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5월 30일

 

토요일 저녁에 무작정 머리도 식힐겸 생각이나 2시간 쪽잠을 자고 지리산 노고단~반야봉~피아골을 돌아 보았습니다.

거리는 대략 18km가 조금 넘습니다.

성삼재~임걸령까지는 수월하고, 임걸령~반야봉 까지는 가파르게 치고 올라야 합니다. 

반야봉에서는 온길을 다시 걸어 피아골 삼거리에서 피아골 직전마을 방향으로 진행하면 됩니다.

피아골 삼거리에서 피아골 대피소 까지 2km가 경사도가 있어 다리와 발이 피곤합니다.

낮에 장전폭포를 다녀 온것과 수면부족으로 종일 하품이 나와 환장하는 줄 알았습니다. 

 

지리산 3대 봉우리 천왕봉(1,915m), 반야봉(1,732m), 노고단(1,507m) 중..반야봉과 노고단을 다녀 왔습니다.

그냥...지리산이 생각나 무작정 잠도 거의 못자고 0시40분에 집을 나서 구례 버스 정류장으로 핸들을 잡았습니다.
똑같은 길을 두번째 가는 것인데...그때는 06시 시간대의 버스를 이용했지만 지금은 첫차를 놓치면 08시20분차를 타야 합니다.
저번에 다녀올때 찍은 사진인데 공영버스 터미널은 아담하며 이른 시간이라 식당 문을 연곳이 없습니다.
무인발매기에 가서 발권했고 차량 이용한 다음 단말기에 교통카드로 직접 찍으셔도 됩니다. 요금 5천원
03:40분 성삼재 버스를 타야 합니다...2회차 버스가 운행을 하지 않아 8시20분 버스를 타야 합니다. 사실 뒷 8시20분 버스를 타도 상관 없지만 지리산은 조용한 시간에 다녀 오는게 훨 좋더라구요.
맨 구석에 성삼재 버스~
구례버스정류장에서 화엄사를 경유하고 여기까지 대략 35~40분 소요 됩니다.
성삼재...저번 왔을때를 생각해서 렌턴을 두고 왔는데..어둡네요. 
어두운데 금방 여명이 밝아 옵니다.
달도 밝구요.
구례버스정류장 근처에 식당 문을 열어 놓은곳이 없을것 같아 노고단 대피소에서 미리 준비해간 라면으로 아침을 해결 하였습니다.
대피소 숙박 금지. 취사장은 테이블 한개 건너 사용하게끔 해두었습니다. 노고단 대피소 취사장에는 수도꼭지를 열면 물이 나옵니다.
종석대
노고단 고개 좌측에 있는 돌탑
지리산의 두번째 높은 봉우리인 반야봉 뒤에서 일출이 보입니다.
까마귀가 날아 오네요.
성삼재로 오는 버스에서 예약하여 받은 QR 출입증으로 인증하고 입장 하였습니다.
복주머니란..멸종 2급 식물
반야봉 정상에는 구름이 올라 앉았습니다,.
2년 전 같이 가보자 했던 것이 오늘에서야 이행하였네요.
이 길이 참 아름다워 다시 찾았네요.
종석대...저길이 대간 길이지요. 통제상태라 대부분 잘 닦여진 임도로 다니고 있습니다.
만복대가 멋지게 조망됩니다.
(좌)종석대, (중)노고단 대피소, (우)노고단 고개
노고단 대피소와 성삼재 주차장이 보입니다.
노고단 송신 안테나
왕시리봉과 형제봉
노고단
섬진강이 조망 됩니다.
이른 아침인데도 부지런한 분들이 많습니다.
아~~~~ 여길 발 들이면 돌아 오기는 그렇고...ㅎ
반야봉을 갔다가 이곳으로 돌아올 겁니다., 뱀사골로 하산을 할까 했는데..택시비도 많이 나오고...피아골로 하산 합니다.
임걸령 샘
여기서 반야봉까지 까칠하게 올라 가야 합니다.
반야봉 삼거리에 배낭을 많이 벗어 두셨네요. 지리산 종주때 여기 벗어 놓고 진행하면 편하지요.  반야봉까지 800m
이곳은 연달래가 활짝 피었습니다.
지나온 능선
천왕봉..미세 먼지는 아닌데..뿌연 안개가 있네요.
말 안들으면 가둬야 한다는..
피아골로 진입했습니다. 삼거리서 대피소 까지 2km가 상당히 피곤합니다.
여기 근무하시는 분은 많이 불편하실듯..
신선교를 지나서 부터는 피아골 계곡의 물소리를 들으며 걸으면 됩니다.
물색이 넘 곱네요.
매시간 20분에 버스가 있는걸 알고 있기에..버스 시간 1시간10여분 남겨두고 남은3.5km 정도 빠른 걸음으로 하산하였습니다.
오늘길 땀도 좀 씻고..

 

이곳에서 버스를 탑니다. 20여분 남아서 빵 한조각 먹었습니다.
버스 시간표~

 

※ 포스팅한 대부분의 글에 댓글 허용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내용 참조하시고 올려 드린 글이 산행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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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한라산 윗세오름 철쭉  (0) 2021.06.04

2020년 5월 24일

요즘 회사 일이 나를 지배 한지 한달째...ㅎㅎ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배우고 부딛힐수 밖에 없는듯..

토요일 20시30분에 지리산으로 결정하고

함께 산행 다니는 지인과 02시 meeting 하기로 0시40분 alarm 맞추고 11시 다 되어 쪽잠...

작년에는 청학동~대원산 종주를 했지만 올해는 아직 가보질 못해 꼭 가고 싶었어요.

예보에 오전은 구름이 많고, 오후에는 비소식이 있어 조금 망설여 졌지만...

실제 날씨는 오전은 화창했고 더웠으며, 오후 12시 넘어서 비구름이 성삼재 쪽을 덮으며,

1시30분 넘어서 부터 비가 내렸습니다.

계획은 세석평전 철쭉을 보려고 천왕봉에서 세석으로 가서 한신계곡으로 하산하려고 했으나

화대종주하시는 분께 여쭈어 보니 철쭉은 아직 이르다 하셨고 날씨 또한 금방이라도 비가 올듯해 

장터목에서 식사후 백무동으로 원점을 하였습니다.

 

백무동~장터목~천왕봉~세석대피소~한신계곡 산행기: https://hong-s.tistory.com/37


↓ 코스: 백무동~장터목~제석봉~천왕봉~장터목~백무동 원점 (약 16km)

↓ 파랑색 하살표 구간을 원점 산행 하여습니다.

   실계획은 파랑색으로 올라 붉은색으로 하산하려 했다는...

↓ 이곳에 주차가 가능 합니다. 아래 백무동 공영 주차장 위에 있는 주차장으로....

    개인 사유지 이며 당일 5,000원, 1박2일 10,000원 입니다.

↓ 탐방 지원센터

    백무교를 지나 지원센터에서 조금더 오르면 들머리가 나와요.

    "백무동은 원래 100명의 무당이 거처했다고 하여 백무동(百巫洞)으로 불렸지만 지금은 백무동(百武洞)으로 쓰고 있다고하며

     전설에 따르면 지리산 천왕봉에 살고 있었다는 산신인 여신 성모(聖母)가 남자를 끌어들여 100명의 딸을 낳아 세상에 내려

     보냈는데, 그들이 팔도로 퍼져 나간 출구가 백무동이었다고 합니다.

↓ 산행 시작~

↓ 5.8km 짱짱 하게 올라 가야 합니다. 장터목에서 천왕봉까지는 편도 1.7km

↓ 지리산에서 만난 꽃들...

