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5월 23일

 

산행을 가는 날이면 아침 일찍 준비를 하는데 평소와 다르게 늦은 시간에 집을 나서 봅니다.

구미에서 한시간 정도 거리에 이름난 산들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으뜸은 팔공산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장쾌한 주능 능선과 암릉, 거침없는 조망, 그리고 이름난 사찰들도 많이 품고 있는 팔공산...

오늘은 팔공산의 많은 봉우리 중 관봉(갓바위), 2019년 5월에 정상석을 새운 노적봉을 다녀왔습니다.

예전 팔공산을 번칠나게 다닐때 이곳 또한 당연히 가보았던 곳이지만 오늘은 더욱 즐겁습니다.

산은 계절마다 그리고 누구랑 가느냐에 따라 오는 느낌이 다르다고 합니다.

어서 지긋지긋한 바이러스가 종식되어 함께 더 하고픈분 동행하였으면 합니다.

몇일 전 석가탄신일에 지인분들께서 팔공산 동봉에 같이 가자 했는데 저는 시간이 안되어 그날은 못가고 일요일 늦은 시간에 만나 함께 하였습니다.
경산쪽 갓바위 가는길 3번 공영 주차장 
주차장에서 포장길 옆 보도를 따라 약 1km 조금 더 오면 선본사 일주문이 나오며 이곳이 버스 종점 입니다.
갓바위 까지 오름 계단길...그래서 앞쪽 갓바위 오름길에 비하면 양반이라는...
마스크 때문에 숨도 잘 안쉬어지고 땀에 KF94 마스크가 막혔는동...입에 자꾸 달라 붙어 식겁했다는..
알록달록 연등이 참 마음을 차분하게 해주네요..
수많은 소망이 담긴 연등...
이곳이 물건 이동용 케이블카 종점인가? 한자가 짧아서리..
팔공산 관봉(850m)에 총일신라시대 때 부터 그자리에 있는 소원을 꼭 들어 준다는 석조여래좌상(보물 제431호)
갓바위 .. 불자들께서 염원의 불공을 드리시고, 햇볕을 받은 연등이 조명등 같게 느껴집니다.
무언가 바램이 있으실텐데...그 소원 꼭 이루시기 바랍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소원을 몇가지 빌어 보았습니다.
용주암..저곳 탑 앞 건물에 엄청큰 목탁이 있다는,..
환성산, 우측에 희미하게 초례봉이 보입니다. 가팔환초 종주때 기억이 납니다.
갓바위에 생수와 음료을 팔고 있으니 수분 공급에 도움이 됩니다.(단! 현금이 필요함..음료 통상 1,500원, 생수 1,000원))
주능 등산로로 접어 들었는데...예전 거친 길은 없어지고 계단이 많은 곳에 놓였습니다. 동봉까지 7.2Km
등산로 통제라는데...오늘 가본곳 까지는 공사에 지장이 없을듯.. 
갓바위에서 노적봉으로 가는 암릉길...바로 옆으로 정규 등산로 있지만...잠시 암릉으로 진행 합니다.
갓바위에서 한참을 옷듯한데 바로 뒤에 관봉이 보입니다.
환성산, 초례봉, 낙타봉도 보이네요.
노적봉이 저기 보입니다.
노적봉 전망대 인가?
인봉이 보이네요. 연수원에서 신령재~삿갓봉~노적봉~인봉 원점도 산행하기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계단이 설치되어 안전하긴 한데...너무 높아서 걷기가 불편합니다. 종주 산행이라면 다리가 더 피로를 느낄듯 하네요.
발가락 바위 보고 노적봉 오르기..
발가락 바위
팔공CC 그리고 팔공산 라인...
서봉, 동봉, 비로봉, 공군부대, 
동화사 통일약사여래대불
북방아덤, 남방아덤
조금전 지나온 관봉, 전망대
생각보다 해발 고도가 좀 되네요. 2019년5월12일에 세웠고 "내가 걷는 이길이 곧 나의 길이며 생각을 줍는 길이다" 묻지마맨발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북방아덤 옆에도 데크가 하나 생기는데..나중 특급 박지가 될지도..
서봉, 동봉, 비로봉, 염불봉...장쾌한 팔공 주능...
삿갓봉 뒤로 멀리 코끼리 바위가 보입니다.
코끼리 바위 줌..저기도 가본 곳..
내려가는 것이 좀더 까다롭다는...조금만 주의하면 그렇게 위험하진 않습니다.
돼지 발 같당~
좌측에 선본사...그 길따라 쭉 아래 주차장..갓바위, 관봉
겨울에 추워서 어찌 지내누..왜 이런 생각이 들었는지..ㅎ
남방아덤 오르는 통천문
노적봉
비로봉이 맞아요~~ㅎㅎ 변함없는 내 산친!
뾰족한 끝에 올라 서보고 싶다는.
내려오며 ... 덩치가 있는 사람은 숙여서 들어가야 합니다.
인장 바위(정확한 이름은 모르겠고 도장 닮아서 저는 그렇게 부릅니다)
늦은 시간 출발한거라 귀가 시간 고려하여 방아덤에서 선본사로 바로 하산 하였습니다.
선본사

   날씨가 슬슬 더워 옵니다. 건강 유의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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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5월 2일

 

오랜만에 깨끗한 하늘을 볼수 있었습니다.

