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5월 14일

날씨는 여름처럼 더웠고 전일 내린 비 때문인지 습도가 완전~~
시원한 바람을 기대 했는데...이른 시간이라 바람도 자는듯....조용했다는..
하지만~ 푸른 바다와 암릉 능선은 너무나 좋다.

이웃 산방에 사량도 공지가 올라와서 신청 기준으로 막차를 탔다.
사량도 상도(지리산)는 몇번 다녀 왔던 곳이지만 하도(칠현산)는 여태 가보질 못했다.
상도 암릉을 탈때면 항상 보는 사량대교와 그 넘으로 있는 하도는 갈망의 대상이였다는...
A,B 코스로 나눠져 있는데 A는 하도~상도 종주, B코스는 상도 산행...
근간에 당한 교통사고로 컨디션도 엉망이고 몸상태를 고려하여 무리가 없도록 하도(칠현산)만 
가볍게 돌아 보는것으로 하고 산행을 하였다.

사량도 하도는?
서로 마주 보는 사량도의 두 섬 중 아래에 있는 섬이 하도입니다.
하도에는 덕동,먹방,읍포,외지,능양,백학의 6개 행정마을이 있고 은포,통포,사포,외인금 등의 자연부락이 있습니다.
주민들 대부분 어업과 농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조용하고 아기자기한 전형적인 섬마을 입니다.
등산객, 관광객으로 복작복작하는 상도에 비해 인기도가 낮은것인지 하도는 조용합니다. 

칠현산은?
사량면 하도에 위치한 해발 349m의 산 입니다.
남쪽으로 뻗은 산줄기를 따라 7개의 봉우리가 솟아 있어 칠현봉이라 합니다.
이 가운데 망산에는 옛 사량진의 봉수대 유적이 있습니다.
바위능선이 마치 성을 쌓아 놓은 듯한 모습을 갖고 있습니다.