 

↓ 엘레지 꽃이 이제 개화 합니다. 기온이 낮아 피고 지고 하는듯...

↓ 활짝 치마(?) 올린

 

 

 

↓ 오늘 머리털 나고 처음본 "나도옥잠화"

↓ 연달래

↓ 헐~ 진달래가 아직...

↓ 녹음이 죽여 주네요.

↓ 땅에서 쏫은 이무기 같이....뱀대가리 처럼 생겼담스~

↓ 돌길을 아랫 소지봉 까지 계속 올라야 합니다.

 

↓ 산악회를 따라 홀로 오셨다는 분..셀카도 담으시고, 야생화, 꽃을 담으시는데...

   여유 가지고 산행 하시는 모습이 인상 깊으셨어요~ 

↓ 하동바위

 

↓ 엄청 시원하고 물맛 짱인 참샘

↓ 흐리다는 날씨가 파랗게~~~

 

↓ 소지봉

    이곳의 망바위를 윗소지봉이라하기도 합니다. 옛날 백명의 무당(百武)들이 제를 지낸 뒤 '종이를 태웠다'는 봉우리라고 전해오며

    백무동(百巫洞)으로 불렸다고 하니...그럴지도..

↓ 함께 하시는 산친.

↓ 길옆 죽은 참나무에서 자연산 표고버섯..이따 라면에 넣어야징~~~

↓ 헛~해발 1,500m 정도에서 보는 자연산 표고...

    작은것도 엄청 올라 오던데...필요한 하나를 구했으니, GPS에 좌표 등록하고 진행~

↓ 백무동 쪽..

 

 

↓ 장터목까지 앞서거니 뒷서거니~~

↓ 장터목 산장이 보입니다.

 

↓ 반야봉은 구름에 쏙~~

↓ 장터목에서 바로 천왕봉으로 진행 합니다.

 

↓ 진달래

↓ 철쭉은 아직....꽃 망울만 있어요.

↓ 제석봉 오름길

 

 

 

 

 

 

↓ 제석봉도 예전에는 울창한 숲이였는데..도벌꾼이 은패한다고 불을 질러 이렇게 되었답니다.

↓ 구름으로 덮인 반야봉, 만복대, 바래봉도...

↓ 천왕봉 정상부는 털진달래로 불긋 불긋 합니다.

 

 

 

↓ 털진달래

 

 

 

↓ 지리산 오니 좋지요?

↓ 얼마나 큰 바위가 굴러서 저렇게 자국이 났을까?

↓ 털진달래..한라산 대신 여기서 봅니다.

↓ 통천문

 

 

 

↓ 촛대봉도 흰구름이 먹어 버리고~

↓ 반야봉, 만복대, 바래봉은 구름이 냠냠!!

 

 

↓ 진달래가 수를 놓아 더욱 예뻣던 천왕봉 가는길

↓ 칠선계곡 출구이자 하산으로 보자면 입구

↓ 털진달래와 기암

 

↓ 올때 마다 느끼지만~~~참 좋다~

↓ 어떠셨는지?

↓ 바위에 각인된 한자들...

↓ 작년 청학동 대원사 종주때 가본 중봉~

↓ 칠선계곡

↓ 사진 찍기 반복하시는분, 오랫동안 찍으시는분, 기다리시는분,,,역시~~영산답게~ 정상석은 인기가 좋네요.

↓ 대충 낑겨서 찍습니다. 마스크는 잠시 탈~..

    지리산에서 본인 사진이 단한장도 없네요. 정상석 쪽에 사람이 많아 그냥 왔다는..ㅎㅎ

 

 

↓ 이곳이 더 조용하고 조으네요.

↓화대 종주 하시는 분들까지 합세해서 천왕봉이 좀 붐빕니다. 그래도 예전에 비하면 한산 한편...

 

 

 

 

 

 

 

 

 

↓ 장터목에서 라면 끓여 먹었어요..아까 주운 표고 버섯이 진짜~~~~왕킹짱@@

 

↓ 하늘이 어두워 지고,,,,집으로 가자~

↓ 비가 와서 우중 산행이 되었지만...시원하고 기분이 더 좋았어요.

   생각하기 나름이지만 이순간 또한 즐기면 되니까요

 

↓ 이곳에서 세안하구요~

↓ 오늘 눈에 보인 지리산 더덕....아가야들~~다음에 보자꾸나.ㅋ

 

 

↓ 비도 거치고~ 산행 끝~~~

 

역시 지리산은 비구름이 못넘어가 비가 많이 오는 곳인가 봅니다.

거창 근처 오니...하늘이 화창하던데....

오늘 비 맞은 산행은 정말 기분이 좋았어요.

그리고 털진달래로 장식된 지리산 천왕봉도 너무 좋았구요.

다음번 지리산 코스 미리 짜놓고 날짜는 6월 어느날~~~다시 오렴니다.

앗~ 지리산 철쭉은 다음주(5월 마지막주) 날이 좋다는 조건으로 담주에 활짝 개화 될듯 합니다.

 

 

 

2019년 11월 27일 / 지리산 남부능선~주능선 (청학동~대원사 종주)

일기 예보에 엄청난 한기가 온다하여 추위에 바짝 긴장 했지만 나름 좋은 날씨였습니다.

주능선에서 바라본 깨끗한 조망과 초겨울 같은 추위, 때론 가을날씨, 어떨때는 봄날같이 따스했다는,..

 

"지리산" (1,915m)"

국립공원 제1호로 지정된 지리산은 한국 8경의 하나이고 5대 명산 중 하나로, 웅장하고 경치가 뛰어납니다.

그 범위가 3도 5개 군 15개 면에 걸쳐 있으며 4백 84㎢ (1억3천만평)로 광대하게 펼쳐져 있습니다.

남한 제2의 고봉 천왕봉(1,915m), 노고단(1,507m)으로 이어지는 1백리 주능선 길은 언제나 보아도 가슴 벅찹니다.

 

"지리산 남부능선"

 지리산의 남부 능선은 오늘 걸었던 길에서 세석까지를 말합니다.

 빨치산의 무대가 된 지리산 남부능선은 때묻지 않은 능선길로 자연과 동화된듯한 그런 분위기 입니다.

 특히 산죽이 많은데, 일부분은 공단에서 인지 베어내 정리를 했고 그래도 일부 구간은 그대로 있어 어른 키높이 정도로 빼곡 합니다.

↓ 코스: 청학동→삼신봉(2.5km)→음양수(6.3km)→세석대피소(1.2km)→촛대봉(0.7km)→연하봉(1.9km)→장터목대피소(0.8km)→

           천왕봉(1.7km)→중봉(0.9km)→써리봉(1.3km)→치밭목대피소(1.8km)→무제치기교→윗새재 갈림길(1.8km)→유평리(4.4km)

           →대원사(1.5km) = (GPS 약 27km)

↓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무박 당일 산행은 대부분 깜깜한 밤에 진행하여 출발전에는 춥고 피곤하고 참 서글프다는,,,

    "청학동" 

     해발약 800m의 지리산 중턱에 위치해 있으며 1558년 남명 ‘조식’ 역시 불일암 부근을 세상에서 말하는 청학동이라 했고,

     1568년 서산대사와 1640년 ‘허목’도 불일평전의 초입이 되는 화개지역을 청학동이라 했습니다.

↓ 15명의 인원으로 진행을 하였습니다.

    17인승 벤츠 스프린터 .. 25인승 미니 버스보다는 아주 편합니다.