새벽까지 오락가락 하던 비가 미세먼지와 이맘때쯤 영 반갑지 않은 꽃가루 까지 싹씻어 내린듯..

 

회룡포는?

육지 안에 있는 아름다운 섬마을, 낙동강의 지류인 내성천이 태극무늬 모양으로 휘감아 돌아 모래사장을 만들고

거기에 마을이 들어서 있는 곳이다.

KBS 예능프로그램 1박 2일에 소개되었으며 드라마 가을동화의 촬영지로 이곳이 소문이나 관광객과

특히 특이한 풍경과 아름다운 경치를 담기 위해 사진가들 사이에서도 꼭 가봐야할 출사지로 선정된다. 

회룡포 주차장-용주팔경시비-장안사-회룡대-봉수대-용포대-범등-의자봉-적석봉-사림봉-용포마을-주차장 원점(gps 약9km)
화장실, 좌측에 사진에서는 짤렸지만 손발씻을수 있는 수도 꼭지가 있어 좋습니다.
물 건너편이 회룡포 입니다.
뿅뿅다리로 가는 길..
주차장에서 나와서 직진 방향(도로 기준 우측)으로 들머리를 잡았습니다.
짧은 계단을 올라서면 용주팔경시비
송화가루가 비에 씻겨 갔는지 목이 좀 덜 답답하네요.
장안사 위쪽에 위치한 큰 불상
소원이 적힌 알록달록한 띠..
동전을 붙여 놓았던데,
잠깐의 계단을 밟고 올라서면 회룡대가 코앞 입니다.
느린 우체통
사랑의 자물쇠 걸이인데..산악회 시그널이 많아요..저번에 저도 하나 걸었는데..6년 전이니..
사랑의 하트를 찾아 보세요~
회룡대 입니다.
녹색으로 보이는 곳이 조성된 유채밭인데 꽃은 져버렸네요.
봉수대
용포대 인데..예전에는 정자가 있었던거 같은데..지금은 없어지고 테크가 하나더 생긴듯 합니다. 하룻밤 놀다 가도 좋을듯..
가파른 계단을 내려갔다가 다시 치고 올라야 하는데..이곳에서는 최고 난코스 입니다.
비룡교
사림봉에는 전망데크가 있습니다.
회룡포 마을이 잘 보입니다.
제2 뿅뿅다리
회룡포에 미로 공원이 생겼네요.
쉽게 보고 들어 갔다가 막힌 골목을 몇번 접하고....
탈출의 종을 쳐 보았습니다. 골든벨~~~을 울렸으니 오늘 한잔 쏘시공~
뿅뿅다리를 건너 주차장으로 원점 합니다.
차가 주차장에 꽉 찼습니다.
삼강주막에서 시원한 바람 맞으며...마이도 뭇다~
예천은 5인이상 모임 규제 제외 지역 입니다.

 

빨리 일상으로 돌아 가고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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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5월 5일 어린이날..

 

전날 근무하고 퇴근해서 이것저것 정리하고 맥주 한캔 마신 후 잠들기 전 바로본 폰의 시간은 01시30분쯤 되었을듯...

황매산에는 눈으로 냉해를 입어 꽃도 말랐다는 얘기도 있고, 사람도 많을것 같아서...

찍어 둔곳이 제천에 위치한 암릉 산행지와, 단양의 구담봉~옥순봉이였는데..

현재의 저질 체력에 비교적 산길이 수월하고 조망은 으뜸인 구담봉으로 잡았다.

예전 13년 8월 중국에서 돌아와 제비봉 산행 후 장회교를 도보로 건너 옥순~구담봉을 가던중 탈수 증상이 와서

포기하고 길에 퍼질러 누웠던곳으로 언젠가는 꼭온다 했던지.....8년만에 숙제를 마쳤다.

 

구담봉&옥순봉

단양팔경에 속하며 구담봉은 기암절벽의 암형이 거북을 닮았고 물속의 바위에 거북무늬가 있다 하여 구담이라 하며,

옥순봉은 희고 푸른 아름다운 바위들이 힘차게 솟아 마치 대나무 싹과 같다 하여 옥순이라 불렸다.

조선 명종 초 단양군수로 부임한 퇴계 선생이 암벽에 단구동문이라 각명하여 소금강이란 별칭이 있을 만큼 아름다운 곳

이다.

여지승람에 의하면 연산군 때의 문신 김일손이 절경의 협곡을 극찬한 곳으로 충주댐 호반과 금수산의 아름다운 절경을

한 눈에 볼 수 있으며, 가깝게는 제비봉과 금수산을 끼고, 멀게는 월악산을 바라다보고 있다.

계란재 탐방소 - 구담봉,옥순봉 삼거리 - 구담봉 - 옥순봉 - 원점 (약5.6km) 거리대비 오르내림이 있어 시간이 생각보다 더 소요되니  참고.
예전에는 흙먼지 날리던 맨바닥 주차장이였는데...
화장실도 깔끔하게 생겼고, 음악도 흘러 나온다. 공단 직원께서 예약 하셨냐고 묻는데...허미~~~예약제... 

