 불일평전의 초입이 되는 화개지역을 청학동이라 했습니다.

↓ 15명의 인원으로 진행을 하였습니다.

    17인승 벤츠 스프린터 .. 25인승 미니 버스보다는 아주 편합니다.

↓ 들머리 이며 이때가 대략 03시 조금 넘었는것 같습니다.

    좌측은 도인촌 가는길이고 공단에서 세운 안내판 쪽으로 길이 열려 있습니다.

 

↓ 샘터가 있는곳

"갓걸이재"

    갓걸이재는 최치원 선생이 청학동을 넘나들면서 갓을 벗어놓고 쉬었다 하여 유래된 이름이랍니다.

↓ 지리산 남부능선과 낙남정맥이 갈라지는 삼거리 이정목

↓ 1시간 정도 걸려 도착한 삼신봉

    정상을 찍은 사진인데...먼저 오신분의  렌턴 불빛~

"삼신봉"

     삼신봉은 쇠통바위, 내삼신봉, 외삼신봉 등 3개의 봉우리를 품고 있다.

     내삼신봉(1,354M)이 그 중 가장 높지만 일반적으로 삼신봉을 주봉으로 부른다.

     삼신봉을 지리산을 조망할수 있는 최고 전망대로 손꼽는다.

↓ 구례쪽시내 인지...

↓ 누군가 알사탕을 올려 두었는데 무엇을 빌었는지 모르겠으나 그염원 꼭 성취하시길 빕니다.

↓ 이곳에서 보는 지리산과 조망이 일품이지만 오늘 산행 특성상 어둠을 뒤로 하고 갑니다. 

↓ 뒷 쪽은 한글로 각인되어 있습니다.

↓ 여명이 밝아 옵니다. 하늘에 작은 조각달도 보이구요~

↓ 엄청난 규모의 석문이 나옵니다.

 

↓ 의신 갈림길 입니다. 이번 여름 이곳으로 내려 가는 산행을 잡았지만 태풍으로 접근도 못했지요~

 

↓ 돌방구 봉우리 위에 올라서 일출을 보고 갑니다.

 

 

↓ 노고단과 지리산 두번째 고봉 반야봉

↓ 반야봉 줌

↓ 곧 해가 나올것 같은 삼천포 바다쪽 

↓ 잘룩하게 들어간 곳이 세석대피소이고 우측이 촛대봉 입니다.

 

 

 

 

↓ 사진에 저리 퍼져 잡혔는데...바다에서 볼록하게 해가 쏫았답니다.

 

 

↓ 앞에 사천 와룡산, 그옆에 사천 각산, 그뒤로 사량도.

↓ 왠 절구가? 길옆에...똭 

"음양수"

    지리산 남부능선과 주능선이 만나는 지점에 있는 음양수는 근래에 들어서는 수량이 줄어들고 물이 나오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예로부터 지리산에 오르는 사람들로부터 가장 사랑받는 물이었다.

    음양수가 인기를 끈 것은 산에 오르는 사람들의 갈증을 풀어주는 시원함 때문이기도 하지만, 자식이 없는 사람들이 이 물을

    마시면 아이를 가질 수 있다는 전설이 더 큰 영향을 주었다.

    그래서 예로부터 음양수 샘 주위에 아이를 갖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몰려들어 기도를 드리곤 했다고 한다.

    아래는 전설로 내려 오는 음양수 글입니다.

    아주 옛날 지리산 대성골에 호야라는 젊은이가 살았다. 사냥으로 생계를 꾸려가는 호야는 늙은 부모를 봉양하기 위해 장가갈 생각을 하지 못했다.

    어느 날 사냥을 나갔던 호야는 곰 두 마리와 맞닥뜨렸다. 그런데 두 마리 곰 가운데 어린 곰이 늙은 곰을 막아서는 것이 아닌가.

    얼핏 보기에도 어미 곰과 아들 곰으로 보였다. 본능적으로 활시위를 당기던 호야는 집에 계실 부모님 생각에 차마 시위를 놓지 못했다.

    돌아오는 길에 호야는 고라니 한 마리를 잡아 그나마 빈손은 면하게 되었다. 다음날 장터에 나가 고라니를 팔던 호야의 눈에 천상에서 내려온

    선녀와도 같은 아리따운 처녀가 들어왔다. 우연히 마주보게 된 두 사람은 서로가 마치 오래 전부터 알고 지내던 사람처럼 느껴졌다.

    천생연분이라는 것이 그런 것인지 그렇게 두 사람은 급속도로 가까워졌다.

    처녀의 이름은 연진이었다. 장터에서 조그마한 장사를 하는 부모님 밑에서 자라서 그런지 다소 억척스러운 구석이 없지 않았지만 호야에게 연진은

    너무나도 소중한 존재가 되고 있었다.

    장터 근처의 약아빠진 사내들만 보아왔던 연진에게도 과묵하면서도 듬직한 호야는 믿고 의지할 만한 사내였다.

    그렇게 두 사람은 백년가약을 맺고 가정을 꾸리게 되었다. 시부모님께도 연진은 맞춤한 며느리였다. 장터에서 자라서 생활력도 강한데다가

    시부모를 대하는 극진한 태도 역시 호야에게는 너무나 사랑스러웠다. 장가를 가지 않아 걱정이 태산 같았던 호야의 부모 역시 한 시름 놓게 되었다.

    아무 부러울 것이 없을 것 같았던 호야 가정에도 한 가지 걱정이 있었다. 자식이 없다는 것이었다.

    겨울이 지나고 봄이 와도, 또 다른 봄이 가고 다시 겨울이 다가오는데도 아이 소식이 없었다.

    그러니 호야 부모도 부모지만 연진의 걱정이 더욱 깊어만 갔다.

    연진의 걱정이 깊어가는 만큼 연진 친정 부모의 시름도 깊어갔다.

    어느 날 연진의 어머니가 연진을 찾아와 지리산 산신령님께 백일기도를 드리면 어떻겠느냐고 제안하였다. 그

    러나 연로한 시부모 봉양하랴 연일 사냥에 바쁜 남편 뒷바라지 하랴 정신이 없던 연진은 백일기도를 할 엄두를 내지 못하였다.

    그러던 어느 날 밤이었다. 잠을 청하지 못하고 엎치락뒤치락 하던 연진이 얼핏 잠이 들었는데 꿈에 곰이 나타나 신기하게도 말을 하였다.

    곰은 연진에게 세석평전에 음양수 샘이 있다면서 그 물을 마시면 아이를 가질 수 있다고 일러 주었다.

    꿈에서 깬 연진은 너무나도 생생한지라 남편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연진의 꿈에 나타난 곰의 생김새를 자세히 들어보니 예전에 호야가

    살려주었던 곰이었다.

    그래서 연진은 그 길로 곰이 알려준 음양수 샘으로 달려가 샘물을 배가 터져라 실컷 마셨다. 그런데 이 광경을 몰래 지켜보던 호랑이가 산신령에게

    밀고를 하고 말았다.

    호랑이는 오래 전에 호야에게 화살을 맞아 크게 다친 바 있어 어떻게 해서든지 호야를 해치려던 참이었는데 마침 곰이 연진에게 음양수 샘의

    비밀을 알려준 것을 눈치 챘던 것이다.