↓ 들머리 이며 이때가 대략 03시 조금 넘었는것 같습니다.

    좌측은 도인촌 가는길이고 공단에서 세운 안내판 쪽으로 길이 열려 있습니다.

 

↓ 샘터가 있는곳

"갓걸이재"

    갓걸이재는 최치원 선생이 청학동을 넘나들면서 갓을 벗어놓고 쉬었다 하여 유래된 이름이랍니다.

↓ 지리산 남부능선과 낙남정맥이 갈라지는 삼거리 이정목

↓ 1시간 정도 걸려 도착한 삼신봉

    정상을 찍은 사진인데...먼저 오신분의  렌턴 불빛~

"삼신봉"

     삼신봉은 쇠통바위, 내삼신봉, 외삼신봉 등 3개의 봉우리를 품고 있다.

     내삼신봉(1,354M)이 그 중 가장 높지만 일반적으로 삼신봉을 주봉으로 부른다.

     삼신봉을 지리산을 조망할수 있는 최고 전망대로 손꼽는다.

↓ 구례쪽시내 인지...

↓ 누군가 알사탕을 올려 두었는데 무엇을 빌었는지 모르겠으나 그염원 꼭 성취하시길 빕니다.

↓ 이곳에서 보는 지리산과 조망이 일품이지만 오늘 산행 특성상 어둠을 뒤로 하고 갑니다. 

↓ 뒷 쪽은 한글로 각인되어 있습니다.

↓ 여명이 밝아 옵니다. 하늘에 작은 조각달도 보이구요~

↓ 엄청난 규모의 석문이 나옵니다.

 

↓ 의신 갈림길 입니다. 이번 여름 이곳으로 내려 가는 산행을 잡았지만 태풍으로 접근도 못했지요~

 

↓ 돌방구 봉우리 위에 올라서 일출을 보고 갑니다.

 

 

↓ 노고단과 지리산 두번째 고봉 반야봉

↓ 반야봉 줌

↓ 곧 해가 나올것 같은 삼천포 바다쪽 

↓ 잘룩하게 들어간 곳이 세석대피소이고 우측이 촛대봉 입니다.

 

 

 

 

↓ 사진에 저리 퍼져 잡혔는데...바다에서 볼록하게 해가 쏫았답니다.

 

 

↓ 앞에 사천 와룡산, 그옆에 사천 각산, 그뒤로 사량도.

↓ 왠 절구가? 길옆에...똭 

"음양수"

    지리산 남부능선과 주능선이 만나는 지점에 있는 음양수는 근래에 들어서는 수량이 줄어들고 물이 나오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예로부터 지리산에 오르는 사람들로부터 가장 사랑받는 물이었다.

    음양수가 인기를 끈 것은 산에 오르는 사람들의 갈증을 풀어주는 시원함 때문이기도 하지만, 자식이 없는 사람들이 이 물을

    마시면 아이를 가질 수 있다는 전설이 더 큰 영향을 주었다.

    그래서 예로부터 음양수 샘 주위에 아이를 갖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몰려들어 기도를 드리곤 했다고 한다.

    아래는 전설로 내려 오는 음양수 글입니다.

    아주 옛날 지리산 대성골에 호야라는 젊은이가 살았다. 사냥으로 생계를 꾸려가는 호야는 늙은 부모를 봉양하기 위해 장가갈 생각을 하지 못했다.

    어느 날 사냥을 나갔던 호야는 곰 두 마리와 맞닥뜨렸다. 그런데 두 마리 곰 가운데 어린 곰이 늙은 곰을 막아서는 것이 아닌가.

    얼핏 보기에도 어미 곰과 아들 곰으로 보였다. 본능적으로 활시위를 당기던 호야는 집에 계실 부모님 생각에 차마 시위를 놓지 못했다.

    돌아오는 길에 호야는 고라니 한 마리를 잡아 그나마 빈손은 면하게 되었다. 다음날 장터에 나가 고라니를 팔던 호야의 눈에 천상에서 내려온

    선녀와도 같은 아리따운 처녀가 들어왔다. 우연히 마주보게 된 두 사람은 서로가 마치 오래 전부터 알고 지내던 사람처럼 느껴졌다.

    천생연분이라는 것이 그런 것인지 그렇게 두 사람은 급속도로 가까워졌다.

    처녀의 이름은 연진이었다. 장터에서 조그마한 장사를 하는 부모님 밑에서 자라서 그런지 다소 억척스러운 구석이 없지 않았지만 호야에게 연진은

    너무나도 소중한 존재가 되고 있었다.

    장터 근처의 약아빠진 사내들만 보아왔던 연진에게도 과묵하면서도 듬직한 호야는 믿고 의지할 만한 사내였다.

    그렇게 두 사람은 백년가약을 맺고 가정을 꾸리게 되었다. 시부모님께도 연진은 맞춤한 며느리였다. 장터에서 자라서 생활력도 강한데다가

    시부모를 대하는 극진한 태도 역시 호야에게는 너무나 사랑스러웠다. 장가를 가지 않아 걱정이 태산 같았던 호야의 부모 역시 한 시름 놓게 되었다.

    아무 부러울 것이 없을 것 같았던 호야 가정에도 한 가지 걱정이 있었다. 자식이 없다는 것이었다.

    겨울이 지나고 봄이 와도, 또 다른 봄이 가고 다시 겨울이 다가오는데도 아이 소식이 없었다.

    그러니 호야 부모도 부모지만 연진의 걱정이 더욱 깊어만 갔다.

    연진의 걱정이 깊어가는 만큼 연진 친정 부모의 시름도 깊어갔다.

    어느 날 연진의 어머니가 연진을 찾아와 지리산 산신령님께 백일기도를 드리면 어떻겠느냐고 제안하였다. 그

    러나 연로한 시부모 봉양하랴 연일 사냥에 바쁜 남편 뒷바라지 하랴 정신이 없던 연진은 백일기도를 할 엄두를 내지 못하였다.

    그러던 어느 날 밤이었다. 잠을 청하지 못하고 엎치락뒤치락 하던 연진이 얼핏 잠이 들었는데 꿈에 곰이 나타나 신기하게도 말을 하였다.

    곰은 연진에게 세석평전에 음양수 샘이 있다면서 그 물을 마시면 아이를 가질 수 있다고 일러 주었다.

    꿈에서 깬 연진은 너무나도 생생한지라 남편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연진의 꿈에 나타난 곰의 생김새를 자세히 들어보니 예전에 호야가

    살려주었던 곰이었다.

    그래서 연진은 그 길로 곰이 알려준 음양수 샘으로 달려가 샘물을 배가 터져라 실컷 마셨다. 그런데 이 광경을 몰래 지켜보던 호랑이가 산신령에게

    밀고를 하고 말았다.

    호랑이는 오래 전에 호야에게 화살을 맞아 크게 다친 바 있어 어떻게 해서든지 호야를 해치려던 참이었는데 마침 곰이 연진에게 음양수 샘의

    비밀을 알려준 것을 눈치 챘던 것이다.

    백일기도를 드려야만 음양수 샘의 비밀을 알려주던 산신령이 크게 노하여 비밀을 누설한 곰을 토굴에 가두고 말았다.

    그리고 연진에게는 세석평전을 벗어나지 못하도록 술법을 부려 돌밭에서 평생 철쭉을 가꾸도록 하는 가혹한 형벌을 내리게 되었다.

