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23년) 연말 오기전 쯤.. 술 자리에서 내년(24년)에는 뭐하고 싶나? 각자...몇개의 Bucket List가 나옵니다. 그중 첫번째 과제인 영남알프스 8봉 인증... 새해 첫주말은 각자 할일이 많아 둘째주를 시작으로 하였습니다. 하루 3개 봉우리만 인증이 되기에 3구간으로 나누었고,,,자차 이용시 차량 회수 문제가 있기에 버스 배차 시간등... 시간에 구애 받지 않기 위해 원점 산행으로 계획을 했습니다..물론 택시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지만..단순하게~~원점으로~ 그첫번째 구간이 영축산, 신불산, 간월산입니다. 날씨는 봄날 처럼 따뜻했고 하늘도 아주 맑은 날~~~하루 잘 즐기고 왔습니다.
목요일부터 비가 내리더니...금요일에는 겨울비 치고는 너무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토요일은 전국에 눈이 내렸고....TV에서, 안전재난문자로...계속 한파주의보 관련 소식을 볼수 있었습니다. 산행일이던 일요일은 전국에 한파 주의보가 내려졌던 날... 꽁꽁언 도로를 달려~~~지옥같았던 천주산과 공덕산의 업 & 다운.. 모처럼 겨울 느낌 제대로 맛보고 왔습니다.
☞산행지소개☜ "천주산[天柱山] 842m" 천주산은 경상북도 문경시에 위치해 있는 산으로서, 전형적인 바위산이다. 전체적인 산세는 두드러진 주능선 없이 둥그런 모양을 띈 아담한 산처럼 보이지만, 정상부가 하늘높이 뾰족하게 솟아있고 그 주변을 거대한 기암절벽이 감싸고 있다. 그리고 정상은 큰봉과 작은봉이라는 두개의 봉우리고 이루어져 있으며, 이 사이는 좁고 가느다란 암릉으로 연결되어 있는데, 이곳에 오르면 조망 또한 사방으로 막힘이 없이 무척이나 우수하다. 천주산이라는 이름은 "하늘 천(天), 기둥주(柱)"자로서, '하늘을 받치고 있는 기둥'이라는 뜻인데, 정삼각형 모양으로 하늘높이 우뚝솟아 있는 모습이 마치 '하늘의 기둥처럼 보인다'고 하여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공덕산[功德山] 913m" 공덕산은 천주산에서 북서쪽으로 약1.5km거리에 자리하고 있으며,천주산과는 서낭당재를 경계로 연결되어 있다. 전체적인 산세는 천주산에서 바라보면 전형적인 흙산으로 보이지만, 공덕산 서쪽능선에 있는 쌍연봉과 묘봉은 암릉으로 이루어져 있다. 공덕산 기슭에는 유서깊은 사찰도 많아서 남서쪽 기슭에 서기 587년(신라 진평왕 9년)에 건립되어 유명한 고승대덕(高僧大德)을 다수 배출한 1,500년고찰 대승사(大乘寺)가 자리하고 있으며, 그 주변으로 묘적암과 비구니암자인 윤필암 등이 고즈넉하게 자리하고 있다. 공덕산이라는 이름은 "공로 공(功), 덕 덕(德)"자로서, '공과 덕이 많은 산'이라는 뜻인데, 또다른 이름으로는 '사불산(四佛山)'으로도 불린다. 공덕산 서쪽능선 중턱에는 높이 2m, 한면이 1.5m인 바위가 있는데, 각 사면에는 불상(佛像)이 새겨져 있다. 이 바위를 일명 사불암(四佛巖)이라고 하는데, 이로인해 공덕산을 사불산으로도 부르게 된 것이다.
눈이던, 상고대를 보고 싶어 무작정 떠나 봅니다. 무작정은 아니고 기상청 레이더, 국립공원 CCTV를 참고해서... 덕유산은 매년 가는 곳이지만 현재 보다는 산불방지통제 기간이 지나서 가볼까 합니다. 개인적으로 덕유산의 최고 설경 Point는 중봉에서 덕유평전~동업령 구간, 또는 남덕유산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설천봉에서 향적봉 구간도 좋긴 하지만 곤도라의 편리성이 있어 쉽게 접근할수 있다는 이점이 있는 반면 번잡하고, 특히 산불방지통제 기간에는 향적대피소~중봉구간의 등로를 비법정 탐방로로 막아버려 아주 많은 심설이 아닌 이상 백련사 하산길이 민민할수 있고 삼공 매표소까지의 임도길도 지루하여 이기간에는 덕유산을 선호 하지 않습니다. 대신 많은 눈이 왔다면 가장 먼저 달려 가는 곳이기도 합니다.