사량도 상도(지리산) 산행기: https://hong-s.tistory.com/201

칠현산? 칠현봉? 그냥 예전부터 불리던 대로 칠현산이 좋은듯.....사진에 텍스트는 정상석 이름과 같이 칠현봉으로 표기했다.
읍포마을 - 용두봉 - 칠현산 - 사량대교
대곡산을 거쳐 통포로 하산을 하면 대략 10km 정도 된다고 한다.
한숨 못자고 버스에 몸을 실고 흔들리는 차안에서 오지 않는 잠을...눈을 감고 오다 보니..휴게소에 도착~ 안개가 자욱하다.
고성 용암포항에 도착하기 전 차안에서 일출은 보았지만...하차하여 본 아침 햇살이 볼만했다
용암포 풍양 카페리 터미널...샤량도 도착 시간이 단축되고, 요금이 가오치항에 비해 조금 저렴하나...개인산행을 한다면 가오치항을 권하고 싶다.
큰 배는 아니지만 고요한 바다를 출렁임 없이 약 25분 정도 운항하여 사량도 내지항에 도착..
파도가 없다...바다가 정말 고요하다..멀리 굴뚝은 삼천포 화력 발전소 일까?
저기 뒤에 높은 산은 고성 좌이산일까? 고성에 산들은 많이 접해 보지 못해 방향감이 없네.
해경인가? 사진 찍을때는 분명 무슨 생각을 하고 찍었는데...몇일 지나니 기억이 없다는..
내지항에서 읍포 마을로 이동..이때 시간이 대략 7시55분을 넘기고 있었다.
단체 사진을 찍으시고는 대부분 회원들께서 종주 산행을 위해 빠르게 산행을 진행 하셨고...
여유가 있는 나는 읍포마을 표지석에서....칠현산(봉) 까지 1.6km..
사량도 처음 왔을때는 다리가 완공되기 전인듯 한데.. 오늘 드디어 하도 산행을 해보네.
아놔~ 몸도 안풀렸는데..댄비알이 다리를 잡아 당기고 습도가 많은지 땀이 줄줄줄...
파릇한 풀이난 길도 올라본다.
용두봉 아래
약수터라고 하기에 가보니.
석간수 수준인데..그나마 비가와서 물이 있는지...아무튼 마른 옹달샘 같네
짧은 철 계단을 오르니 비로소 조망이 터진다.
읍포마을
전날 출근해서 수레에 발 뒷꿈지를 다쳐서 부상 투혼...한의원에서 침 맞고 멍든 피 뽑고..에공.
멀리 대섬이 콩만하게 보이네요
사금항과 사량 상도 지리산이 보인다.
발이 아파도 살만 하신지 할것 다하시네..
용두봉은 큰 특징이 없구..
이내 일부 노후화 되어 부서진 부분도 있는 계단을 염소 똥 냄새 맡으며 올라간다.
하도도 쪼매 오르락 내리락 하네
옥녀봉 출렁다리가 보이구요. 불모산 가마봉이 보이는데...저곳에서 매번 하도는 언제 가보노...했던게 이날에서나 실행되었다.
이런곳에서는 몇시간이고 죽치고 앉아 있을수 있는데.
상도와 비할바는 아니지만 하도도 바위산이고 풍경 또한 멋지다.
상도 지리산 , 불모산, 가마봉, 옥녀봉
불모봉, 가마봉,  옥녀봉
상도 지리산...좌측에 수우도가 보인다.
봉우리 두어게 넘어오니 기운이 없네......
계단 보수가 필요해 보이던데...
앞선 일행분은 따라 가야하구..
저기가 칠현산(봉)
예전에는 칠현산으로 명칭 된거로 알고 있는데...칠현봉이라고 정상석을 앉혀 놓았네. 맥주 한잔..
좌측 끝 봉우리 또는 안부에서 사량 대교 방향으로 하산 . 우측은 대곡산
조금의 해무가 있어 선명 하지는 않지만 칠현산에서 보는 상도는 생각과 같이 정말 한폭의 그림 같다.
저길 몇번 갔지만 갈때마다 살 태워서 껍질 일어나고 했던 기억이..우리 회원님들 께서는 어디쯤 가고 계실까?
서서히 하늘도 맑게 보이고..
나름 암릉도 즐기며 따라 간다.
칠현봉과 진행했던 암봉들..
대곡산 방향
맨앞 끝 봉우리에서 좌측으로 하산.
이곳이 망봉(봉수대 자리) 인가?
돌 무더기가 있네
사량대교와 고동산이 보인다. 사량대교 우측 아래는 수우도 해골 바위처럼 침식되어 만들어진 하트바위가 있다
고동산과 금평항..한대의 여객선이 들어온다. 보이는 저 배를 타고 통영에 사시는 지인분께서 직접 사량도 까지 와 주셨다.
지나온길 한번 더 보고...
길지는 않지만 가파르고 미끄러운 하산길...이름 모를 꽃이 바닥에 떨어져 있네
초록한 길을 걷다보니...뭔가 움직임이 보여서 보니..
아이고~~몸에 좋고 맛도 좋은 흑염소가~~~우측 맨 큰 놈이 우두머리인듯...포스가 느껴졌다.
요것이 돈으로 치면 얼마여~~~ㅎㅎ
사량대교 건너기 전 화장실에서 시원한 물에 세수하고...나무 그늘 아래 자리 펴고 식사를 하였다.
지인께서 시간내어 사량도 까지 회랑, 충무김밥, 가리비, 멍개, 꿀빵등..두손 무겁게 와 주셨다. 너무 잘 먹었어요.
요건 민여사표 오징어 볶음.
가리비..찜..ㅎ 통영 홍가리비~
충무김밥에 꿀빵까지...배 터지게 먹고 ...
이건 대교 만들때 바다 속에 박은 파이프 같은데..
하도에서 버스를 타려니 시간도 애매하고 해서 량대교를 건너서 버스를 타려고 걸었다.
아이고~~! 더바라~
금평항을 떠나는 여객선과 포말..섬 산행, 섬여행은 이런게 참 좋다...슬로우~슬로우~많이 보고 맛난거도 먹고..
봄여름가을겨울~~
터미널 뒤편에 대기중인 마을 버스에 몸을 실고 내지항으로 슝~ 배시간에 맞춰서 출발하니까..산행 계획 짜기엔 참 좋다.

※ 포스팅한 글에 댓글 허용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내용 참조하시고 올려 드린 글이 여행 또는 산행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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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월8일(토요일) / 수우도



주말 산행을 계획해 보는데 일기 예보로는 눈 산행은 시원찮고 차라리 이른 봄을 느끼는게 나을듯해

한산도 망산 산행때 후보로 남겨둔 동백섬이라 불리는 수우도를 다녀 왔습니다.