    연진은 철쭉을 가꾸는 한편으로 촛대봉 정상에서 촛불을 켜놓고 천왕봉 산신령을 향하여 속죄를 빌다가 마침내 돌로 변해버렸다.

    지금 촛대봉에 있는 바위가 바로 연진이 돌로 변한 모습이라고 한다.

    연진이 죽은 후 세석평전에는 해마다 철쭉이 흐드러지게 피는데, 연진의 애처로운 모습처럼 핏빛 꽃을 피운다.

    한편, 아내를 찾아 지리산 일대를 헤매던 호야는 마침내 칠선봉에서 세석평전으로 달려갔다.

    하지만 평소에는 거침없이 드나들던 세석평전에 어찌된 일인지 한 발짝도 들어갈 수가 없었다.

    연진이 세석평전에 있는 것이 확실하다고 느낀 호야는 가파른 절벽 위 바위에서 아내를 목놓아 부르다 결국 구름 속으로 몸을 던지고 말았다.

    지금도 세석평전에서는 해마다 철쭉꽃이 필 무렵이면 연진을 부르는 호야의 목소리가 바람에 실려 메아리친다고 한다.

 

↓ 세척대피소 도착 이전 빈 물통 물도 체우고,빈병으로 들고온 통에 라면 끓일 물도 받았습니다.

 

↓ 촛대봉 오름길에 본 "세석평전과 대피소"

    20여년 전 여름성수기의 난장판 같았던 시절이 있었다고 합니다.

    세석평전은 한국전쟁과 빨치산 전투 때 격전지가 되고 90년대 중반까지 과도한 야영과 철쭉제 등으로 황폐화 되었던 곳을 복원하여

    본래의 생태계와 경관을 회복하고 있으나 아직 곳곳에 상흔이 남아있다. 훼손은 잠깐이지만 복원에는 긴 시간이 필요하다.

    한편, 지리10경의 하나인 세석철쭉은 그 이름을 이제 세석구상나무 또는 세석고원으로 바꾸어야 할 판이다.

    과거에 다른 큰 나무 없이 군락을 이루었던 철쭉은 점차 구상나무를 비롯한 다른 키큰나무들의 그늘에 가리우고 있고,

    이는 숲의 자연스런 변화이기도 하다. 

↓ 펌) 예전 세석 평전 모습..촛대봉 아래 저렇게 야영을 했다고 합니다.

↓ 노고단과 반야봉이 종일 보입니다.

↓ 촛대봉 도착 전 천사의 얼굴을 하고 있는 방구,,연진이란 여인이 이바위로 변했남?

↓ 천왕봉을 보고 촛대봉을 오릅니다.

 

↓ 촛대봉

 

↓ 제석봉, 천왕봉이 손에 잡힐듯 하지만...뭐 빠지게 가야지요.

↓ 와룡산과 우측 하동 금오산 까지 잘보이는 날입니다.

 

↓ 맨뒤 좌측 남적유산, 삿갓봉, 무룡산, 향적봉, 그앞이 아직 숙제로 남겨둔 계관산인듯.

 

 

"연하봉과 연하선경"

    연하봉(1,730m)에 이르러, 안개와 구름이 어우러져 신선이 노니는 비경의 연하선경을 감상 할수 있습니다.

   

↓ 화장봉에서 바라본 연하선경, 연하봉, 천왕봉,

 

 

 

 

 

↓ 이렇게 얼음 결정체가 많았어요~

"장터목 대피소"

    1,653m에 위치한 장터목은 남쪽 산청과 북쪽 함양 사람들이 올라와 물건을 사고팔았다는 장터였다고 합니다.

    이 높은곳까지..삶의 고충이 느껴지네요.

    현재이곳 똥깐 수리중.

↓ 공사 자재와 임시로 운영 중인 화장실

↓ 펌) 예전의 장터목 사진

↓ 펌) 장터목 삽화

↓ 처가집이 있는 사천과 삼천포, 하동 금오산이 계속 보입니다.

↓ 아~ 갈때 마다 힘든 제석봉 오름길

"제석봉(1,808m)"

    정상이 가까워지면 이따금 서있는 외로운 고사목이 지리산의 아픔을 대변하는 듯하다.

    본래는 구상나무, 가문비나무, 잣나무 등이 빼곡했을 이곳에서 고사목만을 벌채하겠다고 허가를 받은 후 살아있는 나무들을 마구 벌목한 것이

    문제가 되자, 현장의 흔적을 없애기 위해 모든 나무들에게 불을 지른 어처구니없는 사건으로 이곳이 고사목 군락이 되었다.

    이후 그 고사목들도 도벌꾼들이 마저 잘라가고, 그나마 남아있던 고사목들도 최근에 전에 없던 강풍으로 넘어져 이제는 옛 풍경이 거의 사라졌다. 

  

↓ 펌) 제석봉 고사목

 

↓ 노고단 부터 시작되는 지리산 주능선, 노고단 좌측 희미하게 뽀족히 솟은곳은 광주 무등산.

 

 

 

 

 

↓ 통천문

 

 

 

 

 

↓ 이곳이 칠선계곡에서 천왕봉으로 올라오는 곳

↓ 지난주 민둥산 보다는 한산하지만 좁아서 정상석 독식이 힘든 천왕봉에 도착

 

↓ 펌) 에전 지리산 천왕봉

 

↓ 합천 황매산이 오뚝하게 보입니다. 좌측 짤린 구석에 뾰족한곳이 왕산필봉

↓ 중봉에서 바라본 천왕봉..길옆에 퍼질러 앉아 점심인지 간식인지 간단히 먹고 고고~~~

↓ 중산리 입니다.

↓ 앞에 써리봉과 치밭목 대피소가 보입니다. 그넘으로 능선에서 높은 곳이 웅석봉, 웅석봉 좌측이 둔철산.. 저기 계곡도 좋다하던데

↓ 치밭목 줌

 

 

↓ 써리봉이고 알려 주는 이정목은 돌방구 바로 좌측에 있는데, 저곳에서 젊은 청춘 몇분께서 앉아 쉬고 계셔서 방해 될까봐 그냥 진행 하였습니다.

↓ 써리봉에서 본 천왕봉 , 중봉

   "써리봉"

    농기구인 써리의 들쭉날쭉한 톱날처럼 암봉이 높고 낮게 줄을 이어 연결돼 있고, 기암괴석이 고사목들과 어울려 절묘한 선경을 빚고 있습니다.

"치밭목 대피소"

    취나물이 많다 해서 취밭으로 불렸다고 합니다.

    안전대진단 점검결과 치밭목대피소가 구조적 불안전 판정을 받자 노후 시설을 철거하고 다시 지었으며 

    2017년 8월말 새로 지은 치밭목대피소의 문을 열었으며 치밭목 대피소는 지상 2층, 연면적 297㎡ 규모로 최대 60명을 수용할 수 있답니다.

    기존 대피소는 철거하고 형태만 남겨놓고 그 안에서 식사를 하게 네개의 탁자를 설치해놓았습니다.

    대피소에서 약 100m 떨어진 식수원 까지 물 뜨러 가기도 귀찮고 해서 2리터 짜리 생수 구매하여 물 보충

↓ 아~ 줄지않는 대원사 하산길..

 

 

↓ 쌀쌀한 날씨에 폭포에 큰 관심이 없고 시간 상 나무 사이로 눈팅만 하고 그냥 갑니다.

 

↓ 물에 떨어진 단풍잎

 

 

 

 

↓ 새재 삼거리..ㅋㅋㅋㅋ 이제 1.8km 왔는데..지금부터 시작이라는...