    백일기도를 드려야만 음양수 샘의 비밀을 알려주던 산신령이 크게 노하여 비밀을 누설한 곰을 토굴에 가두고 말았다.

    그리고 연진에게는 세석평전을 벗어나지 못하도록 술법을 부려 돌밭에서 평생 철쭉을 가꾸도록 하는 가혹한 형벌을 내리게 되었다.

    연진은 철쭉을 가꾸는 한편으로 촛대봉 정상에서 촛불을 켜놓고 천왕봉 산신령을 향하여 속죄를 빌다가 마침내 돌로 변해버렸다.

    지금 촛대봉에 있는 바위가 바로 연진이 돌로 변한 모습이라고 한다.

    연진이 죽은 후 세석평전에는 해마다 철쭉이 흐드러지게 피는데, 연진의 애처로운 모습처럼 핏빛 꽃을 피운다.

    한편, 아내를 찾아 지리산 일대를 헤매던 호야는 마침내 칠선봉에서 세석평전으로 달려갔다.

    하지만 평소에는 거침없이 드나들던 세석평전에 어찌된 일인지 한 발짝도 들어갈 수가 없었다.

    연진이 세석평전에 있는 것이 확실하다고 느낀 호야는 가파른 절벽 위 바위에서 아내를 목놓아 부르다 결국 구름 속으로 몸을 던지고 말았다.

    지금도 세석평전에서는 해마다 철쭉꽃이 필 무렵이면 연진을 부르는 호야의 목소리가 바람에 실려 메아리친다고 한다.

 

↓ 세척대피소 도착 이전 빈 물통 물도 체우고,빈병으로 들고온 통에 라면 끓일 물도 받았습니다.

 

↓ 촛대봉 오름길에 본 "세석평전과 대피소"

    20여년 전 여름성수기의 난장판 같았던 시절이 있었다고 합니다.

    세석평전은 한국전쟁과 빨치산 전투 때 격전지가 되고 90년대 중반까지 과도한 야영과 철쭉제 등으로 황폐화 되었던 곳을 복원하여

    본래의 생태계와 경관을 회복하고 있으나 아직 곳곳에 상흔이 남아있다. 훼손은 잠깐이지만 복원에는 긴 시간이 필요하다.

    한편, 지리10경의 하나인 세석철쭉은 그 이름을 이제 세석구상나무 또는 세석고원으로 바꾸어야 할 판이다.

    과거에 다른 큰 나무 없이 군락을 이루었던 철쭉은 점차 구상나무를 비롯한 다른 키큰나무들의 그늘에 가리우고 있고,

    이는 숲의 자연스런 변화이기도 하다. 

↓ 펌) 예전 세석 평전 모습..촛대봉 아래 저렇게 야영을 했다고 합니다.

↓ 노고단과 반야봉이 종일 보입니다.

↓ 촛대봉 도착 전 천사의 얼굴을 하고 있는 방구,,연진이란 여인이 이바위로 변했남?

↓ 천왕봉을 보고 촛대봉을 오릅니다.

 

↓ 촛대봉

 

↓ 제석봉, 천왕봉이 손에 잡힐듯 하지만...뭐 빠지게 가야지요.

↓ 와룡산과 우측 하동 금오산 까지 잘보이는 날입니다.

 

↓ 맨뒤 좌측 남적유산, 삿갓봉, 무룡산, 향적봉, 그앞이 아직 숙제로 남겨둔 계관산인듯.

 

 

"연하봉과 연하선경"

    연하봉(1,730m)에 이르러, 안개와 구름이 어우러져 신선이 노니는 비경의 연하선경을 감상 할수 있습니다.

   

↓ 화장봉에서 바라본 연하선경, 연하봉, 천왕봉,

 

 

 

 

 

↓ 이렇게 얼음 결정체가 많았어요~

"장터목 대피소"

    1,653m에 위치한 장터목은 남쪽 산청과 북쪽 함양 사람들이 올라와 물건을 사고팔았다는 장터였다고 합니다.

    이 높은곳까지..삶의 고충이 느껴지네요.

    현재이곳 똥깐 수리중.

↓ 공사 자재와 임시로 운영 중인 화장실

↓ 펌) 예전의 장터목 사진

↓ 펌) 장터목 삽화

↓ 처가집이 있는 사천과 삼천포, 하동 금오산이 계속 보입니다.

↓ 아~ 갈때 마다 힘든 제석봉 오름길

"제석봉(1,808m)"

    정상이 가까워지면 이따금 서있는 외로운 고사목이 지리산의 아픔을 대변하는 듯하다.

    본래는 구상나무, 가문비나무, 잣나무 등이 빼곡했을 이곳에서 고사목만을 벌채하겠다고 허가를 받은 후 살아있는 나무들을 마구 벌목한 것이

    문제가 되자, 현장의 흔적을 없애기 위해 모든 나무들에게 불을 지른 어처구니없는 사건으로 이곳이 고사목 군락이 되었다.

    이후 그 고사목들도 도벌꾼들이 마저 잘라가고, 그나마 남아있던 고사목들도 최근에 전에 없던 강풍으로 넘어져 이제는 옛 풍경이 거의 사라졌다. 

  

↓ 펌) 제석봉 고사목

 

↓ 노고단 부터 시작되는 지리산 주능선, 노고단 좌측 희미하게 뽀족히 솟은곳은 광주 무등산.

 

 

 

 

 

↓ 통천문

 

 

 

 

 

↓ 이곳이 칠선계곡에서 천왕봉으로 올라오는 곳

↓ 지난주 민둥산 보다는 한산하지만 좁아서 정상석 독식이 힘든 천왕봉에 도착

 

↓ 펌) 에전 지리산 천왕봉

 

↓ 합천 황매산이 오뚝하게 보입니다. 좌측 짤린 구석에 뾰족한곳이 왕산필봉

↓ 중봉에서 바라본 천왕봉..길옆에 퍼질러 앉아 점심인지 간식인지 간단히 먹고 고고~~~

↓ 중산리 입니다.

↓ 앞에 써리봉과 치밭목 대피소가 보입니다. 그넘으로 능선에서 높은 곳이 웅석봉, 웅석봉 좌측이 둔철산.. 저기 계곡도 좋다하던데

↓ 치밭목 줌

 

 

↓ 써리봉이고 알려 주는 이정목은 돌방구 바로 좌측에 있는데, 저곳에서 젊은 청춘 몇분께서 앉아 쉬고 계셔서 방해 될까봐 그냥 진행 하였습니다.

↓ 써리봉에서 본 천왕봉 , 중봉

   "써리봉"

    농기구인 써리의 들쭉날쭉한 톱날처럼 암봉이 높고 낮게 줄을 이어 연결돼 있고, 기암괴석이 고사목들과 어울려 절묘한 선경을 빚고 있습니다.

"치밭목 대피소"

    취나물이 많다 해서 취밭으로 불렸다고 합니다.

    안전대진단 점검결과 치밭목대피소가 구조적 불안전 판정을 받자 노후 시설을 철거하고 다시 지었으며 

    2017년 8월말 새로 지은 치밭목대피소의 문을 열었으며 치밭목 대피소는 지상 2층, 연면적 297㎡ 규모로 최대 60명을 수용할 수 있답니다.

    기존 대피소는 철거하고 형태만 남겨놓고 그 안에서 식사를 하게 네개의 탁자를 설치해놓았습니다.