목적지를 남원의 바래봉(1,165m)으로 잡고 광대 고속도로를 달려 가다보니 대봉산 정상이 뽀얗게 변해 있네요. 아이젠 착용할 수 있겠다는 기대감을 품고 지리산 ic를 빠져 나갔는데...왠것을.... 하얗게 변해 있을거라 기대 했던 바래봉 정상부가...횅합니다. 대신 세걸산(1,220m)과 고리봉(1,305m) 정상부가 하얗게 변해 있네요. 노고단으로 행선지를 잡고 보니 노고단을 가장 쉽게 가려면 성삼재에서 출발을 해야 하는데, 동계철 달궁삼거리~성삼재~시암재~천은사 구간을 동계결빙 문제로 통제를 합니다. 통제 구간은 기상 및 도로사정에 따라 통제구간 유동적으로 변동되니 아래 연락처로 확인 바랍니다. "구례군 건설과 도로시설팀 061-780-2436, 2437, 2488" 참고로 고기삼거리~정령치~달궁삼거리도 12월1일부터 통제 입니다. 여기도 짜증나는 사연이 있지만...함구 합니다~ 겨울 성삼재를 차량으로 오르기 전에는 구례군, 지리산국립공원전남사무소 061-780-7700에 연락하여 통제 구간 확인하는 것이고 시암재까지라도 오를수 있다면 좋을거구.. 통제다 하면 좌사리 당동마을에서 걸어 오르는게 가장 가깝게 오를수 있답니다.
※ 동계철이라고 무조건 통제하는것이 아니니까...사전에 통제 구간을 확인해 보고 가는것을 추천 드립니다.
목~금요일 비 또는 눈이 내리고 기온이 많이 떨어 졌고 토요일 차가운 바람에 약간의 걱정은 되었지만, 일요일은 춥지 않고 바람조차 쌀랑하게 느껴지지 않아 더 없이 좋았습니다. 월명암에서 직소보로 내려가는 가파른 길 이전 까지는 정말 걷기 좋았는데 조용한 암자와 단풍길이 기억에 남습니다. 직소보는 호수 둘레길 산보를 나온것인지 착각을 할 정도로 아름다웠고 수량이 많아 직소폭포 낙수를 제대로 보았습니다. 부안 3절과 변산 8경의 하나인 직소폭포는 수량이 많지 않은데...이날은 콸콸~~ 시원한 물줄기가 그림 같았습니다. 재백이고개에서 관음봉 삼거리까지는 오름길이라 힘이 들었지만 빛내림과 함께 반짝이던 곰소만의 갯벌이 멋졌습니다. 특히 내소사의 단풍은 올 가을 마지막 단풍이라는 생각이 들어선지 더 예쁘고,오래 머물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남았습니다.
가을을 타는 남자는 아닌데,,, 몇일전 부터.... 탁 트인 바다가 생각 났습니다. 푸른 바다가 보고 싶었습니다. 바다 바람을 맞고 싶었습니다. 바다 짠내를 맡고 싶었습니다.
원래 계획은 수능을 치는 아들이 있어서 마음의 안식을 갖고자 갓바위를 가려했는데, 갑자기 찾아온 추위와 민여사의 컨디션 난조로 취소... 급하게 토요일 오후 몇일전 부터 보고팟던 바다를 보고자 지인분께 연락해서 동행 했습니다. 망망 대해만 바라 보다 오기에는 뭣해서 미답지로 남겨둔 이기대 해안 둘레길을 다녀 왔네요.
이기대는? 부산 남구 용호동의 해안 일대에, 2㎞에 달하는 암반으로 평면에 가까우면서 비스듬히 바다로 빠져드는 모양을 하고 있다. 청정 해안, 분지형 자연 습지로 다양한 생태계를 보존하고 있으며, 특히 반딧불이를 볼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주변에는 신선대(神仙臺)와 오륙도(五六島)가 있다. 이기대(二妓臺)의 명칭 유래에 대해서는 여러 이야기가 전한다. 『동래 영지』[1850]에는 “좌수영에서 남쪽으로 15리에 있으며 위에 두 기생의 무덤이 있어서 이기대라 부른다”라고 기록되어 있고, 다음으로는 경상 좌수사가 두 기생과 풍류를 즐기던 장소라 하여 이기대라고 하였다고도 전한다. 옛날 관리들은 가는 곳마다 연회를 했으며, 천민이던 두 기생의 무덤이 있어 붙인 이름으로는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최한복(崔漢福)[1895~1968, 수영의 향토 사학자]의 의견은 다르다. 임진왜란 때 왜군들이 수영성을 함락시키고 이곳에서 연회를 열었는데, 수영의 의로운 기녀가 자청해 연회에 참가해 술에 취한 왜장을 안고 물속에 떨어져 죽었다 하여 붙은 이름이라는 것이다. 원래 의기대(義妓臺)가 옳은 명칭이나 후에 이기대가 되었다고 한다. 이기대는 6.25동란 이후 군사 지대로 묶여 민간인 출입이 금지되었으나, 1993년 이후 개방되어 이용자가 늘어나고 있다. 절벽에는 지나가는 배들의 무사 안녕을 기원하듯 바다를 바라보고 돌부처상의 바위가 서 있다. 남해 쪽으로 탁 트인 전망과 낚시터로 적지라서 많은 사람이 찾는다. 최근 이기대에서 공룡 발자국 흔적이 발견되었다 하여 공원으로 정비해 이기대 어울 마당과 공룡 모형을 만들어 두었다. 자연 습지가 형성되어 있으며, 반딧불이가 출현하는 생태 학습장으로도 이용되고 있다. 특히 배를 타고 바다에서 보는 해안 경관이 아름답다고 알려져 있다. 인근 신선대를 잇는 해안 도로의 개통으로 기암절벽과 바다를 끼고 달리는 드라이브 코스가 각광받고 있다.