예전(2014년) 다녀온 기억이 있는 수우도.. 당시에 보지 못한 풍경을 많이 담고 왔네요.

이섬은 동백나무와 진달래가 아주 많습니다~



수우도는?

경상남도 통영시 사량면 돈지리에 속한 섬이다.

수우도는 본래 고성군 지역인데 1900년 진남군에 편입되었다가, 1914년 내지동을 병합하여 돈지리라 해서

통영군 원량면에 편입, 1955년 도로 사량면에 편입된 섬이다.

섬의 형태가 소처럼 생기고 동백나무 등 나무가 많아 나무 수(樹), 소 우(牛)자를 합쳐서 수우도라고 불렸다고 한다.

수우도는 전형적인 어촌마을로서 가구수도 적고 외지인에게 잘 알려지지 않아 자연경관이 잘 보전되어 있다.

근래 동백꽃, 기암괴석, 그리고 신비한 해골 바위등이 입소문을 타 여행객이 많아 졌다.

섬의 특산물로는 약초를 먹고 자란 흑염소가 있으며, 인근 청정해안에서 양식 하는 홍합이 있다.

수우도의 최고봉인 은박산(195m)에서는 사천, 고성, 남해, 사량도를 한 눈에 볼 수 있어 매년 등산객들이 찾고 있으며,

수우도에는 동백나무가 많아 ‘동백섬’이라고도 불리는데,  동백꽃이 피는 3~4월이면 초봄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그리고 수우도에는 반인반어(半人半漁)인 설운장군의 사당이 있는데...

섬에 살던 가난한 어부가 아들을 낳았는데 놀랍게도 겨드랑이에 아가미가 있고, 딱딱한 비늘이 온몸에 덮힌 반인반어(半人半魚)의

모습이었다.

남해안 일대에 왜구가 출몰하여 어부들을 괴롭히자 왜구를 물리치고 왜구가 노략질한 식량을 섬사람에게 나누어주기도 했다.

활동이 위축된 왜구들은 꾀를 내어 거짓 상소문을 조정에 올렸는데 내용이 반인반어의 괴물이 어부들을 괴롭혀 고기잡이를

못하고 굶어 죽어간다는 내용이었다고 조정에서는 관군을 보내 괴물을 잡도록 했다.

설운 장군은 관군에 맞서 싸웠고, 그 와중에 인근의 욕지도 판관의 부인을 잡아다 아내로 삼았고 판관 부인은 관군과 내통하여

장군을 사로잡히게 했다.

관군은 설운 장군의 목을 쳤지만 그때마다 다시 목이 붙었다.

이에 판관 부인이 잘린 목에 메밀가루를 뿌려 목이 다시 붙지 못하게 했고 결국 설운 장군은 죽었다.

이후 왜구의 노략질이 다시 생기자 섬 주민들은 설운장군을 기리는 사당을 짓고 매년 음력 10월15일에 동제(洞祭)를 지내고 있다.

↓ 코스: 수우도 선착장-고래바위-신선봉-백두봉-해골바위-은박산-동백숲길-몽돌해수욕장-선착장(약 7.3km)

↓ 백두봉 아래 해골바위로 가는 길은 지도에는 표기 되어 있고 선답자의 트랙(gpx파일)에는 분명 길이 있는것으로 표시되어 있는데

   실제 진행해본 결과 옳은 길은 아니고, 너덜바위와 소나무, 동백나무 사이를 피해서 방향감으로 진행해야 합니다.

   염소 다니는 길 같았다는..ㅎㅎ 지도에 xxx 표시를 하였습니다.

   그냥 신선대를 다녀와서 금강봉에서 해골바위 방향으로 진행 후 큰 바위 근처에 배낭 내려 놓고 다녀 오는것을 추천 합니다.

   수면 까지 가까워 보이나 금강봉이 해발 188m 정도에서 해수면 까지 내려 갔다 와야 하기 때문에 체력 안배가 필요하며

   특히 배낭을 풀고 가신다면 수분(식수)과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휴대폰 꼭 챙겨 가셔야 하며 발이 빠르신 분은 무관하시겠지만

   왕복 + 관람까지 시간 확보를 해야 합니다.  대략 1시간 정도면 될듯 합니다. (타고 나갈 배 시간에 맞춰야 겠지요)

↓ 해골 바위를 가지 않으면 식사 시간 포함해서 4시간 정도면 될겁니다.