    대피소에서 약 100m 떨어진 식수원 까지 물 뜨러 가기도 귀찮고 해서 2리터 짜리 생수 구매하여 물 보충

↓ 아~ 줄지않는 대원사 하산길..

 

 

↓ 쌀쌀한 날씨에 폭포에 큰 관심이 없고 시간 상 나무 사이로 눈팅만 하고 그냥 갑니다.

 

↓ 물에 떨어진 단풍잎

 

 

 

 

↓ 새재 삼거리..ㅋㅋㅋㅋ 이제 1.8km 왔는데..지금부터 시작이라는...

    이건 하산길인지 등반길인지...왜이리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동...

 

↓ 그래도 단풍은 곱네요.

↓ 한동안 돌길+계단 오르내림 길이 끝나가면 길이 유순해 지며..(유평 도착 몇 백미터 정도..)

↓ 감이 익어 갑니다. 감나무가 보이면 마을이 다와 갑니다.

↓ 좌측 붉은색 기둥이 유평마을 출구 입니다.

 

 

↓ 대원사까지..도로따라 이동..발바닥 따끈따끈

↓ 길옆에 핀 계절 잊은 개나리 꽃

↓ 대원사 계곡

↓ 대원사 도착

"대원사"

    대한불교조계종 제12교구 본사인 해인사(海印寺)의 말사이다.

    548년(진흥왕 9) 연기(緣起)가 창건하여 평원사(平原寺)라 하였다.

    그 뒤 폐사가 되었던 것을 1685년(숙종 11)운권(雲捲)이 옛터에 절을 짓고 대원암(大源庵)이라 하였으며, 1890년(고종 27)구봉(九峰)이 낡은 건물을

    중건하고 서쪽에 조사영당(祖師影堂), 동쪽에 방장실(方丈室)과 강당을 짓고 대원사로 이름을 바꾸었다.

    1913년 12월 화재로 소실되자 주지 영태(永泰) 등 50여 명이 16,000원의 시주를 얻어, 1917년 전(殿)·누(樓)·당(堂)·각(閣)과 요사채 등 12동 184칸의

   건물을 중건하였다.

   1948년 여순반란사건 때 공비들의 약탈 방화로 소실된 뒤 8년 동안 폐허가 되었으나, 1955년 승려 법일(法一)이 다시 중창한 뒤 비구니선원을

   개설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이 절의 선원은 석남사(石南寺)·견성암(見性庵) 등과 함께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비구니 참선도량으로 손꼽힌다.

↓ 삼장분소 옆 벽송식당에서 간단히 식사와 주류로 오늘의 하루 일과를 입담으로 풀이 하였고 구미로 이동하였습니다.

↓ 함께하신 선배님께서 건배사 한번 해달라하시어 제가 뭐라고 중얼중얼 ... ㅋㅋㅋㅋ

 

2019년 10월 20일 / 정선 민둥산

 

이번주말은 지난주에 이어 연속으로 축복 받은듯 맑고 깨끗한 하늘을 보여 주었습니다.

처음으로 억새가 유명하다는 강원도 정선군에 위치한 민둥산에 다녀 왔지요~

"민둥산"

  강원도 정선군에 위치한 해발 1,118m의 산으로 정상 주변에 나무가 없고 억새만 자라고 있어 붙은 이름입니다.

  14만평 가량의 억새가 덮여있는 전국5대 억새 군락지중 하나로 해마다 많은 등산객이 찾고 있습니다.

  산 정상 전체가 억새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온 능선이 억새풀밭으로 큰 군락을 이루고 있다

  완만한 능선을 따라 억새가 군락을 이루고 있는데 특히나 정상에서 지억산 쪽 능선 저 너머까지

  억새 의 누릇한 은빛색채로 물결쳐 탄성을 자아내기 충분하다.

↓ 코스: 증산초교~민둥산~삼내약수갈림길~화암약수갈림길~불암사갈림길~몰운대갈림길~솔밭쉼터~화암약수터 (13.5km)

↓ 11/10일 까지 축제 기간이라~ 올해는 금오산 벚꽃 축제장 빼면 이런 축제장 한번 못가 보았네요.

↓ 지장천 자리 위를 걸어 민둥산 교차로를 지나면 좌측으로 등산로가 열려 있습니다.

   파란 지붕이 증산초등학교

↓ 민둥산 교차로. 신호 대기중~

↓ 입구 우측에 천불사라는 절이 있는데, 그곳에 스님이신지...유쾌하시게 재미난 입담으로 산행 초반 웃음을 만들어 주십니다.

   주말만 되면 정상에 승복 입고 출몰하는 생활 중을 조심하라고~~

 

↓ 초반 완만하게 고도를 올립니다.

 

↓ 이곳에서 완경사 방향으로 ..거리는 600m 더 늘어 나지만 그래도~~~ 난이도가 비슷하다고 합니다.

 

↓ 고만 고만한 오르내림이 지속되는데..전날 소백산 산행을 한 뒤라 그런지 다리가 무겁습니다.

 ↓ 중간 임도가 나오며 축제 기간이라 그런지 매점도 보입니다.

 

↓ 이곳까지 오면 조금 더 댄비알을 쳐올리면 정상부 억새 근처에 당도 합니다~

 

↓ 막걸리~ 세잔 마시고, 옆에 모르는 아주머니들께서 남아서 주신것까지 뭉쳐서 2/3병 정도 배낭에 넣어 갑니다.

    시원하고, 달달하니 맛났습니다~

↓ 오름길~ 제가 다니는 산악회에서 첨으로 민둥산을 왔으니 시그널 하나 달아 놓고..(초상권 항의하면 어짜징..ㅋ)

 

↓ 소나무가 있는 곳이 정상 즘 될듯하고 쉴수 있는 데크에서 단사~

 

 

 

 

 

 

 

↓ 정상을 얼마 남겨두고

 

 

 

↓ 오름길 정선군 홍보를 위해 사진 촬영 중이신분께 저희도 사진 찍었습니다.

↓ 맨뒤 높은곳이 철쭉으로 유명한 두위봉인듯.

↓ 맨 높은 함백산과 그 우측에 풍력 발전기가 돌아 가는데...만항재 근처에 풍력 발전기가 있었나~~~대간때 못본듯 합니다.

↓ 역시나~~~사람 많네요~

↓ 돈만 있음 다 해결 된다는...ㅎ

↓ 파란 하늘이 참 좋아요~

 

↓ 카르스트 지형: 석회암 지역이 빗물이나 지하수의 침식을 받아 이루어진 특수한 지형

↓ 아이스께끼 아저씨의 반복된 생 노래도 듣고...

↓ 좌측 두번째 봉우리 지나 식사 자리를 폅니다. 그옆 뾰족하게 톡 튀어 나온곳이 지억산

 

 

↓이른 분위기 넘 좋아요~

 

 

↓ 길이 좋아요~~지억산이 보이네요.

↓ 지억산은 가시다가 임도와 만나는곳(화장실 있음) 그곳에서 임도길을 버리고 올라 가셔야 합니다.

   도라지가 많은것으로 보아 재배를 하고 있는듯 하니 절대 손대지 마시고 후닥 댕겨 오시길~~~

 

 

↓ 단풍이 물들고 있습니다.