    이건 하산길인지 등반길인지...왜이리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동...

 

↓ 그래도 단풍은 곱네요.

↓ 한동안 돌길+계단 오르내림 길이 끝나가면 길이 유순해 지며..(유평 도착 몇 백미터 정도..)

↓ 감이 익어 갑니다. 감나무가 보이면 마을이 다와 갑니다.

↓ 좌측 붉은색 기둥이 유평마을 출구 입니다.

 

 

↓ 대원사까지..도로따라 이동..발바닥 따끈따끈

↓ 길옆에 핀 계절 잊은 개나리 꽃

↓ 대원사 계곡

↓ 대원사 도착

"대원사"

    대한불교조계종 제12교구 본사인 해인사(海印寺)의 말사이다.

    548년(진흥왕 9) 연기(緣起)가 창건하여 평원사(平原寺)라 하였다.

    그 뒤 폐사가 되었던 것을 1685년(숙종 11)운권(雲捲)이 옛터에 절을 짓고 대원암(大源庵)이라 하였으며, 1890년(고종 27)구봉(九峰)이 낡은 건물을

    중건하고 서쪽에 조사영당(祖師影堂), 동쪽에 방장실(方丈室)과 강당을 짓고 대원사로 이름을 바꾸었다.

    1913년 12월 화재로 소실되자 주지 영태(永泰) 등 50여 명이 16,000원의 시주를 얻어, 1917년 전(殿)·누(樓)·당(堂)·각(閣)과 요사채 등 12동 184칸의

   건물을 중건하였다.

   1948년 여순반란사건 때 공비들의 약탈 방화로 소실된 뒤 8년 동안 폐허가 되었으나, 1955년 승려 법일(法一)이 다시 중창한 뒤 비구니선원을

   개설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이 절의 선원은 석남사(石南寺)·견성암(見性庵) 등과 함께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비구니 참선도량으로 손꼽힌다.

↓ 삼장분소 옆 벽송식당에서 간단히 식사와 주류로 오늘의 하루 일과를 입담으로 풀이 하였고 구미로 이동하였습니다.

↓ 함께하신 선배님께서 건배사 한번 해달라하시어 제가 뭐라고 중얼중얼 ... ㅋㅋㅋㅋ

 


2018년12월22일 / 지리산

올해는 지리산에 이번까지 두번 다녀 왔습니다.

한번은 성삼재-노고단-반야봉-피아골

이번에는 아직 한번도 가보지 못한 백무동 코스를 타보았습니다.

이번 연말 휴가가 나오면 꼭 다녀 온다라고 생각했던곳 다녀와서 넘 좋네요~

주말 뭘 할지 고민하다가 맘은 가고 싶고, 몸은 안가고 싶은지..아무런 준비 없이 누워 잠을 청해 보았으나

뭔가 불만인동 뇌가 잠을 들지 않네요~ 02시10분 씻고 03시에 냉장고에 있는 500ml 생수 한병 배낭에 넣고 나섭니다.

편의점에 들러 콜라, 블랙커피 각각 1개씩 그리고 샌드위치 두개 구매하여 차에서 한개는 먹고,

한개는 캔 콜라 하나와 함께 배낭에 쑤셔 넣습니다. 

새벽 공기도 좋지만 홀로 산행에 대한 부담이 있는지, 자꾸 딴생각이 들기에...음악틀고, 빠르게 고속도로를 올립니다.


↓ 코스: 백무동-소지봉-장터목-제석봉-천왕봉-장터목-연하봉-촛대봉-세석-세석삼거리-한신계곡-원점 (약 19km)

 

↓ 06시..아직 어두움이 짙게 내려 있습니다. 저기 앞에 세분과 함께 갈려고 따라 나섰는데..

    사진 찍는다고 죽치고 있어서 걍 홀로 진행

 

↓ 백무교를 지나 조금더 오르면 들머리가 나와요.

    "백무동은 원래 100명의 무당이 거처했다고 하여 백무동(百巫洞)으로 불렸지만 지금은 백무동(百武洞)으로 쓰고 있다고하며

     전설에 따르면 지리산 천왕봉에 살고 있었다는 산신인 여신 성모(聖母)가 남자를 끌어들여 100명의 딸을 낳아 세상에 내려

     보냈는데, 그들이 팔도로 퍼져 나간 출구가 백무동이었다고 합니다.

 

↓ 여수에서 오신분, 장터목으로 올라 중산리로 하산하신다고 하셨어요.

 

↓ 장터목 방향거리는 보이질 않네요 ....장터목까지 5.8km 일겁니다. 이곳이 해발 500미터 후반 일겁니다.

    장터목을 거처 천왕봉 1,915m 까지 꾸준히 올라 가야 합니다.

 

↓ 40여분 후 하동바위에 도착 합니다.

   "하동바위 위치가 함양 땅인데도 하동바위(900m)라고 합니다. 바위 한쪽에는 '하동암'이라고 음각돼 있다는데 확인은 못했어요.

    하동지방을 바라보고 서 있어서 또는 하동군수가 지리산 구경을 왔다가 이 바위 위에서 떨어져 죽었기 때문에 하동바위라고

    불린다고 전해오며 또 일설에는 함양군수가 하동군수와 장기를 둬서 지는 바람에 '하동 바위'가 되었다고 전해오기도 한답니다.

 

↓ 눈이 랜턴 불빛에 반사되어 반짝 반짝하던데....홀로 무십기도 하고,,,

    예전에는 밤낚시도 잘 댕기고 했는뎅...

 

↓ 참샘에 와서 배낭 풀고 물한 모금 마십니다. 50분 정도 소요 된듯 하네요.

 

↓ 시원할줄 알았는데...미지근 하였으며 맛은 좋았어요...물맛이 좋다라?? ㅎㅎ

 

↓ 가파른 계단을 올라 이정표 없는 갈림 길에서 이글이 적힌 계단으로 오르면 장터목으로 가는 길이며 얼마안가 아랫소지봉에 도착합니다.

    아래 글이 쓰인 계단 뒤쪽(갈림길에서 좌측) 능선으로 가면 청암능선 입니다.

    계단에 부착 된 글처럼 참샘에서 여기 까지 올때가 아주 가파릅니다.

 

↓ 소지봉

    이곳의 망바위를 윗소지봉이라하기도 합니다. 옛날 백명의 무당(百武)들이 제를 지낸 뒤 '종이를 태웠다'는 봉우리라고 전해오며

    백무동(百巫洞)으로 불렸다고 하니...그럴지도..

 

 

 

↓ 장터목 대피소가 보입니다.

 

 

 

 

 

↓ 오른쪽에 지리산의 두번째 고봉 반야봉이 보이고 그 좌측 옆으로 삼각형 모양의 노고단이 보입니다.

    이렇게 보니 주능 종주때 지나온 능선과 봉우리가 다 보이네요.

 

 

 

↓ 장터목 대피소 (1645m) 2시간30분 조금 안걸려 도착 했습니다.

    장터목은 옛날 천왕봉 남쪽의 산청 시천 주민들과 북쪽의 함양 마천 사람들이 매년 봄 가을에 물물 교환을 하던 장터가 서던 역사의

    현장으로, 현재에는 노고단 다음으로 많은 산꾼들이 몰려 언제나 시끌 벅적한 곳이기도 합니다.

    이 높은곳 까지 장을 보러 왔다니.....고초가 느껴 집니다.

    더군다나 당시에는 등산화도 없었을것 같은데...하산길 얼마나 힘이 드셨을지.....