예약: http://reservation.knps.or.kr/main.action

5/5일 공지문이군...현장 접수도 된다고 하셔서 명부에 작성하고~~입산~
주차장 요금이 있고 지금은 성수기, 중요한것은 카드결재 자동정산기가 설치되어 있으니 미리 준비하시고~현금도 되는지는 모르겠다.
주차장은 2단으로 아래쪽, 그리고 윗쪽...나무 계단을 따라 2층 주차장으로 가면...
등산로 입구가 나온다..한참을 콘크리트 포장길 따라 가야 한다는...나무가 길을 덮고 있어 직광은 아니라 다행~
400m 왔는데 골반이 당긴다~ 된장~
조선 바나나~으름 꽃
요기까지 콘크리트 포장길...지금은 영업을 하지않는 매점.
옥순봉, 구담봉 갈림길이다. 어느쪽이던 먼저 갔다가 다시 이곳으로 돌아 와야 한다는..개인적 견해로는 구담봉이 더 까탈한듯..
앞의 봉우리 다음 봉우리가 구담봉이고, 맨뒤 높은곳은 말목산, 제비봉 자락 두항리에서 태어난 여인 두향과, 단양군수이던 퇴계 이황의 짧은 사랑이며 10여년간의 수절생활. 퇴계선생이 타계하자 애절한 유서를 남기고 26세의 꽃다운 나이로 님을 따라 이승을 하직하고 말목산의 남녘자락 강선대 옆에 묻힌 사랑얘기는 400년이 넘은 지금도 남아 봄이면 핏빛보다 더 붉은 진달래 철쭉꽃으로 피어난단다.
청풍호와 그뒤 암봉으로 된 둥지봉, 그뒤 능선은 가은산, 맨뒤에 뾰족이 솠은 금수산, 우측에 중계소 안테나가 보인다.
말목산 (710m)
멀지 않은 곳에 소백산 연화봉의 천문대가 사진 중앙에 보인다.
맨뒤 망덕봉과 금수산
제비봉, 장회나루터
장회나루터에는 유람선이 ...
계단을 좋아 하지는 않지만 저렇게 가파른곳에는 안전 상 계단이 놓여져 수월하다.
기암
기암
둥지봉, 가은산, 망덕봉~금수산 능선이 조망된다.
구담봉 다음 가볼...옥순봉
옥순봉과 물 건너 좌측에 가은산의 명물 새바위가 보인다.
저 곳이 구담봉이다.
구담봉 오름길의 가파른 계단~
구담봉,,,계단..ㅋ 구담봉에서 그옆 봉우리를 넘어 청풍호 바닥으로 해서 옥순봉으로 가는 길을 알지만..정규등산로로 진행. 
지나온 길...
산높이에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크고 참한 정상석...네모 반듯한 모양보다 내 삶의 철학처럼 둥글둥글한것이 정감이 있다.
폴리스 라인은 아니고...붕괴 위험이 있는것 같지는 않고 코로나로 접촉을 예방하고자 친듯하다.
물이 많이 빠졌네.
건너편 새바위 한번 보고...진행.
새바위를 당겨 보았다. 우측
가파르당~
저길 또 언제 올라 간데~
망덕봉~금수산, 가은산, 맨앞은 둥지봉..예전 저곳 암릉에 햇볕쪼이던 뱀을 보고 기절할뻔했다는,,.
금수산 정상..줌
그곳이 새바위 맞구만유~
멀리 월악산 영봉, 중봉, 하봉이, 만수봉쪽 암릉이 잘 보인다. 
저 바위 위에 꼭 올라가야 한다고..날 이곳에 묶어 두고 혼자~가셨다.
다시 삼거리로 돌아와 옥순봉 방향으로 진행
말목산, 구담봉..
중앙의 높은 봉우리가 삼거리
저번 다니는 산악회에서 왔을때, 탈수현상으로 여길 오지 못했는데...숙제 끝~
하늘 참 곱다.
옥순봉 정상에서 뒤로 조금 더 진행하면 멋진 데크 전망대가 있고 옥순대교가 보인다.
출렁다리도 생기는 구나..
새바위...줌..비탐 구간 산행 중이신 두분이 보이는군요~ ㅎㅎ
바람이 엄청 시원하다는..
때마침 대교 아래로 유람선 한대가 지나간다.
옥순봉 오르기 바로 전 멋진 전망대..저곳 역시 출금 샛길이다.. 
여긴 구담봉에서 바로 오는 길..예전 인사 사고도 있었다고 하고..굳이 더 힘겹게 고생할 필요가 없을듯해서 정규 등산로로 진행하였다.
주차장에 차가 가득하네.
위쪽 주차장은 태양열 집열판이 설치되어 있어 그늘이 있다.
학현리의 남근석,여음석
누군가 x지바우라고 친절히도 각인해 놓았군,,,,바위에서 물도 빼어 나오는지 모양도 참 오묘하다~~
학현리의 여음석..자연석인지...인위적으로 만든것인지..낙서만 아니면 참 좋겠는데..글씨보고 웃음만 자꾸 나온다..ㅋ

 

하늘은 더 없이 청명한데..바람이 불때 마다~송화가루가 날려 뽀얂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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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 11일

 

모처럼 쉬는 토요일(10일)..비슬산 참꽃은 어떨까?