 

 

 

↓ 이런길 지금 계절에 너무 좋은듯...여름은 왕 짜증 날듯하고~

 

 

 

↓ 소나무쉼터에서 좌틀~~~하여 500m 내려옴 산행 끝~

↓ 화암약수 주차장

 

 

↓ 어딘가 길이 에매 한곳이 있나 봅니다~~~조금 더 내려갔다가 올라 오신분들~~~ㅎㅎ

민둥산 억새도 좋았지만 길이 너무 좋았습니다.

민둥산만 가시는것 보다 꼭 화암약수터 까지 산행 해보시는게 어떨까요~~~

저의 주관으로는 민둥산(100점) + 화암약수터 까지의 능선 등산로(100점) = 200점 인듯.. ,.. 끝.

 


 

 

 

2019년 10월 19일 / 소백산 국망봉~비로봉

 

얼마 전 부터 저곳이 가고 싶습니다..소백산..

가을 소백산 능선은 어떨가? 바람은 거셀까?

소백산은 차량으로 원점 회기 산행이 어렵고, 대중 교통 또한 열악한 상황이라 시간 잡기가 좀 애매 하긴 합니다.

물론 소백산국립 공원 서비스로 시행중인 "미리타는 택시", "내차를 부탁해"라는 서비스가 있지만

"내차를 부탁해"는 어의곡, 천동, 희방, 죽령 4곳에 시행중인듯 하며, 비용도 비용이지만 내차를 누군가에게 맞기는것 또한 부담이 있고,

택시 또한 혼산 할때는 비용 부담과 좁은 차안에서 여간 뻘쭘하다는,,,

각설하고~ 소백산 하면 백두대간 능선으로 그중 단연 비로봉과 국망봉이 있습니다.

오늘 이 두곳을 돌기로 하고 삼가탐방지원센터를 네비를 맞추었으나 지원센터 지나 비로사에 주차 공간이 있어 차를 몰고 갑니다.

비로사 까지 승용차나 댕길 좁은 길과 협소한 주차공간이지만 비로사까지 올라가면

삼가 매표소 주차장 ↔ 비로사 (들머리)까지 편도 1.8Km 도로를 걷지 않아도 됩니다.

↓ 비로사-달밭골-소백산자락길-초암사갈림길-석륜암계곡-돼지바위-초암사삼거리-국망봉(왕복)-비로봉-달밭골-비로사(약 15.7km)

↓ 오늘 돌아본 궤적 입니다.

    우측아래가 비로사, 갈림길(달밭골), 우측 끝(초암사 갈림길), 좌측 맨위(국망봉), 좌측 아래(비로봉)

소백산 국립공원 서비스 입니다.

    소백산 도시락 한번 이용해 봐야 겠어요~

↓ 금요일 비가 내려 그런지 공기도 상쾌하고 하늘은 너무 파랗습니다.

    삼가 매표소에서 주차비 5,000원을 주고 차량 진입을 했습니다.

↓ 주차장에서 비로사 올라 가는 계단

↓ 비로사의 월명루

    좌측의 월명루" 월명루 현판 또한 함산 정제도 선생의 글씨라고 합니다.

↓ 소백산 비로사

   경상북도 영주시 풍기읍 삼가리의 소백산 비로봉 중턱에 위치하며 대한불교조계종 제16교구 본사인 고운사의 말사로 통일신라시대 신문왕 때

   승려 진정(眞定)이 창건했다는 설과 문무왕 때 의상대사가 창건했다는 설이 있는 화엄종 사찰이며 신라 말에는 소백산사라고도 불렀다.

   신라 말에 중창되고 고승 진공(眞空)이 머물렀던 사찰로 이후 고려와 조선 시대에 여러 차례 중창했는데 임진왜란 때 모두 불타버리면서

   광해군1년(광해군1년)에 중건하였고 이어 숙종10년(1684년) 월하가 중창하였으나 1908년 법당을 제외한 모든 건물이 불타버렸으며

   이후 수 차례의 중수를 거쳐 오늘에 이르고 있다.

   [출처] 영주 소백산 비로사

↓ 진공대사보법탑비(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4호)

   진공대사는 통일신라말, 고려초에 활약한 승려이며 신라 문성왕17년(855년)에 출생하여 고려 태조20년(937년)에 입적한 인물로

   그가 입적한 지 2년째 되는 해인 939년 고려 태조가 그에게 진공(眞空)이라는 시호를 내리고 그의 업적을 기리는 탑을 건립하도록 하였는데

   탑호를 보탑이라 하였고 그 옆에 탑비를 세운 것이다.?

   비신은 높이 173㎝, 너비 102㎝, 두께 22㎝의 크기이며 형태는 거북받침돌 위에 비몸을 세우고 산 모양의 머릿돌을 얹은 모습으로 비몸은 갈라져서

   일부가 파손되었으며 거북받침은 새겨진 조각이 얕아 둔해 보이는데 등 중앙에는 비를 꽂는 네모난 홈을 마련해 두었고 머릿돌은 구름과 용무늬를

   새겨 놓아 화려하긴 하나 깊이 새긴 것은 아니다.

   비문은 최언위가 짓고 글씨는 자경 2㎝의 구양순체 해서로 이환추가 썼으며 비음에는 진공의 유계를 새겼는데 역시 구양순체의 해서이고

   머릿돌 가운데의 "고진공대사비"라는 전액도 이환추가 쓴 것이다.

   [출처] 영주 소백산 비로사

↓ 비로사 범종각

    기름칠을 했는지..ㅎㅎ 아무튼 반빡반짝 윤기가 납니다.

↓ 비로사 주차장에서 우측으로 조금 내려 오면 등산로 들머리가 있습니다.

    만일 삼가탐방소 주차장에서 걸어 왔다면 1.8km 포장길 옆으로 도보 이동해야 합니다.

 

↓ 단풍이 반겨 주네요.

 

↓ 달밭골

    발뙈기 만한 밭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어 달밭골이라고 한다는 말도 있는데 그보가 국망봉과 초암사 바깥 골짜기라는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6.25 사변 전후에 북한에서 월남한 사람들이 피난처로 많이 모여 살았고 요즘은 요양하는 사람이나 법없이도 살수 있는 순박한 산사람들이

    밭농사와 약초, 산나물을 채취라여 생활한다고 합니다.

    인터넷 주소: http://www.dalbatgol.co.kr

↓ 입구 사진 찍는곳

↓ 음식을 파는 식당도 있고, 이곳에 주말이면 택시가 번칠나게 아래 삼가 주차장까지 오르내립니다.

    인터넷 정보에 의하면 1만원이라고 합니다.

↓ 이곳에서 우측으로 올라 좌측으로 하산 하였습니다.

↓ 자락길 방향

↓ 숙박도 되는 민박(펜션)도 몇채 있습니다.

 

 

↓ 소백산 자락길 1구간 일부를 걸어 초암사 갈림길 까지 진행 후 국망봉으로 오를 겁니다.

   달밭골 → 비로봉 → 국망봉 → 비로사 방향(저와 반대 방향)은 초암사 갈림길에서 완전 빡센 경사는 아니지만 오름길이고,

   산행 끝판 피로한 다리가 더 힘겹게 느껴 질수 있습니다.

  

↓ 자락길로 길은 좋은데 초암사 까지 지긋이 내림길이라..역으로 진행 시 힘겹게 느껴 질듯 합니다.

↓ 대부분 길이 계곡을 끼고 가는 길이라 단풍이 아주 예쁘 답니다.