    아참! 장터목 하면 화장실 냄새도 유명하지요~   

 

 

 

↓ 반야봉에 구름이 묘하게 걸렸습니다.

 

↓ 돌아 보니....운해가 올라 오네요...배고파 죽겠는뎅..

    조금더 올라가서 운해부터 보고 민생고 해결을 해야 겠어요~

 

↓ 후다닥 천왕봉을 오르기 위해 제석봉을 오릅니다.

 

↓ 이곳 장터목~제석봉 구간도 힘이 들지요.

 

 

 

 

 

 

 

 

 

↓ 천왕봉 오름 후 돌아 가야 할 연하봉과 촛대봉이 보이네요.

 

↓ 이러면 나가린뎅....운해가 정상부를 덮을려고 넘실넘실~~~

 

 

 

↓ 이곳까지 왔는데 허기가 져서 발이 안떨어 집니다.

   길가에 퍼질러 앉아 아이젠도 착용 할겸 배낭에 든 샌드위치와 콜라를 먹었습니다.

 

 

 

 

 

 

 

↓ 산사태가 난곳 같은데 얼마나 큰 바위가 굴렀길래...자국이 선명하네요.

 

↓ 완전 환상환상!!! 같이 볼사람이 없는게 아쉽다는..

 

 

 

↓ 통천문

 

↓ 똑딱이 한계이기도 하지만 실력도 없다능~

 

↓ 실제 보았을때 한폭의 수묵화 보다 아름다웠습니다.

 

↓ 지리산은 당일 종주 몇번 했지만 그때는 갈길이 바빠서 두루 보지를 못했는데....오늘은 시간이 많습니다.

   여차하면 내일 구미로 갈 생각이였으니까요..

   결국엔 정상에서 받은 어무이 전화..... 동지날인데 애들 댈꼬 집에 왔다가라" 하셔서 "넹"~~~하고 생각을 접었습니다.

 

↓ 좌측 바위 끝에 큰 매미 한마리가 앉은듯 보이네요.

 

 

 

 

 

 

 

 

 

↓ 천주"하늘을 받친다?" 맞는지 모르겠어요~ ㅋ

 

↓ 바위와 바닥에 작고 큰 암각의 글자들이 무수히 많습니다.

    왜 저는 이걸 오늘 첨 볼까요~

 

 

 

 

↓ 깔끔하게 천왕봉 정상석을 담았습니다.

 

"아래 설명글은 지리산 정상석에 대한 얘기이며 어느분의 블로그에서 가져 왔습니다"

 지리산 정상석은 지난 1982년 6월 2일 경남도에서 세웠다.

 지금이야 지리산을 비롯한 모든 국립공원은 국립공원 관리공단이 관할하지만 당시에는 경남도가 맡았다.

 국립공원 관리공단은 그보다 한참 뒤인 1987년 설립됐다.

 당시 지리산 철쭉제 행사를 겸해 시민등반대회가 열려 전국의 많은 산꾼들이 정상석 제막식에 참여했다.

 높은 분들로는 당시 나는 새도 떨어뜨린다는 권익현 민정당 사무총장과 이규호 도지사가 함께했다.

 남명 조식 선생의 '하늘이 울어도 천왕봉은 울지 않는다'라는 명문이 적힌 기존의 조그만 정상석 대신 헬기로 공수돼 온

 1.5m 높이의 정상석의 제막식이 진행되면서 한쪽에선 웅성거림이 들려왔다.

 정상석 뒷면에 '경남인의 기상 여기서 발원되다'라고 적혀 있었기 때문이었다.

 물론 천왕봉은 산청군 시천면 중산리와 함양군 마천면 추성리의 경계에 위치해 있지만,

 지리산은 함양 산청 이외에 하동 남원 구례 등 5개 시군에 걸쳐 있기 때문에 그 문구는 합당하지 않다는 것이었다.

 나아가 천왕봉이 남한땅 최고봉이여서 당연히 전 국민의 산으로 인식돼야 하기 때문에 '

 경남' 대신 '한국'이란 표현이 적합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다 그해 가을쯤 수많은 민원에 의해 '경남' 대신 '한국'으로 바꿔 놓아 오늘에 이르고 있다.

 

 

 

↓ 현재의 정상석 뒷편

    앞쪽은 해가 떠는 동쪽 방향을 보고 있지요.

    앞쪽을 두고 단체사진을 찍기는 여간 어렵습니다, 쵤영하시는 분의 확보 공간이 얼마 없지요..아래쪽은 낭떠러지니..

    화각이 아주 좋은 광각렌즈아니면 멀직히 쥐도 서야겠지요.

    그래서 이방향으로 두고 단체 사진을 많이들 찍으시는데 통상 지리산에 오시는 분들 보면 일출, 종주 산행을 많이 오셔서

    이런 아침 많이들 인정샷을 남기십니다. 그러다 보니 역광이 많지요.

    성~중 종주때는 오후 15시 즈음 도착하니 아주 멋진 사진을 남길수 있었습니다.

 

↓ 중산리 쪽에서 올라 오신분께 부탁 드려 한컷 남겼습니다.

 

↓ 중산리에서 많이들 올라 오시네요.

 

 

 

↓ 대원사로 갈까나~~~~처음 계획은 그렇게 잡았는데...

    차량회수를 위해 대원사~백무동 구간 택시 비용이 7만원 지출된다 하여 접었습니다.

    내년 즘 화대 종주도 해보아야 하기에 한번 쳐다보고 왔습니다.

 

↓ 중봉, 하봉, 두류봉...내 언젠간 만나러 가리라~

 

↓ 우려한대로 구름이 넘 올라 왔네요.

   여기서 30분 하늘이 열리길 기다가 갈길도 있고 하여 하산을 합니다.

   하산길에 여수에서 오신분과 인사 드리고, 조심히 가시라는 말과 함께 각자 갈길로 갑니다.

 

↓ 좌측에 가야할 촛대봉이 보입니다.

 

 

 

↓ 조금 내려와서 하늘이 열였습니다.

 

 

 

 

 

 

 

 

 

 

 

↓ 다시 장터목..날도 화창하고 따듯하여 천천히 갑니다.

 

 

 

 

 

 

 

 

 

↓ 홀로 여유롭게 걸으니 볼거리가 아주 많습니다. 이렇게 생긴 물개도 만나고.

 

 

 

 

 

 

 

 

 

 

 

 

 

↓ 여기서 보는 천왕봉이 제일 멋진듯해요.

 

↓ 아름다운 연하선경

 

 

 

↓ 내년에 보입시더~~

 

 ↓ 좌측 연하봉과 우측 일출봉.

     구름이 올라와 운치를 더 올려 줍니다~

 

 

 

↓ 운해로 아래는 아무것도 안보입니다.

 

 

 

↓ 촛대봉이 보이는데...오름 길 300m 이곳이 힘들었어요..배가 고파서...ㅠㅠ

 

 

 

↓ 모델도 없고 아래쪽은 운해가 덮고 있어 그냥 지나 갑니다.

 

↓ 등산로 옆에 있는 저 바위를 반대쪽에서 보면 여인의 얼굴 처럼 보입니다.

 

↓ 입술을 내민 여인...

 

↓ 줌, 저의 눈에만 그렇게 보이나...........ㅎ

 

↓ 와~~~다왔당...

 

↓ 취사장도 세련되게 리모델링 했는데...첨봅니다...작년 주능 종주때는 저길 거치지 않고 바로 지나 갔거던요~

 

↓ 배가 너무고파 도착하고 바로 PX(매점)을 가니..초코파이 1개 500원 x2개, 콜라 주세요...하니 없다는...