비슬산 참꽃군락지 까지 전동차가 운행하기에 운동화에 청바지 입고 순수 참꽃 구경을 나서 보았지만...

OTL -- 전동차 매표소가 있는 자연휴양림의 오전 시간임에도 그 큰 주차장은 만차이고 갓길에도 차가 즐비합니다.

헛 웃음만 짓고 귀가~~TV 보다가 오후부터~밤까지 잠이 들었습니다.

늦은 시간 비슬산 산행을 결정하고 잠을 청해도 초저녁 꿀잠을 잔탓인지 야심한 밤..잠이 오질 안는다는~~  

일요일 05시가 훌쩍 넘은 시간에 대구로 가면서...차돌리자 말자~대여섯번의 악마의속삭임을 멀리하고

산행을 진행하였습니다.

정말이지 올해는 옳은 산행을 해본적이 없어 그런지 예전 지리산 종주때 성삼제에서 책임감으로 오긴 왔는데,

도살장 끌려 가는 짐승의 심정이 이를것....누군가(말못함..ㅋ)의 말씀이 떠올라 웃었습니다.

 

비슬산(비슬산 (琵瑟山 1084m)은?

대구광역시 달성군과 경북 청도군 .경남 창녕군 3개시도에 걸쳐 있는 산으로

<‘비슬’>이란 이름은 비파 비(琵), 큰 거문고 슬(瑟)자에서 보듯 정상 바위의 생김새가 신선이 앉아 비파를 켜는

형상이라 해서 붙여졌다고 한다.

매년 4월 하순 비슬산 정상 1,000,000㎡(30여만평)의 광활한 평원에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분홍빛 참꽃이 눈이 부실정도로 장관을 이루는데 이것이 바로 유명한 비슬산 참꽃군락지이다.

비슬산 실시간 개화 상황: https://www.youtube.com/channel/UC7FjGQIfAtWgcTyyfIVcXtg

 

달성TV

달성군 공식 유튜브입니다.

www.youtube.com

21년4월12일 기준 개화율은 약 50% 조금 넘게 된듯 합니다. 순수 개인 소견이며 자세한 상황은 위에 실시간 상황 참조 하세요.

더보기

예전 사람에 치여 다녔던 기억에 대견봉과 참꽃 군락지를 들렀다가 천왕봉으로 이동하였습니다.

통상적인 동선의 방향과 반대로 진행하였기에 사람들과 덜 겹쳐 나름 호젓한(?) 산행을 하였습니다.

유가사 - 대견봉 - 대견사지 - 조화봉- 월광봉 - 비슬산정상(천왕봉) - 수성골 - 유가사 원점 (약 12KM)

구글어스에 걸었던 길(트랙)을 그려 보았습니다.