    저는 시간이 많아 쉬엄쉬엄 진행 했습니다.

↓ 오늘 진행 시 다른분께서 진행 시 도움이 될듯한 정보를 표기해 보았습니다. 

↓ 수우도를 가려면 배를 타는 곳이 두군데 있는데..계절별로 출항 시간이 다릅니다 (반드시 확인 후 이용 바랍니다)

   성수기때는 추가 배가 투입되는지, 현장 발권이라 표 구매를 선착순? 등 어떻게 하는지 알아봐야 합니다.

   소요시간은 약 40분 입니다.    

   1. 들어가는 첫배는 06:30분,14:30분 / 나오는 배는 08:10분, 16:10분-----------동절기 기준입니다.

     -> 타고 내리는 곳은 "삼천포활어회위판장" (지번: 경남 사천시 서동 322-77번지) 앞 입니다.

     -> 배 운항사: 삼천포해운(일신호)로 약 90명 정원이며 차량은 실을수 없는 배입니다.

     -> 문의: 055-832-5033 (08:00~18:00)

     -> 발권: 배를 타면서 1인 현금으로 5,000원(편도), 승선명부는 현장에서 작성해 주시면 됩니다.

     -> tip: 성수기때는 산악회등 단체에서 부정기선 2번)을 대여하는데 빈자리가 있으면 선장께 문의 후 승선 가능합니다.

              들어 갈때 선장께 문의해 보시면 부정기선 정보를 알려 준다고 하니...나올때 배 탑승에 도움이 될지도 .... 

  2. 부정기선: 이용자(단체) 요청에 따라 요금 및 날짜, 시간 협의 후 임시운항 

    -> 요금 : 35명 기준(기본 요금 : 35만원, 추가 1인당 : 1만원)

    -> 부정기선은 예약필수이며, 개인손님 이용 시 문의전화( 055-832-5033 ) 바랍니다.

  3. 삼천포항에서 출항,입항하는 카페리 중 수우도를 들어가는 시간은 들어갈때 09:00분 / 나오는 배는 15:20분-----------동절기 기준입니다.

    -> 타고 내리는 곳은 "삼천포항" 입니다.

    -> 배 운항사: 삼천포해운(가자세계로호)로 약 260명 정원이고 차를 실을수 있는 배입니다.

    -> 발권: 삼천포 항에서 타고 들어 가실때는 당연 정상 발권을 하시면 되며 혹시나 저처럼 일신호로 들어갔다가

                세계로호로 나올때는 1인 현금으로 5,000원, 승선명부는 현장에서 작성해 주시면 됩니다.

    ※ 삼천포해운: http://삼천포카페리.com/sailing/schedule.php

    ※ 제글을 보고 가셨다가도 시간대가 맞지 않아 낭패를 보실수 있습니다. 다른섬과 다르게 수우도를 경유하는 배시간 보기가 애매 합니다.

       상기 연락처로 문의 하시면 여성직원분께서 친절히 알려 주십니다. 꼭 직접 확인하고 가시기 바랍니다. 

↓ 들어갈때는 일신호 첫배(06:30)로 들어가서 나올때는 15시20분 가자세계로호로 나왔습니다.

    위에 설명 처럼 타고 내리는 곳이 달라 삼천포항에서 차량이 있는 삼천포활어회위판장까지 약 1.5km 도보로 이동했습니다.

    시간 계획 짜실때, 삼천포항에서 09시 배로 들어 갔다가 16:10분 일신호를 타고오면 약 6시간 정도의 시간이 있으니 충분 하실 겁니다.

    대신 저와 같이 차량 회수는 감수 해야겠지요.

    저는 오늘 들어가서 볼것 천천히 다보고, 섬에서 파는 해산물에 소주도 한잔 하고 올참에 시간을 넉넉히 잡고 갔습니다.

↓ 서두 설명이 길었네용.

   구미 만남의 광장(?)에서 차량 픽업을 받았습니다.

↓ 삼천포 활어 위판장까지 구미에서 정속으로 2시간이 걸리지 않아 도착했습니다.

    시간이 많이 남았습니다.