급하게 다녀온 이기대 해안 둘레길...늦가을이라 그런지 청명한 하늘과 푸른바다가 참 좋았습니다. 바다 봤으니까~~~~소원 풀었네요~^^ 끝.
비가 온다는 예보와 바람이 많이 분다는 소리에 붉은 단풍잎이 모두 떨어져 버리면 어쩌나... 다행히 산행 중에는 비는 오지 않았네요. 백암산은 가본적이 있지만 내장산은 초행길 입니다. 단풍 명소로 이름이 난만큼 많은 사람들로 붐볐고, 대신 산행 길에는 생각보다 사람이 많지 않았습니다. 사진 찍으러 갔다가 급 산행 모드로 바뀌어서 인지 아무런 준비 없었던 저의 심장은 터질듯 했답니다~
내장산은?
높이 763.5m로 노령산맥의 중앙에 솟아 있으며, 주봉인 신선봉을 비롯하여 월령봉·서래봉·연지봉·장군봉 등 600~700m의 기암괴봉들이 동쪽으로 트여 말굽 모양을 이룬다. 예로부터 대한8경의 하나로 꼽혔으며, 지리산·일출산·천관산·능가산과 함께 호남의 5대 명산으로 손꼽힌다. 특히 가을 단풍과 겨울의 설경이 매우 아름답다. 1971년 11월에 서쪽의 입암산과 남쪽의 백양사를 합하여 76.0㎢를 내장산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보름전부터 해외 기상대를 들여다 보니 쭉 좋던 바다 날씨가 금요일 부터 파도가 높게 확인이 됩니다. 목요일 예비특보가 발행 되었고,, 금요일 02시쯤 일어나 기상청을 보니 서해먼바다 쪽은 풍랑 주의보가 내려져 있네요. 금요일 오전에는 우리가 가야할 제주 북부, 전남 남해쪽 모두 풍랑 주의보가 발효 되었습니다.. 해외 기상대는 토요일 새벽 바람도, 파도도 잦아 드는걸루 확인되는데...한국 기상청은 변화가 없네요. 플랜B는 어떻게?? 이런 저런 고민의 시간이 피를 말리는듯,... 때마침 선사로 부터 걸려온 전화.... 긴장을 하고 받으니..내일 일정대로 출항 준비를 한다는 연락~~ 오케이~~~참여자 님들께 문자로 안내 드리고, 예약해둔 식당등에 전화를 걸어 세부적으로 셋팅을 끝냈습니다. 토요일 01시 시청에서 모두 만나~~진도로 가는길...바람이 얼마나 세차게 치던지..버스에 바람이 치는 소리가 들렸어요. 아직 배가 출항한게 아니니...이어폰을 꼽고 눈을 감은체로 복잡한 머리속을 정리하며 5시간을 달리고 달려 진도에 도착... 예약해둔 식당에서 아침을 먹고 진도항 여객터미널로 가서 배표 발권을 하고 나니,,,,이제 간다~~소리 지르고 싶었습니다. 추자도...그만큼 날씨가 도와 줘야 여행 가능한 섬입니다~
※ 사진이 많아 두서 없이 올리다 보니 어수선 합니다. 내용 참조하시고 올려 드린 글이 여행 또는 산행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가을이 오는 길목에 멀리 강원도 동해시에 위치한 두타산 베틀바위~마천루를 가보았습니다. 아직 무르익지는 않았지만 조금씩 물들어 가는 단풍과 멀리 백두대간 길인 청옥산~고적대~갈미봉 8부 능선위로는 노랗게 계절옷을 갈아 입고 있었습니다. 두타산은 다녀온곳 이지만 오늘 가본 길은 초행길입니다. 두타산이 황금알을 낳는 닭이라면 오늘 걸었던 베틀바위~마천루 코스는 황금알이라고 봅니다. 그만큼 볼거리도 많았고 산행길도 오솔길 같은 느낌도 들었고 힘이 들면 멀리 청옥산 한번 올려다 보고 했습니다.
두타산 베틀바위~마천루 협곡은? 한국의 장가계로 불리는 천혜의 비경을 간직하고 있고 해발 470m의 마천루로 이어지는 베틀바위 산성길이 2019년9월 착공에 들어가서 2020년 8월 1일 베틀바위 전망대를 1차로 개방을 하였고, 2021년 6월10일 두타산 협곡 마천루까지 4.7km 전구간을 2차로 43년 만에 완전히 개방하였다. 바위 위로 아슬아슬하게 조성된 잔도 데크 길의 마천루는 한국의 장가계라는 별칭처럼 웅장한 형세를 자랑한다. 두타는 불교 용어로 마음의 번뇌를 털어버리고자 엄격하게 불도를 닦는 수행을 행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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