↓ 하나둘 떨어진 단풍잎

↓ 오랫 동안 동행 해주시는 분

 

↓ 떨어진 낚옆이 가을 분위기를 더 해주구요~

↓ 계곡을 계속 끼고 가기에 물소리 또한 시원 합니다.

↓ 노출컷을 찍어 보았는데...손으로 들고는 이게 최선인듯 합니다.

 

 

 

↓ 갈림길..이곳에서 4.1km 계곡을 끼고 계속 오릅니다.

↓ 철문을 지나~~~

↓ 마지막 1km 전까지 이런 계곡을 끼고 가는듯 합니다.

    땀도 씻고, 손수건도 적셔 가며~~

↓ 대부분의 등산로가 돌로 되어 있어 발은 피로 해요.

↓ 단풍에 입이 떠억~~~

 

 

 

 

 

↓ 여름이면 퐁당~

↓ 단풍잎이 비춰 계곡물이 붉은 빛이 감도내요

↓ 왠 구멍~

↓ 친환경 다리

↓ 단풍은 점점 더 불타는듯 붉습니다.

 

 

 

 

 

 

↓ 너무 고운데...

 

 

 

 

 

 

 

 

 

↓ 특별한 조망이 없는 쉼터~

 

↓ 석륜암터 입니다. 쉴수 있는 공간이고, 넓직 합니다.

    이곳까지 물구경을 할수 있어요~

↓ 석륜암터에 있는 바위..

   이곳에서 물이 모자랄수 있을듯해 시원한 계곡물 한통 받아 갑니다.

 

↓ 돼지바위

   풍요와 다산을 상징하며 사람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생활하는 동물로 인식되고 있는 돼지를 닮은 바위가 영주 소백산에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영주시 순흥면 초암사에서 국망봉(해발 1,420m)가는 탐방로 3.5㎞지점에 이르면 잘생긴 돼지 한 마리가 숲속에서 한가로이 낮잠을 청하는 모습의

   바위를 만날 수 있다.

   국망봉 돼지바위는 높이 3m, 폭 2m, 길이는 5m 크기의 커다란 바위로 마치 돼지 형상을 하고 있다고 해 '돼지바위'라 불러오고 있다.

   지그시 눈을 감고 명상에 잠긴 듯 두툼하고 푸근한 옆모습이 영락없는 복돼지 얼굴이다.

   전해오는 이야기에 의하면, 이 바위를 만지면서 소원을 빌면 모든 것이 이루어진다고 해 전국 각지에서 이 곳을 찾아오는 사람들이 매년 늘어나고

   있다, 특히, 돼지해에 돼지띠 사람들이 이 바위를 찾아와서 소원을 빌면 모든 일이 뜻대로 이뤄진다는 설이 있어 이곳을 지나는 등산객들은

   반드시 돼지코를 만져 보고서야 국망봉 정상에 오른다.

   돼지바위는 세계유산 부석사, 최초 사액서원 소수서원, 한국문화테마파크 등과 함께 영주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르고있다.

 

↓ 돼지 바위를 배경으로 찍어 그런지...5천원 짜리 로또 한장 되었습니다. ㅋㅋㅋㅋㅋ

↓ 돼지 바위 지나서 부터 능선에 있는 초암사 갈림길까지 계속된 오름길 입니다.

↓ 약 600m가 사람 진을 빼 놓네요~

↓ 국망봉 줌..

 

 

↓ 용담

↓ 앞쪽 비로봉, 뒤쪽 연화2봉

 

↓ 구름이 뭉실뭉실

 

↓ 바로앞 상월봉

 

↓ 함백산과 태백산이 보입니다.

↓ 설명을 위해 화살표를 달아 봅니다. 좌(함백), 우(태백)

국망봉

   국망봉(國望峯)의 높이는 1,421m이다.

   국망봉의 명칭은 신라 말에 경순왕이 신라의 국운이 기울어 고려에 자진하여 항복하자, 이에 반대한 마의태자(麻衣太子)가 속세의 영예를 버리고

   은거지를 찾아 금강산으로 가는 도중, 이 산에 당도하여 경주를 바라보며 망국의 눈물을 흘렸다고 한 데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 신선 구름

↓ 하산 길 언제 또 올지 모르니 한번 더 국망봉을 돌아 봅니다.

↓ 가야할 비로봉

↓ 돌아 보니 벌써 이렇게 왔네요. 높은곳 국망봉 입니다.

 

↓ 들국화 향이 아주 기막 힙니다.

 

 

 

↓ 우뚝 솟은 연화봉 강우 레이더와 좌측에 천문대가 보입니다.

 

↓ 바람이 쌀랑하네요. 옷챙겨 입고 갑니다.

 

↓ 비로봉 정상이 바로 앞 입니다.

 

↓ 깨끗한 하늘 아래 비로봉 정상 

   소백산은 봄에는 철쭉꽃, 겨울에는 설화가 만발하는 산이며 1987년 12월 국립공원 제18호로 지정되었다.

   여성적인 산의 상징이기도 하다. 

   비로봉(1,439.5m)에는 천연기념물인 주목이 군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 정상 인증해주고...삼가 주차장 방향으로 하산 합니다.

 

 

↓ 조광래씨는 풍기사람으로 다른 산에서 조난되었는데 국립공원 지정이전에 지인들에 의해 이곳에 묘를 쓰게 되었다고 전해진다고 합니다.

↓ 걸이를 다닥다닥 붙여 놓은듯 ... 부러지면 수리도 힘들게 나무로다가~~~

↓ 정상 오르기전 샘터 같습니다.

 

↓ 이쪽 하산은 초행길이라 이 계단이 원래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설치한지 얼마 되지 않은듯하며 나무 표면에 쓸리면서 생긴 가시가 있어

    손으로 잡고 쓸고 내려가다가는 손바닥 작살 날것 같습니다.

    페인트 까지 칠한거 보니 완성된거 같은데..덤성덤성 아주 위험 합니다.  

↓ 한참을 내려오면 cctv가 있는 출구가 보입니다. (사진은 출구 나와서 찍은것)

   옆에 도랑이 있어 땀씻고 갑니다..작은 계곡이라 상시 물은 없을듯한데..........

↓ 여기서 조금더 내려가면 달밭골 원점이 되구요~~~

    택시가 있는데...만일 차가 삼가 탐방소에 있었다면 타고 내려왔을듯해요~ ㅎ 포장길 걷는거 정말 싫거던요~

↓ 비로사 일주문

↓ 비로사 주차장..

    tip: 화장실은 비로사 주차장 아래 있습니다. 주차장 위에 있는 비로사 절에도 물론 있겠지요~

         공원에서 관리하는 화장실은 정말 깨끗합니다.

         꼭..이곳에 차를 주차하셨으면 산행 준비 후 배낭 가지고 화장실 가세요.

         거리는 짧지만 콘크리트 오름길이고 결국 다시 산행을 하려면 화장실 방향으로 내려 가야 합니다~~~

 

올 겨울 눈꽃 보러 올수 있으려나~~~아무튼 단풍이 유난히 예뻣던 소백산 가을 산행기 입니다. 끝.

2019년 10월 12-13일 / 친구 모임 (모임명: 하나회)

8월 정기모임때 설계했던 친구들과 가족 가을 캠핑을 다녀 왔습니다.