오늘은 산행모드로 왔기에 유가사 주차장에 7시가 조금 안되어 도착했는데 이른시간인데도 차량이 많습니다.
체력이 바닥이기에 발빠른 다른이와 함께 하지 못하고 일단 구상한 코스 완주를 목적으로 시간개념은 버리고 가봅니다.
유가사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 본사인 동화사(桐華寺)의 말사로, 827년(흥덕왕 2) 도성(道成)이 창건하였고, 889년(진성여왕 3)탄잠(坦岑)이 중창하였다.
주차장에서 600m 밖에 오질 안았는데도 숨이 찹니다. 헥헥~대견봉까지 대략 4km 정도...
진달래꽃..
앉을 자리만 있으면 전말 좋은곳인지..ㅎ 숲에 가려서 저앞의 데크가 제일 발보입니다.
갈림길에서 대견사 방향으로...
수성골 계곡에 물이 많습니다.
올려다 본 병품덤
비슬산도 가파르고 계단도 많지요.
올해도 코로나 예방을 위해 참꽃축제는 취소 되었습니다.
현풍 시내가 보이는 곳에서 쉬었다 갑니다.
올때 마다 느끼는것이 이곳 까지가 최고 고비인듯..
비슬산 정상이 보입니다.
좀 살겠당~~~심장이 벌렁벌렁 한다는...
예전 나의 20대를 4.5년이나 보냈던곳과 가까운 현풍 시내..지금은 대구에 편입되어 ,주거,교통 인프라도 참 좋아 졌네요.
휴양림 주차장..허미 벌써 옥탑 주차장 상단까지 차가 빼곡하네요.
사람 없는 한적한 참꽃 군락지를 먼저 지나 봅니다.
불과 두세시간 전만해도 귀차니즘에 지배되어 갈까, 말까 열뛴 토론을 했던 ~불량 산꾼..ㅋ
남들보다 더 걸려서 올라온 이곳.... 올라와 보니 생각했던 대로 좋네요.
온통 분홍빛...올해 주말마다 비가와 옳게 못본 벚꽃의 아쉬움을 위로해주나? ^^
천왕봉에도 S21 울트라 100배 줌으로 당겨 보니 사람이 많아요~ 오늘의 주인공은 참꽃 너야너~~
사진 찍을려고 하면 자꾸 얼굴을 들이되서...포스팅을 위해서 초상권은 못지켜줌.
주변에 사람 먼저 보내고 난뒤 사진 찍을때 말고는 마스크 꼭 하고 다녔습니다.
꽃과 흰색계통의 의류가 잘 맞는듯...담엔 저도 아부지 런닝입고 와야징~
저기 전망대에는 밤에 하룻밤을 숙영하셨는지..박배낭을 매신분들이 많았습니다.
꽃만 있으면 좀 횅할수 있을것 같은데..천왕봉과 월광봉이 배경에 있으니 훨 멋져 보이네요.
광각으로 다가~ 어제 대구 하중도에서 DSLR 렌즈의 줌링이 맛이 가서..똑딱이+폰 조합으로~
대견봉 가는 길...예전에는 사람에 떠밀려 다녔는데...아직 정상에 도착을 못하신건지 조용했습니다.
데크로드로 먼저 가지않고 바로 정자가 있는 이쪽 으로 올랐으면 대견봉까지 훨 가깝지만...꽃구경 먼저~
여기까지 올라온 제가 오늘 따라 대견하네요. ㅋ
저도 한장 남겨 봅니다.
중앙에 관기봉
조화봉, 기상관측소
불이 난듯~~
이곳에서 실시간 참꽃 개화 영상을 촬영하고 있었어요. 저기 텐트속으로 촬영하시는분 들어 가셨습니다.
대견사지..처음 비슬산 올라 올때는 체중이 103kg에서 살빼서 90대 초반에 올라 왔는데..오늘 또 다시 100kg을 찍고 올라 왔네요.
저속에 들어 갔던 기억이 난다는...
비대면 예불...ㅎㅎ
부처님 바위
전동차가 올라 오고, 대견사지에서 버스로 나르고....이제 사람이 아주 많아 졌습니다.
조용히 조화봉으로.
예전 걸었던 비,앞 종주길...능선이 쭉 보이네요..이제는 가라해도 못갈듯..
좌 대견봉, 우 천왕봉
톱바위..저기도 사진 포인트
천왕봉으로~~~사람이 많아 졌어요.
배가 고프신가~~참꽃은 식용이 가능 합니다~
직접 싸오신 김밥
대견봉 방향
천왕봉쪽에서 바라본 참꽃 군락지..
아마도 천왕봉 먼저 왔으면 참꽃 군락지에서 진이 빠져...대충 보고 하산했을듯 합니다.
역시나~~천왕봉엔 많은 분들이..
마스크 안하신분도 많고, 단체 산행객도 아주 많아 시끌시끌 하네요.
찜찜하면 안가면 그만이구요, 여긴 계절마다 찍은 사진은 다 있는듯..멀찍이서 인증하고 ..하산,
도성암쪽으로 말고 계곡쪽으로 내려 옵니다.
오늘 산행 진행 방향은 너무 잘잡았어~~~
가는길..바위 구경하러 잠시~
이곳에 가면 널찍히~앉아 쉴수 있는 멋진 공간이 있는데..많이들 모르신다는,,,
요래 보느까..코끼리 같다는..
본격적으로 가파른 하산길을 내려 갑니다.
산벚꽃이 바닥에~~나무에서는 흩날립니다.
수성골 갈림길에서 계곡에 잠시 들러 손씻고 .. 하산끝~
허미...유가사 앞 양쪽으로 주차가 되었네요. 아마도 휴양림 쪽에서 주차 못해 오신분들도 많을듯,....주차장에서 약 3km 넘게 까지 주차가 되어 있었습니다.

 

가실분들은 아침 일찍 서두르시기 바라며, 늦에 출발 하셨다면 대견봉 쪽을 먼저 가시는것을 추천 드립니다. 

아래쪽 테크노 폴리스 주거지 쪽에 주차한 다음 버스나 택시 이용도 하나의 방법일듯 하구요.

전동차는 현장 선착순 매표만 가능하다고 하며, 금방 매진되니 일찍 줄서야 합니다.

21년4월12일 기준 순수 개인 소견으로 개화율은 약 50~60% 조금 넘게 된듯 하며 이번주에 절정일듯 합니다.

주중 비소식등 변수가 크니 자세한 상황은 상단에 링크된 실시간 상황 참조 하세요.

☆☆☆ 13-14일 내린 비와 강풍, 한파에 의해 개화된 참꽃이 낙화되고 냉해를 입어 꽃잎이 얼고 말랐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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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4월 10일

완연한 봄 처럼 따스했던 오늘 오후 대구 금호강 하중도를 다녀와 보았습니다.

금호강 하중도는 대구 북구 8경중 1경으로 팔달교와 노곡교 사이에 위치한 섬이다.

계절별로 봄에는 유채꽃, 가을에는 코스모스 등을 식재하고 있으며, 금호강을 따라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다.

 

여기도 코로나 영향으로 꽃밭 가꿈이 좀 덜한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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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월 14일 미세먼지와 구름 많던 날.. 