↓ 위판장에는 경매를 하는 중인지 무슨 소린지 못알아 들을 말을 염불하듯이 좔좔좔~~읇고 있네요.

↓ 동,하절기 시간이 다르며 맨 아래 연락처 ...

↓ 창널 공원 풍차 전망대 위에 보름을 하루 앞둔 달이 밝게 떠있습니다.

↓ 일신호를 타고 갈줄 알았는데...맞은편에 있는 일신호 112호를 타고 들어 갔습니다

↓ 배 객실내에 석유 난로가 있네요..첨엔 기름냄새가 났는데...불 붙이고 금방 온기가  사르르르~~~

    바닥은 싸늘합니다~

↓ 조타실쪽..앞쪽은 의자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 삼천포 화력 발전소

↓ 삼천포와 뒤로 와룡산

↓ 40분 소요되어 수우도에 도착 했습니다.

   좌측 끝 cctv탑처럼 생긴 뒤로 나무 계단이 보이는데 저곳이 입구 입니다.

↓ 간밤에 좀 낚으셨는지..

↓ 타고 온 배는 사량도를 향해 가버리고...

↓ 산행로 입구, 콘테이너 끝 건물이 공중 화장실 입니다.

↓ 이곳에 식사 예약을 받는다고 합니다.

   담벼락에 동백섬 답게 동백꽃 벽화가 소박하게 예쁘네요

↓ 일출

 

 

 

 

↓ 완벽한 일출을 보았고 담았네용.

   동절기 섬 산행에 첫배를 타면 선상 또는 섬에서 일출을 볼 확율이 높지요. 

   내려서 바로 뛰던지 밤이 긴 1월이였다면 조망이 멋진 고래바위 근처에서 일출을 맞으실수 있을겁니다.

↓ 새롭게 식재한듯한 동백 꽃이 보이구요.

   통영 공원 녹지과에서 수우도에 2015년 부터 동백나무 4,910그루, 왕벚나무46그루 식재했다고 합니다.

↓ 첫 갈림길에서 고래바위 방향으로

↓ 가는 길 동백나무가 많고 동백꽃이 예쁘게 피었습니다.

    이미자의 동백아가씨란 노래를 작곡한 분이 수우도에 놀어왔다가 동백꽃을 보고 아름다움에 반해 노래를 작곡했다고 합니다.

 

 

 

↓ 고래바위 그리고 햇살에 금빛으로 물든 바다

 

↓ 전에 없었던 고래바위 표시석도 생겼네요. 백두봉을 배경으로~

↓ 바다를 배경으로~

↓ 저도 한장 남겨 봅니다.

 

↓ 앞 신선대, 뒤 백두봉

↓ 사량도 상도와 하도가 똭~

   그앞에 농가도 (사유지 무인도)

↓ 매바위와 분재같은 소나무, 백두봉

↓ 신선대를 향해 갑니다.

↓ 저기 꼭대기 오름길이 아주 가파릅니다.

↓ 동백 나무가 군데군데 있어 눈이 즐겁습니다.

   오늘 이곳에 오게된 이유가 한산도에서 못본 동백과 잠시 후 소개드릴 해골 바위 때문 입니다. 

↓ 사량도는 계속 보이는데 역시 명성에 걸맞게 멋지네요.

↓ 백두봉

 

↓ 선선대는 이 목책을 넘어가야 합니다.

↓ 저기앞에서 사진 찍으면 좋을것 같은데 시간대가 역광이라 사진은 영~

↓ 백두봉을 향해

    이 섬에는 염소들이 많습니다.

    하산해서 배를 기다릴때 주민이신 할머니께 여쭤보니 마을에서 방목해 기른것인데 잡질 못한다고 하네요. 

↓ 백두봉을 가시려면 저기 봉우리에 배낭을 벗어 놓고 가시구요.(원점해야함)

   만일을 대비해 식수&휴대폰은 챙겨 가시기 바랍니다.

   저는 위에 지도에서 설명처럼 진행하기 위해 배낭을 가지고 갔습니다.

↓ 온종일 눈에 담은 동백꽃

 

 

↓ 신선대

↓ 백두봉을 가기 위해서는 저곳 암릉을 넘어 가거나 ...(현재 이곳은 로프 없음)

↓ 이곳에서 옆으로 암릉을 로프잡고 내려 가야 합니다.

