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일 휴무를 늦게 확정해서 급하게 결정하여 떠나 봅니다. 국립공원 스탬프 투어 시즌2(섬, 바다) 여권을 받았는데 섬으로 갈 기회가 없었네요. 5월달에 지인을 통해 어렵게 얻었던 여권이라 고맙게 받았는데~~인증장소를 보니~~헐입니다. 올해 3월에 다녀왔던 향일암그리고 2022년 다녀왔던 홍도,흑산도, 예전 가보았던 한산도, 비진도, 소매물도, 만지도... 또 다시 가야 하나~~?? 특히 홍도, 흑산도, 청산도, 보길도, 관매도, 우이도는 구미에서 개인적으로는 당일 다녀 오는것은 불가능. ㅎ 국립공원 스탬프 투어 시즌1은 6월 정기산행으로 가는 북한산을 끝으로 인증하고 마무리 부터 하고 생각해 봐야 겠습니다. 6월6일 현충일 이왕 나서보는것,, 현충일의 뜻도 기리고, 스탬프 투어 시즌2(섬, 바다) 인증도 할겸 한산도로 결정했습니다. 한산도는 세번째 방문인데 언제, 누구와, 어떤 목적으로등...동기부여 하기에 따라 그 느낌이 다르듯이 잘 즐기고 왔습니다.
활동하는 산악회의 운영자, 정회원, 참여도가 높으신 산악회 회원님들과 함께 청송 주왕산 폭포길 트래킹을 다녀 왔습니다. 오후 늦게 부터 비소식이 있었는데 날씨는 더없이 맑아서 좋았구요. 남녀노소 어렵지 않게 즐기면서 갈수 있는 곳이라 힐링하기 좋은 곳 입니다. 이 길을 걸어 본것은 이번이 세번째이지만 산행까지 포함한다면 다섯번 정도 되는듯 합니다.
부처님 오신날. 속리산 법주사 풍경도 볼겸해서 집을 나서 봅니다. 오후 늦게 부터 비소식도 있고 저녁에 약속이 잡혀 있어 피곤 하지만 이른시간에 움직였어요.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대부분 절에서 행사가 있을텐데...다행히 아침 공기는 더없이 상쾌했고 하늘도 맑았습니다. 산다녀온곳은 속리산 8봉 가운데 한 봉우리로 비탐방 구역으로 제한된 수정봉(水晶峰)을 다녀 왔습니다.
수정봉(水晶峰)은? 수정봉(568.5m)’은 조망도 없는 봉우리지만 200여m 떨어진 ‘561.9m봉’은 암봉으로 이루어져 있고 법주사를 전망이 좋은 넓은 너럭 바위가 있습니다. 이곳을 가는 길목에 거북 바위가 있는데..이 거북바위에는 전설이 전하고 있답니다. 중국 당나라 태종이 세수를 하는데, 대야에 큰 거북 그림자가 비쳐 도사를 불러 물으니, “동국 명산에 큰 거북이 머리가 당나라를 향하고 있어 재물과 인재가 동국으로 들어가게 됐다고하여 당장 사람을 보내 거북이 머리를 없애라”고 했답니다. 동국땅을 샅샅이 뒤진 당태종은 속리산 수정봉에서 돌거북을 발견해 목을 자르고, 그 위에 10층석탑을 쌓아 거북의 정기를 눌렀다고 합니다. 1653년 효종 때 이 사실을 알게 된 목천군수 이두양이 거북 머리를 찾아 붙혔으나 목을 이은 흔적은 그대로 남게 됐다고 하며, 1655년 병마절도사 민진익은 거북 등에 놓여 있던 석탑마저 허물어 버렸다고 전해집니다. 거북바위 주변에는 석탑의 잔해인 커다란 석물이 남아 있고, 거북바위 아래에는 당시 허물어 버린 석탑 부재들이 남아 있습니다.
집을 나서니 전날과 비슷하게 일요일 오후의 날씨도 후끈 후끈 합니다. 어딜 가볼꼬...? 등산화와 렌턴을 챙겨 나섭니다. 우선...눈여겨 봐둔 곳이 있어 카메라 들쳐 매고... 고령 도진마을에 능수벚꽃 비슷하게 생긴 꽃나무가 있는데...벚꽃은 아니고 "능수도화를 보러 갑니다. 고령 도화마을 능수도화를 보고 약 30km 정도 이동해서 진달래가 한창인 화왕산으로 달려 갔습니다. 15시 넘어 산행을 할거라서 여유가 있습니다. 늦게간 이유는 첫째..사람 피해서, 둘째..여유, 세째..사진 찍기 가장 좋은 시간대, 네째..일몰 입니다.
※ 기획한 코스 1) 오동도: 오동도 동백꽃길 투어 / 약 4km 2) 금오산: 율림치~금오산~향일암~임포 주차장 / 약 4.5km 3) 비렁길: 4코스(학동~심포), 5코스(심포~장지) / 약 7km ※ tip.. 4월30일까지 3코스는 비렁길 데크길 정비 중이라 통제되어 있습니다.