 

장소: 문경 미산 가족 오토 캠핑장 (http://www.misancamping.com)

주소: 경북 문경시 마성면 하내리 12-2

참고: 사설로 운영되는 캠핑장으로 홈페이지에서 주요 내용만 옮겨 왔습니다.

 -. 지면: 파쇄석, 노지, 자갈

 -. 주차: 사이트옆주차가능

 -. 시설: 수세식화장실, 샤워실, 개수대, 매점, 화로대사용, 전기사용, 장작판매

 

↓ 홈페이지에 가면 나오는 화면 (참고로 저 캠핑장과 전혀 관계없는 사람입니다~)

↓ 홈페이지에 가면 나오는 화면

↓ 홈페이지에 가면 나오는 화면 (화살표에 19라고 표기 된 저곳에서 즐겼음)

↓ 홈페이지에 가면 나오는 화면 (자리 예약은 비수기라 그런지 도착하는 순서대로 원하는 자리 맡으면 된다고 하셨음)

↓ 이곳에 네비를 찍고 도착해서 조금 당황을 하였습니다.

    캠핑장을 알려주는 입간판이 있는곳에서 (P 라고 적힌 곳) 철로를 건너 들어 오면 우측으로 쭉 차량을 몰고 들어 와야 합니다.

    그리고 철교+도로아래를 통과하고 나면 캠핑장이 보이며 실제 크기는 철길 진입해서 부터~ 출입구 쪽 우측으로 더 나올때 까지로 꽤 깁니다.

    저희는 노랑색 박스안에서 타프(스크린) 1동, 텐트 5동해서 모여 즐겼습니다.

    이곳에서 느꼈던 장,단점은 아래 설명으로 적어 둘테니 잘 필터해서 보시면 되겠습니다.

    입구에 있는 철길은 현재 레일바이크로 사용 중인듯 해요.

↓ 하늘색이 너무 좋습니다. 

    현 위치) 기준으로 이쪽 방향

↓ 위 찍은곳 기준으로 반대 방향...엄청 길죠~ 저기 앞에 커버가 있어서 다 보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큰 나무가 빼곡하여 그늘을 만들어 주어 완전 캠핑장으로서 좋았어요.

    지붕달린 마루로 된 방갈로도 있어 여름에 놀기 좋을듯 합니다. 

↓ 개수대와 우측은 화장실 (샤워장은 한곳에 있었고 그날따라 몸이 별로라 간단히 세수만해서 보질 못했어요)

    개수대에는 따듯한 물이 나옵니다.(전기온수기)

↓ 개수대를 보면 작은 언덕 넘어 바로뒤가 횅한데...바로 조금전 차를 타고 왔던 큰 도로 입니다.

    도로와 인접해 있다 보니 큰차들이 지나갈때 소음이 있습니다.

↓ 이 캠핑장은 큰 나무가 빼곡히 있어 좋은데...그중 은행나무가 있어요.

    가을에 은행나무 열매는 떵냄새가 나서리...그래서 은행나무 중 열매가 달린 암나무를 피해서 자리 잡았어요.

    암튼 현재 계절 말고는 아주 괜찮을듯해요~ 우선 길을 중앙으로 좌,우로 두팀 나눠 자리 잡았습니다.

    차가 지나가는 길은 파쇄석으로 되어 있으며 먼지는 덜 나지만 조용한 시간 차량이 지나갈때..소리가 크게 납니다.

↓ 하루 전날 내려와 1박한 친구 가족

↓ 본부로 사용할 타프가 도착했습니다. 그옆은 펜션인가 봅니다.

↓ 20대 초반 날아 다니던 친구들인데...이제 힘겨운지 땀 삐질삐질~

↓ 스크린 까지 설치해놓고 잠시 앉아 휴식~

↓ 친구가 새벽부터 대구 ↔ 군위를 왕복하여 따온 송이.

↓ 아주 실허다~~~

 

↓ 한팀만 도착하면 되어 맥주도 한캔 마시며 땀좀 식히고, 얘기도 나누었네요.

↓ 바로 옆에 강이 있어 아주 좋습니다.

    아주 큰 나무의 그늘과, 흐르는 물이 있어..캠핑장으로는 아주 굿~~

↓ 친구는 루어 낚시에 한창이고..

 

↓ 물색이 이렇게 맑습니다.

↓ 모여라 옆지기들~~친구들 와이프 인데..엮시 20년은 본 사람들 입니다.

    사진 무단 도용으로 항의오면 어짜징....ㅎㅎ

↓ 또 하나 정보를 드리면 캠핑장에 가로등 같은 조명이 거의 없습니다.

    밤에 오셔서 싸이트 구축하실려면 애로 사항이 있을듯 합니다.

    하지만 캠핑장이 너무 환해도 별로 인지라...저는 노지 캠핑장 같은 이 분위기가 훨 좋았습니다. 

↓ 나무 테이블도 그냥 사용해도 된다고 하여 저희 탁자로 사용 하였습니다.

↓ 마지막 친구까지 와서 타프 옆에 텐트를 설치하고 이제 슬슬 먹방을 시작 합니다.

↓ 이래 봉께 남정네들은 모두 놀고 있네용~

↓ 송이버섯

↓ 요즘 돼지 열병때문에 말 많지만 이럴때 일수록 많이 사먹어 줘야 한다는...수육~

↓ 쫀득 쫀득~

↓ 전어 구이~

↓ 갈치찌개..이게 완전 대박이였다는..., 사진에는 없지만 감자탕, 고령 돼지찌개, 해물 누룽지탕 등등...아주 배가 뽕뽕하게....

 

↓ 저녁이 되어 장작 태우고, 고구마 굽기, 맥주 캔 속에는 밤이 들어 있답니다.

↓ 꼬라지가 영~~ ㅎㅎ

↓ 장작을 다 태워 주인장께 살려고 하니...모두 팔렸다고 저렇게 나무를 임시로 주셨어요..감사~

 

↓ 알밤 직화 구이

 

↓ 안산에서 공수해온 새우 구이.

↓ 밑에 소금구이용 무쇠 그릇은 이날로 사망~~

↓ 몇 백마리 된듯...먹다 먹다..결국 남겼지요`

↓ 밤이 되니 모두 불옆으로 모여 드네요...걍 바닥에 놓고 먹고..위에 설명했듯이 조명등이 거의 없습니다.

↓ 아이들은~ 영화 타임~

↓ 알X딘 영화를 보여 줬습니다.

↓ 이글 그리는 모작불처럼 내인생도 좀 불타 보자~

 

 

↓ 다음날 하늘..

↓ 다음날 모두 철수 하고 처음처름의 모습...

 

자연과 동화되어 즐기기엔 아주 좋은 캠핑장 같습니다.

다만, 화장실, 매점, 야간 조명, 소음, 가을의 은행 열매등은 개선해야할 내용 같습니다.

그렇지만 캠핑이란게 원래 자연에서 즐기고 자연과 함께 어울려야 하기에.. 조금만 준비해서 가신다면 괜찮은 캠핑이 될수 있겠습니다.

참고들 하시공~~~

하나회 친구들아~~

12월 하이원에서 모두 건강하게 보자꾸나~

 

 

'맛집 & 여행 > 여행...발걸음 가는대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친구모임) 강원도 정선  (0) 2019.12.22
겨울바다.  (0) 2019.12.04
하나회 친구 모임  (0) 2019.09.01
하동 금오산 전망대  (1) 2019.08.12
강원도 인제 내심적 계곡에서의 야영  (0) 2019.08.01

2019년 10월 5일


금요일 오후 내일(토요일) 비슬산~앞산 종주를 가보자는 제의가 왔습니다.