↓ 크게 위험하진 않습니다.

↓ 단체 산행에는 시간이 좀 지체 됩니다.

↓ 예전보다 조금 더 굵어진 로프..로프가 낡아 먼지(?) 흰가루 눈에 안들어 가게 주의 요함

↓ 고래바위..이곳에서 보아야 고래 형상 같습니다.

↓ 다함께 백두봉으로

 

↓ 조금전 로프 잡고 넘어온 암릉입니다. (우측은 로프 철거 된 상태)

↓ 2014년 갔을때 제가 찍은 산악회 사진 입니다.

    백두봉에 오시는 분이 없으셔서 이곳에서 식사를 했다는...그만큼 넓직 합니다.

 

 

↓ 암벽 로프를 잡고 올라가고 계시네요, 이렇게 보니 많이 위험해 보입니다.

    암릉 끝나는 곳 숲길을 따라 진행했구요,,,결론은 저기로 가지마시기 바랍니다~~절대 도움 안됨ㅋ

 

↓ 2014년 왔을때 찍었던 사진인데 백두봉에서 보는 방향 좌측이 수월하고 우측은 조금 난이도가 있습니다.

    단체로 오면 시간이 좀 지체 됩니다.

↓ 2014년 왔을 당시 우측 (현재 로프 철거 상태)으로 올라 갔던 사진

    매달려 있는 녹색 배낭 모델이 오늘도 함께 하셨어요.

↓ 신선대..저곳에서 암벽 타기를 즐기기도 한답니다.

↓ 지도랑 트랙(gpx) 믿고 갔다가 개고생한 고래바위 가는 길...너덜 바위 지대

↓ 대신 동백 나무는 많이 봅니다.

↓ 저는 백두봉에서 금강봉 아래로 허리를 질러 왔기에 이곳에 배낭을 풀어 두었구요.

↓ 가는 길은 확실히 보입니다. 쭉 따라 내려 가면 됩니다.

↓ 저 염소는 릿지 발바닥을 가졌는지 저 가파른 곳에 어찌 붙어서 댕기는지...궁금

 

↓ 해골 바위..현재 살고 있는 구미 해평 베틀산 상어굴과 비슷한 형태이구요...

   이것을 보니 구미 해평 베틀산 까지 정말 예전에 바다 물이 차있었나 봅니다.

    베틀산 산행기: https://hong-s.tistory.com/20?category=828219

↓ 익스트림하게......ㅋ 아주 얇은 줄이 매여 있는데..굳이 안잡아도 진행에 무리 없을듯 합니다.

↓ 저기 구멍이 사진으로는 작아 보이지만........

 

 

↓ 얼마나 큰지 짐작 되시죠~

↓ 구멍 하나 하나의 규모가 대충 모델과 비교 할때 아주 크지요

 

 

 

 

 

 

 

 

 

 

 

 

↓ 신기방기~~~아 그리고 더 신기한것은 이곳에도 염소 똥이....도대체 이놈들은 어찌 올라 다니는지...ㅎㅎ

   생존을 위한 대피 장소인지?

↓ 어찌 보면 좀 징그럽기도 한듯...

 

 

 

↓ 금강봉 위에서 본 해골 바위 입니다.

   중간에 높은곳이 배낭을 벗어둔 바위 지점이고 암릉을 타면 안되고  우측 산비탈을 타고 내려가면 됩니다.

   이곳에서 보면 가깝게 보이지만 상당히 체력 소모가 있으니 식수 & 사고대비 휴대폰 꼭 챙겨 가세요.

↓ 금강봉 바로 옆에 무덤

   금강봉 및 해골 바위 방향은 이정표가 없으니 이곳을 기억 하셨다가 바다쪽으로 내려다 보시면 도움이 될듯해요

↓ 이후 부터 은박산까지 길이 좋습니다.

   그리고 동백나무는 완전 많구요.

↓ 정상에는 9시 배로 오신듯한 삼천포 분들이 줄어 앉아 식사를 드시고 계셔서 인증사진만 찍고 하산 합니다.

↓ 예전에는 나무판만 이었는데 이곳도 정상석을 박았네요.

   삐딱한 나무를 뽑았다가 바로 새워 두고~

 

↓ 삼천포 화력발전소와 삼천포항

↓ 개불알꽃

↓ 몽돌해변은 그냥 지나처 왔습니다.