세번째로 방문한 금오도 비렁길에 대해 기록 합니다.
금오도 비렁길은? 금오도는 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 속한 지역으로, 큰 자라를 닮아서 붙은 이름이다. 이 섬에는 비렁길이라 부르는 천혜 절경 해안 절벽 길이 있다. 비렁은 벼랑의 여수 사투리로, 해안 절벽 위를 연결한 걷기 길을 지칭하며, 원래 이 길은 지역 주민들이 땔감을 구하고 낚시를 하기 위해 다니던 해안 길이다. 이 길을 2010년부터 걷기 코스로 개발한 것이 금오도 비렁길이다. 바다 풍광이 빼어난 비렁길은 5개 코스에 총 18.5km 구간으로, 종주하려면 8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비렁길 코스 곳곳에는 금오도의 특산물 방풍나물과 머위, 대나무와 동백나무들이 빽빽하게 자라고 있다. 금오도로 입도하는 배편은 여수여객선터미널, 백야도, 돌산 신기항에서 출항 하지만 신기항을 가장 많이 이용한다. 신기항이 배 운항시간이 25분으로 짧다.
여수 금오산은? 다도해해상국립공원속으로 파고들어간 돌산도의 유일한 금오산은 돌산도 서남쪽 끝자락에 자리잡고 있으며 산보다 일출이 유명한 향일암으로 더 잘 알려진 산이다. 여수 사람들이 우리나라에서 일출 풍경이 가장 뛰어나다고 자랑하는 항일암이 있다. 항일암이란 암자의 이름부터가 해를 향해 있다는 뜻으로 이 절경의 항일암을 안고 있는 산이 금오산으로 비록 높이는 낮아도 명산이라 일러 부족함이 없는 산이다. 항일암에는 금거북이의 전설이 얽혀 있는데, 풍수지리상 바닷속으로 막 잠수해 들어가는 금거북이의 형상이라 한다. 대웅전 앞에서 왼쪽 아래로 내려다뵈는 야트막하게 솟아오른 봉우리가 머리, 향일암이 선 곳이 거북의 몸체에 해당하며 산 이름은 쇠 금(金)자 , 큰 바다거북 오(鰲)자를 쓴 금오산이다. 한때 거북 구 자를 써서 영구암이라 부른 적이 있고 현재 영구암이란 편액이 남아 있기도 하다. 촛대바위, 기둥바위 등 기이한 형상의 바위들이 짙푸른 바다와 어우러진 멋진 경관을 보여준다. 이렇게 뛰어난 향일암 일원의 경관을 보호하기 위하여 1984년 2월 29일에 문화재 자료 제 40호로 지정 하였다.
여수 향일암은? 대한불교조계종 제19교구 본사인 화엄사의 말사이다. 644년(선덕여왕 13) 원효가 창건하여 원통암이라 하였으며, 958년(광종 9)에 윤필이 중창한 뒤 금오암이라 하였다. 임진왜란 때에는 승군의 본거지로 사용되었으며, 1849년(헌종 13) 무렵에 현 위치로 자리를 옮기고 책륙암이라 하였다가 근대에 이르러 경봉이 절 뒷산에 있는 바위가 거북의 등처럼 생겼다 하여 영구암이라 하였다. 향일암으로 개칭한 것은 최근이며, 이곳에서 볼 수 있는 해 뜨는 모습이 아름답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1925년 최칠룡 주지가 산신각·취성루 등을 지었고, 1961년에는 박영주 주지가 법당과 여러 전각을 중수하였다. 1970년 박천수 주지가 취성루를 개수하였고, 1984년에 종견이 칠성각과 종각을 중창하였다. 이어서 1986년에 대웅전을, 1987년에 삼성각을, 1990년에 용왕전을, 1991년에 관음전을 중건하여 오늘에 이른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대웅전을 비롯해서 관음전·용궁전·삼성각·요사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양양 낙산사, 남해 보리암, 강화 보문사와 더불어 우리나라 4대 해수관음기도도량으로 꼽힌다.
오래간만에 통영 수우도를 다녀 왔습니다.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었지만 새벽에 잠시 오다 그쳤다고 하네요~ 수우도는 세번째 섬산행 길인데...이번에는 많은 분들과 함께 하였습니다. 2개월 전 수우도를 들어가는 비정기 선을 90명으로 대절하여 이용 하였습니다. 수우도 관련 내용은 원체 많기에 따로 적지 않았습니다.
☞산행지소개☜ "수우도"는? 숲이 우거진 섬의 모양이 소처럼 생기고 동백나무 등이 많아 ‘나무 수(樹)’ 자와 ‘소 우(牛)’ 자를 합하여 수우라는 지명이 유래 하였다고 합니다. 몇해전부터 해안 침식으로 만들어진 해골바위가 세상밖으로 알려지면서 많은 이들이 찾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