오랜만에 산이란 느낌이 있는 곳으로 한번 나서 보았다.
역시나 여태의 생활 패턴을 보여 주듯 몸은 천근만근...너무나 힘들다.
정상 깃대봉을 찍고 부터 천반산은 본격적인 볼거리를 보여준다.
다만 미세먼지와 흐린 날씨에 조망이 답답하긴 하지만 굽이치는 구랑천과 금강 그리고 죽도...아름다웠다.

천반산(646.7m)은?
전북 진안읍, 동향면과 장수군 천천면의 경계에 솟아오른 천반산은 사방이 깎아지른 험준한 단애의 절벽으로 
둘러싸여 있고 아찔한 양쪽 절벽 사이 능선을 걸으면서 덕유산에서 흘러 내려 온 구량천(九良川)과 남쪽 장수에서 
흘러 내려 온 금강 지류가 굽이쳐 흘러 합쳐지면서 만든 환상적인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이다.
그리고 그 아래 묘하게 생긴 죽도(竹島)라는 육지 속의 섬을 볼 수 있고, 조선 최대의 사건이라는 기축옥사(己丑獄事)의 
주인공 정여립(鄭汝立)의 자취가 어린 곳이다.
천반산에는 정여립의 흔적이 이곳 저곳 남아있다.
정여립이 대동계를 조직하여 훈련할 때 제일 높은 곳에 大同(대동)이라는 깃발을 꽂았다는 천반산 정상의 깃대봉, 
망을 봤다는 망바위, 정여립이 말을 타고 뛰었다는 30m거리의 뜀바위, 정여립이 바둑을 두었다던 말바위 등등..
조선의 4대사화라고 하는 무오, 갑자, 기묘, 을사사화의 회생자 모두를 합친것보다 더 많은 희생자를 낳은 조선 최대의 
역모아닌 역모사건으로 알려진 정여립사건은 결국 전라도 인재가 조정에서 배척이 되고, 동학혁명의 도화선이 되기도 
하였는데, 풍운아 정여립은 과연 역모의 주인공이었을까?
아니면 시대의 풍운아였을까? 아직도 수수께끼로 남아 있는 기축옥사의 진실은 과연 밝혀 질 것일까?
조선 500년 역사에서 제1의 사건이라고 일컷는 정여립역모사건.
그때 죽은 조선의 선비가 1,000여명이라고 하고, 그 뒤 일어난 임진란에서 인재의 부족으로 결국 조선왕조 몰락의 
단초가 되었다고도 하는데, 풍운아 정여립이 낙향하여 마음껏 기량을 펼쳤던 이곳 천반산은 그 역사의 내용을 알고 있으생각된다.

코스: 천반산 자연휴양림 - 천반산(깃대봉) - 전망바위 - 말바위 - 천반산 성터 - 뜀바위 전망대 - 죽도 유원지 - 임도(구량천) - 장전마을 - 도로따라 걸어서 - 자연휴양림(원점회귀 8.0km)
오늘 걸었던 궤적을 구글어스에 나타내 보았다. 오른쪽 아래 떨어진 것이 죽도라는 육지의 섬이다.
천반산 자연휴양림 입시의 도로변에 주차(천반산 간판이 보이는 곳에 주차 공간이 있다)
저 다리를 건너 진행 방향
휴양림 간판(흰배경 붉은글씨) 옆에 화장실이 있고 그옆으로 들머리, 자세히 보면 검은색 기와집 건물 좌측 산기슥으로 계단이 보인다.
천반산 정상까지 가파르다.
이정표 거리가 잘못 된듯..
진달래도 보이고...
유일한 암릉이나 ...사면으로는 구랑천 천길 낭떨어지이다..
산악회 등...에서는 섬계마을에서 진행 하시기도 한다.
정상인 깃대봉은 조망이 없으며, 천반산의 진면목은 깃대봉을 지나서 부터 볼수 있다.
조망바위...
이곳에서 보면 진안 마이산이 보이는데...오늘 조망은 꽝이구나~
정여립이 바둑을 두었다던 말바위
송판서굴 갈림길,,,엄청 가파른길을 내려갔다 올라와야 한다..저는 패스~
정여립이 말을 타고 뛰었다는 30m거리의 뜀바위
구랑천
맨우측 뾰족한곳이 깃대봉
반대쪽의 아랫쪽 강은 금강
죽도유원지
전망대에서 희미하게 보이는 마이산
잘라놓은 죽도, 병풍바위(우)
원추리 새싹..뭔 휴지가 이렇게 많나 했더니...죽도가...오지캠핑, 차박등으로 유명하더군요...결국...생리현상은 해결해야 하고 떵 밭이 ..... 
그래도 참 신기방기~
산죽이 많아 죽도라는 이름으로 예전에는 붙어 있었지만 1970년대 개발붐이 한창일때 이지역을 농경지로 개간 하고자 병풍바위를 발파,절개하였다고 한다...아무튼 그래서 죽도는 그때부터 섬이 되었나 보다. 
장전마을~
약 1km 길 따라 차 가지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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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2월21일 봄날처럼 따스했던 날. 