    캔커피 주세요~ 1,500원 주고 저 레스비를 샀는데...뜨겁게 데워져 있다는....된장@@@@

 

↓ 30분 동안 휴식을 하고 일어서니 안개가 세석평전을 덮어 버립니다.

 

 

 

↓ 지금부터 고행의 6.5km의 하산길...징글징글~~~

 

↓ 초반 1.3km 엄청 가파릅니다.

 

 

 

↓ 빙판길도 있고

 

 

 

↓ 길은 험한데 이동전화는 불통이니...혹시라도 다치면 큰일 입니다.~ 조심조심

 

↓ 제석봉에서 시작되는 계곡과 만나는 합수점 입니다.

 

↓ 이 철교 부터 조금 수월해져요~

 

 

 

 

 

↓ 물색이 아주 ~~

    한신계곡이 있는 백무동계곡은 지리산 계곡중에 폭포가 많은 비경중의 비경에 속한다고 합니다.

    한신이란 유래도 계곡물이 차거워 여름철에도 한기를 느낄 정도로 매우차다고 해서 얻었다고 합니다.

 

↓ 이곳에서 땀좀 씻어내고 남은 3km 길게 내려옵니다.

 

↓ 한신계곡이라 폭포도 많고 물고 좋은데...어차피 들어 가지도 안을거라...빨리 집으로~~~

 

↓ 5층 폭포..

 

 

 

↓ 가내소 폭포..물깊이가 얼마나 될지....이곳의 유래는   

    먼 옛날  한도인이 이곳에서 수행한지 12년이 되던 어느 날 마지막 수행으로 가내소 양쪽에 밧줄을 묶고

    눈을 가린채 건너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리산 마고 할매의 셋째딸 지리산녀가 심술을 부려 도인을 유혹하였고 도인은 유혹에 넘어가 그만 물에 빠지고 말았다.

    그러자 도인은, 에이~~하고 나의 도는 실패하고 말았다, 나는 이만 가내.....ㅋㅋㅋㅋㅋㅋ

 

 

 

 

 

 

 

 

 

↓ 전망대를 만든지 얼마 되지 않았는지 페인트 냄새가 진동 합니다.

 

↓ 이것이 첫나들이 폭포인지?

 

↓ 저기 나무 다리 아래가 첫나들이 폭포인지?

 

 

 

 

 

↓ 01번 구조목 백무동에 도착해 갑니다.

    이곳 해발이 605m 이니 백무동은 해발 500미터 후반대 이겠군요.

 

↓ 날머리..세석 대피소에서 1시간50분 소요 되었네요. 느린 걸음은 아니였습니다.

 

 

 

↓ 탐방지원센터 바로 아래 있는 이곳 상가에 주차하면 편도 300m 거리를 줄일수 있어요~

 

↓ 동계에만 그런듯 합니다.

 

 

 

↓ 14시30분에 백무동 주차장 도착..화장실은 깨끗하고 화장지도 구비되어 있습니다.

    주차장 이용료 당일 5천원 / 1박 1만원 입니다. (05시40분경 파킹했는데 관리하시는 분께서 받으러 오셨음)

 

지리산 ic 진입을 하니 경찰이 차를 세우네요, 저는 초보때 부터 안전밸트를 습관화 하였기에

정차 후 창문을 내리니 음주 측정기를 가져다 됩니다...

술은 입에 대질 않았고, 측정기에 슉~하고 불어 드리고 즐거운 하루되세요~라는 말과 함께 구미로 슝~~~~

산은 어딜 가느냐도 중요하지만 누구랑 가는것도 중요 한듯 합니다.

오래간 만에 혼자 산행 길이 였지만 많은 생각과 볼거리, 등 나에게 너무나 유익한 시간이였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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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당일 주능 종주

성삼재-노고단고개-임걸령-노루목-삼도봉-연하천대피소-형제봉-벽소령대피소-칠선봉-영신봉-세석대피소갈림길-촛대봉-

삼신봉-연하봉-장터목대피소-제석봉-천왕봉-법계사-로타리대피소-칼바위-중산리(도상거리 34km / gps 31.5km)

 

↓ 다녀온 길

 

↓ 입산 통제 시간과 구간별 통제 시간이 있으니 시간 조절 잘하셔야 합니다.

↓ 성삼재~ 천왕봉까지 28.1km.. 그리고 천왕봉~중산리 하산길 5.4km = 합 약 34km

 

↓ 이른새벽..성삼재 휴게소에서.. 참 발길이 안떨어지죠~ 오긴 왔는데..서글프다 해야 하나.....

 

↓ 노고단 고개를 통과하면 본격적인 종주 길에 들어 섭니다.

 

 

 

↓ 임걸령 표지판 바로 뒤 샘물이 맛이 좋지만 굳이 댕겨올 것 까지는 없어 지나갑니다.

 

↓ 노루목에서 반야봉을 거쳐 가도 되지만 오늘은 여성분들과 함께 바로 삼도봉을 진행 합니다.

 

↓ 삼도봉,,,,경남,전남,전북 삼도...........

 

 

 

↓ 여명이 밝아 옵니다.

 

 

 

↓ 멀리 천왕봉의 실루엣이 보이네요.

 

↓ 중앙 뾰족한 곳이 천왕봉

 

 

 

↓ 밤과 낮이 바뀝니다. 렌턴을 벗어 버리고 나면 머리가 가볍죠~

 

↓ 조금전 지나온 토끼봉(좌), 궁뎅이 모양의 지리산에서 두번째 높은 봉우리 반야봉 입니다.

 

↓ 연하천에서 맘마~

 

 

 

↓ 이제 산그림이 선명히 보입니다. 중강 뾰족한곳 천왕봉

 

↓ 벽소령 대피소가 보이네요..현재는 리모델링 공사 중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 잠시 앉아서 쉬고 갑니다. 현재는 공사중 입니다. 데크, 조리실 사용 불가

   벽소령은 달밤이면 푸른 숲 위로 떠오르는 달빛이 매우 희고 맑아서 오히려 푸르게 보이므로 ‘벽소한월(碧宵寒月)’이라 한 데서 유래한 이름이다.

   벽소령의 달 풍경을 일컫는 벽소명월(碧霄明月)은 지리산 십경 중 제4경이다.

   밀림과 고사목 위로 떠오르는 달은 천추의 한을 머금은 듯 차갑도록 시리고 푸르다.

 

 

 

 

 

↓ 선비샘에서 물 한통 보충

 

 

 

↓ 좌측 뾰족하게 촛대봉이 보입니다.

 

 

 

 

 

↓ 아~ 이계단 아주 힘겹습니다~ 길고...ㅠㅠ

 

↓ 줌해서 당겨본 천왕봉과 제석봉, 장터목 산장이 보입니다.

 

↓ 지나온 능선 좌측 뾰족한곳이 노고단 입니다. 그리고 중앙에 반야봉...

 

 

 

 

 

 

 

 

 

↓ 세석대피소(산장)

 

 

 

 

 

 

 

↓ 촛대봉

 

 

 

↓ 당겨본 천왕봉이 금방 잡힐듯 보이지만 아직 한참을 가야 합니다.

 

 

 

 

 

↓ 멀리 남해 바다가 보입니다.

 

 

 

↓ 좌측 구석 맨뒤에 경남 사천 와룡산이 보이네요. 중앙 맨 높은 곳은 하동 금오산 일듯 합니다.