현재 체중 감량 중이라 먹는게 부실한 상태라 좀 망설여 졌지만 ..여차저차하여 함께 하기로 하고 쉬었습니다. 


"앞산"

 앞산은 옛날엔 성불산成佛山으로 불렸다고 합니다.

 대구의 남쪽 앞에 있는 해발고도 660.3m 산으로 앞산으로 불리다 고유명사로 굳어진 것 같습니다.

 산행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비슬산으로 종주 산행 코스도 즐길 수 있으며 대구 근교 산으로서 누구나 쉽게 접근할수 있는

 대구 시민의 산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습니다.

 

"비앞(비슬산~앞산) 종주"

 앞산을 지나 비파산이 하나 더 있어 비비 종주라고도 합니다.

 

↓ 코스: 유가사-도성암-도통바위-비슬산(천왕봉)-용연사 약수터-삼필봉 갈림길-수밭고개-청룡산-달비고개-성불봉-앞산- 

            비파산-전망대-안일사-안일사 주차장 (GPS 약 24Km)

    tip: 식수-용연약수터, 케이블카매점,

 

 

 

↓ 오늘 다녀온 트랙을 구글 어스에 옮겨 보았습니다.

 

 

 

↓ 앞산 안지랑골 주차장

 

↓ 저곳을 통해 하산할 겁니다.

 

↓ 카카오택시라는 혁신적인 문명의 스마트폰 앱의 도움을 받아 택시를 타고 유가사로 이동을 하였음.

 

↓ 이른 새벽에 렌턴 켜고 터벅터벅 조용한 절간 쪽을 비켜서 가자고한게 화근이 되었어요~~고마 수성골로 갔어야 하는뎅..힝

    우측 포장도로 따라 출발 합니다~

 

↓ 도성암..가는길..중간에 천왕봉으로 샛어야 했는데....고마 계곡 건너 물건너~~이번 태풍에 등산로 유실 됐나???하고.... 

    4명 손 잡고 가도 될 넓은 등산로를 바로 옆에 두고 어둠속에 돌무더기 길을 개척해 가다 날새니 옆에 길이 보이넹..허미~~ㅋㅋ

    아무튼 길 잘못들어 종주 길에는 가장 좋지 않은 도통바위 코스를 잡아 부렇어용~~~~

 

↓수도암 지나서 인가? 아무튼 이곳 지나서 한참까지 잘 갔고,,,위와 같은 상황이 생겼지만..이 또한 ㅋㅋㅋ 재미니까~ 

 

 

 

 

 

 

 

 ↓ 왜 이코스가 비~앞 종주에 않좋냐 하면 오름 난이도도 있고 거리도 조금더 있지만 끝까지 올라와 만나는 능선이 바로이곳 인데...

     이곳이 청룡지맥 갈림길로 이곳에서 앞산 ↔ 비슬산이 갈립니다.

     저는 비슬산 정상(천왕봉) 갔다가 다시 이곳으로 와서 앞산으로 진행해야 합니당~~

 

↓ 아무튼 가을 이른 아침 날씨가 대부분 그렇듯이 안개가 자욱 합니다.

   이 안개는 정오 지나서 걷혔습니다.

 

 

 

 

 

 

 

 

 

 

 

 

 

 

 

 

 

 

 

 

 

↓ 저 나무를 보니 앉아 기대 자고 싶고..

 

 

 

 

 

↓ 가을만 되면 대부분 산에 ...정말 사유지 인지...입찰은 받은 것인지..나중 끝나고 나면 노끈이나 잘 제거 하세요~~~

 

↓ 스틱으로 때려도 언 발란스~~나중 시간되시는분께서 고쳐 주세용~~~~

 

 

 

↓ 2분은 좀 뽕인거 같공,,,,

 

↓ 할매는 어디 출타 하셨는동....태풍이 온뒤인데...마당이 깨끗한거로 봐서는 ....집 비우신지 얼마 안되신듯 한데...

 

↓ 자율 매대라서..

 

↓ 요즘 같은 각박한 세상에 믿고판다는것이 얼마나 보기 좋나요~

    tip: 휴일만 직접 장사를 하시는지 모르겠는데..아래 사진과 같이 음료, 막걸리는 물통에 넣어놀고 무인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컵, 안주류는 준비 되어 있지 않으니 참고 하세용...(제가 갔던 날이 토요일이 였습니다)

 

 

 

 

 

↓ 여기까지 편하게 쭉 왔다면 다시 힘겹게 한참을 올라야 합니다. (청룡산 오르기 전 충분한 에너지 보충을 하시기 바랍니다)

 

↓ 배방우와 (우)청룡산 입니다,.

 

 

 

 

 

↓ 배방우에서 비슬산 방향을 한번 바라 봅니다...역시나 맑지 않아 보이지 안네요

 

 

 

↓ 조망없는 헬기장 ...청룡산 정상, 이 주변에 염소가 사는지 염소 똥이 많이 보였습니다,.

 

↓ 이렇게 보니 턱선이 좀 살아 난것 같기도 하고,,,ㅋㅋ

 

 

 

↓ 달비 고개..계단길의 오름길로 기억됨

 

 

 

 

 

↓ 왠지 모르게 요기 오니 산행 끝났단 느낌이 났어요~왠지 짜장면 배달 시키면 올거 같은 느낌~~~ㅋㅋㅋㅋ

   개 힘들어용~~~헥헥~~

 

↓ 주상절리

 

 

 

 

 

 

 

↓ 저 능선을 타고 하산을 합니다.

 

 

 

↓ 개방된 앞산 정상

   1985년 부터 통제되어 일반인 출입이 불가하였다가 19년 1월부터 임시 개방하고 8월부터 전면 개방 한다고 한다.

   11월 29일까지 정상부 단장을 한다고 하니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현재는 정상석은 없습니다)

 

↓ 이곳에서 대덕산 정상 방향으로 진행하였다가 정상 찍고 이곳으로 돌아와 케이블카 & 전망대 방향으로 진행 합니다.

 

 

 

↓ 현재는 정상석이 없으니...철탑으로 정상 인증하구요~

 

↓ 뒤쪽 보이는 능선을 타고 안일사 쪽으로 하산 합니다. (케이블카 & 전망대)

 

↓ 11월29일까지 정비 한다고 하며 설치할 정상석은 삼각점 근처에 이렇게 자루에 담아 가져다 놓았습니다.

    정상석 문구는 뒤집어져 있어서 인지? 세우고 난뒤 각인할건지? 확인은 못했습니다~~~

 

 

 

↓ 앞산 정상 맞은 능선으로 와서 앞산을 찍은 사진 입니다.

 

 

 

↓ 전망대는 좌측 은행나무와 은행나무 사이로~길이 있습니다.

 

↓ 전망대 도착.