   조금이나마 시간 벌어서 할머니들께서 파시는 해산물에 소주 한잔하려구요~~~

 

↓ 동백꽃은 그렇게 화려하지도 않은데 왠지 모르게 싱그러워 보이지요..일년내 반짝이는 녹색잎 때문인가?

    꽃말은 그 누구보다 당신을 사랑합니다, 겸손한 마음 이라고 검색되네요.

 

 

 

↓ 물이 좋다는 수우도 우물..산행을 마치고 땀도 씻을수 있고 좋은데...물속에 pet 병이 보이네요.

    저도 포함 되는 외지인의 소행이겠지요.

 

↓ 떨어진 동백이~

↓ 담장 벽화가 예쁜 수우도 마을

   주민들은 대부분 노인들이며 마을 앞 바다에서 홍합 양식을 조금씩 하고, 수우도 뒤편 부근의 해역에서는 7월부터 12월까지

   대규모 멸치잡이 어선들이 선단을 이루어 조업을 하고, 또한 특산물은 방목해 키우는 흑염소라고 소개 됩니다.

   인구는 25가구 40명(2015년기준)

   정자 옆 건물이 이마을의 유일한 슈퍼이며, 현재(겨울)는 라면만 가능하시다네요.

   해산물은 봄이 되어 산행객, 여행객이 많이 오면 마을 할머니들께서 현장에서 직접 테이블 펴고 파신다고,,,,

   그 맛을 보기 위해 하산길 후다닥 내려왔는데~~~꽝~~~~

   바닷가 부두가에 앉아 배낭에 남겨둔 이슬 한병 내어서 과일로 섬산행을 곱씹어 봅니다. 

 

↓ 올때 보다 아주 큰 가자 세계로호를 타고 삼천포항으로 ~~~

    배 옆에 흰 양식장 부표가 보이시나요? 홍합 양식장 입니다.

↓ 현재 수우도는 선착장을 넓히고 있구요.

   현지 주민 할머니께서 저것 완공되면 배가 좀 더 배정 될지도 모른다고 하셨으며,

   신선대와 배 바위에 출렁다리를 놓는다고 계획이 있었다는데 몇년이 지났는데 소식이 없다네요.

   젊은이는 도시로 나가고 이곳도 언젠가는 무인도가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어 씁슬하네요.

↓ 새로 생긴 승선장..저곳에서 할머니와 많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억양과 사투리가 제가 알고 있는 통영 사시는 분과 똑같았다는..ㅎㅎ 

↓ 올때와는 다르게 많은 분들과 함께~~

   매표소가 따로 없으니 탑승을 지휘하시는 분께 올때 편도로 왔다고 하고 5천원의 요금과 함께 개인정보를

   승선명단에 적어 주시면 됩니다.

↓ 사량도~

↓ 여느 카페리와 마찬가지로 객실의 따뜻한 마루바닥에 누워 짧은 시간 단잠을 자다 나와 담아본 사량도(좌), 수우도(우)

↓ 삼천포 대교와 해상 케이블카

↓ 사천 각산이 딱 버텨 주고 있네요.

↓ 뒤로 희미하게 보이는 곳이 통영 벽방산일듯 한데...

 

↓ 약 1.5km 도보로 아침에 차를 새워둔 삼천포 활어 위판장까지 걸어 왔고

   낙지, 멍개, 해삼을 사서 2층 초장집(상차림 1인4,000원, 매운탕 식사 포함 1인7,000원)에서 산행을 마감 하였습니다.

↓ 돌아 오는 길 일몰..

↓ 사천 와룡산에 걸린 밝은 보름달은 차안에서 눈으로만 담아 왔습니다.

↓ (펌) 수우도 벽화 .. 사진 출처: 느티나무의 세상사는 이야기 블로그

↓ (펌) 수우도 수우마을 복합휴양센터 - 사진 출처: 느티나무의 세상사는 이야기 블로그

    사량초등학교 수우도분교장은 2008년 3월에 폐교되었고 그자리에 복합휴양센터를 신설해서 숙박등...관광객 맞이를 한답니다.

    문의: 055-832-7790

이른 봄 조용한 동백섬으로 불리는 수우도를 다녀 왔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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