 

 

 

 

 

 

 

↓ 아름다운 연하선경

 

 

 

 

 

 

 

 

 

 

 

 

 

 

 

↓ 장터목 대피소 입니다. 실제 예전에 장이 섯다는데...왜 산꼭대기서....흥~

 

 

 

 

 

 

 

 

 

 

 

↓ 제석봉 오름 길

 

 

 

 

 

 

 

↓ 제석봉

 

 

↓ 이제 천왕봉이 금방 입니다.

 

↓ 덕유산 능선도 보이고, 등등............

 

 

 

 

 

↓ 통천문(하늘을 통하는 문)

 

 

 

 

 

 

 

 

 

 

 

 

 

 

 

↓ 칠선 계곡 방향

 

↓ 천왕봉에 도착~ 뒤로 합천 황매산도 잘보였는데..

 

 

 

↓ 기쁨도 잠시 지루하고 가파른 중산리 하산길........

 

↓ 저기 아래 마을까지 쉼없이 내려 가야 합니다.

 

 

 

 

 

↓ 법계사

 

↓ 로타리 산장

 

↓ 천왕봉에는 일몰이 시작되는지 붉게 물들어 갑니다.

 

↓ 망바위

 

 

 

↓ 칼바위 입니다. 산속이라 그런지 금방 어두워 지네요.

 

↓ 통천길~~~끝~~

 

↓ 중산리 식당에서 맥주 한잔으로 오늘의 피로를 털어 냅니다.

지난 사진이지만 추억이 많아서리~~~~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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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꾼들이라면 "지리산" 이라는 이름만 나와도 가슴이 쿵쾅벌렁 그린다.

본인도 지리산은 몇번 갔지만 갈때마다 새롭고, 시각 또한 호강을 한다.

성삼재~반야봉의 풍경은 어떨까? 궁금하다...궁금하면 오백원~~이 아니라 가보면 되징~

주능 종주를 몇번 했지만 매번 어둠을 뚫고 산행을 하다보니 성삼재~삼도봉까지는 이정목 말고는 기억나는게 없다.

광대고속도로 개통이 되면서 지리산까지 가기가 참 수월해 졌다. 지난 겨울 바래봉도 다녀 왔었지~

지리산은 특히나 원점 산행이 어려워 개인 산행 도전을 해보지 않았지만, 꼭 가보고 싶은 욕망과 열정으로 열공을 해본다.

구미-광대고속도로-구례버스터미널 (주차)-버스를 이용해 성삼재까지 진행

피아골 하산 후 버스로 구례버스터미널로 돌아 오면 딱 이다는~~~~

이왕 가는것 노고단도 탐방 예약 완료^^

 [ 교통편: 자차 & 대중교통 ]

   -. 구미 → 구례공영버스터미널: 자차 (130분 소요)

   -. 구례터미널 → 성삼재: 버스 (40분 소요, /1인 요금 4,500원)

      첫차(03:50분),2회차(06:00분), 그다음(08:40분)...

  -. 피아골 직전마을 → 구례공영버스 터미널: 버스 (30분 정도 소요, 1인 요금 2,750원)

     하산 후 기준 14:20분 부터~매 1시간 간격, 17:20,19:20분 연곡사까지,피아골 막차 20:10분

  

↓ 코스: 성삼재-노고단대피소-노고단고개-노고단-임걸령-노루목-반야봉-피아골삼거리-피아골대피소-직전마을 (약18km)

 ↓ 구례 공영터미널 옆 무료 주차장에 차를 파킹해두고 하늘을 보니 붉게 여명이 밝아 온다.

 

↓ 아주 멋스럽게 잘 지어진 한옥 구조의 터미널~ 저기 오른쪽 구석에 타고갈 성삼재행 버스 

↓ 대합실에는 지리산을 가기 위해 배낭을 깔고 또는 기대어 주무시는 버스 시간을 기다리는 산객들만 보인다.

 

↓ 어라? 그래도 명색이 군을대표하는 터미널인데 김밥집, 분식집, 그흔한 편의점 하나 보이질 않는다.

배고픈뎅....둘러보니 구례 종합인력 공사라고 보이는 저 건물인지 옆 건물인지 기억나지 않지만

이른 새벽 영업하는 식당이 있으니 도움 되셨으면 합니다.

돼지국밥으로 조식을 든든히 매식하고 갑니다.

↓ 가즈아~~~~~~~~지리산~

↓ 조용하다~~~~~~

↓ 천왕봉까지 가삐까?하는 농담을 하고 슬슬 출발 합니다.

 

↓ 저분들은 옷 차림을 보아 분명 노고단 까지 가시는 분일듯..

 

↓ 노고단 대피소 또한 보수 공사 중~

 

↓ 보수공사에 쓰일 재료

↓ 노고단 대피소. 구석에 있는 삼신할매께 즐거운 산행을 빌고 간단히 아침을 먹고 갑니다.

 

↓ 함께 동행하신 지인분..공단 직원께 예약 확인 후 노고단으로 갑니다.

예약은 https://reservation.knps.or.kr/information/trailInfo.action?trailCd=3

 

↓ 길이 너무 예쁩니다.

↓ 노고단 고개에 있는 돌 탑.

 

↓ 지리산의 두번째 높은 봉우리 반야봉과 뒤로 천왕봉이 멋지게 보인다.

↓ 노고단을 향해~

↓ 나중 한번 더 오고 싶은 곳이 였다.

↓ 아들놈과 함께 오고픈 생각이 급 땡기는 장면

↓ 저기 아래 노고단 대피소가 보인다는

↓ 노고단 오르기 전 전망대에서

↓ 노고단

↓ 이국적인 느낌이 퐉퐉~

↓ 너무 고급스럽다.

↓ 돼지령

↓ 노루목에서 반야봉 왕복~ 여긴 주능 종주길이라 배낭을 방치 하기가 좀 그래서

조금 더 올라가 물 한병만 들고 반야봉으로 치고 올라간다.

↓ 노고단이 보인다는

↓ 반야봉 정상 직전..하늘색 넘 조으다~~~~~~~

↓ 조용한 반야봉에 전세 내고 잠시 앉아 휴식을~

↓ 천왕봉 한번 슥 보고....장터목 대피소가 보이는데 사진으로는 확인이 안된다는..

↓ 종주길에는 노루목에서 이곳에 배낭을 두고 왕복 후 삼도봉으로 진행 한다.

↓ 임걸령 샘물...청량함과 시원함~

↓ 피아골 삼거리에서 피아골 방향으로 내려가는데 ~ 내리막 경사도가 엄청 나다는..

↓ 세상 사는 얘기 하며 내려오니 첫번째 다리가 기다리고 있다.

↓ 작은 이끼 폭포

↓ 찔래꽃향 가득한 피아골 대피소.

얼마전까지 할아버지께서 운영을 하셨다가 공단에서 대피소 목적상 인수를 하셨다고 한다.

↓ 지리산 여느 산장과는 차이나는 조용한 피아골 산장

골짜기를 타고 불어오는 바람이 너무 시원하다는..이곳에서 식사를 하고 쉬었다 갑니다.

↓ 신선교~

↓ 시원한 물소리가 들리는 피아골~

↓ 명성답게 단풍 나무가 많다.

가을에 오면 진짜 예쁠듯 하다.

↓ 구계폭포~

↓ 선남탕~~이름은 걍 지었다.

↓ 에라이~더운데 퐁당퐁당~시원하다...^^

↓ 이곳이 버스 회차지 이다.

이렇듯 가보고픈곳 지리산 노고단과 반야봉을 다녀 왔습니다.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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