 

↓ 하루 고생 하였고~ 뿌듯하네용~

 

↓안일사~~~~끝~~이라고 생각했것만....여기서 부터 또다른 고행이~

안지랑골 주차장 까지 약 900m 가파른 내리막 길이 멀쩡한 사람 절름발이 만들고, 지그재그 보행하게 하고~~~아~~욕나와~ㅎㅎ

 

이걸로 숙원의 숙제 끝~~~~

 

 

2019년 9월 29일 / 강원도 홍천 계방산


아주 예전 다녀는 왔지만 산림청 100대 명산 진행 중이신 지인분께서 정상석사진이 없다 하시어 계방산을 다녀 왔습니다.

계방산은 겨울산으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기후 변화 때문인지 눈이 부족하여 횅한 겨울의 산 풍경보다

가을 빛으로 물들어 가는 멋진 계방산을 느끼고 왔습니다.

 

"계방산"

 100대명산 계방산(桂芳山, 1,557.4m)은 남한에서 한라산, 지리산, 설악산, 덕유산에 이어 다섯 번째로 높은 산이며

 오대산 국립공원에 속해 있습니다.

 들머리인 운두령이 해발 1,089m 이기에 남한에서 5번째로 높은 산임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쉽게 오를 수 있었습니다.

 주요 산행 코스는 운두령을 시작하여 1492봉~정상~주목군락지~이승복생가터~노동리마을~아랫삼거리 코스를 많이 이용 합니다.

 

↓ 오늘은 자차로 왔고 일전 한번 다녀온 길로서 특별한 기억이 없어 정상까지만 왕복 원점 하기로 하였습니다.

   운두령-전망대-정상 원점 (gps 8.3 km)

 

 

 

↓ 운두령..해발 1,089m 입니다. 풍력 발전기가 언제 생겼는지?

 

 

 

↓ 겨울에는 저곳을 많은 사람들이 줄서서 올라갔던 기억이 납니다.

 

 

 

 

 

 

 

↓ 돌아본 운두령 쉼터

 

↓ 조금 오르니 이른 단풍이 물들기 시작했네요.

 

 

 

↓ 이런거 좋다는...

 

 

 

↓ 예전에 왔을때는 정상까지 금방 갔던거 같은데...생각보다 거리가 있네요.

 

↓ 아래로 내린 나무 가지 (남자~)

 

↓ 야는 왜 이런겨~~~(여자) ㅋㅋㅋㅋ

 

 

 

↓ 오를수록 물든 단풍잎 색이 더 진합니다.

 

 

 

↓ 하늘을 찍어 보았어요~~~완전 파랗다는

 

↓ 전망대~

 

↓ 삼각형 모양의 귀때기청봉 우측으로 소청, 중청, 대청봉까지 잘 보입니다.

 

↓ 가야할 정상이 바로앞에 보이고 알록달록 단풍이 물 들었습니다.

    예전에는 여기서 점심 식사를 했었다는...

 

 

 

↓ 오대산 비로봉과 효령봉이 보이는데 맨뒤 뾰족....

 

 

 

 

 

 

 

↓ 정상 오름길 단풍이 완전 예쁩니다~~

 

 

 

 

 

 

 

 

 

 

 

 

 

 

 

 

 

 

 

↓ 하늘색이 넘 푸르당~

 

 

 

↓ 많이 찍어 드릴께용~

 

↓ 저도 소심하게 한장 남겨 봅니다.

 

 

 

↓ 풍력 발전기가 보이는 것으로 보아 출발지점인 운두령 인듯 합니다.

 

 

 

 

 

 

 

 

 

 

아~ 계방산 정상에서 소황병산, 황병산, 선자령, 발왕산 스키 곤도라 등등....얘기 하고 했는데....사진을 안찍었네요.

      그리고 설악산 가리봉 주걱봉도 자알 보일 정도로 조망이 좋았습니다.

가을 즐겁게 보내세요~

'산행 흔적 > 신바람 산행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백산 국망봉, 비로봉  (2) 2019.10.21
비슬산 ~ 앞산 종주  (4) 2019.10.06
다시 찾아본 상주 갑장산  (4) 2019.09.08
괴산 마분봉~악휘봉 산행  (4) 2019.09.01
강원도 홍천 팔봉산  (0) 2019.08.01

 

구미시 도개면 플라워 단지

 

가을의 전령사 코스모스 계절이 다가 옵니다.

추석에 고향 다녀 오는길에 못보던 안내 현수막이 있어 가보았습니다.

구미에는 장천면에서 해마다 코스모스 축제를 하고 있는데..도개면에도 코스모스를 조성한곳이 있었습니다.

올 여름에는 메밀꽃이 있었다고 검색이 됩니다.

 

↓ 도개면 소재지에서 25번 낙동대로 대구,선산,상주,낙동 우측으로 꺽기 5m 가지 전 거리에 입구가 있습니다.

    저 간판이 보이면 "도개파크 골프클럽" 방향으로 가야 합니다.

    네비: 도개파크골프장 (경북 구미시 도개면 궁기리 829-1)   

 

↓ 입구에서 약 10m 정도 들어 오시면 주차장이 있어요.

    4대강 자전거 길이 있어 말뚝을 박아 놨는데 당황하지 말고~~안으로 들어 오심 됩니다.

 

↓ 저곳이 파크 골프장 인가 봅니다.

 

    "파크골프란?"

   나무로 된 채를 이용해 역시 나무로 만든 공을 쳐 잔디 위 홀에 넣는, 말 그대로 공원에서 치는 골프놀이다.

   장비나 시간에 크게 구애받지 않으며, 세게 휘둘러도 멀리 안 나가는 까닭에 ‘장타’에 대한 부담감이 없다.

   파크골프는 1984년 일본 홋카이도에서 시작됐으며 현재 홋카이도에는 600여 개의 파크골프장이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다.

   하와이, 호주, 중국, 미주 등에서도 저변이 넓다.

   알고 있는 골프랑은 골프채와 공부터 다르네요.

 

↓ 이용료가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도개파크골프장은 36홀까지 있다고 합니다.

 

↓ 추석당일 날씨가 너무 좋습니다. 하늘 구름도 악" 소리 날정도로 예쁘고~

 

↓ 앞에 보이는 좌우측이 코스모스가 조성된 곳인데요, 규모가 그렇게 크진 않습니다.

    현재(9/14일) 개화 상태는 30% 안될듯해요. 물론 저의 직관적 소견입니다.

    꽃나무도 그렇게 크지 않았고..무엇보다 그늘이 한군데도 없어요.

    축제까지 진행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9월 하순에 오셨다가 구미보도 보시고, 도리사 아래 상가 주차장에서 칼국수 드시고

    그곳에서 도리사 까지 그렇게 멀지 않으니 산보도 좋을듯해요.

    짬뽕 좋아하시는 분은 도개 고등학교 앞에 "오복짬뽕"이 있습니다.

    거긴 주말 사람이 많으니 기다릴것 생각해서 일찍 또는 피크시간 조금 넘겨 가셔야 할겁니다.

    (예전엔 재료가 떨어져 일찍 마감하고했는데 요즘은 그만큼은 아닌듯....)

 

↓ 궁금해서 와보았는데..하늘과 구름이 저의 감성을 충만해 주었습니다~~~

 

↓ 위치

 

'일상 흔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해평 도리사 & 2020년 해평 미나리 판매  (0) 2020.01.13
낙단보 마애불  (0) 2019.11.16
구미시 산동 생태숲 & 에코랜드  (0) 2019.09.14
상주 장각폭포  (1) 2019.08.12
구미 금오산 벚꽃  (1) 2019.04.04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