  

상주 경천섬 

4대강 중 낙동강 상주보 상류에 위치해 있으며 모래가 쌓여져 만들어진 작은 섬인데, 

4대강 사업 전에는 모래사장을 걸어서 건너 갈수 있었지만 4대강 사업 후에는 물이 차 다리를 놓았다고 합니다. 

경천섬에 설치된 수상탐방로는 975m의 길이로 국내에서 가장 긴 수상탐방로라고 하네요. 

  

상주 비봉산 

지형이 봉황이 날으는 형상이라하여 붙여 졌다고 하며 정상 바로 옆 전망대에서 보는 경천섬의 야경과 일몰 경관은 아름답기로 유명 합니다.

 

상주 자전거 박물관 - 경천교 - 갱다불골 생태탐방로 - 비봉산 - 전망대 - 수상탐방로 - 낙강교 - 경천섬 - 범월교 -  푸드트럭 - 상주보캠핑장 - 자전거 박물관 원점 
자전거 박물관 주차장 입구안내소 인데  코로나로 닫혀 있었고 건물에는 올림픽 오륜 걸려 있네요.
박물관 본관인데 자전거도 대여하여 체험할수 있습니다.
집에 돌아 오는 길에는 사람들이 아주 많았습니다.
경천교를 건너...
경천교에서 바라본 낙동강과 비봉산
이곳이 들머리 됩니다.
겨울동안 찌운 살들이 체력적으로 괴롭히네요.
이무기 보다는 뽀로로에 나오는 크롱 같습니다.
하늘을 오늘 자주 봅니다. 배낭깔고 자주 들어 누워서요. ㅠㅠ
소나무 숲길이라 길이 참 좋아요.
비봉산 해발 230m .. 보이는 조망은 아주 좋습니다.
구미 바닥을 떠나신 산친..
여기까지 오는데..나름 많이 힘들었다는..ㅋ
정상석 옆에는 전망 데크가 있는데..다음번에 텐트 지고 와서 하룻밤 발빛을 벗삼아 즐기다 갈겁니다.
경천점, 낙강교, 야산에 학전망대, 발아래 청룡사가 훤히 보입니다.
경천섬과 범월교, 낙강교(우)/ 야경이 참 멋진 곳인데..계획한건 날 완전 풀리고 야밤 놀러 오는것이였지만...미리 와보았다는..
낙강교가 있는 회상나루..
앞의 이정목에서 우측으로 돌면 청룡사로 바로 내려 갈수 있습니다, 길 끝에 보이는 나무아래서 식사를...
상주보..그리고 수상탐방로(부교), 탐방로 주변은 얼음이 녹지 않았다는...
제2의 전망대
멀리 삽시간에 불이 붙었는데..인근 야산으로 붙었는지..바람이 엄청 불었어요.
이곳을 지나 가려고 돌아 왔습니다. 중간에 "입산금지" 라고 적힌 곳으로 가면 절단 납니다~ 길이 없어 지고 부교로 넘어 갈수 없음 
위에 적힌 "입산금지"라는 곳으로 가면 부교와의 거리가 상당합니다., 멀리서 보면 건너 갈수 있는 지름길처럼 보이지만...절대 진행 금지~
상주보
비봉산
수달 가족(모형)
멀기도 하다는...
느린우체통도 있으니..추억삼아~한번
회상나루 주차장 입니다.
낙강교..건너기전 체열 체크하고 진입
경천섬...날풀리면 또 와야징~
범월교의 야경은 웅장하죠~
경천섬 주차장이며 푸드트럭이 몇대 있습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군밤 사들고 출발지점으로 고고~
상주보 오토캠핑장, 자전기 도로를 따라 걷기 때문에 차량과 조우 할일은 크게 없습니다.
경천대, 경천대에 주차 후 원점 하셔도 됩니다. 
경천대의 멋진 노송은 고사해 버렸습니다.
무지산에서 경천대 내려 가기전 ...경천대의 고사한 노송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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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17일 경주 남산

올 들어 처음 나서 보는 산행길...

겨울이라면 설산을 찾아 가야 하지만, 이번 겨울은 저에게 너무나 춥습니다.

눈은 나중에 기회되면 보던동 하고...

햇살 가득한 경주 남산으로 진행을 했습니다.

경주 남산은 산행 코스가 많아 몇번에 나누어 가고 싶을때 가볼까 합니다.

구미에서 고속도로를 타면 접근성도 좋고 그렇게 힘들이지 않아도 명산을 보고 느낄수 있기에 최적인 산행지 같습니다.

코로나 방역에 따른 5인이상 모임금지에 산행도 해당되기에 함께 하고픈분더 못모셔 아쉬웠어요.

 

경주 남산은?

경상북도 경주시의 남쪽을 둘러싸고 남북으로 솟은 불적지(佛蹟地)가 많기로 유명한 산이며, 

경주평야의 주변에서 가장 크고 높은 산이다. 

높이 495.1m의 고위봉과 468m의 금오봉 두 봉우리와 산발들을 합쳐 경주 남산이라 한다. 

까치봉이나 황금대 부근에서는 청동기시대의 유물이 발견되고 오산골 어구에는 고인돌이 남아 있으며 

암석신앙의 유적물도 남아 있다. 

고대국가 신라의 중요한 국사를 논하던 곳으로 초기궁궐지, 왕릉, 불교조각 등 수많은 문화유산이 분포되어 있는

신라와 경주의 성산이자 신령스러운 공간이다.  

신라의 시조 박혁거세가 탄생한 나정과 신라의 종막을 내린 포석정도 이곳에 있다. 

그 외에 왕릉들도 여러 군데에 있어 이 산을 신라 역사와 유적의 산이라 부른다. 

현재까지 발견된 절터는 112곳이며, 탑은 61기이고, 불상은 80체를 헤아린다. 

마애불상도 많아 암석신앙과 불교신앙이 합쳐진 우리 불교의 흔적을 보여준다. 

코스: 삼릉 - 상선암 - 금오봉 - 용장사지 - 용장리 (약 7.5km)
서남산 유료 주차장 2,000원
서남산 주차장 길 건너편으로 탐방지원센터가 있습니다.
들머리
삼릉 숲
사적 제219호로 세 왕릉이 나란히 있어 ‘삼릉’이라 불리며 서쪽으로부터 각각 신라 제8대 아달라이사금, 제53대 신덕왕, 제54대 경명왕 등 박씨 3왕의 능으로 전하고 있다.
삼릉에서 금오봉 까지 2.3km 그렇게 힘들지 않은 등산로 입니다.
머리(불두)없는 석불상이 있습니다.
석조 여래좌상
누군가 무속 행위를 하는지..사람이 한분 계셨습니다.
선각 육존불, 오른쪽은 희미하게 잘 보이지 않네요. 
냉골 계곡에는 얼음이 있네요.
석조 여래좌상, 복원한 흔적이 보입니다.
남산의 바위는 왠지 모르게 모두 문화재 같습니다.
뭔 글자가 새겨진것 같기도 하고...
사진에 남기지는 안았지만 올라 오는길 바위와 벼랑에 많은 문화재가 있었습니다.
상선암
왼쪽 건물을 돌아 서면 바닥에 누워 있는 선각 보살상이 있는데, 여승께서 대놓고 금전적인 이야기를 하시길래 휙 올라 왔습니다.
바둑바위
지금은 낙석 위험으로 일반인 출입이 통제된 삼릉계곡 마애석가여래좌상이 있습니다.
저분들은 누굴까? 통제라고 보았는데..무속인들? 
크기가 엄청 크네요.
상사바위, 석조여래입상..(어딜보고 말하는지 모르겠음)
금오봉 200m를 남겨 두고 좌측 계단을 내려가면 화장실이 있습니다.
임도를 돌아서 와도 되지만 거리가 멀고 진행 방향이라 내려 갔던 계단을 다시 올라와 금오봉에 도착
저도 6년만에 온곳이라 한장 남겨 봅니다.
다음에 봐야할 문화제가 있는 코스가 계획 되어 있기에 중복되는 산행길은 패스하고 용장사지 방향으로 ~
고위봉과 우측 앞 이무기 능선..
이날  날씨가 엄청 추웠습니다. 여길 오길 잘했다는...
삼층석탑
석조여래좌상
마애여래좌상
여기도 목이 잘려 불두가 없는 불상.

남산에는 이처럼 머리(불두)가 없는 불상을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경주박물관 뒤에도 불두가 없는 수십기의 불상들이 즐비하게 전시되어 있습니다.

불두가 없는 원인에 대해서 국립경주박물관의 설명에 의하면,

 '그 원인은 지진과 같은 재해를 들 수 있다. 

  지진이 나면 받침대 위에 있던 불상이 굴러 떨어지는데 가장 약한 부분인 목이 떨어지기 쉽다. 

  또 몽고군의 침입, 왜란, 호란과 같은 전란에 의해 피해를 입기도 한다.

  유교를 국가이념으로 삼았던 조선시대는 유생들이 세상을 현란시키는 것으로 간주하여 불상을 파괴하였다.

  목불은 불태워지고 석불이나 금동불은 불두가 잘린 채 우물이나 저수지에 던져버렸다고 한다.

  마지막 조선시대....이 내용이 신빙성 있는것 같네요. 지극히 본인 생각임돠~

용장사지를 둘러 보고 하산~
조선시대 생육신의 한사람이며 금오신화를 집필하신 매월당 김시습...그의 법호를 딴 설잠교
김시습님은 이분의 조상님 되신다고 합니다.
더운날은 용장 계곡쪽으로 하산을 잡는것이 좋습니다.
예전에는 없었던 출렁다리와 공원지킴터가 생겼네요.
용장리 도로 버스 승강장에서 500번 시내버스를 타고 삼릉으로 원점 하였습니다.
추운날 짧게 돌고...가까운 울주군으로 이동하여 언양갈비를 먹고... 짧은 뒤풀이 후 집으로 ~ 귀가 하였습니다.

얼렁 코로나가 안정화 되길 고대해 봅니다.

20년 11월 포항 호미반도길 이후 첨인 2021년 첫 산행...경주 남산, Good! 꽃피는 봄에 다시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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